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14

위험스러운 모본

주제성구

“그들이 그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삼상 2:25

엘리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요 사사였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가장 존귀하고 책임 있는 지위에 있었다. 그는 제사장의 성스러운 직책에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히 택함을 받고 최고의 재판장으로서 그 나라를 치리하도록 임명을 받았으므로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러나 그는 백성을 다스리도록 임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정은 다스리지 않았다. … 평화와 안일을 사랑함으로서 그는 자녀들의 악한 습관과 정욕을 바로 잡기 위하여 그의 권위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들을 나무라거나 벌하는 대신에 그는 그들의 뜻에 굴복하여 그들이 제멋대로 하게 했다. 그는 자녀 교육을 가장 중요한 책임으로 여기는 대신에 사소한 문제로 생각했다. … 그들(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성품이나 그분의 율법의 신성성에 대하여 올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그들에게는 평범한 일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그들은 성소와 봉사에 익숙했다. 그러나 그것을 더욱 경외하는 대신에 성소의 거룩함이나 그 의미조차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아버지는 … 성소의 엄숙한 봉사에 대한 그들의 불경(不敬)을 책하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성인기에 도달했을 때에는 회의주의와 반역의 쓰라린 열매만이 가득했다. … 어린이들을 제멋대로 하도록 허용하는 것보다 가정에 더 큰 저주를 가져오는 것은 없다 부모들이 자녀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인정해주고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일에 방종하도록 버려둔다면 자녀들은 머지않아 부모에 대한 모든 존경심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과 인간의 권위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고 결국 사단에게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부조 575-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