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취업 박람회 ‘잡 페스티벌’… 역대 최다 5천명 훌쩍

현직자 컨설팅부터 고용정책 홍보까지
지역 청년 아우르는 취업 축제의 장 마련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서경현)는 지난 7~8일 양일간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직무·취업 박람회 ‘2026 잡 페스티벌(Job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고 참가자 수인 5천286명이 박람회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기업 인사담당자 및 현직자와의 1대 1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도를 높였다. 다양한 청년 고용정책도 한자리에서 접하며 고용지원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행사장은 테마별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직무컨설팅존’에서는 △금융(SC제일은행·교보증권) △반도체·전자·AI(삼성전자) △미디어·콘텐츠·엔터(CJ ENM·JYP엔터테인먼트) △공기업(국민건강보험) △외국계·해외마케팅(3M) △경영지원·기획·영업·마케팅(CJ제일제당) △화장품(LG생활건강·엔프라니) △항공(대한항공·카타르항공) △병원(국내 상위권 빅5) △IT(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실제 채용을 목표로 한 ‘리쿠르팅존’에는 영림그룹, 이펙스 등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동문멘토링존’에서는 GS리테일(영업관리)에서 활약 중인 동문 선배들이 직접 참여해 후배들을 위한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전했다.

‘고용정책홍보존’도 알차게 운영됐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특화프로그램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용한 정책이 소개됐으며, 서울북부고용센터, 노원청년일자리센터, 육군 등 유관 기관이 함께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을 줬다.

취업 준비의 긴장감을 덜어줄 ‘이벤트관’도 호응을 얻었다. △컬러이미지메이킹 △1분 캐리커처 △지문인적성 △캡슐뽑기 △인생네컷 △노래방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서경현 부총장 겸 대학일자리본부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 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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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기억] ② 삼육동의 심장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

전교생 600명 시절, 3천석의 비전을 품다

▲ 1980년대 초, 준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 전경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태동한 삼육 교육 이념은 1948년 이곳 삼육동에 터를 잡으며 비로소 꽃을 피웠습니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과 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삼육 120년 : 공간의 기억]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캠퍼스 곳곳에 숨겨진 건물의 역사를 발굴하고, 낡은 도면과 빛바랜 사진 속에 잠들어 있던 우리 대학의 뿌리를 다시 깨워 기록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기독교 고등교육기관으로 출발한 우리 대학에 있어 교회는 단순한 부속 건물이 아닌 ‘대학의 심장’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체 교직원과 학생이 한자리에 모일 예배당조차 마땅치 않았다. 1955년에 지어진 낡은 강당은 날로 성장하는 대학의 규모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재림교회 한국연합회는 선교 70주년을 맞이하는 1974년, 1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대강당 건립을 결의했다. 하지만 이후 건축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가장 큰 난관은 4억원을 웃도는 막대한 건축자금이었다. 재정적 압박에 더해 부지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탓에 인허가 과정 역시 험난했다. 국방부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는 물론, 구청과 시청, 국무총리실, 청와대까지 거쳐야 했던 복잡한 행정 절차 앞에 대강당 건축의 꿈은 점차 동력을 잃어가는 듯했다.

수포로 돌아갈 뻔했던 이 숙원사업을 몇 년 뒤 다시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당시 지도자들의 굳건한 신념이었다. 교회는 곧 대학의 심장이었고, “그리스도를 높이고 순종하는 영적 교육의 구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였다. 대학의 존재 이유이자 고유한 정신적 유산을 지켜내겠다는 이 선명한 사명감이 멈춰 있던 건축에 다시 불을 지폈다.

1979년, 마침내 부지에 대한 ‘대학시설 용지 지정고시’를 이끌어내며 극적인 반전을 맞는다. 그해 6월 4일 정부의 최종 건축 허가를 받고, 불과 사흘 뒤인 6월 7일 정오에 역사적인 기공식 첫 삽을 떴다.

▲ 1979년 6월 7일 정오 선교70주년기념관 기공식. 선교 70주년을 기념하며 참석자들이 숫자 ’70’ 모양으로 대열을 갖춰 기념 촬영을 했다. 본 이미지는 저해상도 원본을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정밀 복원해 당시의 현장감을 선명하게 되살렸다.

놀라운 것은 당시 설계 도면에 담긴 ‘비전의 크기’였다. 김종화 학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당초 계획을 대폭 수정해 무려 3천석 규모의 매머드급 강당을 짓기로 결단했다. 전교생이 600여명에 불과했던 시절, 무모하리만치 거대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이는 머지않아 도래할 대학의 성장을 예견한 혜안이었다. 불과 10여년 뒤, 우리 대학이 2천500명 이상의 학생을 품은 종합대학으로 급성장하면서 그 담대한 비전은 정확히 현실이 되었다.

뼈아픈 시련도 있었다. 부족한 건축비 탓에 학교 직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고, 보상금 청구 소송에 휘말리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산재보험 등을 통해 고비를 넘기며 공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 준공 직후 선교70주년기념관 모습

외형은 웅장하게 솟아올랐으나, 빈 공간을 채울 의자 구매 비용도 턱없이 부족했다. 의자 하나를 놓는 데 필요한 금액은 1만원. 우리 대학은 전국의 성도들과 해외 동문들에게 ‘대강당 의자 헌납 캠페인’을 호소했다. 1979년 10월부터 이어진 모금 행렬을 통해 무려 1천917석의 의자가 마련됐다. 헌납된 의자마다 기부자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져 그 숭고한 의미를 더했다.

1980년 9월 25일 준공 및 개관식을 거행한 선교70주년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 940여 평의 위용을 자랑하며 우리 곁에 섰다. 총 5억5천338만원이 소요된 공사비는 한국연합회 지원금과 교인들의 헌금, 그리고 학교 실업부의 수익금으로 충당됐다.

건축 당시 실무자들은 태릉선수촌,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이화여대 강당 등을 직접 순회하며 각 공간의 장점만을 모아 내부와 천장 설계에 반영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시대를 앞선 안목은 오늘날 이곳이 채플과 종교행사를 넘어, 대규모 문화 공연과 외부 대관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는 든든한 초석이 됐다.

▲ 오늘날의 선교70주년기념관
▲ 오늘날의 선교70주년기념관 내부

이후에도 끊임없는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변모를 거듭한 이곳은, 현재 전면 대형 LED 스크린과 최첨단 조명, 음향 시스템까지 완비하며 명실상부한 전문 콘서트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건립 당시 ‘그리스도를 절대로 높이고 순종하는 최고의 영적 교육의 구현’을 목표로 세워졌던 선교70주년기념관.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삼육동의 심장으로 고동치며 수많은 이들의 기도와 찬양, 그리고 문화를 품어내고 있다.

글·자료 최환철(박물관)
기획·편집 하홍준(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언론 인터뷰] 두 강의실 한 수업… 하이플렉스 ‘김향일 교수’

김향일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
아시아타임즈 인터뷰 기획 ‘전지적 교수 시점’

▲ 김향일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가 하이플렉스 강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수강 신청이 시작되는 봄. 인근 PC방, 카페에는 노트북을 연 학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본다. 듣고 싶은 강의, 원하는 전공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수강 신청 홈페이지가 열리는 순간 ‘광클’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반복되는 풍경이다. 삼육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삼육대에는 여러개의 영화를 한 극장에서 상영하는 ‘멀티플렉스’ 처럼, 한 강의를 여러 강의실에서 동시에 들을 수 있는 ‘하이플렉스(HyFlex)’ 수업이 있다. 두 개의 강의실을 동시에 열어 하나의 수업을 진행하고, 강의는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같은 수업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지만, 화면과 음성을 통해 하나의 강의처럼 작동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물리적인 강의실 크기가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축적된 비대면 수업 경험이 기반이 됐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공간을 넘는 수업’이 가능해졌고, 이를 오프라인 수업과 결합한 형태가 하이플렉스다.

다만 삼육대의 방식은 두 개의 강의실을 동시에 운영하는 ‘이중 대면 구조’를 통해 수업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각 강의실에는 교수가 배치되고, 수업은 연결과 분리를 반복하며 진행된다. 학생 수가 늘어나도 토론과 참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하이플렉스 수업을 적용한 ‘글로컬 영어’ 강의는 공통 질문으로 시작해 각 교실에서 소집단 토론을 진행한 뒤, 다시 연결해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수업의 핵심은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다. 두 교실이 같은 흐름 안에 있지 않으면, 연결은 쉽게 분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향일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가 하이플렉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수업을 읽는 힘

“학생 참여 규칙이 없으면, 하이플렉스는 ‘연결’이 아니라 ‘분열’로 끝납니다.”

하이플렉스 수업을 운영한 김향일 삼육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말이다. 두 개의 강의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이 수업 방식은 ‘미래형 강의’로 불리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교수의 수업 설계가 성패를 가른다.

김 교수는 하이플렉스 수업의 핵심을 ‘참여 구조’로 설명했다. 두 개의 강의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이 수업 방식은 기술보다 설계와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하이플렉스 수업은 준비 단계부터 기존 대면 수업과 차이가 크다. 교수 간 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강의안을 각각 준비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두 배, 많게는 세 배짜리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비 시간이 많이 들었다”며 “수업이 안정화되면서 점차 부담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김향일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

수업 구조 역시 달라졌다. 김 교수는 두 개의 강의실이 동시에 움직이도록 수업을 ‘연결형-분리형-재연결’ 구조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공통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한 뒤 각 강의실에서 소집단 활동을 진행하고, 이후 결과를 공유하며 전체 토의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두 강의실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전 설계가 중요했다. 그는 “상대 강의실 교수와 수업 진행 방향과 토의 질문, 방법을 미리 논의했다”며 “수업 중에는 각 교실에서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교수들이 함께 개입했다”고 말했다.

학생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규칙도 별도로 마련했다. 김 교수는 “각 팀이나 개인이 세션마다 최소 한 개의 질문을 제출하도록 하는 ‘질문 의무 규칙’을 적용했다”며 “모든 발언에는 텍스트나 자료 근거를 포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문이 나오면 다른 팀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플렉스 수업에서만 가능한 운영 방식도 있었다. 김 교수는 “한 교수는 A교실에서 토론을 진행하고, 다른 교수는 B교실에서 코칭을 하면서도 서로의 수업을 동시에 모니터링하며 개입 타이밍을 맞췄다”며 “이런 동시 분업과 공동 조율은 단일 대면 수업에서는 구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김향일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가 하이플렉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수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달라진다. 김 교수는 기술 숙련보다 수업을 읽고 조정하는 판단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공간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흐름을 파악하고 활동 전환 시점과 발언 기회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술은 기반이고 실제 성과를 좌우하는 것은 운영 판단”이라고 말했다.

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경적 조건도 필요하다. 김 교수는 “현장에서 장비와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지원 인력이 없으면 교수는 수업이 아니라 장비 운영에 매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끊김 없는 네트워크와 기본 장비, 팀티칭 구조, 사전 설계 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학생 참여 규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질문 의무나 근거 제시, 교실 간 피드백 구조가 없으면 두 강의실은 쉽게 산만해진다”며 “학생들도 ‘내가 말해야 수업이 진행된다’는 책임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아시아타임즈 양혜랑 기자
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60324500151

100명이 모은 120만원… 아트앤디자인학과 ‘기부 릴레이’ 1호 학과에

개교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
재학생부터 동문까지 ‘십시일반’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우리 대학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감동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며 12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캠페인 시작 이래 학과 단위로 참여한 첫 주자다.

화려한 고액 기부는 아니지만, 정성과 진심이 모였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재학생과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졸업생 등 정확히 100명이 1만 2천원씩 뜻을 보태 120만원을 채웠다. 말 그대로 ‘십시일반’이었다.

모금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5년 졸업전시회에서 시작됐다. 양동주(19학번) 졸업전시회 준비위원장과 최규병(19학번) 학회장을 주축으로 전시 기간 동안 모금 캠페인을 열었고, 선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보태며 릴레이로 이어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종찬(22학번) 학우는 “한 사람의 작은 마음도 모이면 학교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기에 학교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해종 총장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제 총장은 “받는 기쁨도 크지만, 대가 없이 누군가에게 내어줄 때 얻는 기쁨과 의미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나눌 수 있다는 건 곧 그만큼 넉넉한 마음과 축복을 가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명의 학생이 모아준 이 정성은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넘어 나눔을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훌륭한 본보기”라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늘 주변에 베풀고 나누는 따뜻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감동 기부 릴레이 캠페인’은 외부 기부자를 넘어, 재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공동체적 나눔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

기부 참여는 대외협력팀(☏02-3399-3801~3)에 문의하거나, 캠페인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동참할 수 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개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 개최… 총상금 700만원

역사·현재 2개 부문 운영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7월 31일 접수 마감

삼육대는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대학의 발자취와 현재를 조명하는 ‘삼육대학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총상금 700만원 규모로, 오는 7월 31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삼육 120년의 조각: 당신이 채우는 우리의 역사’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재학생과 동문, 전·현직 교직원, 학부모, 일반인 등 삼육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과거 조각(역사 부문)’은 과거 캠퍼스 전경이나 학창 시절 활동, 주요 행사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옛 사진 스캔본을 출품하면 된다. △‘현재 조각(현재 부문)’은 최근 1년 이내에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촬영한 오늘날의 캠퍼스 풍경, 건물, 자연환경, 일상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총상금 규모는 700만원에 달한다. 전체 대상 1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어 부문별 최우수상(각 1명) 100만원, 우수상(각 2명)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공통 입선 2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후 대학 홍보를 위한 2차 저작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출품 수는 부문별 1인당 2점 이내로 제한되며, 1인 1작품 수상을 원칙으로 한다. 출품 규격은 긴 변 기준 최소 3천 픽셀 이상의 JPG(JPEG) 파일이어야 한다. 역사 부문은 향후 고해상도 홍보물 제작을 위해 300dpi 이상으로 스캔해야 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과도한 합성이나 왜곡,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및 AI 보정 프로그램 사용은 엄격히 제한된다. 타 공모전 입상작이나 도용작으로 판명될 경우 수상이 무효 처리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메일(supr@syu.ac.kr)로 출품작과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오는 8월 말 삼육대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포스터의 QR코드 링크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2-3399-3809)로 문의하면 된다.

공지 바로가기▷삼육대학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

삼육대 정성진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1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삼육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며 “과거의 소중한 추억부터 현재의 생생한 캠퍼스 일상까지, 삼육의 역사를 완성할 다채롭고 의미 있는 ‘조각’들이 많이 모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06/20260406024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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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52954.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406_0003579926
뉴스1 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6126645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4571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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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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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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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406500202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기관 11년 연속 선정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박 3일간 영월서 운영… 초등 2~3학년 20가족 선착순 모집

▲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삼육대가 서울시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2026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운영기관으로 11년 연속 선정됐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원하는 이 캠프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통합적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하고, 가족관계를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2~3학년 학생과 보호자다. 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그룹을 이뤄 총 2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캠프는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영월 하이힐링원에서 진행된다. 전문 교재를 활용해 과의존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가족관계 개선을 통해 치유를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사용 습관 인식 및 점검 △자기조절 능력 향상 훈련 △부모·자녀 집단상담 및 가족상담 △가족 간 의사소통 증진 프로그램 △스마트폰 대체활동(자연 체험·협동 활동·가족 미션 등) △보호자 대상 미디어 사용 지도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캠프가 끝난 뒤인 7월에는 캠프에서 형성한 긍정적인 변화를 점검하고 일상 속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 유지를 돕기 위한 사후 모임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정성진 운영위원장(삼육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가족 간 소통이 단절되기 쉬운 시대에 이번 캠프가 관계 회복과 건강한 미디어 문화 형성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및 세부 공지는 4월 중 센터 홈페이지(http://cdiwill.or.kr/)에 게시된다. 홈페이지 확인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유선전화(☏02-6953-4075)로 신청할 수 있다.

2010년 개관한 시립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강북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중랑구 권역 아동·청소년, 부부, 가족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담,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상담복지 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4/06/202604060145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7293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52600.html
뉴스1 https://www.news1.kr/society/education/6124452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8994585555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02698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604336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121
한국NGO신문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7617
비즈월드 https://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308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4/04/2026040400001.html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3&item=&no=38882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84063?ref=naver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60403500222

[기호일보] 조치웅 명예교수, ‘남양주 자족도시’ 비전 제시

24년간 지역 정책 수립 기여한 ‘시민시장’
자연·생태 가치 살린 도시 발전 방향 제언

▲ 조치웅 환경디자인원예학과 명예교수. 사진=기호일보

조치웅 환경디자인원예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경기·인천지역 일간지 기호일보 인터뷰 기획 시리즈 ‘남양주 시민 영웅을 찾아서’를 통해 남양주시의 미래 도시계획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와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23년 정년퇴임한 조 교수는 40년가량 남양주에 거주해 온 지역민이자 33년간 강단에 선 학자다. 특히 2002년 남양주시 도시계획위원을 시작으로 경관위원회, 공원위원회 등에서 24년째 활약하며 지역 정책 수립에 막대한 기여를 해 온 이른바 ‘시민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시의 변천사를 직접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주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인터뷰에서 조 교수는 남양주시 발전의 가장 큰 맹점으로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과 상수원보호구역의 ‘중첩 규제’를 지목했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규제로 인해 그간 개발보다는 보존 위주의 성장을 이어올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그 결과 남양주는 철도망(경춘선·중앙선)을 따라 30~40년간 선형(線形)으로만 도시가 발달하는 한계를 겪었고, 구리시의 분리 독립 등으로 핵심 인프라를 상실하며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다핵화된 도시 구조를 갖게 됐다.

▲ 남양주시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이미지=남양주시

하지만 조 교수는 최근 추진 중인 대규모 신도시 사업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봤다.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다산신도시, 진접지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면서 비로소 남양주에 온전한 ‘중심 도심권’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거대한 중심 도시의 형성은 대형 백화점이나 예술문화공간, 첨단산업 기업을 수용할 수 있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진정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변공간의 적극적 활용’과 ‘국가 차원의 보상’을 제언했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팔당호와 한강 수계를 대안으로 활용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통해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 첨단 산업시설을 유치하여 지역민의 희생에 맞는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왕숙천시민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신도심과 원도심의 상생에 대해서도 조 교수는 하천과 지류를 활용한 ‘생태형 공원’ 조성을 강조하며, 자연 발생한 원도심은 고유의 ‘마을’ 개념을 살린 재생 모델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공용 시설을 지역 사회가 함께 나누는 주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조 교수는 “현재 우리가 쓰는 환경은 미래 세대에서 빌려온 것”이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남양주 시민으로서 깨끗한 환경에 자부심을 품고 이를 보존하는 삶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보기▷[기호일보] 남양주 도시계획 24년 ‘시민시장’ 조치웅 명예교수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삼육대학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

삼육대학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
[부제: 삼육 120년의 조각: 당신이 채우는 우리의 역사]

참가대상: 삼육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 (재학생, 동문, 전·현직 교직원, 학부모, 일반인 등)

공모 부문(2개 트랙)
①[과거 조각] 역사 부문: 과거 캠퍼스 전경, 학창 시절 활동, 주요 행사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옛 사진 스캔본 (사람 식별시 초상권사용동의서 작성 필요)
②[현재 조각] 현재 부문: 오늘날 삼육대학교의 사진 (캠퍼스전경, 건물, 자연환경, 일상) (※ 카메라 및 핸드폰 등 기기 제한 없음, 최근 1년 이내에 촬영한 사진)

공모 기간:
2026.04.06 ~ 07.31

작품 규격 및 출품수 (※ AI 및 보정 규정 포함)
①출품수: 부문별 1인 2점 이내 (1인 1작품 수상을 원칙으로 함)
②파일 형식: JPG(JEPG) 파일만 접수 (PNG제외)
③작품 규격: 긴 변 기준 최소 3,000픽셀 이상이며, 촬영정보(메타데이터)가 포함되어야 함
④스캔 규격: 역사 부문은 고해상도 홍보물 제작을 위해 300dpi 이상의 고해상도 스캔 필수
⑤보정 규정: 기본적인 밝기 및 색보정은 허용되며, 과도한 합성, 왜곡, 편집은 불가함
⑥AI 활용 금지: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및 AI 보정 프로그램 사용 시 참가가 불가함
⑦원본 대조: 수상 후보작은 향후 대학 공식 홍보물(인쇄물, 온라인 콘텐츠, 영상 등) 제작을 위한 원본(RAW/원본 JPG) 대조 및 제출 필수

시상
전체대상(1명): 200만원
역사 부문 최우수상(1명): 100만원
역사 부문 우수상(2명): 50만원
현재 부문 최우수상(1명): 100만원
현재 부문 우수상(2명): 50만원
공통 입선(20명): 5만원(상품권)
(전체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 상금은 제세공과금 본인 부담)

공모전 참여 안내 및 동의
가)저작권 및 작품 활용
①수상작(입선 포함) 이용 허락: 응모작의 저작권은 응모자에게 귀속됨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삼육대학교는 본 공모전의 수상작(입선 포함)에 한하여 대학 홍보 및 공익적 목적으로 복제, 전송, 배포할 수 있으며, 홍보물 제작 시 편집 및 재구성하여 2차 저작물(인쇄물, SNS 콘텐츠, 달력, 영상 등)로 활용할 수 있는 기간 제한 없는 이용 권한을 가집니다.
②혜택 귀속 안내: 수상작(입선 포함)에 수여되는 시상금(또는 상품권)은 위와 같은 저작물 이용 허락에 대한 권리 활용 비용이 포함된 혜택으로 귀속됩니다.
③낙선작 처리: 입상하지 않은 응모작은 공모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모두 폐기(삭제)합니다.
나)초상권 및 법적 책임
①초상권 확보: 제출한 사진 내 인물이 식별될 경우, 응모자는 해당 인원에 대한 초상권 사용 동의서(붙임4)를 제출해야 하며 관련 분쟁 시 모든 책임은 응모자에게 있습니다.
②응모작의 적격성: 모든 응모작은 개인 단위의 국내외 미발표작이어야 하며, 타 공모전 입상작, 도용, 표절, 합성, 생성형 AI 활용물로 판명될 경우 수상을 무효로 하고 상금은 즉시 전액 환수합니다.
다)심사 운영 유의사항
①심사 및 시상: 심사 결과 응모작이 대학의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시상 내역은 조정되거나 선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②중복 수상 제한: 입상은 1인 1작품 수상을 원칙으로 하며, 동일인의 다수 작품이 후보에 오를 경우 최고 상격을 우선순위로 선정합니다.
③제세공과금: 전체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의 상금은 제세공과금 본인 부담입니다.

접수방법
공모전 응모 신청서, 사진 공모전 통합 동의서, 초상권 사용 동의서(해당자만), 사진 파일 이메일로 제출 (supr@syu.ac.kr)

결과발표: 2026. 8월 말 홈페이지 공지 및 수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 예정

문의: 삼육대학교 커뮤니케이션팀 02-3399-3809 / supr@syu.ac.kr

[MBN 천기누설] 신경옥 교수, 물김의 영양학적 가치 조명

물김, 마른 김보다 영양 손실 적고 소화 잘 돼

▲ MBN ‘천기누설’ 방송화면 캡처

식품영양학과 신경옥 교수는 지난 3월 13일 방송된 MBN 건강정보 프로그램 ‘천기누설’ 714회 「질병의 역습, 방심하면 노년이 무너진다」 편에 전문가로 출연해 ‘물김’의 영양학적 가치와 올바른 섭취 방법을 소개했다.

방송클립▷고혈압 완화에 도움되는 물김 활용법

신 교수는 방송에서 “물김은 마른 김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식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화가 더 잘될 수 있다”며 “김을 말리고 굽는 과정에서 비타민 A·C, 엽산 등의 함량이 줄어들 수 있지만, 물김으로 섭취하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조리법도 소개했다. 신 교수는 “물김에는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지방 함량은 거의 없다”며 “따라서 ‘물김전’처럼 식물성 기름을 곁들여 조리하면 고소한 맛은 물론, 물김 속 비타민 A·E 등 지용성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문학 속 가정 이야기] 군주제와 노키즈존

[노동욱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 교수]

‘동물의 왕국’과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면 대부분의 동물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걷거나 헤엄치며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행동을 스스로 익힌다. 반면 인간은 걷는 법조차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그전까지는 부모의 보호와 돌봄 없이는 생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무력한 상태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유난히 길게 지속된다는 점은 인간 존재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Titus Lucretius Carus)는 이렇게 말했다. “아기는 험악한 파도에 휩쓸리는 선원처럼 발가벗은 채 누워 있다. 말도 하지 못하고 살아남기 위해 온갖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자연의 힘으로 수축된 어미의 자궁에서 빛의 나라로 내던져졌다. 그 상황이 평생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아기의 애절한 울음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이런 맥락에서 아기의 애절한 울음은 극단적인 무력 상태에서 아기가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절박한 생존의 몸짓이라 할 수 있다.

군주에서 민주적인 주체로

이러한 인간의 근원적인 무력함과 의존성을 두고, 루소(Jean-Jacques Rousseau)는 인간의 삶이 민주주의가 아니라 ‘군주제(Monarchy)’로 시작한다고 보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아기의 인간은 생존을 위해 양육자의 관심과 헌신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매우 연약한 존재다. 루소에 따르면 아기는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타인과 상호적인 관계를 맺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애절한 울음을 통해 양육자의 돌봄과 사랑을 끌어내야만 한다.

다시 말해 아기에게 울음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양육자를 ‘통치’하는 유일한 수단에 가깝다. 너무나도 연약한 아기의 울음은 사실 역설적으로 양육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군주적’ 권력의 표현인 셈이다. 실제로 부모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며 온 신경을 아기에게 집중한다. 그렇게 부모는 자기 앞에 놓인 작고 귀여운 ‘군주’를 정성껏 모시게 된다.

▲ AI 생성 이미지

그래서였을까. 루소는 다섯 명의 자녀(다섯 명의 군주)를 모두 고아원에 보냈다. 교육학 분야에서는 물론 자녀 양육에 관한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에밀(Émile, ou De l’éducation)』을 쓴 루소가 정작 자기 자녀들을 모두 고아원에 보냈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로 남아 있다.

루소의 관점에 따라 유아기의 인간을 ‘군주’로 본다면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것은 군주로 출발한 아기를 민주적인 주체로 교육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쉽게 말해 배고프면 밥 달라고, 잠이 오면 재워 달라고, 배설하면 기저귀 갈아 달라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울어 대는 인간을,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민주 사회의 일원으로 길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초품아’는 좋지만, 초딩 소음은 싫어!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은 ‘아이’라는 정체성을 이유로 아이들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반인권적이고 차별적인 제도일 뿐 아니라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아이들의 사회적 학습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는 단순히 소비와 휴식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규범을 학습하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와 같은 규범은 교실 안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체득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공동체의 일원임을 인식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 나간다. 요컨대 공공장소는 자신의 욕구를 중심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군주적’ 아이들에게 “타인의 삶을 상상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노키즈존은 이러한 교육의 가능성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린다.

오늘날 출생률 세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노키즈존의 확산은 더욱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한편에서는 출생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각종 정책을 쏟아 내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노키즈존을 만들어 아이들의 출입 자체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아이를 낳으라고 권하면서도 정작 아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환영받는 공간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며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정작 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에 시달리며 1년에 한 번 열리는 운동회조차 마음 놓고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를 시작하기 앞서 학생들이 먼저 주민들에게 “죄송합니다! 오늘 저희들 조금만 놀게요!”라고 사과부터 하고 행사를 진행한다는 씁쓸한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고 응원하는 소리가 ‘문제’가 되는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이를 ‘군주’에서 민주적 주체로 키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의 불편함 앞에서는 누구보다 완고한 ‘군주’가 되어 버리는 어른들. 어쩌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타인의 삶을 상상하는 능력”을 다시 배우는 ‘어른들을 위한 키즈존’일지도 모른다.

월간 <가정과 건강>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