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위를 가지신 하나님의 존재, 곧 그리스도와 아버지 하나님과의 연합은 모든 참된 과학의 기초를 이룬다. 천연계로부터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존엄성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그분의 권능과 지혜를 통해 이루어지는 역사는 보지만 그분 자신에 대해서는 이해가 미치지 못한다. 대양과 홍수, 그리고 높고 울퉁불퉁한 산들은 그분의 창조를 완전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사단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오해하도록 하고 있다. 아버지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내는 데에는 천연계보다 더한 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무한정한 지력이 있어야 되는가를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분께서는 신성과 인성을 연합시켜 인간들로 하여금 품성이 완전하신 당신을 통해 마지막에 하나님을 그분 본래의 영광 가운데서 볼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오셨다. 우리는 희생을 통해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자는 자가” 될 수 있다(벧후 1:4). 신성의 광채가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오늘날 많은 속임수들이 진리로 가르쳐지고 있다. 우리 형제들 중에서도 우리가 찬성할 수 없는 견해들을 가르쳐 온 사람들이 있다. 공상적인 사상들, 다시 말해 성경을 억지로, 이상하게 해석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가르침들 중 어떤 것은 당장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나 계속되면 무경험자들에게 덫이 된다.… 우리는 주님의 길을 구별하고 거짓 종교에 기만당하지 않도록 성경을 매일 상고해야 한다. 세상은 올바른 영적 식견을 흐리게 하고 진리와 경건에서 우리를 분리시키는 거짓 이론들과 주술적인 사상들로 가득하다. 특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는 경고에 유의해야 한다(원고 30, 190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