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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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그리스도와 사단의 상충되는 원칙
1편하늘의 자선의 법칙과 그 목적

4장 - 그리스도와 사단의 상충되는 원칙

24 인류는 한 가족-하나님의 가족에 속한다. 창조주께서는 그들이 항상 서로서로 상대방의 행복에 순수하고 이기심 없는 관심을 나타내며 피차 존경하고 사랑하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나 사단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아를 첫째로 삼도록 인도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들은 자신들을 그의 지배에 굴복시킴으로 세상을 불행과 쟁투로 가득 채운 이기심을 점점 키워 갔으며 인간이 서로 불화하게 만들었다.

이기심은 타락의 근본 요소이다. 인간이 이 세력에 지배되어 왔으므로 오늘날 세상은 하나님께 불충성하게 된 것이다. 나라들도, 가족들도 그리고 개인들도 자기를 으뜸의 자리에 두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 차 있다. 사람은 자기 동료 인간을 지배하기를 갈망한다. 자기의 이기주의 때문에 자신은 하나님과 동료 인간에게서 분리되고 그는 제어되지 않은 성벽을 따른다. 그는 남의 행복이 마치 자기의 주권에 그들이 굴복하는 데 달려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기심으로 인해 부정한 야망이 교회에 침투하게 되었고 또한 불화가 싹텄다.

이기심은 자기만을 사랑하는 마음을 사람 속에 가득 채우므로 그리스도와 같은 특성을 파괴한다. 또한 인간을 의(義)에서 점점 멀어지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신다. 그러나 이기심에 사로잡혀 자기만을 사랑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완전에 대해서는 눈이 멀고 만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그를 따르는 자들은 그가 시작하신 일을 계속해야 한다. 우리는 피차 서로를 도와주고 격려해야 한다. 남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이다. 사람은 하나님과 자기 동료 인간을 사랑함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이 손해를 입는 것이 아니다. 25 인간의 정신이 이타적이 되면 될수록 그는 더욱 행복해진다. 그 까닭은 그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호흡이 그를 통해서 호흡되고 그에게 기쁨을 충만케 하신다. 그는 삶을 남에게 봉사하는 데 쓰도록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신성한 위탁물이며 귀한 것으로 보게 된다. ― RH, 1908.6.25.

대등하지 못한 싸움

이기심은 인간의 충동 중에 가장 강하고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동정심과 탐심 사이에 생기는 심령의 투쟁은 균형을 잃은 투쟁이다. 대개 이기심은 가장 강한 욕망인 반면에 사랑과 자비심은 대체로 너무 약하기 때문에 악이 승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일하거나 헌금을 드릴 때 감정과 충동에 따르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우리의 동정심이 움직일 때는 봉사도 하고 자선도 베풀지만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그것을 거절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으며 위험한 것이다. 만일 우리가 충동이나 단지 인간적인 동정심에 의하여 지배된다면 경우에 따라 남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별로 은혜로 보답되지 않고 우리의 헌금이 남용되거나 낭비될 때에는 자선의 샘은 쉽게 얼어붙고 말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구주의 극기와 희생의 모범에 따라서 확고한 원칙에 의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 RH, 1886.12.7.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요지

자아 희생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요지이다. 이 말씀은 믿는 자들에게 권위 있게 하신 말씀 중에 자주 포함되어 있는 바, 이는 그들을 이기심의 생애에서 분리시키는 것 외에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지상 생애에서 복음의 능력의 참된 모습을 보여 주셨다. 26 … 죄를 저항하는 일과 주님의 사업을 위한 수고와 남의 유익을 위하여 극기하는 일에 주님과 함께 고난을 받을 모든 영혼들에게 주께서는 의의 영원한 보상에 참여시켜 주시마고 약속하신다. 주님의 평생 사업을 특징지은 정신을 활용함으로서 우리는 주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생에서 남의 유익을 위하여 희생함으로서 내세에서 “지극히 크고 영광의 중한 것”에 주님과 함께 참여할 것이다. ― RH, 1911.9.28.

이기심의 열매

그대들의 소유를 취급함에 있어서 탐욕적인 정신을 품거나 그런 정신을 계발시킨 자들은 하늘의 기록책에 그 이름이 우상 숭배자라고 기록될 것이다. 이런 자들은 모두 도적들과 욕설하는 자들과 강도의 부류에 속할 것인데 하나님의 음성은 이들 중 어느 하나에게도 천국을 유업으로 받으라고 하시지 않을 것이다. “악인은 자기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탐리하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시 10:3). 탐욕적인 성질을 가진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자선 활동을 언제나 반대한다.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등한히하고 하나님께서 위탁하신 선물들을 하나님의 사업의 전진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기심의 열매이다. ― RH, 1896.12.1.

경건을 소멸함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범이시다. 그는 당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한 희생 제물로 주셨으며 또한 우리의 생애도 남을 위한 희생으로 주라고 요구하신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사단이 우리 마음에 심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이기심을 버릴 수 있게 된다. 이 이기심은 모든 경건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하나님과 동료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함으로서만 극복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기적인 사람은 한 사람도 하늘 궁정에 들어감을 허락지 않으실 것이다. 모든 탐심은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탐심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진주문을 통과할 수 없다. ― RH, 1899.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