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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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장-목회와 사무적인 일
10편합회의 책임들

90장 - 목회와 사무적인 일

422 나는 목사들이, 주로 사무를 맡은 이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중요성에 대해서 지시를 받았다. 한밤중에, 나는 사업을 책임 맡은 우리 몇 형제들이 참석한 한 모임 가운데 있었는데, 그들은 경제 문제로 몹시 번민하며 어떻게 이 사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까를 의논하고 있었다. 어떤 이는 교역자의 수효를 줄여야 하며 그렇게 하면 모든 필요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을 말하였다. 또, 중책을 맡고 있는 한 형제는 일어나 자기의 계획을 설명하고 그가 이루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진술하였다. 다른 몇 형제들도 고려해야 할 중대한 문제들을 제시하였다. 그 때에, 위엄과 능력 있는 한 분이 일어나서 우리의 지침이 될 원칙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여러 목사들을 향하여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여러분들이 맡은 일은 재정적인 사무를 관리하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이 일에 손을 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져야 할 짐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께서 자기에게 합당하지 않은 일을 맡아 하면, 주의 말씀을 전하는 여러분들의 노력은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될 때에 여러분은 낙담하게 되고, 따라서 여러분이 마땅히 해야 할 일 곧 주의 깊은 분별력과 사심 없는 건전한 판단력이 있어야 하는 그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글을 쓰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서 채용된 자들은 회의에 적게 참석할 것이다. 사소한 많은 일 거리들은 사무에 재질이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맡길 것이고, 그리함으로써 정신의 활력을 빼앗아 가는 계속적인 긴장을 해소시켜야 한다. 423 그들은 육체의 건강 보존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개, 정신의 힘은 육체의 힘에 달려 있다. 충분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며, 또 육체의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은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매우 요긴하다. 한 사람에게 일을 셋, 넷, 혹은 비록 한 두 사람의 몫을 담당하게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서 그가 안정하고 심신을 쉬어야 할 시간을 빼앗는 것은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보게 하는 것이다.

사무 계통의 훈련

어떤 직책을 맡길 수 있는 자라면 다른 여러 직책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 계획할 때에 과오를 범하기 쉽다. 그들은 대여섯 사람에게 분담시켜야 할 짐을 한 사람에게 지우기 쉽다.

경험은 매우 귀중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에 지혜 있는 사람 곧 합회와 기관의 여러 중대한 부분에 적절한 사람들을 배치하기를 원하신다. 특히, 모든 업무에 있어서 진리의 원칙을 준행할 헌신한 사무가가 필요하다. 재무를 맡은 자는 그가 감당할 수 없는 다른 책임을 맡지 말 것이며, 역시 재무 관리를 무능력자에게 위탁하지도 말 것이다. 때때로, 이 사업의 책임을 맡은 자들이 중요한 재정적인 사무를 처리할 재주와 재능이 없는 자들에게 재무의 직을 맡기도록 허용함으로 과오를 범한다.

사무 계통에 전도가 유망한 자들은 깊은 연구와 훈련을 통해서 자기의 재능을 계발하고 완성시켜야 한다. 그들로 바른 사무 원리와 방법을 속히 습득할 수 있기 위해 연구하는 학생이 되도록 권장해야 한다. 424 지금 이 사업에 있어서, 어느 한 사람이라도 서투른 사무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지혜 있고 능률 있는 일꾼이 되기 위하여 저희에게 있는 기회를 이용하여야 할 어떤 부문에 속하는 일꾼이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저희의 재능을 사용하는 바로 그 부문에 속한 자들이다. 현재 우리가 지구 역사의 종말이 매우 가까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좀더 철저히 일해야 하겠고, 또 깨어 기다리며 각성하여 기도하고 활동해야 하겠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분투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바른 원칙이 필요함

사무 계통에 종사하는 자들은 그른 원칙이나 방법으로 인해서 과오를 범치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옛날 바벨론 왕궁의 다니엘과 같아야 한다. 다니엘이 행한 모든 업무를 아무리 면밀히 검토해 볼지라도 하나의 실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업무에 관한 기록이 비록 단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교훈들이 담겨져 있다. 그것은 사무를 맡은 사람들이 반드시 책략을 부리는 정치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며, 매 걸음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사람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다니엘은 바벨론 왕국의 수상으로 있으면서 한편 하늘의 영감의 빛을 받는 하나님의 선지자였다. 그의 생애는 모든 그리스도인 사업가들이 본받을 하나의 예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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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하나님의 사업에 요구되는 인물들은 탁월한 재능과 훌륭한 행정적 수완을 가진 자, 여러 사업 분야에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엄밀하게 살피는 자, 일할 능력이 많은 자, 친절하고 온정 있는 마음과 냉철한 머리, 온건한 생각 및 공정한 판단력을 가진 자, 하나님의 영으로 깨끗함을 받고 여러 가지 제의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예면 예, 아니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자, 강한 신념, 밝은 이해와 깨끗하고 동정적인 마음을 가진 자,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8) 한 이 말을 실행하는 자, 그리고 타락한 인류를 향상시키고 회복시키기 위해서 분투 노력하는 자들이다.―7T, 24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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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목사들이 저들이 임명받은 사업을 등한히 하고 있다. 목회 사업에 구별된 자들이 왜 여러 위원회에 가담하는가? 무엇 때문에 저들의 일터에서 대개 먼 곳에서 열리는 사무적인 회의에 자주 참석하는가? 왜 사무적인 일을 그 일을 담당한 자들에게 맡기지 않는가? 목사들은 이 일을 하기 위해 구별함을 받지 않았다. 재정적 사무는 이 방면에 재능을 가진 자들이 맡아 처리할 것이고, 목사들은 다른 일을 하도록 구별된 것이다….

목사는 일반 사무에 관한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서 여러 위원회에 이리저리 불리어 다녀서는 안 된다. 우리의 많은 목사들이 과거에 이와 같은 일을 행하여 왔으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바라시는 일이 아니다. 저들의 위에는 너무나 과중한 경제적 책임이 지워졌다. 그러므로, 저들이 이 책임을 이행하려고 할 것 같으면,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당신의 이름을 더럽히는 행위로 여기신다.―7T, 254,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