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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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복음의 유지
6편목 자

47장 - 복음의 유지

224 하나님께서는 복음 전하는 일을 당신의 백성들의 노력과 그들의 자원하여 드리는 헌금으로써 하게 하셨다. 타락한 인류에게 은혜의 기별을 전하는 자들은 또 다른 임무를 가졌는데, 그것은 사람마다 저희 재산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유지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는 또 신자들에게, 그들의 수입의 일부분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사업에 거룩히 바쳐야 할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는 말과 실지 모본으로써 이것을 교훈하되 자기의 행동으로 인하여 그 교훈의 능력이 감하여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성경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놓은 것은 복음 사업을 위한 수입금이며 우리의 것이 아니다. 자기를 위하여든지 남을 위하여든지 간에, 사적인 일에 하나님의 금고의 돈을 쓰는 것은 거룩한 물건을 도둑질하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특별히 하나님께 바친 금전을 하나님의 제단에서 취하여 다른 곳에 사용함으로 과오를 범하는 자들이 있다. 누구나 이 문제는 올바로 취급하여야 한다.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가 궁경(窮境)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 종교적인 일에 쓰기로 바쳐진 돈을 가져다가 자기 일에 쓰고 후일에 그것을 갚으리라는 생각으로 양심을 달래는 일이 없게 하라. 사적인 일에 주의 돈을 쓰는 것보다 수입에 따라 지출을 줄이고, 여러 가지 필요를 억제하고 분수에 알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십일조의 사용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어디에 쓸 것에 대하여 특별히 지시하셨다 그분은 자금 부족으로 인하여 당신의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225 실수와 과오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명백히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거룩히 구별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일 외에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십일조를 자기가 가지고 마음대로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지 말 것이다. 물론, 위급한 경우에라도 이를 사사로이 쓰는 것은 옳지 않으며, 비록 하나님의 일로 생각되는 일에라도 자기 생각대로 써서는 안 된다.

목사는 교훈과 모본들로써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거룩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칠 것이다. 또, 자기는 목사이니까 십일조를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자기의 것이 아니므로 비록 자기가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일지라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목사는 하나님께 바친 십일조나 그 외의 다른 헌금을, 정당히 쓰는 일 외에 다른 일에 쓰려는 어떤 경영에도 결코 찬성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재물은 다 하나님의 금고에 들여 그 지정하신 일에 쓰기 위하여 거룩하게 보관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청지기가 다 당신께서 제정하신 바를 엄중히 지키기를 바라신다. 저희는 인간적인 견지에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와 방법을 따라서 어떤 자선 행위를 하거나, 예물이나 기부를 하는 일로 주님의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고치려고 하며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바에서 이탈하여 때때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선한 충동을 따라 어떤 미봉책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정책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를 지지하기를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명백히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협력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대신 이것을 실행하여야만 한다.

2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 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출 27:20)게 하라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집에, 그를 봉사함에 필요한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기 위해서 항상 드려야 할 예물이었다. 이와 같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도 예배당은 하나님의 소유인 것과, 또 그것을 잘 관리하여야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경비를 십일조로 써서는 안 된다.

나는 우리 신자들에 대하여 극히 명백한 기별을 받았다. 곧 저들이, 비록 목적은 좋다 할지라도 십일조를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사업에 쓰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목적에 사용함으로 과오를 범하고 있음을 저들에게 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이와 같이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제도를 위반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 일에 대하여 심판하실 것이다.

어떤 사람은 십일조를 교육 사업을 위해 써도 관계없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문서 전도인들에게도 십일조로 봉급을 줘야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을 합당히 써야 할 하나의 목적 곧 목회자들의 봉급을 지불하는 이외의 다른 일에 사용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현재, 밭에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일꾼 백 명이 있어야 할 곳에 지금 다만 한 사람만이 있다.

엄숙한 의무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구별하신 거룩한 것이다.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금고에 드려져 복음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써야 한다. 십일조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많은 도둑을 당하여 오셨다. 227 어떤 사람은 불만을 가지고 “본부에서 처리를 잘못하니 나는 이제부터 십일조를 바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혹 사무를 잘못 처리한다고 해서 그대가 하나님의 물건을 도둑질할 수 있겠는가? 만일, 마땅치 못한 일이 있으면, 정당하게 그 당사자를 찾아가서 명백하고 숨김 없이 그 일을 말하여 잘못을 시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며, 결코 다른 사람이 잘못하는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저버리는 신실치 못한 자가 되지 않도록 하라.

말라기 3장을 잘 읽고 하나님께서 십일조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알아보라. 만일, 우리 교회가 주의 말씀을 믿고 주의 창고에 십일조를 신실히 바친다면, 더욱 많은 일꾼이 목회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재정이 부족하다는 말이 없으면, 목회에 투신할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하나님의 금고는 반드시 풍성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이기적인 마음과 손으로 인하여 십일조를 바치지 않거나 다른 일에 사용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의 금고는 넉넉하여 질 것이다.

십일조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십일조는 주의 것이므로,이것에 손을 대고 이를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은 하늘 금고를 잃어 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이외의 여러 다른 방면에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사업에 이 이상 더 방해되지 않도록 하라. 목회 이외의 여러 사업에 대하여도 방침을 마련하여 유지하게 하고, 결코 십일조로써 사용할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변치 않으셨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여전히 전도 사업을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228 새 선교지를 개척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목회자가 필요하며, 따라서 이에 대한 자금이 금고에 많이 있어야 한다.

목사는 엄숙한 책임을 지고 있으나 이상하게도 이를 등한히 한다. 어떤 사람은 설교하기는 좋아하면서도 교회를 위하여 개인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의무와 책임, 특히 십일조를 정직히 드림에 대하여 자세히 가르쳐야 한다. 만일, 우리 목사들이 자기의 봉급을 정한 때에 받지 못한다면, 매우 섭섭히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일꾼들에게 줄 양식이 하나님의 창고에 있어야 할것을 생각지 못하는가? 만일, 그들이 십일조를 신실히 드리도록 교인들에게 가르칠 의무를 다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금고에는 주의 사업을 전진케 할 자금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양무리를 감독하는 자들은 신실히 그 의무를 이행하여야 한다. 이 직분을 맡고도 그 일을 싫어하여 다른 사람에게 미루면 신실한 일꾼이 못 된다. 그런 사람은 말라기서를 펴놓고,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책망하신 주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말 3:9)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전하고 도를 가르치는 거룩한 직분에 참여한 자가, 신자들이 하나님의 이러한 저주를 받을 만한 행위를 계속하는 것을 보고도 신자들을 가르치고 경고하여야 할 의무를 등한히 할 수 있겠는가? 각 교인들마다 십일조를 신실히 바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9T, 246-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