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9

모본을 본받음

주제성구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앉히시니” 엡 2: 4-6

하나님의 성령께서 계시는 곳에는 온유, 인내, 자비, 오래 참음이 있고, 영혼이 부드럽게 되는 곧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온후함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열매들도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겸비케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있을수록 그들은 자신들의 참 형편에 대하여 잘 깨닫지 못하고,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 할수록, 그들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거만하게 되며, 어떠한 견책도 받아들일 수 없게 되며, 모순에 대하여 참지 못하게 되며, 권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온유하고, 부드럽고, 탄원을 쉽게 받아들이고, 자비와 사랑과 선한 열매들로 충만해지는 대신, 그들은 까다롭고 포악하다. 듣기를 속히 하고 말하기를 더디 하는 대신, 그들은 듣기는 더디 하고 말은 빨리 한다. 그들은 아무에게서도 기꺼이 마음으로 배우기를 원치 않는다. 그들의 기질은 불같고 격렬하다. 그들의 결심은 단호하고 그들의 얼굴 표정과 태도는 사납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의 수중으로부터 일을 떠맡기라도 한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에 잘못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재판관이 된다. 그리스도의 참 제자는 크신 모본을 모방하고자 힘쓸 것이다. 그의 사랑은 완전한 순종을 하게하고, 그는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연구할 것이다. 죄로 더럽혀진 그의 마음은 아직도 선한 행실을 갈망할 수 없게 되며, 죄를 끊어버리고자 마음을 기울이지 않으며, 그리고 자신의 동기와 행동에 대하여 경계하거나 깨어 있지 않으며, 말을 조심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높이기 위한 관심이 없다. 그 가련하고 기만당한 영혼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의무를 규정지어 놓은 십계명의 처음의 네 가지 계명과 이웃에 대한 사람의 의무를 규정지어 놓은 나머지 여섯 계명을 지키지 못한다. 마음을 다스리고 생애를 지배하는 성령의 열매들은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온유, 자비심, 마음의 겸손 등이다(원고 1. 1878.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