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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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개별적인 봉사
6편목 자

37장 - 개별적인 봉사

185 목사들은 설교를 너무 많이 하고, 진실로 각 개인의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하여 돌보는 일은 너무 적게 한다. 그러므로, 각 영혼들을 위한 개인적인 활동이 더욱 요구된다. 목사는 그리스도와 같은 동정심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친밀하여 그들로 영생에 관한 큰 문제에 관심을 가지도록 깨우쳐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마치 도로처럼 단단하여서 그들에게 구주를 소개하려고 하는 것이 무익한 것 같이 보일지 모르나, 논리나 토론으로는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지도 또 확신시키지도 못할지라도, 개인 전도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사랑은 돌과 같이 단단한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진리의 뿌리가 박히게 한다.

목회는 설교하는 것 이상의 것을 의미하며, 열심 있는 개인적 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상의 교회는 허물이 많은 남녀로 구성되었으므로, 저희가 현세에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활동을 하고 또 내세에 영광과 영생의 면류관을 받도록 그들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근면한 활동이 필요하다. 목사 곧 신실한 목자가 필요하다.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아첨하거나 학대하지 않고, 그들에게 생명의 떡을 나누어 먹이며, 매일 생애에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며, 항상 이기심 없는 깊은 사랑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그 맡은 사람들을 위하여 활동하는 자이어야 한다.

목자장의 아래서 일하는 목자들은 때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분란과 불화, 시기, 투기 같은 것을 만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런 때에는 재치 있게 활동하며,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목사는 강단에서의 설교와 개인 활동으로 신실하게 경고하며, 죄를 책망하며, 잘못된 것을 경고하여야 한다. 186 고집이 센 사람은 그 기별을 받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종을 오해하고 비평하고 공격할 것이다. 그런 때에, 목사로서 기억 하여야 할 교훈은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약 3:17, 18)는 것이다.

복음 교역자의 사명은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엡 3:9)는 것이다.만일, 이 거룩한 직분에 참예한 자가 헌신과 극기를 가장 적게 하는 일을 택하여, 다만 강단 위에서 설교만 하고 개인 전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그 사람의 활동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바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기까지 한 영혼들이 개인 전도의 결핍으로 인하여 멸망하여 간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도 목자들이 하여야 할 개인 전도를 기뻐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는 전혀 하나님의 부르심을 오해한 자이다.

목회자는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전진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기회가 좋다”함은, 예배를 보는 장소와, 시간의 특권과, 사람들이 종교적 문제를 이야기하는 경우에 좋은 기회를 잃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는 것을 말한다. 또 “기회가 나쁘다” 함은, 집안에서나 들에서나 혹은 길가에서나 시장에서 그 기회를 따라 사람의 마음을 성경의 위대한 문제에 향하게 하며 사랑과 열성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를 그들에게 이야기하여 알게 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은 때를 얻지 못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같은 기회를 너무나 많이 거저 보낸다. 187 그러나, 양심을 향하여 발한 지혜로운 충고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오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성경에는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전 11:6)한다고 하였다. 진리의 씨를 뿌리는 자는 때로는 번민하며, 또 때로는 그 수고가 쓸데없는 것 같이 보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신실하게 일하기만 하면, 반드시 그 일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 하셨다.

가정 방문

목사가 강단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의 일을 단지 시작한 것에 불과할 것이다. 아직도 그에게는 개인적인 활동이 남아 있다. 곧, 그는 사람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열심과 겸손으로 그들과 이야기하며 또 기도하여야 한다. 세상에는 주의 종들이 친히 그 가정을 방문하고 향상하는 도를 보이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가 그 가정에 미치지 못할 가정들이 있다. 이런 일에 종사하는 자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온전히 일치하여야 한다.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 14:23) 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에는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다. 목사는 가정마다 다니면서 진리를 가르치며 그들과 친밀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과 협력해서 활동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영적 능력으로 입혀 주시고, 또 그리스도께서 그의 활동을 지도하시며 청중의 미음을 깊이 감동시킬 수 있는 말을 하게 하실 것이다.

188 모든 목사는 바울처럼 다음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너희에게 전하였”고 또 내가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하였노라(행 20:27, 20, 21)

우리 구주께서는 집집마다 다니시며 병든자를 고치시고 슬퍼하는 자를 위로하시며, 고통당하는 자의 고통을 덜어 주시며, 마음이 상한 자에게 평화의 말씀을 하시었다. 또, 그의 팔로 어린아이들을 안아 축복하시며 괴로와하는 어어니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말씀을 하여 주셨다. 그는 불행과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에 언제나 친절과 사랑으로 대해 주셨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을 위하지 않고 항상 다른 사람을 위하여 수고하였으며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셨다. 그는 그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능력을 주는 것을 그의 양식으로 삼으셨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진리의 말씀은 이제까지 랍비들이 가르치던 유전과 교리와는 전혀 같지 않았으므로 청중들의 마음 가운데 새 희망이 생기게 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훈에는 열성이 가득하여, 주의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어 죄에서 돌이키게 하였다.

목회 사업에 종사하는 나의 형제들에게 권고하노니, 개인 전도로써 사람들에게 접근하며 그들과 친목하라. 이 일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대신 시킬 수도 없는 일이며, 돈을 거저 주거나 꾸어 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강단 위에서의 설교만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각 가정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것이 곧 전도자의 사명이며, 이 일은 설교와 연합하여야 한다. 만일, 이를 행하지 않으면, 설교한 바가 십중 팔구는 실패할 것이다.

진리를 찾아 구하는 자에게 꼭 그 때에 적당한 말을 하여 들려주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사단이 늘 이런 사람들에게 유혹하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189 사람들을 도우려 할 때에 거절 당할지라도 결코 개의치 말라. 비록 그대의 일한 결과가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낙심하지 말라. 활동을 계속하며, 사리를 옳게 분별하여, 말하기도 하고 잠잠하기도 하며, 하나님 앞에 책임을 질 자로서 사람들을 잘 보살피며, 사단의 여러 가지 계교를 항상 살피는 가운데 자기의 의무를 등한히 하지 않도록 하라. 여러 가지 고난들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지 말고 굳센 믿음과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이 모든 고난을 극복하며, 믿음으로 노력을 아끼지 말고 씨를 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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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다른 사람을 방문할 때에 갖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친절히 인사함으로 그 주인에게 신임을 받기도 하고, 냉담하게 인사함으로 그대가 그에게 아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을 품게도 하는 것이다.

가난한 자들을 대할 때에, 동정을 베푼다는 거만스러운 태도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그들도 우리와 같이 귀하므로 우리도 그들을 귀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대하여야 한다. 우리의 의복은 단순하고 평범한 것이 되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의복 차이가 너무 심함으로 그들이 부끄러운 생각을 품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대개, 가난한 자에게는 즐거운 일이 많지 못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은 저희의 가정에 기쁨과 빛을 가져다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예수님의 온정을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그들 자신의 마음을 열고 진리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