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마 5:44, 45 "랍비들이 냉정하고 심혹하고 강박한 줄로 오해하였던 율법의 정신은 이러하였던 것이다. 저들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낫게 여기고, 이스라엘 자손으로 출생한 특권으로써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줄로 알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용서하여 주는 사랑의 정신을 가지는 것은 저들이 무시하는 세리나 죄인보다도 좀 더 고상한 동기로써 자극을 받은 증거가 되는 것을 가르치셨다. 그분은 우주의 통치자를 ‘우리 아버지’라는 새 이름으로 청중에게 가르치셨다. 그분은 하나님께 얼마나한 사랑으로써 그들을 대하시는지 그것을 이해시키고자 하셨다. 그분은…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느니라고 가르치셨다(시 103:13). 우리의 인격이 비록 친절하지 못하고 사랑이 없으므로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이 있을지라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다.… 하나님의 자녀는 곧 하나님의 품성을 가진 자이다.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을 증거 하는 것은 세속적 계급이나 혈통이 아니요, 국적이 아니요, 또는 종교적 특권도 아니다. 오직 사랑이니 곧 전 인류를 사랑하는 사랑이다. 비록 죄인이라도 하나님의 성령을 온전히 막지만 않을 것 같으면 친절함에 응할 것이다. 저희를 미워하는 사람은 미워할지라도 저희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할 것이다. 그런데 미워하는 대신에 사랑하게 되는 것은 다만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감사할 줄을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 친절히 행하고, 보수를 불고하고 선을 행하는 것은 하늘 정신의 표니,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자녀는 이것으로써 저희 고상한 신분에 대한 확실한 표를 드러내는 것이다.” -산상보훈, 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