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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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장-봉사에 대한 보상
12편결 론

108장 - 봉사에 대한 보상

512 그리스도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라 잔치를 배설하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저는 자들과 소경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눅 14:12-14).

이 말씀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사람들의 이기적인 풍습과 당신께서 친히 생애로 모본을 보이신 무아의 봉사를 대조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무아의 봉사에 대하여는 세상적인 이익이나 인정을 얻는 그러한 보상을 주지 않으셨다.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으리라”고 하셨다. 그 때에 각 사람의 생애의 결과가 나타날 것이고, 각자 자기가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모든 교역자들에게 자극과 격려가 되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일이 거의 보람 없는 것같이 보이는 때가 많다. 선을 행하는 우리의 노력이 열심 있고 끈기 있을지라도, 우리는 그 결과를 친히 보지도 못하고 어느 면으로는 그 노력이 실패인 것같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우리가 행한 일들이 하늘에 기록되며 그 보상이 결코 없어지지 않음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신다. 사도 바울은 성령으로 기록하기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하였다. 또, 시편 기자의 말씀을 보면,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라고 하였다.

513 최후의 큰 상급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주실 것이나, 하나님을 위해서 진심으로 행하는 봉사에는 현세에서도 그 보상이 따른다. 교역자는 여러 가지 장애와 반대 또는 가슴이 찢어질 듯한 쓰라린 실망을 당하며, 또 그의 수고의 결과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는 그의 수고에서 복된 보상을 발견한다. 인류에 대한 무아의 봉사로써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든 자들은 영광의 주님과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모든 노고를 즐겁게 하고 의지를 굳게 하며, 앞으로 일어날 어떠한 일에 대해서도 강한 정을 갖게 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고 그의 동정심을 가짐으로써 고상하여진 무아의 정신으로 일할 때, 그들은 그리스도의 기쁨을 고조시키며 그의 높으신 이름에 찬양과 찬송을 돌리게 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및 거룩한 천사들과의 교제로, 그들은 신체의 건강과 두뇌의 활력과 영혼의 기쁨을 가져 오는 하늘의 분위기 속에 휩싸이게 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사업에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쳐 헌신하는 자는 항상 육체와 정신과 영혼에 새 힘을 받을 것이다. 다함이 없는 하늘의 공급은 그들의 수중에 달려 있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자기 영혼의 호흡과 자기 자신의 생명을 주신다. 성령께서는 자신의 최고의 힘으로 마음과 정신에 작용케 하신다.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 네가 부를 때에는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 58:8-11)

514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들이 많이 있다. “빈약한 자를 권고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저를 건지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저를 보호하사 살게 하시리니 저가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저를 그 원수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쇠약한 병상에서 저를 붙드시고 저의 병 중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나이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시 41:1-3 ; 37:3).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 3:9, 10 ; 11:24 ; 19:17 ; 11:25)

현세에는 많은 수고의 열매가 눈에 나타나지 않으나, 하나님의 교역자들은 최후 승리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을 갖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구주이면서도 늘 외견상 실패에 봉착하셨었다. 그분은 인류를 향상시키고 구하고자 하신 일에 대한 성과를 별로 거두지 못하는 것같이 생각하셨고, 또 사단의 세력은 그분의 길을 방해하기 위해 계속 작용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낙담하지 않으셨고 당신의 앞에 늘 그 사업의 결과를 보셨던 것이다. 515 그분은 악과의 투쟁에 있어서 진리가 최후로 승리할 것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생애도 그리스도와 같이, 이 땅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으나 이 후의 큰날에 인정받게 될 끊임없는 성공의 연속적인 생애가 되어야 한다.

타인의 복리를 위해서 일하는 자는 하늘 천사와 연합하여 일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천사와의 끊임없는 교제를 갖고 또 그 도움을 받아야 한다. 빛과 능력의 천사들은 그를 보호하고 위로하며 고치고 가르치며 영감을 주기 위해서 항상 가까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최고의 교육과 진정한 교양을 받고 이 세상 인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고상한 봉사를 줄 수 있다.

때때로, 자비로우신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구원하려고 수고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애에 당신의 은혜의 능력이 나타난 증거를 이 세상에서 나타내 보이심으로 당신의 자녀들을 고무하시며, 그들의 신앙을 튼튼하게 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사 55:8-13).

516 성품이 변화되어서 악한 성정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의 성령의 아름다운 미덕이 자라남을 볼 때에, 우리는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는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본다. 우리는 인생의 사막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사 35:1)나는 것을 본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이 비천하게 만들어 부리던, 분명히 쓸모 없어 보이는 자들을 취하셔서 당신의 은혜의 대상으로 삼으시기를 즐겨 하신다. 그는 그들을 고통과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내펴지는 진노로부터 구원해 내시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자녀들로 이 사업을 성취하고 또 성공하게 하는 일에 당신의 대리자로 삼으시며, 그들은 현세에서도 귀중한 상급을 받는다.

그러나, 이것을 마지막 큰날에 그들이 얻을 기쁨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그리스도의 기쁨에 들어가는 것은 그들이 받는 보상이다. 그 기쁨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친히 간절히 열망하셨으며, 또 그분이 아버지께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요 17:24)게 하여 달라고 요구하신 그 요구 가운데 나타나 있다.

517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승천하셨을 때에, 천사들은 그분을 환영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 군대는 죽음의 감옥으로부터 돌아온 저희의 사랑하는 사령관을 다시 영접하기를 갈망했다. 예수님께서 하늘 문을 통과하셨을 때에, 그들은 열렬히 그 주위로 몰려 들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물리치셨다. 예수님의 마음은 오히려 당신이 감람산에 남겨 놓고 온 외롭고 슬퍼하는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 아직도 예수님의 마음은 지상에서 싸우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과 함께 하신다. 그들은 파괴자와 더불어 아직도 싸워야 할 싸움을 싸우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게 하여 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그분의 보석이며, 그분의 귀중하고 특별한 보물들이다. 그들은 “면류관의 보석”(슥 9:16) 곧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엡 1:18)함이다. 그리스도는 그들 가운데서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사 53:11)것이다.

그리스도의 일꾼들도 그들이 수고한 열매를 보고 기뻐하지 않겠는가?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개종자들에게 편지하기를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살전 2:19, 20) 하였다. 또, 그는 빌립보에 있는 형제들에게, “흠이 없고 순전”한 자가 되기 위하여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빌 2:15, 16) 않게 하라고 권고하였다.

사람들로 선함과 하나님께로 인도하게 하는 성령의 모든 충동은 모두 하늘 책에 기록되며, 하나님의 심판 날에 성령의 역사하심의 도구로 헌신한 각 사람들은 각기 자기 생애 가운데 행한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518 거룩한 감화가 그 귀한 결과와 함께 눈앞에 나타나게 될 때에, 그 장면이 얼마나 놀라우랴! 하늘 궁전에서 우리와 만나게 될 영혼들이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그들에게 나타낸 동정과 사랑을 깨닫게 될 때에, 그들의 고마움은 얼마나 크랴! 다만, 모든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하나님과 우리를 구속하신 어린 양에게 돌릴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거의 죽게 된 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도구로 사용하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 것이 아니다.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승천하신 구세주께 인도해 낸 그 사람들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이 때에, 그들이 이 사람들과 주고 받는 대화는 얼마나 복스러운 대화이겠는가!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저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도 소망도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형제가 저에게 와서 나의 유일한 소망으로서 귀하신 구주께 저의 주의를 이끌게 하였지요. 그리하여, 저는 구주를 믿고, 저의 죄를 다 회개하였으며, 결국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늘 본향에, 그의 성도들과 더불어 한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나는 이교국에 살던 우상 숭배자였지요. 그 때에, 형제가 모든 친구들과 안락한 가정을 버리고 나 있는 곳에 와서 나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가르쳐 주고 예수님을 참 신으로 믿게 하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모든 우상을 부숴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으며, 지금은 친히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하나님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내가 사랑하던 하나님을 항상 바라볼 수 있는 영생을 얻었습니다. 그 때에는 그분을 믿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그분의 참 형상을 봅니다. 나는 지금 나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피로 나의 죄를 씻어 주신 그분께 그분의 자비하신 구속하심을 인하여 감사함을 드리게 되었읍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배고픈 자를 먹여 주고 헐벗은 자에게 옷 입혀준 자의 고마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519 “나의 영혼이 불신 가운데서 절망에 얽매여 있을 때에, 주님께서 형제를 나에게 보내시어 희망과 위로의 말을 하게 하셨습니다. 형제는 저의 궁핍함을 보고 식량을 가져다 주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저의 영적 결핍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형제는 저를 친형제처럼 대해 주었습니다. 저의 슬픔을 동정해 주었으며, 찢기고 상한 심령을 낫게 해주었으므로, 저는 저를 구원하기 위하여 펼치신 그리스도의 손을 붙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지했을 때에 저를 돌보아 주시는 하늘 아버지가 계심을 참을성 있게 가르쳐 주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귀한 약속의 말씀들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는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시리라는 믿음을 저에게 불어넣어 주었습니다.그리하여, 저를 위하여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생각할 때마다 저의 마음은 깨어지고 누그러지고, 그리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저는 생명의 떡을 갈망하게 되었으며, 진리는 저의 영혼에 아주 귀중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영원히 살며 저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그리스도를 찬양하기 위하여 영생을 받았습니다.”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자기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졌던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에, 그 기쁨은 어떠하랴. 또, 자기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생애하지 않고, 별로 혜택도 받지 못하고 사는 불행한 자들에게 유익을 끼치기 위해서 생애한 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흡족해 하랴! 그들은 다음의 약속의 말씀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면 저희가 갚을 것이 없는고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니라”(눅 14:14).“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4).―6T, 30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