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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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사람의 영광을 위하여 남겨진 것들
12편주기 위해 절약함

56장 - 사람의 영광을 위하여 남겨진 것들

287 하나님의 사업을 유지하기 위하여 복음이 명시하는 유일한 계획은 당신의 사업을 유지하는 것을 사람의 신의에 맡겨 두신 것이다. 사람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하며 주께서 요구하신 부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갈바리의 십자가를 쳐다볼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신 세상의 구속주를 바라볼 때, 우리는 자신을 위하여 땅에 다 쌓아 두는 대신 결코 지불이 정지되거나 실패하지 않을 하늘 은행에 보물을 쌓아야 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을 위하여 예수님을 주셨다. 그렇다면 문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감사를 표시하기 위하여 무엇을 선물과 예물로서 하나님께 드릴까 하는 것이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모든 충실한 청지기는 주의 금고에 드리는 헌금의 분량을 하나라도 더 줄이는 대신 더욱 늘이기 위하여 얼마나 더 많은 열성을 갖게 될 것인가! 그는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 누구를 위하여 헌금을 준비하고 있는가? 그것은 그가 누리고 있는 모든 좋은 것을 공급해 주시는 그분을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고 있는 우리 중 한 사람이라도 천사들이 우리를 부끄러워 하고 예수께서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 할 일을 하지 않도록 하자.

배은 망덕이 길러지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바치는 일에 인색한 습관이 드러나도록 놔 둘 것인가? 아니다. 아니다!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고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드리자. 그것은 주님의 것이다. 우리는 주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소유물이다. 288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 갈바리의 십자가를 명상하는 자들은 바쳐야 할 부분에 관하여 의심하지 않을 것이요 가장 풍성한 헌금일지라도 무한하신 하나님의 독생자를 주신 그 크신 선물에 비하면 모든 것이 너무도 초라하고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자아 부정을 통하여 가장 가난한 사람들도 하나님께 돌려 드릴 그 무엇인가를 구하는 방법을 발견할 것이다.

시간의 청지기

시간은 돈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저희 손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유용한 노동에 사용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재정을 모아서 궁핍한 자를 도와주고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빌려 주신 육체의 힘을 활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결코 “잘 하였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라고 말씀하지 않으실 것이다.

부자들은 단순히 돈을 바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재능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용한 분야를 위해 자녀를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에 영적으로 열심 있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도록 연구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들은 각각 자신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말아야 하고 자신이 기뻐하는 대로 시간과 재산을 써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사신 소유요 주님은 그들의 육체의 능력을 주의 금고에 넣을 재원을 마련하는 데 사용하도록 요구하신다.

극기와 십자가

현존하는 허다한 이기심의 통로를 끊어 버리고 자금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막대한 재원이 주의 금고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응당 하나님의 집에 들여 보내야 할 돈으로 우상을 산다. 아무도 진심으로 극기를 실천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자선을 실천할 수가 없다. 289 극기와 십자가는 참으로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길에 분명하게 놓여 있다. 예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극기, 희생, 필요하다면 생명까지라도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버리신 분을 위해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모든 영혼은 깊이 생각하고 있는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의 무한한 선물로 인해 아무리 귀한 것일지라도 그들이 소유한 것은 무엇이든지 거절함이 없이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만일 어떤 영혼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에게로 인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다면 부자이건 가난하건 상관없이 그 목적을 위하여 그것을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는 일에 인간 대리자들을 당신의 동역자로 사용하신다.

온 하늘은 모든 백성과 나라와 방언에 진리의 지식을 확장하기 위하여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만일 참으로 거듭났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행하는 일을 등한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얼마나 많이 바쳤는가를 열거하고 조사하는 대신 쾌락을 추구하고 자아 만족을 도모하는 중에 자아 방종을 위해 주님의 금고에 바쳐야 할 것을 얼마나 많이 바치지 못했는가를 깊이 생각해 보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꾼들을 내보냈는가를 세는 대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이성의 눈을 감고 저희의 의무를 인식치 않고 저희 재능을 따라서 남에게 봉사하는 일을 하지 않았나를 생각해야 한다.

일꾼들을 부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금고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 있었을까! 290 주의 섭리로 길이 열릴 때에 얼마나 많은 시설을 하나님의 사업을 확장시키는 일에 활용할 수 있었을까! 수백명의 사람들이 고용되어 여러 분야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 있지 않다. 왜 그런가! 이기심이 그들을 집에 잡아 두었다. 그들은 안일을 사랑한다. 그리하여 주님의 포도원에서 멀리 떠나 있다. 어떤 이들은 먼 지방으로 가기를 원하지만 그들을 부양할 자금이 없다. 이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이런 점들이 바로 다른 사람들은 짐을 지지 않고 서 있는 반면 소수의 교역자들은 마치 곡식단을 실은 손수레처럼 무겁게 짐을 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가운데 몇 가지이다. ― RH, 1986.7.14.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돈

주께서는 모든 사람이 진리의 기별을 들을 수 있는 준비를 해놓으셨으나 그 목적을 위해 당신의 청지기들의 손에 두신 자금이 그들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얼마나 많은 돈이 우리 청년들에 의해 단지 피상적 행복에 불과한 자아 방종과 과시를 위하여 생각 없이 낭비되어 왔는가? 우리가 소유한 돈은 모두 주님의 것이다. 쓸데없는 것을 위해 자금을 사용하는 대신 우리는 선교 사업이 필요한 곳에 그것을 투자해야 한다.

새로운 일터가 열림에 따라서 자금에 대한 요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절약해야 할 때가 일찍이 있었다면 바로 지금이다. 이 사업에 수고하는 모든 자는 구주의 보이신 극기와 절약의 모범을 열심히 따라가야 할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그들이 취급하고 있는 자금에서 그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임하신 위탁물임을 깨닫고 주님의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 재치 있게 그리고 경제적 재능을 활용하여 써야 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동전 하나하나도 주의 깊이 간직해야 한다. 291 1센트는 사소한 것 같지만 100센트는 1달러가 되고 그것을 옳게 사용하면 한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는 수단이 될 수가 있다. 만일 우리 백성들이 자아 만족을 위하여 낭비한 모든 자금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쳤더라면 주의 금고가 비는 일이 없었을 것이요, 선교사를 온 세상 방방 곡곡에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교인들로 그들의 자만심과 장식품을 지금 내어 버리게 하라. 각자가 선교 사업을 위한 상자를 마련하여 자아 만족을 위하여 낭비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 모든 잔돈을 거기 넣게 하라. 그러나 단순히 여분의 돈을 바치는 것 이상의 더 많은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극기를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분 좋은 일 혹은 하고 싶은 일 가운데 어떤 것을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설교자들은 자아 방종과 의복의 사치에 대해서만 견책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하여, 그분의 극기와 희생의 생활을 제시하여 그들의 기별을 예리하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 경건, 믿음을 마음에 품음으로 귀한 열매들이 생애에서 나타나게 하라. ― 본교 외방 선교 약사,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