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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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탐욕의 위험성
9편지상의 보화를 추구함

42장 - 탐욕의 위험성

209 하나님의 백성 중 다수가 세상 정신에 도취되어 그들의 행위로 그들의 신앙을 부인하고 있다. 그들의 돈과 집과 땅을 사랑하는 마음은 증가되어 마침내 그것이 정신력과 인간 전체를 사로잡아서 창조주께 대한 사랑과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에 대한 사랑을 추방시켜 버리게까지 한다. 이 세상의 신이 그들의 눈을 멀게 했다. 그들의 영원한 관심사는 제2차적인 것이 되고 두뇌와 뼈와 근육을 세상의 소유를 증가시키는 일에 총 집중하고 있다. 이 모든 근심거리와 수고를 축적하는 것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직접적으로 범하는 것이다.

그들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잊어버린다. 그렇게 함으로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에 쌓아둔 보물은 안전하다. 어떤 도적도 침입할 수 없고 어떤 좀도 그것을 해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들의 보물은 땅에 있고 그들의 애정도 그들의 보물에 있다.

그리스도의 승리

광야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공격하는 가장 큰 시험을 당하셨다. 거기서 주께서는 홀로 꾀많고 간교한 원수와 싸워 그를 이기셨다. 첫번째 큰 시험은 식욕이었다. 두번째는 참람, 셋째는 세상에 대한 사랑이었다. 세상의 보좌들과 나라들과 그 영광이 그리스도께 제시되었다. 사단은 세상의 명예, 부, 인생의 쾌락등을 가지고 와서 유혹하고 속이고자 가장 매력적인 빛으로 조명하여 제시했다. 210 그는 그리스도께 말하기를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위대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간교한 원수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셨다.

사람은 아무도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것만큼 그렇게 강력한 유혹을 결코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단은 그에게 접근하는 데에 더 쉽게 성공한다. 이 모든 돈, 이득, 땅, 권세, 명예와 부를 내가 줄 테니 무엇을 주겠느냐? 그 조건을 그리스도께 말했던 것-“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처럼 그렇게 명백하게 제시하는 때는 거의 없다. 그는 정직을 희생하고 양심을 손상시키는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세상의 관심사에 헌신하는 것을 통해서 그는 모든 존경을 다 받는다. 아직도 그의 성급함, 자기 사랑, 교만, 탐욕, 부정직 등의 악한 열차를 타고 자기가 원하기만 하면 들어가도록 문은 열려 있다. 그리하여 인간은 여기에 매혹되어 위험하게도 멸망의 길로 유인당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모범이 우리 앞에 있다. 그는 사단을 이기심으로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으로 사단을 물리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의 신성의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요 자기 자신의 말씀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마 4:4)고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이 만일 거룩한 성경을 연구하고 따른다면 간교한 원수를 대항하는 데에 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함으로 재난과 패배가 뒤따른다.

부자 청년 관원

한 청년이 그리스도께 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계명들을 지키라고 명하셨다. 그가 대답하기를 “이 모든 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청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고 신령한 율법을 지킴에 있어서 그의 부족을 충실하게 지적하셨다. 그는 그의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지 않았다. 211 재물에 대한 이기적인 사랑이 결함이었다. 만일 그것을 고치지 못하면 그것이 그로 하늘에 들어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리스도께서 그 청년에게 이해시키고자 하셨던 것은 하늘의 주인이신 그분 자신이 모범을 보이신 것을 따르라는 것이요, 그 이상 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셨다. 주께서는 그의 부와 영광을 버리시고 그의 가난함을 통하여 인간을 부요하게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셨다. 그리하여 이런 부를 얻기 위하여 주님은 인간에게 지상의 부와 명예와 쾌락을 포기하기를 요구하신다. 애정이 세상에 있는 동안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물러날 것임을 주께서는 아신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 청년에게 “가서 네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 들였는가? 그가 하늘의 보화를 얻을 수 있음을 기뻐했는가? 아니다!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가니라.” 그에게는 부가 명예와 권세였다. 그는 재물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세상을 사랑하는 이 사람은 천국을 얻고자 하였으나 그는 자기의 소유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그는 돈과 권세를 사랑했기 때문에 불멸의 생명을 포기했다. 오, 얼마나 비참한 교환인가! 아직도 하나님의 계명을 다 지키노라고 하는 많은 자들이 그와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탐욕적인 사람에게는 재물의 위험이 있다. 그가 많이 소유하면 할수록 관대하게 되기가 더 어렵다. 자기 재물을 줄이는 것은 자기의 생명을 떼어내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그는 불멸의 보상의 매력에서 돌아선다. 그는 자기의 지상의 소유를 유지하고 증가시키고자 한다. 그가 계명들을 지켰더라면 그의 세상적인 소유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이다. 212 자기를 위하여 계획하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면서 어떻게 그가 그의 온 마음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기 이웃을 제 몸과같이 사랑할 수 있겠는가? 그가 가난한 자들의 부족을 채워 주었더라면, 그는 훨씬 더 행복하게 되었을 것이며, 훨씬 더 많은 하늘의 보화를 얻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상의 것에는 그의 애정을 더욱 적게 갖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대하여 책임이 있음

바울이 말하기를 “나는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진리를 바울에게 계시하셨다. 그렇게 함으로서 그가 흑암중에 있는 자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할 빚진 자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많은 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주님의 달란트를 취급하고 있다. 그들은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했더라면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천사들과 동역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노력으로 많은 영혼을 구원했을 것이다. 또한 그것은 그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의 면류관의 별들을 빛나게 할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것에 무관심하다. 사단은 이 세상의 매력적인 것들을 통하여 그들을 사슬에 얽어매어 그들의 도덕적 능력을 마비시키려고 노력해 왔는데, 너무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래의 운명이 위기에 있음

집과 땅이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귀한 영혼들의 가치와 어떻게 비교가 될 수 있는가?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의 도움을 통하여 이 영혼들이 영광의 나라에서 그대들과 함께 구원받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지상의 보화 중 지극히 적은 부분도 거기에 가지고 갈 수는 없다. 그대가 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얻고 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보전할지라도 주님의 명령이 내리면 몇 시간 내에 아무런 기술자라도 끌 수 없는 불이 내려와 그대의 평생 모은 것들을 파괴하여 연기나는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213 그대는 그대의 모든 달란트와 정력을 다바쳐서 지상에 보화를 모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대의 생명이 끝날 때에나 예수께서 나타나실 때에 그것들이 그대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그대가 영적 생활을 등한히하면서 세상 명예와 재물로 말미암아 여기에서 높임을 받은 바로 그만큼 크신 심판장의 심판대 앞에서 그대의 도덕적 가치는 저하될 것이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하나님의 진노는 그들의 창조주 대신 재물을 섬겨 온 자들 위에 임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제시해 주면서 하나님과 천국을 위하여 사는 자들은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같아서 점점 밝아져서 광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조만간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들어와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환영의 초청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즐거움이란 영광의 왕국에서 구원받은 영혼들을 보는 것을 말하며 이 즐거움을 위하여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서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다.” 주의 사업에 동참하고 주의 즐거움에 참여하도록 허락 받은 자들은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 RH, 1885.6.23.

홀리게 하는 사단의 능력

세상을 아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노라는 자들의 애정까지도 사로잡을 만한 매혹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많은 자들이 재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이를 감수하고 그들의 욕망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면 할수록, 귀한 진리를 보호하고 그 진리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일에는 더욱 적은 관심을 갖게 된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고 정신 나간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게 된 그들은 물질적인 면에서는 부요하지만 하나님께 대해선 가난하다.

214 부에 대한 열광적인 사랑을 가진 자들의 행위는 하나님과 재물, 즉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증거한다. 그들은 세상의 돈이 그들의 신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은 그 세력에 존경을 표하고 온 열성과 목적을 다 기울여 세상을 섬긴다. 돈을 사랑함이 지배적인 세력이 되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종교를 믿노라고 고백할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그 원칙들을 사랑하지 않고, 그 권면에 유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세상을 섬기는 데 그들의 최선의 장점들을 바치고 재물을 경배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미혹당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세상의 이득으로 인한 찬란한 번영의 장면으로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그리고 사람들은 매혹을 당하여 그들 앞에 완전한 행복을 주는 번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명예와 재물과 지위를 얻을 회망으로 매혹된다. 사단이 그 영혼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 모든 것, 그대가 그대의 동료 인간에게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이 모든 권세와 재물을 주겠노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찾던 목적이 달성될 때 그들은 자기를 부인하신 구속주와 아무 관련도 없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아니다. 그들은 지상의 보화를 붙들고 진리를 위한 극기와 희생과 굴욕의 요구를 경멸한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이 이끌리는 세상 보화로부터 떠나고자 아니한다. 그들은 주인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섬기는 대신에 재물을 섬기는 것을 선택하였다. 사단은 세상 보화에 대한 사랑을 통하여 이 기만당한 영혼들의 경배를 확보해 오고 있다.

215 경건에서 세속으로 변하는 일은 악한 자의 간교한 암시로 너무나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므로, 속임을 당한 그 영혼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서 분리되어 단지 이름뿐인 주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자주 발견된다. ― RH, 1890.9.23.

선구자들의 자아 희생에서 이탈함

진리를 듣고 간직한 자는 단지 적은 수효뿐이었고, 또한 그들은 세상 재물을 많이 소유하지 않았던 그런 때가 있었다. 그 때에 어떤 이들은 그들의 집과 땅을 팔아서 더 싼 것으로 살 수밖에 없었고 진리를 출판하기 위하여 그들의 재물을 아낌없이 주께 바치는 한편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도왔다. 이 자아 희생적인 자들은 궁핍을 견디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끝까지 참는다면 그들의 보상은 클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오셨다. 소수가 희생함으로 진리는 그렇게 많은 승리를 거두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진리 위에 굳게 섰다. 하나님의 섭리로 재물을 소유한 자들이 진리 가운데로 들어오게 되었으며 그들의 사업이 증가됨에 따라서 주의 사업의 요구를 충족시키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살아야 할 집을 지금 당장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많은 재산을 가진 자들이 세상과 인연을 끊고 하나님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다면 주께서는 그들을 버려두시고 예수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하기를 원하는 자들, 즉 사업의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의 집을 파는 것까지도 즐겨 하는 자들을 부르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원하는 예물을 받으실 것이다. 드리는 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겨야 한다. ― RH, 1884.9.16.

하나님의 백성은 우주 앞에서 시험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예물과 헌금의 불충분함과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의 그들의 노력의 미약함으로 그들은 불충성한 자로 표시된다. 만일 지금 드리는 그 적은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라면 그들은 정죄되지 않을 것이다. 216 그러나 그들의 재산으로 볼 때 그들은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다. 그들이 극기의 정신과 십자가를 지는 정신을 크게 망각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세상도 알고 있다. ― 6T, 445, 446.

모든 사람이 시험을 받음

부요하던 마태나 가난하던 안드레와 베드로에게 똑같은 시험이 이르렀으며, 똑같은 헌신이 각 사람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그물에 고기가 가득 차고 옛 생애의 충동이 가장 강하던 성공의 그 순간에 예수께서는 바다에서 일하던 제자들에게 복음 사업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라고 요구하셨다. 이와 같이 각 사람이 세상의 재물에 대한 욕심이나 그리스도와 친분을 맺고자 하는 욕망 중에 어느 쪽이 더 강한지에 대해 시험을 받고 있다.

원칙은 항상 가혹하다. 하나님의 사업에 전심을 다하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하여 모든 것을 해로 여기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분의 사업에 성공할 수 없다. 전적으로 바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으며 예수의 동역자가 되기는 더더욱 어렵다. 사람들이 위대한 구원을 인식할 때에 그리스도의 생애에서 나타난 자아 희생은 그들의 생애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그들은 예수께서 어느 길로 인도하시든지 즐겨 따라갈 것이다. ― 시대의 소망, 273(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