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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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장-사무적 집회
10편합회의 책임들

95장 - 사무적 집회

446 사교 집회나 종교 집회에서처럼, 우리는 모든 사무적인 모임에도 예수님께서 안내자와 고문으로서 우리 곁에 계시기를 원한다. 구세주의 임재하심을 인식하는 곳에서는 경솔함에 치우치는 경향이 없고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없을 것이다. 또, 마쳐야 할 사업이 중요함을 인정하며,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 사려가 깊으신 하나님의 지도를 받으려는 욕망이 생길 것이다.

우리의 눈이 열릴 수만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집회 중에 하늘 천사들이 있는 것을 볼 것이다. 우리가 이것을 인식한다면 사소한 문제에 우리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흔히 회의의 진행과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만일, 진실한 기도를 좀더 많이 하고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좀더 엄숙히 고려한다면, 회의 분위기가 달라지며 숭고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 모임이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또 그 사업의 목적이 오직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임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가 행하고 말하는 것이 모두 하늘 책에 기록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알반적인 업무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자. 우리의 수준은 높아야 하고 우리의 정신은 고상해져야 한다.

어떤 형제가 앞으로 밀면 뒤로 잡아 당기는 것이 자기의 의무처럼 여기는 자들이 언제나 몇몇 있다. 그들은 모든 안건마다 반대하며, 자기가 발기하지 않은 모든 계획에는 대항하여 싸운다. 447 이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지나친 자기 과신을 조장시키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온유하고 겸손해지는 귀중하고 매우 중요한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 고집이 센 자들이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타인의 판단에 복종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이런 사람들이 유순하고 가르침을 잘 받고 또 간청을 잘 받아들이게 되기는 어렵다.

우리의 사무적인 회합에 있어서 사소한 문제를 토론하는 일에 귀중한 시간들을 소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비평은 지양 할 것이다. 그것은 정신을 혼란시키고 어지럽게 하며, 아주 평이하고 단순한 것들을 미궁 속으로 몰아 넣는다. 만일, 형제들 중에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소원을 다른 사람을 위해 양보할 것이다. 당신께서 아버지와 하나가 된 것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그리스도의 기도가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날마다 시간마다 연구해 보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이다. 우리 구주의 기도를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그분의 소원을 성취시켜 드리기 위해서 우리의 본분을 다하면, 귀중한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과 연관된 우리의 업무에 있어서와 거룩한 것들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엉뚱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깊이 주의할수록 좋다. 예를 들면, 우리가 성공시키려고 열망하는 그 점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오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자아를 버리고 정직과 성실과 진실을 보존하여야 한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은 모두 하나님의 뜻에 복종되어야 한다. 448 엄숙한 하나님의 사업과 하나님의 말씀을 심의하고 있는 회합에 있어서 경솔함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그 회합을 주장하시고 그의 지혜와 은혜와 의를 달라고 기도드렸는데, 이제 그분의 성령을 슬프게 하고 그분의 사업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이 어울리겠는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속에 계심을 마음 속에 기억하자. 그리하면, 하나님의 성령으로부터 오는 고상하고 지배적인 감화가 그 집회에 충만하여질 것이다.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며 과오가 없는 “위로부터 난 지혜”(약 3:17)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또한, 모든 경영과 결정에는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고전 13:5-7) 사랑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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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와 회의에 참석하는 각 사람들은 “나는 현재와 영원을 위해 일한다. 나는 나의 행동을 일으키는 모든 동기에 대해서 하나님께 책임을 지고 있다”라는 말을 마음 속에 기록하라. 또, 이것을 표어로 삼으라.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와 함께 악을 행치 말게 하시옵소서(시 141:3, 4)”라고 한 시편 기자의 기도가 자신의 기도가 되게 하라.―7T, 258,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