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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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장-정치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
9편전도 방법

84장 - 정치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

우리 학교의 교사들과 경영자들에게

391 우리 기관이나 학교의 책임을 맡은 자들은 저들의 말과 감정으로 학생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지 않도록 꾸준히 자기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 교회와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자들은 어떤 정치가를 옹호하거나, 어떤 정치적 방법을 찬성한다든가 반대한다든가 하는 저희 편견을 밝히는 일에 마음대로 동조하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시켜서 각각 자기가 좋아하는 이론을 옹호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가운데 이와 같이 동요되어서 저희 감정과 정치적 편견을 발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결과로 교회 안에 분열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정치적 문제를 잊어버리게 되기를 원하신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이 웅변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명시된 순수한 복음의 원칙들에 대해서 통일이 되도록 요구하신다. 우리는 정당들에 대해서 안전한 찬성 투표를 던질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구에게 투표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정치적 계획에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없다. 우리는 저들의 권력으로 종교 자유를 억압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일요일을 안식일로 강제로 지키게 하는 가혹한 조치를 취하게 할 그러한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일할 수는 없다. 주일의 첫날은 존귀한 날이 아니다. 그것은 거짓 안식일이므로, 주의 가족 된 사람들이 이 날을 존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여 주의 안식일을 짓밟고 하나님의 계명을 위반할 수가 없다. 392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런 사람들이 집권하도록 투표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들이 이같이 하면, 그들도 집권하고 있는 자들이 저지르는 죄에 동참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과 연합하기 전에 조장해온 의견과 편견에 굴복함으로 원칙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미 하나님의 군대에 가담한 이상, 원수의 편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편에 서서 싸워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에서 감정, 행동, 정신, 및 교제에 있어서 하나로 연합될 수 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 된 자들은 참 포도나무의 가지들이 될 것이요 포도나무와 같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인 교제에 있어서 일치되는 행동을 할 것이다. 저들은 정치적인 휘장을 달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휘장을 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정치적 문제에서 떠나는 것이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고후 6:14, 15)라고 하였다. 이 두 편이 서로 공통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거기에는 우의도 교제도 있을 수 없다.

“우리”라는 말은 협력과 협동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의 의를 추구하는 자들 사이에 연합이 있을 수 없음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매우 현저한 상징을 사용하셨다. 빛과 어두움 곧 진리와 불의가 어찌 사귀겠는가? 도저히 사귀지 못한다. 빛은 의를 대표하고, 어두움은 불의를 대표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흑암으로부터 나와 빛으로 들어온 자들이다. 393 저들은 그리스도를 옷 입고 진리와 순종의 휘장을 달았다.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생애에 나타내신 고상하고 거룩한 원칙의 지배를 받는다….

교회나 학교의 선생으로서 정치에 저들의 열심을 나타내는 자들은 속히 그들의 사업과 책임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과 협력하지 않으신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는 자들의 봉급을 위해서 십일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정치 문제에 자기 의견을 발표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들뜬 목사나 교사나 교회 지도자들은 진리를 확신하고 개심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의 직무를 버리든지 해야 할 것이다. 그의 감화로써 자신이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나타내어야 할 것이니,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의 신임서는 마땅히 회수되어야만 한다. 만일, 그가 돌이키지 않으면, 그는 교회에 해가 되며 해만 끼칠 것이다….

“너희는 … 따로 있고”

교육 사업에 임명을 받은 나의 형제들에게 권하노니, 그대들의 노선을 변경하라. 그대들이 어느 정당과 합세하여 그 정당과 함께 또는 그 정당을 위해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이다. 교육자로서나 목회자로서, 또는 여하한 분야에서나 하나님의 동역자로 위치해 있는 자들은 정계에서 싸워야 할 일이 없다. 저들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구별된 특별한 백성으로 서서 있으라고 명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의 단체 속에 분열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조화되는 요소들을 소유해야 한다.

정치계에서 적을 만드는 것이 저들의 사명인가? 결코 아니다. 저들은 그리스도의 왕국의 시민으로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이라 쓰여진 깃발을 들어야 한다. 394 저들은 특별한 사업, 특별한 기별의 짐을 져야 한다. 우리에게는 개인 개인의 책임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우주와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 나타내 보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회와 결탁하고 정치적 문제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과 연합함으로 우리의 세력을 넓히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우리의 머리로 삼고 하나님의 크신 전체의 한 개체로서 우리의 세력을 확장시키기를 요구하신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왕이시다. 우리는 그분의 시민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정해 주신 길을 가야 한다….

우리는 세상과 어떠한 연합이라도 가져서는 안 되는가? 라는 질문이 나올 것이다. 주의 말씀은 우리의 안내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경건하지 않은 자들과 불신자들과 동화시키는 그런 자들과의 관계를 금하셨다. 우리는 저들 가운데서 나와서 따로 있어야 한다. 저희가 하는 일의 계획에 결코 우리 자신을 결합 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은둔적인 생애를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가능한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선행을 세상 사람들에게 행하여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에 대한 모본을 우리에게 주셨다. 세리들과 죄인들과 더불어 식사를 하도록 초청을 받았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거절하지 아니하셨다. 이는 저들 가운데 섞이지 아니하고는 이 부류의 사람들을 접촉하실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기회를 만날 때마다 저희 마음에 영원한 관심 거리들을 전하여 주는 화제로 말문을 여셨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도 명하시기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하신다.

절제 문제에 있어서 그대의 입장을 요동하지 말고 바위처럼 굳게 서라. 다른 사람들의 죄에 동참하는 자가 되지 말라….

395 경작해야 할 커다란 포도밭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 속에서 일할지라도 세상 사람들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정치 문제를 논하거나 혹은 정치적 활동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그리하면, 원수들로 저들 속에 들어와 알력과 불화를 일으키게 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목회에서 일하는 자가 정치인의 활동을 하고자 하면, 마땅히 그로부터 목사 증명을 회수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위해서 그들에게 그 증명을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교리를 전하는 목사들에게 나팔을 불어 일정한 소리를 내라고 명하신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모든 사람들 목사와 평신도들은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 큰 위험이 우리 위에 임하였다. 사단은 지상의 모든 권세들을 일으키고 있고,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혼란 가운데 빠져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세 천사의 기별의 깃발을 높이 들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정치나 불신자와의 어떤 결탁에서도 떠나야 한다. 또, 저들의 관심을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나의 택한 백성 곧 선한 일에 열심한 백성으로서 나에게 충성을 보이라”고 말씀하신다. 정치적 분쟁에 가담하지 말고, 세상과 분리되어, 혼란과 다툼을 일으킬 사상적 요소들을 교회나 학교에 받아들이지 말라. 분쟁은 이기적인 인간으로 말미암아 교회 안에 들어온 도덕적인 독소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이 밝은 식별력을 가지고, 그들의 감화력으로 진리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참되고 고상한 위엄을 갖추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인 생애는 되는 대로의 감정적인 생애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사업을 수행함으로 발휘되는 참 그리스도인의 감화력은 귀한 능력으로서, 그것은 정치와 연합되거나 불신자들과 동맹되어서는 안 된다. 396 하나님께서는 인기의 초점이 되실 것이며, 성령의 역사함을 받는 자는 누구나 그분에게서 만족을 얻게 될 것이다.―MS, 1899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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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롬 14:7) 정치에 관여할 생각을 품는 자들은 저들의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모두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목사나 혹은 다른 요직에 있는 자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논평할 때에, 그들은 이미 사람들의 마음 속에 주입한 사상들을 다시 거두어 들이지 못한다. 그들은 사단의 유혹을 받아, 그들이 상상하지 못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여러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던져진 하나의 행동과 하나의 말과 사상은 그것이 하늘의 인을 받는 것이라면 귀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나, 혹 그것이 사단의 충동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것은 쓴 뿌리가 솟게 하여 많은 사람을 욕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각 분야에 종사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청지기들은 천한 것과 거룩한 것을 혼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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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는 법률과 정치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판결을 내려달라는 요구를 여러 번 받으셨다. 그러나, 그분은 세상 일에 관여하기를 거절하셨다. 당신께서 건설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던 영적 대왕국-의의 왕국의 통치자로서 그분은 이 세상에 군림하셨다. 그분의 교훈은 이 왕국의 고상하고 깨끗게 하는 원칙을 명백히 하였다. 그리고, 그분은 여호와의 왕국을 지배하는 힘은 공의와 자비의 사랑임을 보여 주셨다.―9T,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