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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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장-건강을 보존할 의무
6편목 자

52장 - 건강을 보존할 의무

239 나는, 연약한 많은 목사들과 병상에 누워 있는 많은 사람들, 또 그렇게 일찍 이 세상 생애를 마치는 많은 사람들, 곧 하나님의 사업에 무거운 책임을 지고 그 사업에 온 정성을 다하였던 사람들을 볼 때 심히 마음 아프다. 그들에게 더 괴로왔던 것은 질병의 고통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아니요, 그들이 귀중히 생각하던 그 사업을 더 할 수 없게 되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고통이나 슬픔을 주고자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질병과 사망의 창조자가 아니시요 오직 생명의 근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사는 것을 원하시며,살기 위해서 그들이 생명과 건강의 법칙을 준행하기를 바라신다.

현대 진리를 받고 깨끗함을 받은 자들은 진리를 저희 생애와 품성에 나타내고자 하는 열망을 갖는다. 저희는 영혼에 대한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빛을 보고 그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힘쓴다. 참된 파수군이 귀중한 진리의 씨를 가지고 나가 울며 기도로써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릴 때에, 그 수고의 부담이 그에게 지워지게 된다. 그는 무거운 부담을 계속해서 짐으로 지쳐 쓰러지게 된다. 언제나 말에는 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그러므로, 때때로 옛것과 새것의 새로운 공급을 하나님의 말씀의 창고로부터 받을 필요가 있다. 주의 말씀은 청중들에게 생명과 힘을 주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기운이 쇠잔하여 그 노력에 새로움과 생기가 도무지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240 연구 활동이나 설교 등 끊임없이 정신 노동을 하는 자는 휴식과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 흔히는 열심 있는 학생들이 항상 무리하게 두뇌를 사용하며, 육체적 운동을 등한히 함으로 결국 신체의 기력이 쇠약해져서 정신적인 노력에도 제한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여, 학생이 지혜롭게 행하였더라면 능히 할 수 있었을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만일, 목사들이 지혜롭게 일하며 심신을 적당히 운동시켰다면, 그들은 그렇게 쉽게 병으로 쓰러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일, 우리의 모든 일꾼들이 매일 밖에서 두서너 시간 일할 수 있는 처지에 있고 또 그렇게 하여도 신체에 지장이 없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많은 유익이 될 것이며 그 부르심의 의무를 성과 있게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그들이 완전히 휴식할 시간이 없다 할지라도, 손으로 일하면서 계획하고 기도할 수 있으며 심신에 새 힘을 얻어 다시 자기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목사들은 합회에 보고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매일 무엇인가 반드시 해야 하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함으로 그들의 노력과 활동은 능률이 없고 무기력하다. 그들은 어려운 과업에서 완전히 떠나 얼마 동안 휴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더라도, 이것은 매일의 육체적 운동을 대신할 수는 없다.

형제들이여, 그대들이 시간을 내어 정원을 가꾸며 이렇게 함으로 원만한 신체 기능을 갖게 하는 데 필요한 운동을 갖게 된다면, 예배 집회를 지도하는 것과 다름없는 하나님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주의 종들이 그들의 육체를 남용하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241 불건강하고 사업에 무능한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소화 불량이다. 소화력이 약해지면 두뇌가 활동을 잘 못 하게 된다. 대개 사람들이 한 번에 여러 가지 음식을 너무 조급하게 먹음으로 위에 전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하여 머리를 혼잡하게 한다. 건강에 해로운 음식이나 건강에 유익한 음식일지라도 이를 과식하는 것은 다 같이 해로우므로 피하여야 한다.

건강의 법칙을 무시하고 줄곧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하여, 어두운 그림자가 마음을 뒤덮게 된다. 만일, 사람이 자기의 습관에 대해서 유의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건강 문제에 대하여 주신 빛을 소홀히 여기면, 어떻게 그 거룩한 지식으로 인해 존경을 받을수 있겠는가?

형제들이여, 지금 그대들은 이러한 이기적인 방종의 행위를 돌이켜야 하지 않겠는가?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4-27).

영양이 부족한 식사

그러나, 결코 영양이 부족한 음식을 먹고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스스로 무엇을 먹으며 또 신체의 영양에 가장 유익한 음식이 무엇인지를 배워서 이성과 양심이 지시하는 바대로 행하라. 식사하는 시간에는 모든 근심 걱정을 버리고, 급히 먹지 말고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먹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축복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 식사 후에 금방 정신 노동을 하지 말며, 적당한 운동을 알맞게 하고, 잠시 동안 위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주의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건강한 힘과 건강한 상태로 일하려면 이 문제에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주의 사업의 평판이나 능률은 주로 일꾼들의 육체적 건강 상태에 달려 있다. 대개 협의회나 다른 회의를 가질 때마다 회중들의 소화 불량 때문에 오는 우울한 상태로 인하여 좋지 못한 기풍을 조성해 왔다. 242 또, 대개의 설교에는 그 목사의 소화 불량으로 인하여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난다.

건강은 헤아릴 수 없는 큰 축복이며, 그것은 우리가 아는 이상으로 신앙과 양심에도 밀접히 관계되어 있다. 또, 건강은 사람의 능력과도 크게 상관된다. 그러므로, 목사는 양떼를 지키는 신실한 목자가 되려면 온 힘을 다하여 가능한 한 최선의 봉사를 할 수 있는 건강 상태를 반드시 보전해야 할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 교역자들은 생명과 건강의 법칙에 대하여 아는 지식을 따라 행하여야 한다. 이 문제들에 관한 성경의 위대한 저자들의 말씀을 보고 그대의 이성이 진리라고 가리키는 그 진리의 말씀을 엄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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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건강 개혁의 실제적 감화로 말미암아 육체적, 정신적 및 도덕적인 타락으로부터 구원함을 받게 될 것을 주께서 나에게 보이셨다. 또, 건강에 대한 강연회가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인쇄물이 증가할 것이다. 사람들이 건강 개혁의 원칙을 좋게 받아들일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점점 향상하여 이 시대를 위한 특별한 진리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6T, 378,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