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8

영감의 결정

주제성구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 49:22

대상(隊商)이 남쪽으로 여행하여 가나안 국경을 통과할 때에 소년 요셉은 멀리 아버지의 장막이 있는 산을 분별할 수 있었다. 그는 외로움과 고통 중에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각하고 통곡하며 울었다. 다시 도단에서 일어났던 광경이 그의 앞에 떠올랐다. 그는 성난 형제들을 보았고 저들의 사나운 시선이 그에게 향한 것을 느꼈다. 그의 고민의 탄원에 대하여 쏘는 듯이 모독하던 말들이 그의 귀에 쟁쟁하였다. 그리고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장래를 내다보았다. 매우 소중히 여김을 받던 아들이 멸시받고 희망 없는 노예가 되다니 얼마나 급격한 환경의 변화인가!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이런 경험일지라도 그에게 축복이 되었다. 다른 방법으로는 여러 해 걸려도 배울 수 없었던 것을 그는 몇 시간 안으로 배웠다. 강하고 부드러운 사랑을 가지셨던 그의 아버지는 편애와 방종으로 그를 해쳤었다. 이 지각없는 편애는 다른 아들들을 노엽게 하였고 저들을 선동하여 그를 그의 집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잔인한 일을 하게 하였다. 이 결과는 또한 요셉 자신의 품성에도 나타났다. 조장되었었던 결점들은 이제 시정되어야만 하였다. 그 때에 요셉의 생각은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에게로 향하였다. 그는 어린 시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도록 가르침을 받았다. 때때로 그는 아버지의 장막에서, 야곱에 방랑자로서 집에서 도망하여 나왔을 때에 본 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다. 요셉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것을 믿었다. (부조 213,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