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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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장-교역자의 부양
10편합회의 책임들

91장 - 교역자의 부양

426 하나님의 사업에 책임과 과로로 인하여 병들어 안정과 휴양을 취해야 하거나 또는 고령으로 혹은 건강의 상실로 인해서 책임과 과업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목사들과 하나님의 충성된 종들의 부양을 위해서 어떤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목사는 때때로 건강에 손해가 될 어떤 일터에 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렇지만, 그는 어려움을 개의치 않고 사람들에게 도움과 유익이 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 곳으로 거리낌없이 간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건강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세상의 갖은 풍파를 당하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이제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세상적인 취향을 다 버리고 향락과 부요함 대신에 가난을 선택한 자,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하여 일에 열심을 다한 자, 하나님의 여러 가지 사업을 진취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다가 피로와 질병으로 쓰러져서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러한 충실한 일꾼들을 고통과 가난 속에 허덕이게 하거나 혹은 거지와 같은 형편에 있도록 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질병이나 노쇠함이 이를 때에, 우리의 교역자들이 “이제 나는 일할 수 없고 가족을 부양할 수 없게 되었으니, 내 아내와 내 어린 것들이 앞으로 어찌 될꼬?” 하는 근심 걱정으로 억눌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어쨌든, 이러한 충실한 일꾼들과 저들의 가족들을 도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427 자기의 국가를 위해서 싸운 노병사들을 위해 국가는 많은 원호를 해준다. 이들은 위태로운 전투, 강행군, 또는 폭풍에 시달리고 옥중에서의 고생을 말해 주는 상처들과 필생의 질병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충성과 자아 희생에 대한 모든 증거들은 그들이 나라를 건지기 위해서 애써 왔던 그들의 조국에 대해서 정당한 요구를 주장하게 하며, 그 요구는 결국 인정되고 실현을 보게 된다. 그런데,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을 위해서 어떤 원호 대책을 마련하였는가?

이 일에 대해서 우리 신자들이 그 필요성을 당연히 느껴야 할 만큼 느끼지 못함으로 이 일이 등한시되어 왔다. 지금까지 교인들은 몰지각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의 빛이 그들의 앞길을 비쳤건만 저들은 지극히 신성한 이 의무를 이행치 아니하였다. 당신의 충실한 종들을 소홀히 하는 이러한 행동을 하나님께서는 대단히 불쾌히 여기신다. 신자들은 주의 종들이 건강할 때에 신자들의 자금과 봉사를 받아야 했던 것처럼 그들이 역경에 처했을 때에도 그들에게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특별히 돌봐 주어야 할 책임을 우리들에게 지워 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목사와 교역자들을 가난한 자들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자기를 위하여 이미 다함이 없는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아 놓았다. 그들은 합회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합회를 위해서 봉사하였다. 이제 합회가 이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가 우리 앞에 이르렀을 때에, 이것을 본체 만체해서는 안된다.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약 2:16)고 말만 하고 실제 그들의 필요를 도와 주기 위해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들이 과거에 있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이 저들의 신앙 고백을 부끄럽게 하고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업을 비난할 기회를 주었다.

428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한 하나님의 종들이 곡식을 가꾸어 먹을 수 있는 밭과 편안히 거주할 수 있는 가옥을 마련해 주어 교우들의 동정적인 도움에 의존해 산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함으로 이러한 나쁜 평판을 없이 하는 것이다. 지치고 피로한 이 일꾼들이 이 안식처에 대한 그들의 정당한 요구가 인정받는 이 조그마하고 조용한 집을 보고 얼마나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는가!…

교역자들의 안식처 위생병원

때때로, 이러한 목사들은 특별한 간호와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위생병원은 이러한 자들과, 휴양을 받아야 할 쇠약해진 모든 우리의 교역자들의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이들이 어떻게 비용을 다 감당할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고 휴식과 휴양을 받을 수 있는 방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제자들이 일에 지쳐 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막 6:31)고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 당신의 종들이 편히 쉬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이 기관을 세우고 지속시키기 위하여 자금을 모으는 일에 전력을 다해 온 우리의 근면한 목사들에게 개방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저들이 이 곳의 편의를 제공받아야 할 형편에 있을 때에는 어느 때든지 마음 놓고 편히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제든지, 교역자들에게 입원 가료 요금을 비싸게 물리거나, 이들을 거지처럼 취급하거나, 혹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이들을 치료하는 자들이 그러한 인상을 남겨 주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지치고 과로한 종들을 위해서 세우신 기관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관대함을 나타내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진정한 의료 선교 사업이다. 429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저들이 대접을 받을 때에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자들의 형태를 가지고 대접을 받을 것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요구하시며, 저들이 냉정한 대우를 받거나 냉정하고 이기적인 태도로 취급을 받게 되면 싫어하시며 불쾌히 여기신다.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을 각박하게 대하는 곳에 임하지 않는다.

의료 단체들 가운데 늘 이것을 인식할 만한 예민한 지각이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문제를 고려하여야 할 만큼 고려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우리 병원 기관의 책임을 맡은 자들의 지각을 밝게 하셔서, 누가 진실로 동정과 염려를 받아야 하는지 알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들 지친 일꾼들이 위하여 일해 왔던 기관에서는 저들의 어려운 사정을 도와 줌으로써 저들의 수고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시 할 것이며, 따라서 그 비용의 부담을 주로 위생병원과 함께 져야 할 것이다. 어떤 교역자들은 봉급에서 얼마씩 떼어 놓을 수 있다. 긴급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저들이 이와 같이 해야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병원에서는 이들을 축복으로 여기고 환영해야 한다.

그래도, 대부분의 우리 교역자들은 실행해야 할 많은 큰 의무들을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자금이 필요될 때마다, 그들은 그들의 모본의 감화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아낌없이 바치도록 하며 또 하나님의 사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솔선 수범해서 먼저 큰 일을 한다. 새 지방에 깃대를 꽂으려는 열망이 강하므로 여러 사업을 돕기 위해서 돈을 꾸기까지 하는 자들이 많다. 저들은 인색한 마음으로 바치지 아니하고,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긴다. 430 저들이 이와 같이 자금 모집에 호응함으로 인해서 흔히 저들의 수중에 금전이 별로 남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있어서 저들의 관대한 행동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젊은 일꾼들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저들이 행한 선한 일에 대해서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종들이 견뎌 온 궁핍과 극기를 알고 계신다. 그분은 이러한 일들의 모든 전말을 기록해 놓으셨다. 그것은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교역자들이야말로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구경거리이며, 우리의 신앙 원칙의 진실성을 시험하는 실물 교훈인 것이다. 주께서는 이 사업의 선구자들이, 우리 병원들이 그들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우리 신자들이 이해해 주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봉사 사업에서 연로한 자들이 우리의 사랑과 영예와 깊은 존경을 받아 마땅함을 인식해 주기를 우리들에게 요구하신다.

교역자를 위한 기금

일을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이러한 교역자들을 위해서 자금을 거두어야 한다. 우리가 이 일에 있어서 지체치 않고 모든 정당한 노력을 다하지 않는 한, 하나님 앞에 결백할 수 없다. 우리들 중 어떤 이들은 이 일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반대가 우리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 심중에 의롭고 또 옳은 일을 행하기로 작정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 점차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7T, 290-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