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제자들을 안수하시기 위하여 준비하실 때에 부름을 받지 아니한 자가 제자들 사이에 그 모습을 나타내고자 힘썼다. 그는 가룟 유다로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겠노라고 하던 사나이었다. 그가 이제 나타나서 제자들의 이 핵심적인 모임에 한자리를 차지하기를 간청한 것이다. …유다는 예수께서 메시야가 되심을 믿었다. 그리하여 사도들의 반열에 낌으로 새 나라에서 높은 지위를 얻을 것을 희망하였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가난하시다는 것을 말씀하심으로 이 희망을 끊어버리실 계획이셨다. 제자들은 유다가 저희의 동료가 되기를 심히 원하였다. 그는 뛰어난 풍채의 소유자로서 예리한 식별력과 행정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으므로 재자들은 예수에게 당신의 사업에서 크게 조력할 자로서 유다를 추천하였다. 예수께서 유다를 매우 냉담하게 영접하시는 것을 보고 저들은 놀랐다. … 그러나 유다가 제자들의 반열에 들어왔을 때에 그리스도의 품성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영혼을 구주께 이끄는 신령한 능력의 감화를 느꼈다. …만일 유다가 그리스도께 향하여 마음 문을 열었다면 하늘의 은혜가 이기심이라는 마귀를 쫓아내어 유다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 유다는 다른 제자들과 똑같이 기회를 가졌었다. 그는 똑같은 귀중한 교훈을 들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바 진리의 실천은 유다의 욕망과 목적과는 반대되었으므로 유다는 하늘의 지혜를 받기 위하여 자기 생각을 굴복시키려고 하지 아니하였다. (1 소망 40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