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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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장-자 만
8편여러 가지 위험

69장 - 자 만

318 현대 진리를 전파하는 사업에 종사한 햇수가 얼마 되지 아니하여 아직도 경험이 미숙한 젊은이들은 … 상당한 세월을 주의 사업에 헌신하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선배들의 판단과 견해에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미숙한 판단력을 가지고 자기를 의존하는 자들을 택하여 당신의 거룩하고 중대한 사업을 이끌고 나아가도록 하지 않으신다. 이 사업을 현재와 같이 번창하게 만들기 위하여 고통과 시련과 반대와 궁핍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은 겸비한 정신을 계발하여야 한다. 그들은 그들 위에 비치는 진리의 밝은 빛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된다.

나는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해서 가장 맹렬한 싸움을 싸우고 일이 매우 어려웠던 초창기에 많은 어려움을 경험한 자들을 향해 불평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불쾌히 여기시는 것을 보았다. 노련한 일꾼들 곧 조력자가 없는 때에 매우 무겁고 어려운 짐을 지고 수고한 일꾼들을 하나님께서 귀중히 여기시며, 신실히 행한 자들을 매우 아끼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현대 진리를 전하기 위해 백발이 된 하나님의 종들을 언제나 흠잡아 비난하는 자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젊은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비난과 불평이 장차 하나님의 심판 때에는 반드시 그대 자신에게 돌아갈 것을 기억하라.

젊은 목회자들의 겸손

319 하나님께서 아직 그대에게 중한 책임을 맡기시지 않은 이상 독자적인 자신의 판단으로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책임을 지지 말라. 그대는 항상 깨어서 겸손한 정신을 배양하며 기도에 열심하여야 한다. 하나님과 가까이 지낼수록 자기의 연약함과 위태함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된다. 하나님의 율법을 바르게 알고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분명히 깨달으면, 그대 자신을 알고 또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완성하는 일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할 필요성을 묵살하는 경향이 다소 있는데, 하나님의 사업에 능력이 없이는 일하지 못한다. 만일, 이것을 소홀히 하고 자족하여 자만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 큰 실패를 모면하지 못한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품고 의존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자기의 연약함을 인식하는 자들은 자기보다 높은 것을 바라보고 위로부터 내리는 능력을 계속 받아야 함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도록 그들을 인도할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잘 아는 자들은 비길 데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써만 반항적인 기질을 고칠 수 있음을 인식할 것이다.

그대는 자기 성격의 단점을 장점 만큼 잘 알아 하나님께서 결코 그대에게 바라시지 않는 어떤 일이나 책임을 맡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자기의 행위와 생애를 인간의 척도로써 비교하거나 측정할 것이 아니요 성경에 나타난 의무의 기준으로 측정하여야 할 것이다.

320 그대는 너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회중이 많을 때에는 의기가 충천하고 설교할 마음을 갖지만, 반면에 때때로 회중이 적게 모였을 때에는 의기가 매우 저하되어 거의 말할 용기를 잃는다. 이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결핍되어 있는 증거이다. 또,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견고하지 못한 증거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길에서나 가정에서나 회당에서나 또는 바닷가에서나 어디서나 당신께서 찾으실 만한 곳에서 사람들을 찾아 구하셨다. 그분은 무리들을 가르치시며 병자들을 고치시는 일에 하루 종일 시달리신 후에라도 종종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어 편히 잠자며 쉬게 하신 후 당신은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을 착수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주무시지 않고 기도하셨다….

그대는 산 믿음과 열심 있는 기도로써 그대의 영혼이 하나님과 밀접히 교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믿음으로 드리는 모든 기도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낙담적인 회의와 인간의 감정을 초월하게 한다. 기도는 흑암의 권세자들과 다시 싸울 힘을 주며,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시련을 끝까지 참고 모든 고난을 능히 이길 힘을 준다.

만일, 그대가 가지고 있는 회의와 공포를 골똘히 생각하고 또한 믿음이 없이는 결코 분명히 깨달을 수 없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면, 그 어려움은 더해지고 더욱 깊어질 뿐이다. 그러나, 만일 그대의 현실대로 힘없고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전능하시며 만물을 통찰하시며 또 자기의 뜻과 말씀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겸손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그대의 모든 소원을 아뢰면, 그분께서 그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대의 마음과 온몸에 빛을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 이것은 그대의 영혼이 신실한 기도로 말미암아 무한하신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321 그대는 그분의 임재를 느낄 수 없을는지 모르지만, 구주께서는 사랑과 동정으로 그대 위에 친히 나타나 계시는데, 이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대가 그리스도의 분명한 손을 만질 수는 없어도, 그분의 손은 사랑과 동정으로 그대를 덮고 있는 것이다….

그대는 사단이 교묘한 수단으로 그대를 기만하며 마음을 부패시키며 어지럽고 캄캄한 어둠 속으로 인도하지 못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대가 깨어 있음을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정신으로 나타내 보여야 한다. 또한, 교만한 마음으로나 자기를 의존하는 정신으로 할 것이 아니요, 자기의 연약함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약속들을 어린아이처럼 단순히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투쟁과 번민의 날

이 기별을 처음으로 전하던 때 곧 교인이 극히 적고 또 사람들이 우리를 광신자로 여기던 당시와 비하면 지금 세 천사의 기별의 진리를 전하는 일은 쉽고도 즐거운 일이다. 이 기별이 처음으로 전파되기 시작하던 때 이 중한 과업을 맡았던 자들은 투쟁과 고통과 번민이 무엇임을 친히 알고 있었다. 그들의 어깨에는 밤낮으로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었다. 그러므로, 비록 고난과 질병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때에라도, 휴식이나 여가를 생각지 아니하였다. 시간이 촉박하므로 활동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한 일할 일꾼은 매우 적었다.

우리가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는 밤이 새기까지 하나님의 도움과 주의 말씀의 빛을 위해서 눈물로써 애통하며 간절히 기도드리는 때가 많았다. 그리하여, 빛이 이르고 어두운 구름장들이 다 물러갔을 때에, 간절히 열망한 그들에게 이르러 온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은 어떠하였으랴! 322 빛을 얻기 위한 우리의 열렬하고 갈급한 부르짖음이 완전하였던 것처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고마움도 그러하였다. 어떤 때에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로 부풀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기도 하였다.

현재에는 진리를 전하러 나가는 자들에게 만사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전에 현대 진리를 전하는 자들이 당하였던 그러한 궁핍은 맛볼 수도 없다. 진리는 지금까지 연속해서 밝혀졌으며, 현재에는 분명히 연결된 하나의 사슬을 이루게 되었다. 지금과 같은 그렇게 분명하고 조화된 진리를 세상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가장 혹독하고 단호한 반대가 하나님의 종들에게 더욱 하나님과 성경으로 가까이 나가게 하였다. 사실상 그들에게 귀중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이르러 오는 빛이었다….

최후의 승리를 거둘 때에, 하나님께서는 위태하고 위급한 때 곧 원수를 대적하기 위해서 많은 힘과 용기와 모든 세력이 필요한 때에 도무지 나타나지 않던 자들을 환영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충성된 군인들처럼 불의와 더불어 싸우는 한편 정의를 옹호하며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의 악의 영들을 대항하여 싸우는 자들은 각각 주님으로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라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3T, 3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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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넘어진다. 우리는 우리보다 힘이 강한 자들과 싸우고 있다. 사단과 그의 군대는 유혹으로써 우리를 공격하려고 항상 노려보고 있는데, 우리 자신의 힘과 지혜로써는 도저히 그들을 막아 내지 못한다. 323 언제든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든지 혹은 자고한 마음과 자만심에 빠져 있을 때에는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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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그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비밀리에 행하여지는 일이나, 속마음과 고통과, 자기를 증오하며 자신을 제어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일에 대해서는 도무지 알지 못할 것이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노력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를 능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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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업에 깊은 경험을 가진 자들은 교만이나 자고한 마음에서는 완전히 떠난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영광과 고귀하심을 가장 높이 우러러 볼때에 비로소, 우리는 자신을 낮추며, 비록 주의 사업에서 아무리 낮은 지위에 처해 있을지라도 오히려 그것에 대하여 과분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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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우리가 산으로, 즉 주께서 계신 곳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세상이 시작된 이래 어느 때보다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 완전히 헌신하여야 할 위급한 위기에 점점 가까이 이르고 있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중대한 사업에 인간적인 특성이 나타나지 않기를 기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