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역자

본문보기

19장-젊은 목회자
3편필요한 준비

19장 - 젊은 목회자

104 청년들은 예수님의 동역자로서 목회 사업에 종사하여, 그분의 극기와 희생의 생애에 함께 참예하며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9)라고 하신 주의 말씀을 자기도 부르짖게 되어야 한다. 저희가 만일 하나님께 복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구원하는 당신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일에 저들을 사용하실 것이다. 목회에 종사하는 청년은 자기를 부르신 그 부르심의 중대함을 밝히 깨닫고 자기의 모든 시간과 힘과 감화력을 주의 사업에 온전히 바치도록 결심하며 또 그가 어떠한 조건 가운데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진리의 기수들이 쓰러져 가는 이 때, 이러한 빈 자리들을 메꿀 수 있도록 청년들을 준비시켜 끊임없이 복음이 전파되게 하여야 한다.이제는 본격적으로 전진하여야 할 때이다. 젊음과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복음을 전하지 못한 캄캄한 지방에 돌진하여 멸망하여 가는 영혼들에게 회개하도록 부르짖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먼저 마음의 전(殿)에서 모든 깨끗지 못한 것을 제하여 버리고 그리스도를 마음 가운데 모셔야 한다.

“삼가라”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딤전 4:16)하신 말씀은 오늘날 목회 사업에 착수한 모든 청년들에게 적용된다. 먼저 “네 자신”이란 말에 주의할 것이다. 다른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모든 것을 주께 바치고 깨끗함과 성결함을 받도록 하라. 좋은 모본은 온당한 생애가 수반되지 않은 위대한 웅변보다 진리를 더욱 잘 말해 줄 것이다. 마음의 등불을 잘 준비하여 성령의 기름으로 가득 채우라. 105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 은혜와 명철을 구하라. 또,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바쳐 사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종사함은 무엇을 뜻함인지 주께 배우라.

먼저 네 자신을 “삼가며”, 다음에 교리들을 “삼가”라. 결코 죄로 인하여 마음을 완고케 하지 말고, 자기의 행동과 습관을 잘 살펴 하나님의 말씀과 비교하여 보아 불합당한 점이 있으면 조금도 남기지 말고 모든 그릇된 습관과 방종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부복하여 그의 말씀을 깨닫도록 도와 주시기를 주께 간구하라. 또, 반드시 참된 진리의 원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반대자를 만나는 때에, 모든 질문을 대답함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자기의 힘이 아니요 자기를 돕기 위해 곁에 항상 서 있는 하나님의 사자의 힘인 것을 알라. 날마다 그리스도와 밀접히 교제함으로 그의 언행이 선한 감화를 끼치게 될 것이다.

무식함에 대한 핑계를 하지 못함

목회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자 중에 그 사업의 중대함을 깨닫지 못하고 목회자의 자격에 대해서 오인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세상 학문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깊이 배워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대 진리를 가르치고 있는 자들 중에도 성경 지식이 너무 박약하여 성경 한 절도 기억하여 바로 인용키 어려운 자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서투른 실수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때로는 성경을 곡해하여 성경에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설명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을 받기만 하면 교육이나 철저한 성경 지식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무지를 인정하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지는 아니하신다. 106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 가운데 처해 있는 자들을 불쌍히 여겨 복을 주시며, 때때로 당신의 능력이 저희의 약한 데서 온전히 나타나도록 은혜를 베푸신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성경을 연구하여야 한다. 학문에의 지식 부족이 성경 연구를 게을리 할 핑계는 도무지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아무리 무학자라 할지라도 능히 깨달을 수 있도록 쉬운 말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친절에 보답함

젊은 교역자는 어디를 가든지 유용한 인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가정을 방문할 때에도 자기는 팔장 끼고 앉아서 대접을 받기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서로가 남을 대접할 줄 알아야 한다. 목사가 어떤 친구의 후한 대접을 받을 경우에, 그 목사는 주의성 있는 언행으로써 그 호의에 응해 주어야 한다. 그 주인은 찬찬하며 매우 부지런한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목사가 오직 대접만 받지 말고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하는 정신을 나타냄으로 흔히 그들의 환심을 사며 또 진리를 받아들이게 하는 길을 열리게 한다.

안일을 좋아하여 몸을 아끼는 자는 목사가 될 자격이 없다. 목회를 위해 준비하는 자들은 어려운 육체 노동을 할 수 있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이에 따라 정신력도 더욱 발달할 것이다.

청년들은 위급한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원칙을 세워야 한다. 잘 발달된 활동적인 체력과 맑고 실제적인 강한 마음이 필요되는 위기가 이를 때와, 또 주의 모든 말씀을 전하여야 할 어려운 사업이 앞에 놓여 있고 위로부터 받은 지혜가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열심 있는 노력으로 고난을 이기기를 배운자들만이 일꾼을 부르는 부르심에 응할 수가 있을 것이다.

확고 부동한 신앙이 필요함

107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는 젊은 목사들이 배울 교훈들이 많다. 그 노사도(老使徒)는 젊은 종 디모데에게 확고한 신앙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아래와 같이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1:6-8).

또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전파하기 위해,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우리를 부르신 것을 기억하라고 권면하고 말을 이어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고 하였다(딤후 1:9-12).

바울은 그가 어디에 있든지 또한 어떠한 사람의 앞에서든지, 얼굴을 찌푸린 바리새 교인에게든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로마 관리 앞에서든지, 루스드라의 폭도들 앞에서든지, 마게도니아의 옥 중에 갇쳐 있던 죄수들에게든지, 또는 파선할 지경을 당하여 무서워 떨고 있던 선원들과 이야기할 때에든지, 천하의 폭군 네로 앞에서 심문을 받을 때든지, 어디서든지 자기가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도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였다. 108 그의 그리스도인적 생애의 한 큰 목적은 한때 그가 경멸하였던 예수님을 섬기는 일이었다. 또 어떠한 박해나 반대도 이러한 그의 목적을 좌절시킬 수가 없었다. 노력과 희생으로써 강하고 순결하여진 그의 믿음으로 인하여 그는 더욱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다.

바울은 계속하여,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수 있으리라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딤후 2:1-3)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참 교역자는 고난이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의 능력을 간절히 구하는 자를 물리치지 아니하시는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시험을 물리치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임무를 성취할 능력을 얻는다. 또, 그가 받은 은혜로 하나님과 그의 독생자 예수를 점점 더 알게 된다. 그의 영혼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업을 하기를 갈망하며 그가 그리스도인의 행로를 밟아 나아갈수록 더욱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게 된다. 또,이 은혜로 교역자는 그가 들은 것을 신실히 증거한다. 하나님께 받은 지식을 멸시하거나 등한히 하지 않고 교역자는 그것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며, 충성된 사람들은 다시 그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다.

109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그리스도의 일꾼 된 의무를 밝히고 높은 이상을 젊은 교역자에게 보이며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딤후 2:15, 22-25)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