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2. 3

칠일 후에

주제성구

“칠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창 7:10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 들어간 후 칠일 동안 폭풍우가 내릴 아무 징조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저들의 믿음은 시험을 당하였다. 바깥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승리의 때처럼 보였다. 아무런 이변이 없는 것을 보고 저들은 노아의 기별이 기만에 불과하고 홍수는 결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신념을 굳게 하였다. 짐승들과 새들이 방주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천사가 문을 닫는 이 엄숙한 광경을 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여전히 오락과 환락에 도취하였으며 하나님의 능력의 이 놀라운 현상을 오히려 조롱하였다. 저들은 무리를 지어 방주 주위에 모여 방주 안에 들어있는 사람들을 비웃고 전보다 더 담대히 난폭한 행위를 감행하였다. 백성들은 제일 먼저 저들의 손으로 만든 것들이 파괴되는 것을 보았다. 저들의 화려한 가옥과 아름다운 정원과 우상을 세워두었던 사당들이 하늘에서 내린 벼락으로 인하여 파괴되었고 그 황폐된 흔적들이 원근에 흩어져 있었다. 폭풍우가 점점 격렬해지자 수목, 건물, 바위, 땅덩어리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졌다. 인간과 짐승들의 공포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폭풍우의 노호(怒號) 속에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한 백성들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형벌이 무서워서 죄를 인정하나 참된 회개와 죄에 대한 혐오를 느끼지 않았다. 만일 형벌이 이르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하나님께 반항하는 태도로 변했을 것이다. 그와 같이 세상을 불로 소멸하기 전 하나님의 심판이 지상에 내려질 때에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저들의 죄가 바로 어떤 죄라는 것 즉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것임을 알 것이다. (부조 9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