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교제는 영혼의 생명이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우리로 하여금 진실로 즐거워하는 경험을 매일 하게 한다. 그리스도와 이러한 연합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를 정신과 언행을 통해 나타낸다. 언행에서 훌륭한 열매가 보이지 않으면 말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연합, 바꿔 말해 상호 간은 물론 그리스도와의 교제야말로 살아 있는 포도나무의 각가지에 달린 열매이다. 다시 태어나 깨끗케 된 영혼은 전해야 할 분명하고 뚜렷한 증거를 가진다.… 성경의 의미로 볼 때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분과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교제는 오직 완전한 순종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교제가 부족하면 마음이 하나님의 성전이 되지 못하고 인간 대리자를 통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원수의 지배를 받게 된다.… 경험은 열매를 맺음으로 완전해진다. 언행에서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좋지 못한 나무다. 그가 맺은 열매는 하나님의 입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그의 주장은 거짓이며 기만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감안할 때 복음은 하나의 열린 책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신 참 빛이다. 구주의 참 제자들이 이 사랑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통해 나는 사람들의 큰 위험이 자기기만에 있는 것을 알았다. 사단은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인간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나 가장 황홀하게 들리는 말을 할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께 행한 것과 똑같은 시험을 저들에게 행할 것이다.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보여 주신 이기심이 없는 순결하고 성화된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사단의 힘에 굴복당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까지 미혹하기 위해 이상한 것들을 행하고 말하며 기록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기심 없는 봉사의 모본을 따르고 어린 아이와 같이 그분의 공로를 의지하며 그분의 명령을 따라야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원고 120, 1903.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