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2. 9

새로운 생애

주제성구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 13: 33

누룩이 가루 속에 들어갈 때에는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어 온통 변화를 일으킨다. 인간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도 그와 같다.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게 되면 생애에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행동 원리가 생기게 된다. 품성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 세워지게 되는데, 그 표준은 곧 그리스도의 생애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되며 더욱 더 많은 능력과 더욱 더 큰 빛을 받게 된다. 날마다 그들은 저들의 마음으로부터 허영과 이기심과 독선을 추방하게 된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영을 받게 될 때에 빛은 저들로부터 분명하고 확연한 광선으로 비치게 된다. 그들은 영원한 실체에 대한 엄숙한 깨달음을 갖게 된다. 온 정신과 마음은 전혀 새롭게 된다. 누룩이 가루 속에 들어가 발효시키는 것처럼 진리의 누룩도 마음 가운데 들어오게 될 때에 영과 몸과 혼의 온갖 것들을 자체 속에 흡수시킬 것이다. 심령의 변화란 인간의 전인적(全人的)인 변화를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 3)고 선언하셨다. 심령의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내적인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내부로부터 밖으로 작용할 때에는 보이게 된다. 진리의 누룩이 그대들의 심령에 역사하고 있는가? 그 성결케 하는 능력으로 말미암아 온 마음과 온 애정을 진리에 동화(同化)시키고 있는가? 역사는 먼저 마음속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 참된 개혁의 원칙들을 실행해야 한다. 심령은 변화되고 성결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아무런 관련도 맺지 못한다. 전적으로 회심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이생과 더 나은 생애를 위한 유용성에 있어서 결코 적합한 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지적인 존재들로서 우리들은 참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먼저 구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길은 우리가 소망을 붙잡고 천국을 얻기 위하여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는지 어떤지를 진지하게 솔직히 생각해 보는 일이다(원고 14.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