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본문보기

2장-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분
1편하늘의 자선의 법칙과 그 목적

2장 -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분

17 심장의 고동에도, 허파의 움직임에도, 여러 기관을 돌고 있는 수천개의 혈관에도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있다. 우리가 누리는 매일의 생명, 생활의 안락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또한 그분은 인간에게 능력과 재능을 주심으로 다른 피조물보다 뛰어나게 하셨다.

그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혜를 풍성히 주신다. 우리는 먹는 음식과 마시는 물과 입는 옷들과 호흡하는 공기를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받고 있다. 그분의 특별한 섭리가 없다면 공기는 병독과 독소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분은 풍성히 베푸시는 분이요 또한 보존자이다.

땅을 비추고 모든 천연계를 아름답게 하는 태양, 신비하고 장엄한 달빛, 하늘의 장관들, 밤하늘에 찬란히 빛나는 별들, 대지를 소생시키고 식물을 번성케 하는 소낙비, 여러 가지 땅속의 풍부한 보물들, 무성한 나무들, 관목과 수목들, 물결치는 곡식과 푸른 하늘, 초록빛의 땅, 밤낮의 변화, 계절의 바뀜, 이 모든 것들은 인간에게 창조주의 사랑을 말해 주고 있다.

그분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증거들을 통해 우리를 당신 자신과 연결시키셨다. 그분은 어머니가, 앓고 있는 아기를 연민으로 돌보고 있는 것보다도 더 깊은 연민으로 우리를 돌보고 계신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 RH, 1888.9.18.

끊임없이 주기 위하여 끊임없이 받는 자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또한 끊임없이 주어야 한다. 18 하늘의 시여자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일을 중지하신다면, 우리는 줄 것이 아무것도 없으므로 변명할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을 행하심에 있어서 결코 당신의 사랑의 증거 없이 우리를 내버려 두신 적이 없다.

우리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능력으로 생명을 공급받고 삶을 유지한다. 그분은 우리의 식탁에 음식을 준비해 주시고, 평화스럽고 상쾌한 잠을 주신다. 그는 주일마다 안식일을 주시어 세상 일을 쉬고 당신의 집에서 당신을 경배하게 하신다. 그는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 발에 등이 되게 하시고 우리 길에 빛이 되게 하셨다. 우리는 성경의 거룩한 갈피마다에서 지혜의 권면을 발견한다. 그리고 회개와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그분께 향할 때마다 그는 우리에게 은혜의 축복을 허락하신다.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을 무한한 선물로 주셨는데 그 아들을 통해서 현세와 내세의 모든 축복이 흘러나온다.

확실히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매 발걸음마다 우리를 따른다. 무한하신 하나님께 선물을 그만 주시라고 말하기는 원치 않으면서 헌금을 이제 그만 드렸으면 하고 성급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십일조를 충실히 바칠 뿐 아니라 반드시 헌물을 감사의 예물로서 주님의 창고에 드려야 한다. 우리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그분이 주신 모든 풍성한 것들의 첫 열매들-우리의 가장 좋은 소유, 우리의 가장 거룩한 봉사-을 우리의 창조주께 드리도록 하자. ― RH, 1886.2.9.

감사를 나타내는 유일한 방법

주님은 우리의 예물을 필요로 하시지 않으신다. 우리는 우리의 예물로 주님을 부요하게 할 수 없다. 시인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사오니 주의 것에서 우리가 주께 드리나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베푸신 자비에 대한 우리의 감사를, 남에게 자비를 베풀되 자아 희생적 노력으로 나타내라고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감사와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19 그는 다른 길을 만들지 않으셨다. ― RH, 1887.12.6.

이기심에 대한 바울의 논증

바울은 형제들의 마음에서 이기심의 뿌리를 뽑기 위해 애썼다. 그 까닭은 자기 사랑과 탐욕을 그대로 두면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한 품성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심으로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될 때 그들은 궁핍 가운데 있는 주위의 형제들을 도와주게 될 것이다. 그는 그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지적함으로 사랑을 불러일으키려고 애썼다.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코자 함이로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하심 이니라”(고후 8:8, 9).

여기에 사도의 강력한 논증이 있다. 그것은 바울의 명령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다. …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 얼마나 큰가!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주시기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그는 반역한 인간 자녀들을 구원하여 당신의 목적을 깨닫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최고의 선물을 주셨다. 그대는 독생자를 주신 그분께 예물과 헌물을 드림으로서 그대가 그분께 드리기에 너무 아깝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으려는가? ― RH, 1900.5.15.

관대함의 정신은 하늘의 정신이며 이기심의 정신은 사단의 정신이다. ― RH, 188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