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첫 조상이 타락한 후, 그리스도께서는 죄의 형벌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원수의 전쟁터에서 사단을 정복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시겠다고 선언하셨다. 하늘에서 시작된 대 쟁투는 지상에서 계속되어야 할 것이었다. 이 대 쟁투에는 많은 것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었다. 하늘 우주의 거민들에게 다음의 질문들이 대답되어야 했다. “하나님의 율법은 완전한가, 수정이나 폐지할 필요가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불변의 것인가? 하나님의 정부는 변경시킬 필요가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확고한가?” 그리스도의 초림 전에, 하나님의 율법에 일치되기를 거부하는 죄가 편만했다. 분명히 사단의 세력은 증가 일로에 있었고, 하늘을 대적하는 그의 싸움은 점점 더 결정적이었다. 위기가 다가왔다. 하늘의 천사들은 열렬한 관심으로 하나님의 운동을 주시했다. 그분께서 세상의 거민들의 죄를 벌하기 위하여 자기에서 나오실 것인가? 그분께서는 그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불이나 홍수를 보내실 것인가? 온 하늘은 반역한 세상에 진노의 대접을 쏟아 버리기 위하여 그들의 사령관의 명령을 기다렸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하나님은 심판하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보내실 수도 있었지만 구원하기 위하여 아들을 보내셨다. 그리스도는 구속주(球速主)로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자비의 사명에 들어가셔서 말구유에서부터 갈바리까지 원수에게 둘러싸이셨다. 폭풍과 같은 시험이 꼬리를 물고 그분을 쳤다. 그러나 그 폭풍이 더욱 무자비하게 치면 칠수록, 하나님의 아들은 더욱 굳게 아버지의 손을 붙잡고 피 묻은 길을 따라 전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공의와 사랑에 대하여 분명한 증거를 주셨다. -1902. 8. 27, 영문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