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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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거짓 신앙 고백자들
9편지상의 보화를 추구함

44장 - 거짓 신앙 고백자들

223 성경은 행함이 없는 큰 무리의 신앙 고백자들에 관하여 언급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행실로 주님을 부인한다. 돈과 집과 땅을 숭배하는 일은 그들이 우상숭배자요 배도자들임을 증거한다. 모든 이기주의는 탐욕과 마찬가지로 우상숭배이다. 하나님과 성경을 믿는 자로서 교회 녹명책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께서 그들로 그 분배 관리인을 삼으시려고 그들에게 위탁하신 물질을 숭배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지상 보화 앞에 실제로 꿇어 엎드리지는 않을지라도 그것은 그들의 신이다. 그들은 재물 숭배자들이다. 그들은 이 세상의 사물들에게 창조주께만 속한 충성을 바친다.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는 주께서는 그들의 신앙 고백이 거짓이라고 기록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의 심령의 성전에서 추방당하고 대신 정책이 널찍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돈이 그의 신이다. 그것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건만 그것을 위탁받은 자가 그것을 자선의 행위를 통하여 흘러 나가는 것을 거절한다. 만일 그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사용했더라면 그의 선행의 향기가 하늘에 상달되었을 것이며 회심한 수천명의 영혼에게서 감사와 찬송의 노래가 들렸을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전진과,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을 살리는 일과 죄인들에게 구주의 사랑의 치유하는 유향에 관하여 말하는 일 등을 위하여 우리의 돈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자주 그것은 자기 영광을 위하여 사용된다. 영혼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인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분에게 찬송과 감사가 상달되게 하는 대신에, 지상의 소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하늘의 안목을 흐리게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224 금전의 그릇된 사용으로 말미암아 세상은 악한 행실로 가득 차게 되었다. 마음의 문은 구속주에 대하여 닫혀져 있다.

하나님께서 선포하기를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고 하신다. 그분은 아담의 모든 자녀들과 엄격한 계산을 하신다. 그리하여 그분은 당신의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아신다. 세속적인 남자들과 세속적인 여자들은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고백하지 않는다”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주의 재물과 주의 재원을 묻어두고, 그들의 이기적 관심사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세속적인 사업에 사용한 것에 대한 그들의 죄책을 조금이라도 더 적게 만드는가?

나는 이 글을 읽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그대에게 말한다. 왜냐하면 주의 섭리 가운데서 이것들이 그대에게 알려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대는 주님의 재물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대는 주께서 그대에게 주신 육체적인 힘과 정신력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대는 그대 스스로 인간 기계를 계속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 단지 하나님께서 너는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그대는 즉시 죽어 고요하게 될 것이다. 날마다 시간마다 분, 초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무한하신 능력으로 그대를 계속 살게 하고 계신다. 그대의 육체의 생명을 지속시키는 호흡을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인간이 하나님께 대해서 무관심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에 대해 무관심 하신다면 인류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겠는가?

위대한 의료 선교 사업은 주님의 손에 있는 사업 가운데 한 사업이다. 그는 사람들 앞에 구주에 대하여 마음의 문을 닫는 일의 위험을 제시하시면서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고 말씀하신다. ― RH, 1907.5.23.

하늘의 재물에 대한 소유권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험악한 바위 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 시키시는 그의 엄위와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고 하신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225 진노의 날에 세상의 재물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과 순종은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우리는 믿음에 대해 말하도록 스스로를 가르치고 미래의 생명을 위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은 그들의 땅에 대한 합법적인 소유권을 얻기 위하여 얼마나 열렬히 노력하는가. 그들은 법의 시험에 견딜 증서를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유자는 자기 소유권에 아무런 결함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지 않는 한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오, 그 사람들이 율법의 시험에 견딜 수 있는 그들의 하늘 소유에 대한 증서를 얻기 위하여 그 같은 열성을 보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 것인가. 사도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자기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실케 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라고 권고한다. 영생을 위한 그대의 주장에 아무 결점도 아무 흠도 없어야 한다. 구주께서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영어 역)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그 문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4)라고 말씀하신다. ― RH, 1889.4.30.

영원한 재물을 경홀히 여김

주님께서는 가정일의 염려와 사업상 곤란을 스스로 짊어지고 있는 자들을 긍휼히 보신다. 그들은 많은 일로 괴로움을 당하면서 한 가지 긴요한 일은 등한히 한다. 구주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은 이 세상에서 영원한 세상으로 멀리 바라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하신 것, 그대가 얻을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귀하신 생명을 바치신 것을 얻기 위하여 그대들의 가장 진지한 노력을 바치라. 그분의 희생으로 그대가 하늘과 교제할 문을 넓게 열어 놓으셨다. 226 주께서 위탁하신 자본을 가지고 주께서 원하시는 사업, 곧 진리의 지식을 권하여 영혼을 구원함으로 그대의 보화를 하나님의 보좌 곁에 쌓아두라. 이것이 그대에게 영원한 재물을 확보해 줄 것이다.

우리가 죄악 세상의 구속을 위한 하늘의 크신 선물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드리는 헌금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감히 비교도 못할 것이다. 온 우주 전체와 맞먹는 예물이라도 그 한 선물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버지와 동등하신 분이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값을 치르시고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오셨을 때 측량치 못할 사랑이 나타났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 세상의 구속주에게서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진리와 의를 소유하는데 무관심하며 하늘 보화를 제쳐놓고 지상의 보화로 돌이켜서야 되겠는가?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며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좇은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요 3:19-21).

이 복음 기별은 신약 성서 중에서 가장 귀한 구절 중의 하나이다. 이것을 받아들일 때 그것은 받는 자의 생애에 다이아몬드나 금보다도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한 행실의 열매를 맺게 한다. 그것은 믿는 자의 지상 생애에 기쁨과 위로를 주고 또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 우리가 그 충분한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 이해력에 밝은 빛을 받았으면!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지상의 어떤 소유보다도 더 귀한 보화, 즉 영원히 너희를 부요케 하고 복되게 할 보화를 주겠노라고 하신다. ― RH, 1908.3.5.

얼마나 모순인가! 얼마나 무가치한가!

227 그리스도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선포하신다. 혼인 예복인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은 자들은 십자가를 높이 들어올리고 구주의 발자취를 따라 가야 할 여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자원하여 기쁨으로 주의 명령을 순종할 것이다. 영혼들이 그리스도 없이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모두가 지위와 재물을 추구함은 얼마나 모순된 일인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말씀 가운데서 주신 교훈과 비교해 볼 때 사단이 제시하는 동기, 즉 이기심과 야망이 줄 수 있는 동기는 얼마나 미약한가!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과 비교하여 볼 때 세상이 주는 보상은 얼마나 무가치한가. ― RH, 1899.9.19.

하나님께서 공급하실 것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로 주신 재정을 쓸데없이 낭비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하는 동시에 인색하고 욕심 많은 정신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특성은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불의한 거래를 하도록 한다. 그리스도인은 생계 때문에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면서 저희 할 일을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실 것이다. 그대의 이마에 땀을 흘려 생계를 유지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불신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주의 섭리의 크신 계획으로 주께서는 그날그날 그대의 필요를 공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이 교훈은 믿음이 없음으로 염려하고 의심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에 대한 책망을 담고 있다. 염려한다고 해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 크게 할 수는 없다. 내일과 내일의 필요에 대하여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대의 의무를 이행하라. 228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라. 이는 주님께서 그대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시기 때문이다. ― RH, 1888.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