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유충부터 잡는다… 김동건 교수팀, 친환경 방제 실험 돌입

국립생물자원관 공동 연구
MBC·TV조선·채널A 등 주요 언론 일제히 보도

▲ O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매년 여름철 도심과 산을 뒤덮으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발생을 막기 위해 삼육대 연구진이 나섰다.

김동건 교양교육원 교수 겸 환경생태연구소장은 국립생물자원관 공동 연구팀과 함께 러브버그 유충을 억제하는 친환경 방제 실증 실험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2일 MBC, TV조선, 채널A, OBS 등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러브버그는 환경 정화에 도움을 주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예년에는 발견되지 않던 지역까지 서식지를 넓히며 대량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인천 계양산 일대에서는 ㎡당 300마리의 유충이 발견되고, 등산로와 정자가 벌레 사체로 새까맣게 뒤덮일 정도로 이례적인 대발생이 일어나 등산객과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김동건 교수팀과 국립생물자원관은 성충이 된 후 끈끈이나 곤충망으로 쫓는 기존의 사후 대처 방식에서 벗어나, 알에서 깨어난 유충 단계에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 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연구진은 지난 22일 계양산 정상 부근에서 러브버그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낙엽 쌓인 습한 땅을 타깃으로 ‘바실러스균’을 활용한 미생물 제제를 살포했다. 이 친환경 방제제는 물에 희석하여 살포되며, 땅속 러브버그 유충이 이를 섭취할 경우 미생물이 소화기관에 침투해 장을 녹여 죽게 만드는 원리로 작용한다.

이미 지난해 10월 러브버그와 같은 털파리과 유충을 대상으로 한 실내 검증 실험에서 98%에 달하는 높은 살충률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김동건 교수는 “러브버그 유충들이 부엽토가 있는 응달진 곳을 많이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한 쌍이 보통 300~500개의 알을 낳고 수십, 수백 마리씩 뭉쳐있기 때문에 유충 밀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점적으로 방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증 실험을 위해 계양산 정상 주변 8천100㎡ 구역을 9개로 나누어 사전 격자망 작업을 마쳤으며, 방제제를 뿌린 곳과 뿌리지 않은 곳을 매주 비교하며 유충 개체수 변화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조명과 유인 물질을 이용한 성충 포집기를 병행 설치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해당 미생물 방제제가 타 생물에 미치는 영향이나 유해성 등 생태계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김동건 교수는 “실험 효과가 성공적으로 입증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러브버그 대발생 지역 퇴치 작업에 이 같은 미생물 방제법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MBC 뉴스데스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94562?sid=102
MBC 뉴스투데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94637?sid=102
MBC 생방송 오늘아침 https://www.youtube.com/watch?v=vPa-ujQtR10
채널A 뉴스A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342750?sid=115
TV조선 뉴스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06041?sid=102
TV조선 뉴스퍼레이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606072?sid=102
OBS 뉴스730 https://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2010
국민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6106?sid=102
조선비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59801?sid=102
뉴스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30068?sid=102
경기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104379?sid=102
경기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104378?sid=102
중부일보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723671
인천일보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1399
경인방송 https://news.ifm.kr/news/articleView.html?idxno=470074

‘볼빨간사춘기’까지… 미디어가 사랑한 ‘삼육대 벚꽃’

신곡 ‘Find You’ 라이브 영상, 제1과학관 앞 촬영

벚꽃의 꽃말은 삼육동일까.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의 배경으로 주목받았던 우리 대학 캠퍼스의 벚꽃 풍경이 이번엔 싱어송라이터 볼빨간사춘기(안지영)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우리 대학 캠퍼스에서 촬영된 볼빨간사춘기의 신곡 ‘Find You(파인드 유)’ 라이브 영상이 2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1theK)의 ‘야외녹음실’ 콘텐츠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이번 라이브 영상은 볼빨간사춘기의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발매에 맞춰 기획됐다. 1년 6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 ‘Find You’는 안지영이 10년 전 써두었던 미공개 자작곡이다. 데뷔 앨범 ‘RED ICKLE(레드 이클)’ 발매일(4월 22일)과 같은 날 대중에게 공개돼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볼빨간사춘기는 “10년 전 썼던 곡인 만큼 당시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이 담겨 있다”며 “팬들과 함께했던 봄을 다시 만끽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한 ‘새로운 봄 캐럴’”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촬영은 지난 4월 12일 일요일 오후, 교내 제1과학관과 에스라관 사이에서 진행됐다. 만개했던 벚꽃이 흩날리고 연초록 잎이 돋아나던 날이었다.

제작진은 사전 답사 과정에서 교내 명소를 두루 살핀 후, 제1과학관 특유의 붉은 벽돌 건축물과 벚나무가 빚어내는 감성적인 공간감에 매료돼 이곳을 최종 촬영지로 낙점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볼빨간사춘기의 독보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 세련된 사운드가 캠퍼스의 봄 풍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영상에는 제1과학관 터줏대감 삼냥이 ‘모지’도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최근 우리 대학 캠퍼스는 다양한 미디어 작품의 핵심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벚꽃 캠퍼스의 매력이 아름답게 담겼던 넷플릭스 ‘월간남친’의 성공적인 공개 직후, 영화와 드라마 제작진으로부터 벚꽃 시즌 촬영 러브콜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촬영대관 실무를 담당하는 커뮤니케이션팀 하홍준 계장은 “작품의 콘셉트와 대학 이미지의 부합성, 플랫폼 파급력, 타깃 수용자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8년 천보축전 초대 아티스트로 인연을 맺었던 볼빨간사춘기와의 협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월간남친’ 촬영 때는 개화가 늦어 고생했는데, 올해는 반대로 벚꽃이 유독 일찍 피어 일정을 조율하는 데 난도가 높았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리 대학 커뮤니케이션팀은 ‘미디어 노출을 통한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교내 유휴공간의 전략적 활용’을 목표로 각종 영상 콘텐츠의 교내 촬영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여간 넷플릭스 ‘월간남친’을 비롯해 영화 ‘청설’ ‘퍼스트 라이드’, 드라마 ‘미지의 서울’ ‘아너’ ‘보물섬’ ‘프로보노’, 잔나비 ‘모든 소년 소녀들1: 버드맨’ 비주얼라이저 등 장르를 불문한 수많은 화제작의 배경이 되며, 아름다운 캠퍼스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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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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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으로 수확한 농산물, 지역 취약계층에 나눈다

구리·남양주·포천 3개 복지기관과 나눔 협력 MOU
개교 때부터 이어온 노작교육… ESG 기반으로 고도화

우리 대학 학우들이 교양필수 과목인 ‘노작교육(그린교육)’을 통해 땀 흘려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나눈다.

삼육대는 지난 1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 포천시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산하 3개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연계 나눔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대 학생들은 캠퍼스 텃밭(노작교육장)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제공하고, 각 복지기관은 이를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맞춰 지역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식탁에 전달한다. 기존에는 수확물을 학생들이 가져가거나 소규모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범위를 넓히게 됐다.

‘노작교육’은 대학 설립 초기부터 이어져 온 삼육대만의 고유한 필수교양 과목이다. 지성과 영성, 신체의 균형진 발달을 추구하는 ‘지·영·체(智·靈·體)’ 삼육(三育) 전인교육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교과목으로, 1학년 전원이 한 학기 동안 주당 2시간씩 이수해야 한다.

최근 이 교과목은 기존 인성 중심 교육에 ESG 역량 프레임워크와 탄소중립, 생태순환 교육을 통합해 새롭게 개편됐다. 학생들은 파종부터 시비, 수확까지 친환경 농법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환경적 소양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기르고 있다.

삼육대 정태석 교무처장은 “노작은 단지 육체적인 수고를 뛰어넘어 지성과 영성, 신체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도모하는 우리 대학 전인교육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창조 질서 안에서 땀 흘려 얻은 결실을 이웃과 나누며, 강의실에서 배운 진리와 사랑, 봉사의 정신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선영 남양주시다산노인복지관장은 “젊은 세대가 땀 흘려 일군 생명의 결실이 어르신들께 전달되는 것은 세대 간의 아름다운 통합을 도모하는 일”이라며 “복지관이 훌륭한 연결 통로가 되어 대학의 생명 존중 철학과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삼육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작교육의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교육철학의 근거를 규명하는 것은 물론, 해당 교육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향상, ESG 인식 변화, 핵심역량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노작교육을 ESG 기반으로 현대화하고, 대학 교육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23/202604230162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2679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55614.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23_0003603105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91965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4394787228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4563
에듀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683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7071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423500046
한국NGO신문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8888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061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6759?ref=naver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9&item=&no=39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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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920

[공간의 기억] ③ 폐철근으로 세운 자립의 뼈대 ‘엘리야관’

험난했던 두 번의 낙성식… 삼육동 최초의 콘크리트 건축물

▲ 1972년 준공된 엘리야관 전경. 현재 백주년기념관 자리에 있었던 이 건물은 현존하는 사무엘관과 형제처럼 닮아 있다. 두 건물 모두 미국 앤드류스대 행정관을 모티브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3층 규모의 사무엘관과 달리 엘리야관은 2층의 아담한 대칭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태동한 삼육 교육 이념은 1948년 이곳 삼육동에 터를 잡으며 비로소 꽃을 피웠습니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과 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삼육 120년 : 공간의 기억]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캠퍼스 곳곳에 숨겨진 건물의 역사를 발굴하고, 낡은 도면과 빛바랜 사진 속에 잠들어 있던 우리 대학의 뿌리를 다시 깨워 기록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과거 우리 대학의 본관(행정관) 역할을 했던 ‘엘리야관’은 현재 백주년기념관이 세워진 자리에 위치해 삼육의 70년대를 이끌었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1967년 교명이 ‘삼육신학대학’에서 ‘삼육대학’으로 변경되고 학과가 4개(신학과, 가정교육과, 농업교육과, 영어영문학과)로 증설되면서, 대학의 확장된 규모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간이 절실해졌다. 엘리야관은 바로 이러한 도약의 시기를 배경으로 탄생했다.

미군부대 폐철근으로 세운 뼈대

건축의 첫 삽은 삼육대학 시대를 연 클라임스(Rudolf E. Klimes, 구인서) 학장 시절에 떠졌다. 1967년, 클라임스 학장은 새 강의실을 짓기 위해 부평 미군부대에서 폐철근을 직접 구했고, 이를 기반으로 200평 규모의 2층 본관 신축 계획을 세웠다.

1968년 9월 20일 기공식을 거행하며 미군부대에서 얻어온 철근을 잘라 건물 우측의 골격을 세웠으나, 공사는 곧 난관에 부딪혔다.

당시 대학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다. 재림교회 원동지회(현 북아태지회)의 지원금 4천 달러와 대학 실업부 수익금만으로는 건축을 지속하기 역부족이었다. 결국 철골 구조물만 세워둔 채 공사가 중단됐고, 클라임스 학장은 완공을 보지 못한 채 1969년 9월 일본 삼육학원대학장으로 이임했다.

건축의 막중한 책임은 후임인 김종화 학장에게 돌아갔다. 한국인 최초로 학장에 취임한 그는 외국인 선교사 중심에서 벗어나 대학 운영의 ‘본방인 시대’를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김 학장은 서무과장 김홍량 교수와 함께 실업부 사업을 독려하며 필사적으로 재정을 확보했고, 마침내 1970년 7월 공사를 재개했다.

이는 외부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대학 스스로의 힘으로 공사를 완수해 나가는, 자립 기반 마련의 중대한 첫걸음이었다.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도 교직원과 학생들의 간절한 헌신이 모여 공사는 다시 활기를 띠었다.

두 번의 낙성

▲ 1971년 9월 1차 낙성식 이후와 1972년 7월 최종 완공 사이, 엘리야관이 우측 날개만 갖춘 ‘미완의 상태’로 운영되던 시기의 모습. 사진 속 인물과 구체적인 행사명은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미상이나, 건물의 분절된 공정 과정을 생생하게 증명한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 자료다. 사진은 저해상도 원본을 AI 툴을 활용해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했다.

엘리야관의 완공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1971년 9월 1일, 중앙 부분과 우편 날개만을 간신히 완성한 채 ‘미완의 낙성식’을 먼저 거행해야 했을 만큼 그 과정은 고단하고 험난했다. 이듬해인 1972년 7월 10일에 이르러서야 남은 왼편 건물을 마저 올리며 비로소 양 날개를 갖춘 엘리야관의 온전한 모습이 세상에 드러났다.

본교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슬라브 건축물이었던 엘리야관은 2층 규모, 총면적 1천308.76㎡(395.89평)로 지어졌다. 미국 앤드류스대의 행정관을 모티브로 삼아 설계됐는데, 중앙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구조였다. 현재 남아있는 사무엘관(1978년 12월 14일 준공) 역시 동일하게 앤드류스대 행정관을 본떠 건축되었기에, 당시 엘리야관과 매우 흡사한 외관을 띠었다.

건물 내부는 강의실, 교수실, 위생실을 비롯해 후일 어학실습실과 전산교육실로 활용되며 당시 삼육동에서 가장 현대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특히 건물 앞쪽으로 넓게 조성된 잔디밭은 주변 환경과 수려한 조화를 이루며, 기존 소강당에 머물러 있던 대학 문화의 중심을 엘리야관 광장으로 옮겨오는 역할을 했다.

▲ 엘리야관 앞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학생들. 건물 앞쪽으로 넓은 광장을 조성해, 기존 소강당 중심이었던 대학 문화를 캠퍼스 심장부로 옮겨오는 역할을 했다.

30년 역사 품고 ‘공간의 기억’으로

한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혔다는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엘리야관의 건축적 완성도와 미감은 뛰어났다. 비록 정확한 선정 기관이나 연도 등 세부 출처는 미상으로 남아있지만, 당시 캠퍼스 내에서 이 건물이 지녔던 위상과 상징성을 충분히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본방인 행정자들의 헌신과 대학의 자립 의지가 빚어낸 엘리야관은 삼육대학의 교육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캠퍼스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게 30여 년간 대학의 역사를 묵묵히 이끌어 온 엘리야관은 개교 100주년을 맞은 2006년 7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백주년기념관 건립 과정에서 철거되며 영예롭게 그 소임을 다했다. 물리적 형체는 자취를 감추었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스로 일어서고자 했던 70년대 삼육의 자립 정신은 엘리야관이라는 이름과 함께 ‘공간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 엘리야관 전경

글·자료 최환철(박물관)
기획·편집 하홍준(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포천시 경기청년 사다리’ 수탁기관 2년 연속 선정

캐나다 4주 연수비 전액 지원… 포천 청년 20명 선발

삼육대는 경기도와 포천시가 주관하는 ‘2026년 포천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우수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운영을 맡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포천시 청년에게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참가 대상은 2026년 4월 1일 기준 포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9~49세 청년이다.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6명 이상을 포함해 총 20명을 선발한다. 포천시에 거주하는 삼육대 재학생과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6월 국내에서 나흘간 30시간 이상의 집중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6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4주간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로 파견돼 연수를 수행한다.

현지에서는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항공권, 연수비, 숙식비, 교통패스, 현지 보험 등 연수에 필요한 제반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 지난해 포천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연수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 종료 후에는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와 연계해 진로지도, 상담, 취업 정보 제공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까지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에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치며, 자기개발계획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발전 가능성과 의지를 종합 평가한다.

서경현 삼육대 부총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삼육대는 지난 9년간 해외취업연수사업과 8년간 파란사다리 사업 등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포천 지역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성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삼육대 홈페이지, 포천시청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2026 포천경기청년 사다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399-3233)

관련공지▷[2026년 포천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공고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21/202604210267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2276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21_0003600555
머니투데이 https://www.mt.co.kr/policy/2026/04/22/2026042208282393955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91902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9102015069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6748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4344
에듀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633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940
한국NGO신문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8759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22/2026042200019.html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9080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6734?ref=naver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60421500297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932
비즈월드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534
CNB뉴스 https://www.cn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9555
브레이크뉴스 https://www.breaknews.com/1200776
위클리오늘 https://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771328
경인매일 https://www.k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637222
경기일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416580452

日 어학연수·인턴십 파견… ‘한·일 대학생 연수사업’ 3년 연속 선정

일본 도쿄 16주 파견… 1인당 1천만원 지원

▲ 사진=envato elements.

삼육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일 대학생 연수사업’ 참여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생에게 일본 현지 어학연수, 현장학습(인턴십),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 미래세대 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올해 6명의 학생을 선발해 일본 도쿄로 16주간 파견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파견 전 오리엔테이션, 어학교육, 직무교육, 안전 및 안보 교육 등 총 34시간의 체계적인 사전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오는 9월 초 출국해 12월 중순까지 16주간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첫 8주간은 어학원에서 생활·비즈니스 일본어, 현지 적응 교육을 받고, 다음 8주간은 IT, 사무, 서비스, 엔지니어링,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별 현장실습 기업에 파견된다.

기업 현장실습은 학생 개개인의 일본어 구사 능력과 전공, 희망 직무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칭된다. 도쿄 현지 기업에서 현지인 직원과 함께 직접 직무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쌓을 예정이다.

삼육대는 연수 종료 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대학일자리본부의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 타 프로그램과 연계해 멘토링과 진로·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는 국고보조금과 대학 대응자금을 포함해 1인당 약 1천만원 수준의 예산이 투입된다. 삼육대는 별도 교비 예산을 편성해 참여 학생 전원에게 180만원의 현장실습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해 학생들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선발 인원의 절반을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삼육대 서경현 부총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대학의 체계적인 진로·취업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일본 현지 실무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공지▷2026년 한일 대학생 연수 참가자 모집 공고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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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5864?ref=naver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91793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6293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68049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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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패스트트랙으로 챙기세요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협력대학 선정
위기 청년 조기 발굴… 복잡한 절차 없이 패스트트랙 연계
1대1 심리상담, 취업·진로 등 밀착형 사후관리 지원

삼육대는 2026년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협력대학에 신규 선정됐다.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적기에 전문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 발굴과 사업 연계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과학적 진단검사와 맞춤형 심리상담, 후속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서울시 거주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협력대학 선정으로 삼육대 재학생이라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서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삼육대 학생상담센터가 고위험군 청년을 상시 발굴해 추천하면, 해당 학생은 복잡한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용 창구(패스트트랙)를 통해 ‘즉시’ 전문 상담에 연계된다. 대학이 직접 학생을 연결함으로써 지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상담 개입의 속도와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상담은 먼저 온라인 사전 심리검사(2종)와 심층상담을 통해 학생의 마음 상태를 4가지 유형(일반군, 도움군, 잠재임상군, 임상군)으로 분류한다. 이후 전문자격을 갖춘 상담사가 대면 또는 비대면 화상으로 유형별 1대 1 맞춤 상담을 최대 6회(회당 50분) 제공한다.

상담이 종료된 후에도 마음 상태와 개인별 목표에 맞춘 ‘밀착형 사후관리’가 이어진다. 직업적 성취를 이루고 싶은 청년에게는 일자리센터와 연계한 진로 설계, 취업 컨설팅, 온보딩(조직 적응)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를 돕는다. 정서·신체 건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청년에게는 정원 산책, 뷰티·푸드 가드닝을 체험할 수 있는 ‘청년맞춤 정원처방’ 등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삼육대 오혜전 학생처장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대학생들의 마음건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활력과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등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년들이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촘촘한 ‘마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삼육대 학생상담센터(☏ 02-3399-323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바로가기▷삼육대 학생상담센터 홈페이지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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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16/20260416028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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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583057?ref=naver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41709585981868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9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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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사다리 올해 70명 선발… 캐나다·호주 간다

8년 연속 운영대학 선정… 전국 최대 규모 파견

▲ 지난해 파란사다리 캐나다 연수팀

“파란사다리 연수를 통해 영어 실력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자신감,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 지난해 파란사다리 캐나다 연수 참가자 권○○ 학우

삼육대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파란사다리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을 돕는 교육 사다리 프로그램이다.

올해 파견 인원은 타교생 11명을 포함해 총 70명으로, 지난해(60명)보다 10명 더 늘어났다. 사업에 선정된 전국 17개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학일자리본부 관계자는 “기존 1·2유형으로 나뉘어 있던 사업 방식에서 올해 2유형이 폐지됨에 따라 선발 인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파란사다리 캐나다 연수팀. 현지에서 팀 프로젝트와 기업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 공과대(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호주 멜버른 마일스톤즈 인터내셔널 칼리지(Milestones International college) 등 3개교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파견 전 교내에서 2박 3일 집중교육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6월 말부터 4주간 현지에 머물며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업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교육비, 항공료, 숙박비 등 연수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췄다. 연수 종료 후에도 개별 진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해외취업연수사업(신청해진대학)과 연계해 수료자에게 우선 선발 기회를 부여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 낮 12시까지 접수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참가신청서 등 필수 제출 서류를 갖춰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이후 1차 서류평가와 2차 대면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파견 대상자를 선발한다.

서경현 부총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지난 8년간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대내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들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공지▷2026년 파란사다리 참가자 모집 공고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15/202604150198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328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15_0003591935
머니투데이 https://www.mt.co.kr/policy/2026/04/15/2026041510302586210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91725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5878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4016564549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3755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656
한국NGO신문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8360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15/2026041500168.html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9&item=&no=38985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5844?ref=naver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402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60415500382

60분 통강의가 5분 ‘짤강’으로… 숏폼 입고 혁신하는 대학 교육

‘마이크로러닝’ 강의 콘텐츠 도입
1과목 39차시 강의가 195개 모듈형으로 세분화
등하교 자투리 시간 활용… 복습 편의성 극대화 ‘호평’

▲ 경영학과 임태종 교수의 ‘경영학원론’ 마이크로러닝 강의 화면. 복잡한 경영 원리를 핵심 주제별로 세분화한 모듈형 구성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도와 복습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인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스낵 컬처(Snack Culture)’로 대변되는 숏폼(Short-form)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교육 현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50분에서 1시간 남짓 진행되던 전통적인 긴 호흡의 강의가 3~5분 단위의 ‘짤강(짧은 강의)’으로 쪼개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 시스템의 도입이다. 우리 대학은 이번 학기부터 교육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마이크로러닝 기반의 모듈형 강의를 시범 운영하며, 미래 학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러닝은 아주 작은(Micro) 단위로 잘게 쪼개진 교육 형태를 뜻한다. 길게는 10분 이내, 짧게는 2~3분 분량의 영상으로 구성되며, 단순히 긴 강의를 기계적으로 자른 것이 아니라 한 콘텐츠당 하나의 ‘핵심 주제(Single Concept)’만을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이러닝(e-Learning)이 연속적인 흐름을 가진 일괄적인 형태였다면, 마이크로러닝은 철저히 ‘모듈형’이다. 학생들은 필요한 순간에 즉시 찾아보고 적용하는 ‘적시 학습(Just-in-Time)’이 가능하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포맷이 결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의 효율을 발휘한다. 지식의 변화 주기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학습자의 인지 부하를 줄이고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 사회복지학과 조미숙 교수의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강의 화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등하교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적시 학습(Just-in-Time)’을 지원한다.

39차시 통강의가 195개 모듈로

우리 대학 교육혁신원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이번 학기 총 3개 강좌에 마이크로러닝을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공모를 통해 △경영학과 임태종 교수의 ‘경영학원론’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김향일 교수의 ‘글로컬영어’ △사회복지학과 조미숙 교수의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등 핵심 개념 전달과 반복 학습이 중요한 이론 및 심화 탐구 과목들이 선정됐다.

기존의 온라인 강의가 1과목당 15주차 기준 39차시로 운영되었다면, 모듈형 강의는 무려 195차시로 세분화된다. 1주차 3차시 기준 3개의 통강의가 올라가던 틀을 깨고, 핵심 주제별로 분리된 15개의 짧은 강의가 탑재되는 식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 제작 환경도 완비했다. 교수자 혼자 터치스크린과 프롬프터를 활용할 수 있는 ‘셀프 스튜디오’, 전자칠판과 중형 합성 시스템을 갖춘 ‘이러닝 스튜디오’, 패널 토론과 대형 가상 시스템이 연동되는 ‘중대형(하이플렉스) 스튜디오’가 강의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다.

▲ 첨단 제작 환경이 완비된 교내 셀프 스튜디오에서 김향일 교수가 강의를 녹화하고 있다. 교수자가 직접 프롬프터와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통해 콘텐츠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

자투리 시간 활용에 최적… 제작은 고통의 연속?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우들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 짧은 런타임 덕분에 심리적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임태종 교수의 수업을 수강하는 주가진(아트앤디자인학과 25학번) 학우는 “1시간짜리 강의는 루즈해지는 감이 있었는데, 짧은 강의는 순간 집중력으로 끝까지 온전히 몰입하기 수월했다”고 평가했다. 김민제(경영학과 25학번) 학우 역시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에게 이동 중 부담 없이 듣기 좋은 최적의 옵션”이라며 “시험 기간 중 헷갈리는 개념만 취사선택해 복습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향일 교수의 수업을 수강하는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김희수, 김형건(모두 26학번) 학우도 “특정 파트만 짧고 집중도 있게 볼 수 있어 성취감이 높고 머릿속에 잘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촬영해야 하는 교수자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임태종 교수는 “200개에 가까운 짤강을 기획하고 촬영하는 과정은 후회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짧은 강의를 모두 모아 큰 흐름을 유지해야 하기에 많은 노력이 들었지만, 사족 없이 핵심만 전달할 수 있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집중도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높아져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김향일 교수 또한 “초반에는 강의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어야 할지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다”면서도 “부분 교체가 가능해 수정 및 보완이 쉽고, 비교적 짧고 집중도 높은 단위로 제시되는 수업에 학생들이 덜 지루하게 참여한다는 피드백을 받아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물론 개선해야 할 과제도 남았다. 학생들은 연속 수강 시 매번 다음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과 북마크 기능의 부재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교수자 입장에서는 숏폼 형태로 완결성 있는 학습 내용을 재구성해야 하는 설계 부담과 편집 등 제작 비용 증가가 숙제로 지목됐다.

▲ 마이크로러닝 강의 콘텐츠 녹화에 열중하고 있는 김향일 교수. 5분 내외의 짧은 분량 안에 핵심 메시지를 완결성 있게 담아내기 위한 교수진의 치열한 노력이 대학 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화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전통적 교육 방식이 최신 미디어 소비 트렌드와 성공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모든 강의를 일괄 전환하기보다는, 철저한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러닝에 최적화된 특정 유형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러닝 사업 실무를 총괄한 원격교육지원센터 박성도 과장은 “콘텐츠 제작의 과중한 부담을 덜기 위해 제작 가이드라인을 표준화하고, 전용 학습 인터페이스(UI/UX) 구축 등 기술적 인프라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기 학기에는 단순한 양적 확산보다 내실화에 집중해 4개의 신규 강좌를 추가로 선보이며 표준화된 제작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구체적인 운영 로드맵을 밝혔다.

원격교육지원센터 이승원 센터장은 “대학 교육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맞춰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민첩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마이크로러닝 사업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필요에 맞춰 지식을 습득하고 심화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권’을 보장받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적인 강의실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진정한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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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14/202604140274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324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54189.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14_0003590917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91684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3637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5766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8564420663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5837?ref=naver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4145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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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625
한국NGO신문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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