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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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을 당신의 분배 관리인으로 삼으셨는가?
1편하늘의 자선의 법칙과 그 목적

3장 - 하나님께서는 왜 인간을 당신의 분배 관리인으로 삼으셨는가?

20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람들을 의존하지 않으신다. 그는 천사들을 당신의 진리의 대사로 삼으실 수도 있으셨다. 그는 시내산에서 친히 음성으로 율법을 선포하신 것처럼 당신의 뜻을 알리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인간 속에 자비의 정신을 계발시키기 위하여 이 사업을 행하는 데 인간을 쓰시기로 선택하셨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한 자기 희생적인 행위는 주는 자의 마음에 자비의 정신을 강화시킬 것이며,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세상의 구주에게 자기를 더 밀접하게 연결시킬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삶만이 우리에게 축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모든 좋은 선물은 동료 인간의 축복을 위하여,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 한 오히려 저주가 될 것이다. ― RH, 1886.12.7.

이익 추구의 열매

교회의 영성이 약화되고 하나님의 은총이 사라지는 것은 바로 이익을 얻으려는 욕망을 일으키는 이기심과 돈을 벌기 위한 집념이 커져가기 때문이다. 재물을 쌓기 위하여 끊임없이 계획하고 수고하는 일에 두뇌와 손을 사용할 때 하나님의 요구와 인간의 필요는 잊어버리게 된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사 번영하게 하신 것이라면 우리의 시간과 관심을 하나님에게서부터 돌이켜 그가 우리에게 빌려 주신 물질로 향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선물을 주신 분은 선물보다 더 크시다. 21 우리는 값으로 산 바 된 것이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무한한 값을 치른 것을 잊었는가? 감사하는 마음이 마음속에서 죽었는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이기적인 안일과 방종의 생활을 부끄럽게 하지 않는가? 우리는 이 무한한 자아 희생의 결과를 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혼을 구원하는 일로 구주의 사업을 돕기 위하여 우리의 노력과 돈이 요구될 때 우리는 의무를 회피하고 그것을 변명하는 기도를 한다. 저열한 게으름, 부주의한 무관심, 악한 이기심 등은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우리의 마음을 닫아 버린다.

오! 하늘의 왕이요 영광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쓴 잔을 마시고 계시는데 한편 우리는 안일하게 누워서 자신을 영화롭게 하고 그의 귀한 피로 구속하기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을 망각하고 지내서야 되겠는가? 아니다. 우리에게 능력이 있는 동안에 나누어 주자! 힘이 있는 동안에 행하자! 해가 지기 전에 일하자! 그분의 인정을 받고 그분의 보상을 받도록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재물을 바치자. ― RH, 1882.10.17.

자아로 더불어 갖는 우리의 최대의 투쟁

현세에서의 우리의 소유는 제한되어 있으나 세상에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의 큰 보고는 제한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인간의 모든 욕망을 채울 수 있고 인간이 산출할 수 없는 범위까지 미친다. 최후의 결정의 큰 날에 모든 사람이 자기 행위대로 심판받을 때 자기를 정당화시키는 모든 음성은 그칠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인류에게 주실 수 있는 모든 선물을 주셨으므로 그 은혜로운 선물을 받기를 거절한 사람들이 변명할 것이 없다는 것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필요가 있는 원수는 밖에 있지 않다. 우리의 가장 큰 투쟁은 헌신하지 않은 자아와의 투쟁이다. 우리가 자신을 정복할 때 우리를 사랑하신 분을 통하여 더 많이 승리할 것이다. 22 나의 형제들이여, 우리가 꼭 얻어야만 할 영원한 생명이 있다. 우리 모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자. 우리의 시련의 시기는 미래가 아니고 바로 지금이다. 시련의 시기가 남아 있는 동안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지금은 속이고 파괴시키는 올무로서 너무도 흔히 사단의 목적 성취에 기여하고 있는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 RH, 1908.3.5.

더러운 때

이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의 삶에서의 우리의 적합성을 결정하기 위한 시험 중에 처해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품성에 이기심의 때가 묻어 있는 자는 아무도 하늘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일시적인 소유를 위탁하심으로 우리가 이것들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서 영원한 부를 우리에게 맡기실 수 있는지의 여부를 시험하신다. ― RH, 1893.5.16.

우리의 소유는 단지 위탁물임

아무리 많거나 적거나간에 각 개인의 소유물은 그것이 위탁받은 것에 불과함을 기억하게 하라. 대개 자기의 힘, 기술, 시간, 재능, 기회, 재물에 대하여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과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각 개인의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이것들을 남에게 줌으로 관대하고 고상하고 자비하신 하나님과 같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토록 신령한 사명을 망각하고 단지 자기 자신의 교만심이나 이기심에 빠져서 저축하거나 혹은 재물을 사용하는 일만 추구하는 자들은 이 세상의 이익과 쾌락을 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영적인 상태에 의하여 평가될 때 하나님의 눈에는 가난하고 가련하고 비참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상태로 나타나게 된다.

부가 올바로 사용되기만 하면 그것은 동료 인간 사이에 감사와 애정의 금띠가 되고 자기 애정을 구속주께 매는 강한 줄이 된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무한한 선물은 당신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에게 확실한 실체적인 감사의 표현을 요구하고 있다. 23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을 받는 사람은 흑암중에 있는 다른 영혼들에게 복된 빛을 비춰야 할 가장 강력한 책임하에 놓여 있는 것이다. ― RH, 1882.5.16.

그리스도의 품성의 특성을 일깨움

주께서는 우리를 이기심에서부터 구해내시고 그의 품성의 특성 곧 인자함과 동정과 사랑을 우리 속에 계발시키기 위하여 남녀들에게 고난과 재난을 허락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로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신 것과 같은 부드러운 인자함을 나타내라고 요구하실 때 가장 감동적인 호소를 한다. 그는 간고를 많이 겪었고 질고를 아시는 분이었다. 그는 자기 자신의 피로 사신 남녀들을 사랑하신다. 그래서 그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 RH, 1906.9.13.

최고의 영예, 최대의 기쁨

하나님은 온 우주의 생명과 빛과 기쁨의 근원이시다. 태양에서 광선이 비추이듯이 그분에게서 그가 만드신 모든 피조물들에게 축복이 흘러나온다. 그의 무한하신 사랑 안에서 인간에게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그리고 먼저 받은 자들을 통해 동료 인간에게 그 축복이 확산되도록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영예요 최대의 기쁨이다. 이렇게 해서 사랑의 수고에 참여하는 자들은 창조주에게 가장 가까이 가게 된다.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기를 거절하는 자들 이기적인 방종 때문에 동료 인간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기의 재물을 지상에 쌓는 가엾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실 수 있는 가장 부요한 축복을 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 RH, 1887.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