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는 가정 관리에 관한 하나님의 규범에 따라 그 가정을 다스리지 않았다. 그는 그 자신의 판단을 따랐다. …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과오를 범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 가운데 알려주신 자녀교육 방법보다도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벌을 줄 수 없어, 그들이 좀 더 자라서 이성으로 깨달을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아”하고 구실을 붙임으로 그들에게 그릇된 경향을 길러 준다. 그와 같이 해서 그릇된 습관은 제 이의 천성이 될 때까지 강하게 된다. (부조 578, 579) 아브라함의 신실함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관하여 말씀하신 칭찬의 기록과는 대조적으로 자녀들이 그렇게 큰 악을 범하는데도 그들에게 성직을 계속해서 수행하도록 허락했다는 것이 엘리에 관한 기록이다. (편지 144, 1906) 그 자녀들은 부모의 지배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러한 기회를 이용하였다. 그 아들들이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그들은 그 마음 약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그들은 아무 제지를 받지 않고 죄를 계속 범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간곡하게 충고를 했지만 그들은 그 말에 주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거대한 죄악과 반역적인 죄들을 매일 범하여 결국 주께서 친히 그분의 율법을 범한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게 되기에 이르렀다. … 친히 주께서 엘리의 아들들의 죄는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고 선언하셨다. 그들의 타락은 얼마나 크고 슬픈 것이었던가! (2 주석 1009,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