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31

양의 울음소리

주제성구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삼상 15:11

사울과 그 군대들이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행군에 돌아오는 동안 선지자의 집에는 큰 근심이 있었다. 그는 왕의 행위를 책망하는 기별을 여호와로부터 받았다. … 그 선지자는 반역적인 왕의 행위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고 그 두려운 선고를 보류해 달라고 온 밤을 울면서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후회는 인간의 후회와는 같지 않다. … 인간의 후회는 마음의 변화를 내포한다. 하나님의 후회는 환경과 관계의 변화를 내포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을 만한 조건에 응수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도 있고 혹은 인간 자신의 행위로써 스스로를 하나님의 은총을 입을 수 없는 자리에 둘 수도 있다. 그러나 주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히 13:8) 사울의 불순종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달라지게 했다. 아픈 마음으로 그 선지자는 다음날 아침 잘못을 범한 왕을 만나러 갔다. 사무엘은 사울이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와 겸비로써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입게 되기를 희망하였다. 그러나 범죄의 길에 첫 발걸음을 디디고 나면 그 길은 매우 쉬워진다. 불순종으로 더욱 타락한 사울은 입술에 거짓말을 가지고 사무엘을 만나러 갔다. 그는 이렇게 외쳤다. “원컨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부조 629, 630) 사울은 소들이 움매 하는 울음소리와 양떼의 매앰 하는 울음소리가 자기의 죄를 나타내 보여주는 데도 자기 죄를 부인하였다. (편지 12,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