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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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장-봉사의 동기로서 보상의 위치
15편충성된 청지기의 보상

65장 - 봉사의 동기로서 보상의 위치

339 구주께서는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고 나중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리라.”예수께서는 당신의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보상을 열망하거나 그들이 행한 모든 것에 대하여 보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지 말기를 원하신다. 주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향하기를 원하신다. 이는 주께서는 사람이 보는 것과 달리 보시기 때문이다. 그는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그 마음의 신실성으로 사람을 평가하신다.

참다운 희생 정신과 무아의 정신으로 봉사한 자들은 마침내 첫째가 될 것이다. 제일 먼저 부름받은 일꾼들은 질투심이 강하고 자기가 의롭다는 사람들로서 그들의 봉사는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특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대표했다. 그 집주인은 자기는 남보다 더 많이 받을 권리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한 사람에게 “친구여 내가 그대에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나는 약속을 지켰노라”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보상을 부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축복의 약속을 감사하는 한편 주께서 옳게 행하실 것이며 우리가 행한 것에 따라서 보상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은사는 영원한 생명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우리가 모든 이익에 상관없이 그것이 옳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원하시며 보수에 관해서는 너무 염려하지 않기를 바라신다.

바울은 그에게 주시고 또 그에게뿐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실 그 생명의 면류관을 항상 바라보았다. 340 그가 그렇게 면류관을 사모하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얻은 승리 때문이었다. 그는 항상 예수님을 높이었다. 우리 자신 속에 있는 재능이나 승리는 자랑할 것이 못 된다.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렘 9:23, 24).

마지막 날에 가장 풍성한 보장을 받을 자들은 가난한 자들과 고아와 압제당하는 자들과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하여 자비와 부드러운 동정심을 가지고 열심으로 자선을 베푼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반대편으로 지나가 버린 자들,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기에는 너무 바빴던 자들, 위대한 일만을 생각한 자들은 자신들이 가장 작은 자들이요 맨 마지막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사람들은 마음속의 참된 품성을 행동으로 나타낸다. 우리 주위에는 온유하고 겸손한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진 자들, 자기 주위에 있는 자들을 돕기 위하여 많은 궂은 일을 하면서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께서 낙심한 자들에게 한 자신들의 친절한 말을 주목하시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준 아주 적은 선물, 그가 행한 자아 부정까지도 계산한 사실을 알고 놀랄 것이다. 주께서는 그 정신을 헤아리시고 그에 따라서 보상하신다. 그분은 순결하고 겸비한 어린아이 같은 사랑의 정신으로 하나님 앞에 드린 예물을 귀하게 보신다. ― RH, 1894.7.3.

권리로서가 아니라 선물로서

베드로는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라고 말했다. 이 베드로의 질문은 그가 사도들이 행한 일의 분량에 따라 그 보상의 분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나타냈다. 341 제자들 사이에는 자기 만족과 자기를 높이는 정신과 서로를 비교하는 정신이 있었다. 만일 그들 중에 누가 눈에 띄게 실수를 범할 경우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은 더 낫다고 느꼈다. 예수께서는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될 정신이 들어옴을 아셨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셨고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라는 질문 속에서 이기주의의 경향을 보셨다. 그분은 그것이 굉장한 비중을 차지하기 전에 이 악을 교정하지 않으면 안 되셨다.

제자들은 복음의 참된 원칙을 망각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 포도원에 부름받은 일꾼들의 비유를 통하여 그분은, 보상은 그들이 행한 행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은혜로 주는 것임을 가르치심으로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다. 새벽에 부름받은 일꾼은 그에게 주어진 은혜로 보상을 받았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부름받는 사람도 처음 사람과 똑같은 은혜를 받았다. 그 사업은 모두 은혜이므로 아무도 다른 사람 위에 자신을 높여서는 안 된다. 아무도 피차에 남을 시기해서는 안 된다. 아무도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특권을 받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도 자기의 권리로 보상을 주장할 수도 없다. 베드로는 삯꾼의 감정을 나타내었다. ― RH, 189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