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자원은 무한정하며 우리는 그 모든 것들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그런데도 왜 이 세상에서의 주님의 사업은 이처럼 지체되고 있는가? 슬프게도 그리스도께서는 왜 이다지도 잘못 알려지고 있는가?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지식과 정결함, 그리고 또 거룩함과 능력에서 향상되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앞에 저들이 쌓아야 할 최고의 영광이 제시되지 않았단 말인가?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누구나 승리할 수 있는 경주에 초청하신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정복자가 될 수 있는 전쟁에 저들을 부르신다. 의의 두루마기와 영생의 면류관, 이것이 바로 승리자 앞에 놓인 상급이다. … 그리스도인이 침례 서약을 하면 하늘의 협력이 그에게 보장된다.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역사하실 준비를 갖추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늘의 자원을 그의 손에 맡기신다. 비록 자신의 힘은 적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조력자가 되신다. 그는 매일 그의 필요를 은혜의 보좌 앞에 내 놓아야 한다. 그는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주어진 자원들을 유용하게 사용함으로써 정복자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왜 흑암의 권세들과 싸우는 사람들은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전진하지 않는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저들 앞에 서 계신다. … 은혜의 기간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찌 우리 주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생애를 살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감히 죄와 타락에 그냥 머물러 있는 수 있단 말인가?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군병들이 용감하고 충성되며 진실하기를 기대하신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그분께서 이 땅에서 하셨던 일이다. 저들은 성령을 통해 얻은 능력과 능률을 가지고 거룩한 형상을 인간에게 회복시키려는 그분의 계획을 수행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저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일할 때 저들을 위해 크게 역사하실 것이다. 원고 13. 190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