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13

바람이 부는 것처럼

주제성구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 3:5

니고데모는 이 말에 깜짝 놀람과 동시에 분개하였다. 그는 자신이 지성인일 뿐만 아니라 경건한 종교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는 이 중생의 교리와 그가 알고 있는 종교의 개념과는 조화시킬 수가 없었다. 그는 회심의 이치를 만족할 만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어떤 정밀한 방법으로도 설명 할 수 없는 그 진리를 비유로써 그에게 나타내 보여주셨다. 예수께서는 그가 바람을 볼 수가 없지만 그 작용은 분별해 알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셨다. 그는 회심의 과정은 결코 설명할 수 없지만 그러나 그 결과만은 알아볼 수 있었다. …아무리 박학한 학자가 안출한 어떤 인간의 이론으로도 인간의 마음과 성품에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를 정의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생애와 행동에 나타난 그 결과는 볼 수 있다. … 그는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었으므로 진리를 영업하고자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가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그 자연계의 사실(바람)만은 용납하였다. 각 시대에 살아온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그도 역시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보다는 형식과 치밀한 의식이 종교에 있어서 보다 더 본질적인 적이라고 보았다. (RH 1896. 5. 5) 우리는 혹 니고데모와 같이 우리의 생애는 정직하였고 우리의 도덕적 품성은 바르다고 자만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께로부터 나오는 빛이 우리의 심령을 비출 때에 우리자신이 얼마나 불결한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영한대역 정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