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2. 26

쓰라린 댓가

주제성구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히 12:17

야곱이 아버지의 장막을 떠나자마자 에서가 들어왔다. 그는 비록 장자의 명분을 팔고 엄숙한 맹세로 그 권리의 양도를 확인하였을지라도 이제 그의 아우의 요구를 무시하고 그 축복을 얻고자 결심하였다. 영적 장자의 명분에는 현세적 장자의 명분이 결합되어 있는데 그것은 그에게 가장의 권리와 아버지의 재산 중에 두 몫을 소유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귀중히 생각하는 축복들이었다. 에서는 축복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보일 때에는 그 축복을 경시하였으나 이제 그에게서 영원히 떠난 지금에는 이것을 소유하고자 갈망하였다. 그의 모든 충동적이요, 격정적인 완강한 성질이 일어났으며 그의 슬픔과 분노는 무서웠다. 그는 소리 높여 통곡하며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빌 복이 이뿐이리이까”라고 부르짖었다. 그러나 일단 주어진 언약은 다시 돌이킬 수 없었다. 그처럼 부주의하게 팔아버린 장자의 명분을 그는 이제 다시 얻을 수 없었다. 한 그릇의 음식을 위하여 이제까지 제재해 본 일이 없는 순간적인 식욕의 만족을 위하여 에서는 그의 유업을 팔았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발견했을 때에 그 축복을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에서는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구할 특권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었으나 장자의 명분을 회복할 방법은 발견할 수 없었다. 그의 슬픔은 죄를 뉘우침으로 솟아난 것은 아니었다. (부조 180,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