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로 말미암아 반항적 요소가 제자들 사이에 들어왔다.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그가 기대한 대로 그리스도의 이 세상에 왕국을 건설하실 때에 얻을 이기적인 은전에 대한 희망이었다. 유다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진 하늘로부터 오는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 주권에 굴복하지 아니하였다. …그에게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색다른 그리스도의 동기와 행동은 그의 의혹과 불찬성하는 마음을 자극하였고 그 자신의 의혹과 야심은 은연중에 자제들에게 미치고 있었다. 제자들이 권력 다툼을 하고 그리스도의 하시는 방법에 불만을 갖게 된 원인의 대부분은 유다에게 있었다. (교육 120, 121) 그는 그리스도의 주장을 반대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논의한 논법을 반복하면서 논쟁과 오해하기 쉬운 감정을 일으켰다. …그리고 제자들은 크신 교사의 말씀을 굳게 믿을 증거를 찾고 있는 반면에 유다는 거의 알아챌 수 없는 정도로 저들을 다른 길로 인도하려고 하였다. …그의 제안들은 끊임없이 현세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야망을 일으켜서 제자들로 하여금 저들이 마땅히 생각해야 할 중대한 일들에서 떠나도록 하였다. 저들 중에 누가 제일 큰 자가 될 것이냐 하는 분쟁은 언제든지 유다가 일으켰다. … 상처받은 자존심과 복수하고자 하는 욕망이 장벽을 무너뜨리고 오랫동안 품고 있던 탐욕이 그를 지배하였다. 이것은 부정수단으로 죄짓기를 고집하는 모든 사람의 경험이 될 것이다. (3 소망 23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