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지난 10일, 짙은 녹음으로 물든 삼육동 캠퍼스의 전경이다. 해 질 녘 드론으로 포착한 캠퍼스는 웅장한 산세와 붉은 노을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교정의 색채가 한층 더 깊고 선명해지고 있다.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 지난 10일, 짙은 녹음으로 물든 삼육동 캠퍼스의 전경이다. 해 질 녘 드론으로 포착한 캠퍼스는 웅장한 산세와 붉은 노을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교정의 색채가 한층 더 깊고 선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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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20주년 기념 ‘120초 아이디어 스피치 릴레이’ 성료
무편집 릴레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 도전

120명이, 120초 동안, 세상을 변화시키는 120개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삼육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과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SU-BIS 120: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 스피치 릴레이’를 개최했다.
삼육대가 주최하고 경영학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의 설립 이념인 진리·사랑·봉사 정신을 계승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뜻깊은 행사를 위해 삼육대, 삼육대 총동문회, 삼육식품, 삼육네이처세븐, 경영학과 동문, 필립경영연구소 등이 후원으로 참여했다.
대회는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회문제 해결, 교육·환경, 창업 및 혁신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릴레이 스피치 형식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릴레이 주자로는 제해종 총장과 서경현 부총장, 오덕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재학생 등 정확히 12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 공식 인증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120명이 120초 동안 120개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기록’을 수립하기 위해 행사 전 과정을 무편집 영상으로 촬영했으며, 기네스 측에 자료를 제출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총상금 730만원 규모로 치러진 본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200만원)은 편의점 POS 시스템과 NFC 굿즈를 연동한 ‘알레르기 성분 경고 알림 솔루션’을 제안한 사각지대 팀(경영학과 공민호, 컴퓨터공학부 김지훈 육승민)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단순 결제 시스템을 사용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안전 중심 구조로 전환하자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상금 각 100만원)은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편의점 맞춤 식단 추천 및 상담 웹서비스’를 제안한 간호학과 이서현 학생과 음료컵 분리배출을 밸런스 게임으로 기획한 Eco-nomy 팀(경영학과 이윤지 권한울 이연경 임익현 장희진)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2팀이 수상했다.
제해종 총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이 120초 동안 제시한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아이디어를 세상에서 용기 있게 구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경영학과 임명성 학과장은 “이 자리가 완성된 답보다는 의미 있는 질문을 만들며 세상의 변화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
▲ 대상
사각지대 (공민호 경영학과 21, 김지훈 컴퓨터공학부 20, 육승민 컴퓨터공학부 22)
▲ 최우수상
이서현 (간호학과 26)
Eco-nomy (이윤지, 권한울, 이연경, 임익현, 장희진 / 경영학과 24)
▲ 우수상
페이메이트 (김한영, 김준형 / 약학과 23)
양가영 (인공지능융합학부 23)
박채아 (경영학과 25)
▲ 장려상
스즈키 메이 (글로벌한국학과 26)
삼육환경과학회 (이정헌 화학생명과학과 21, 권정우 20)
신재현 (신학대학원)
손수민 (교직원)
임환희 (간호학과 22)
정정 (한정우 상담심리학과 22, 박윤정 경영학과 22)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융복합 문화 프로그램 ‘박물관 식탁 : 오늘의 한 끼‘ 운영
전통 농요부터 식품 가공, 예술 창작까지

삼육대 박물관(관장 서정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대학 내 인문학의 보고인 대학박물관을 거점으로 청소년과 지역민들에게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박물관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통 식문화와 현대적 가치를 결합한 융합 프로그램 ‘박물관 식탁 : 오늘의 한 끼’를 운영한다. 단순한 유물 관람에서 벗어나, 전통 농요(소리)와 도시농업(실천), 식문화(예술)를 한데 엮은 능동형 체험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과정을 통해 일상적인 ‘한 끼’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먼저 박물관이 소장한 농경 유물과 조리도구 등을 통해 과거의 식생활을 탐구한다. 이어 노원구 무형문화재인 ‘마들농요’와 연계된 농사 체험장에서 직접 작물을 수확하며 노동의 가치를 체감하고 삼육식품과 협력해 현대적인 식품 제조 공정을 살펴본 뒤 가공 실습까지 경험한다.

이러한 일련의 체험은 예술 창작 활동으로 확장된다. 참가자들은 소리,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말미에는 ‘나의 한 끼’를 주제로 직접 기획·제작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상영해 지역사회와 뜻깊은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지역 주민, 외국인 등 총 300명을 대상으로 대면 18회, 비대면 2회 등 총 20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삼육대 서정미 박물관장은 “전통과 현대, 교육과 산업, 나아가 지역과 공동체를 잇는 새로운 시도”라며 “지속 가능한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 및 세부 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삼육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syu.ac.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399-3066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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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20주년 기부 릴레이 동참

우리 대학 총동문회 심재혁 수석부회장(화학과 83학번 동문, 대도컴바인 대표)이 모교의 개교 120주년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며 장학기금 1천200만원을 기부했다. 기금 전달식은 지난 4월 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린 ‘총동문회 임원 초청 총장 간담회’에서 진행됐다.
심 수석부회장은 1999년 사무기기 렌탈 및 수출입 전문 기업 대도컴바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무역,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제41회 총동문회 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 그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동문으로서 모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부부 동문으로서 남다른 모교 사랑도 눈길을 끈다. 아내인 오길진 동문(음악교육과 85학번) 역시 삼육대에 2천150만원을 후원한 기부자다.
이들 부부는 모교 외에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오길진 동문은 현재 마라나타찬양선교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며, 심 수석부회장은 고문을 맡고 있다. 선교단은 오는 5월 16일 열리는 창립 40주년 공연 수익금 전액을 천명선교사 기숙사 리모델링에 헌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소 4천만원을 약정했다.

이날 심 수석부회장은 대학 측에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동문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봉사할 곳을 찾게 되는데, 결국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주고 관계를 맺어준 곳에 마음이 가기 마련”이라며 “졸업생들에게 꾸준히 연락하고 대학 소식을 전하며, 모교에 소중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준다면 더 많은 기부와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기부식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오덕신 총동문회장, 총동문회 임원진이 참석해 △총동문회 활성화 및 조직 운영 강화 △대학 차원의 동문 관리 체계 구축 △개교 120주년 대비 총동문회의 역할 및 협력 방향 △대학 발전기금 및 네트워크 지원 등 동문사회 연계 강화를 위한 핵심 안건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문승민 redmoon36@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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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청홀서 ‘공공신학과 사회적 갈등’ 주제로
현대 사회 복합 갈등에 대한 신학적 해법 모색

삼육대 부설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소장 제해종)는 오는 15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공공신학과 사회적 갈등’을 주제로 2026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의료 체계의 위기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갈등 현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사회과학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기독교적 가치와 공공신학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서상목 교수(강남대 석좌교수, 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갈등 시대의 해법: 애기애타 리더십’을 주제로 문을 연다. 서 교수는 AI 시대의 리더십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을 제시한다. 무실(務實), 역행(力行), 주인의식, 그리고 사랑을 바탕으로 한 정의돈수(情誼敦修)의 가치가 어떻게 분열된 공동체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대의 인본주의적 리더십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 조명한다.
두 번째 발표는 김진현 명예교수(서울대, 한국미래융합연구원 보건경제정책연구소장)가 맡아 ‘의료대란의 사회경제적 원인과 해결방안’을 논한다. 최근 심화된 필수의료 위기와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지난 27년간 동결된 의대 정원 등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본다. 김 교수는 국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한 개혁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봉원영 교수(삼육대 신학과)가 ‘속도의 사회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봉 교수는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교회가 견지해야 할 공공적 책임을 성찰하며, 공개 모델, 보편적 모델, 사실적 모델이라는 세 가지 공공신학적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독교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담론 속에서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고 공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학적 방향성을 제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정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과 사회적 통찰을 결합해 각 발표 내용이 지닌 함의를 분석하고, 학제 간 대화를 통해 갈등 해소를 위한 실천적 논의를 이끌 계획이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 겸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독교적 소명을 바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학문적 통찰이 어우러져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도출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육대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는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학문융합 및 학제 간 연구를 위해 설립됐으며, 미래 사회를 위한 기독교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소는 한·영 혼용 학술지인 ‘융합학문과 기독교’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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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방제제 BTI 선제 타격… 언론사 취재진 수십명 운집

우리 대학 캠퍼스에 대규모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유충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에 김동건 교양교육원 교수 겸 환경생태연구소장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교내 제명호 일대에서 선제적인 방역 작업에 나섰다. 방역 현장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러브버그 확산에 대한 최근의 높은 사회적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7일, 제명호로 오르는 운산로 일대에는 서울시청 출입기자단을 포함한 수십 명의 취재진이 집결해 방역 현장을 집중 취재했다. 이번 선제 방역은 기후 변화 등으로 러브버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성충이 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통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역은 국립생물자원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김동건 교수의 주도 아래, 서울시 관계자들이 직접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 교수는 “재작년까지는 교내에서 한 마리도 보지 못했는데, 지난해부터 출몰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캠퍼스 내 불암산 자락의 흙을 파본 결과 대량의 유충 서식을 확인해 서울시와 1차 방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역 작업의 핵심은 ‘골든타임’ 사수다. 한 쌍이 300~500개의 알을 낳는 러브버그는 보통 5월 중순 번데기로 변해 6월 말 성충이 된다. 지금이 폭증 직전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
현장에서는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인 ‘BTI(Bacillus thuringiensis israelensis)’를 살포한 뒤 물을 뿌리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BTI는 일반 동식물이나 사람 생태계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특정 파리류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김 교수는 취재진 앞에서 직접 낙엽을 걷어내며 까맣고 축축한 흙 사이로 꿈틀거리는 유충 무리를 공개했다. 그는 “러브버그는 낙엽이 썩어서 된 부식토를 좋아한다”며 “BTI 살포 실험 결과, 방제제가 유충의 장을 고사시켜 48시간 내에 98%가 사멸하는 탁월한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천 계양산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러브버그는 이제 서울 25개 자치구 대부분에서 발견될 만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올해는 경기 북부 및 수도권 외 지역까지 세력을 넓힐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서울시와 각 자치구도 비상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유충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은평구 백련산과 노원구 불암산 초입(총 1만2천600㎡)에 BTI를 살포하며 서식지 자체를 없애는 환경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6~7월 성충 대발생 시기에 대비해 불암산과 백련산에 고공 포집기를 가동하고, 19개 자치구 산과 공원에 1천300대의 향기 유인 포집기를 촘촘히 배치할 계획이다. 강서구와 양천구 등은 러브버그가 날개가 물에 젖으면 날지 못하는 특성을 이용해 대형 방제용 살수 드론까지 새롭게 도입했다.
본격적인 여름의 불청객으로 자리 잡은 러브버그. 도심을 뒤덮기 전 개체 수를 통제하려는 김동건 교수팀과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이 올여름 ‘러브버그 대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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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76902?sid=102
KBS 뉴스광장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77138?sid=102
SBS 8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54349?sid=102
SBS 모닝와이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54418?sid=102
YTN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350660?sid=102
YTN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351329?sid=102
YTN 사이언스 투데이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hcd=&key=202605111601024795
연합뉴스TV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862574?sid=102
MBN 뉴스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48254?sid=102
MBN 전국네트워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48496?sid=102
연합뉴스 포토 https://www.yna.co.kr/view/PYH20260507161400013?input=1196m
연합뉴스 포토 https://www.yna.co.kr/view/PYH20260507161300013?input=1196m
연합뉴스 포토 https://www.yna.co.kr/view/PYH20260507161100013?input=1196m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60507_0021275416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60507_0021275415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60507_0021275402
뉴스1 포토 https://www.news1.kr/photos/7894266
뉴스1 포토 https://www.news1.kr/photos/7894277
뉴스1 포토 https://www.news1.kr/photos/7894309
뉴스핌 포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507001028
뉴스핌 포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507001027
뉴스핌 포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507001023
조선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5262?sid=102
중앙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22253?sid=102
동아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18302?sid=102
동아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18169?sid=102
세계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6504?sid=102
서울신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39857?sid=102
국민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7683?sid=102
국민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7612?sid=102
국민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8036?sid=102
국민일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48007?sid=102
뉴스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932572?sid=102
매일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73201?sid=103
헤럴드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41135?sid=102
아시아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7010001554
더리포트 https://www.the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591
뉴데일리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6/05/07/2026050700280.html
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605070124
대한경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05071510556750905
AI 도슨트 도입·미술치료 공간 조성 등
전문 인프라 구축 협력

삼육대와 구리시가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30일 구리시청 시장실에서 ‘구리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리시가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은 갈매동 산마루공원 내 부지면적 3만 3070㎡, 연면적 45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공립미술관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 상반기 경기도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구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전문적 기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구리시립미술관 건립 및 운영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분야 인적·물적 네트워크 공유 △삼육대의 전문성을 활용한 신진 작가 발굴, 인공지능(AI) 기반 전문 안내원(도슨트) 기술 도입, 미술 치료 공간 조성 △소외계층과 시니어를 위한 ‘사회적 처방’ 개념의 예술 치료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이다.

구리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간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학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시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삼육대와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지역사회와 대학, 교육기관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구리시가 선도적인 문화예술 교육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교육과 문화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은 도시”라며 “삼육대의 학술적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구리시립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을 치유하고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신간 ‘북한 선교의 길목에서’ 출간

1984년 시작해 40여 년 동안 이어온 미주 한인재림교회의 북한선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신학과 이국헌 교수가 저술한 ‘북한 선교의 길목에서'(삼육대학교 출판부).
미주 북한선교모임 원스텝(이사장 김휘상, One Step, Mission NorthKorea Institution)이 후세대에게 분단의 실태를 전하고, 북한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우기 위한 사역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재림교회의 북한선교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민족 복음화의 비전과 사명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들이 관련 사역을 이어받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전체 224쪽 분량의 책에는 해방 전까지 북한 지역에 소재해 있던 재림교회 선교 현황부터 북한선교를 향한 노력과 현실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해방 직전까지 106개의 재림교회가 있던 북한 지역(북한대회)의 교회들이 어떻게 폐쇄됐는지와 그 이후의 북한 기독교 상황을 역사가들의 기록을 토대로 정리했다.
미주교회협회에 소속된 북한선교 관련 단체 및 인물의 활동을 비롯해 이들과 협력한 한국연합회 및 북아태지회 산하 관련 부서와 단체의 사역도 한데 짚었다. 아울러 북한 방문과 구호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남북 간 협력과 긴장 관계 속에서의 시대적 변화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북한선교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원스텝 이사장 김휘상 목사(세리토스교회 담임)는 발간사에서 “분단은 교회에도 크나큰 고통이었다. 그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이 북한선교를 위해 시간과 재정과 열정을 투자해 헌신했다. 특히 미주 재림교회 선배들은 고달픈 이민생활 가운데서도 북한에 복음의 문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남다른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세대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를 설계하는 일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업”이라며 “선배들이 이룩한 40년의 시도와 노하우가 후배들의 사역에 밑거름이 되고,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저자 이국헌 교수는 “이 책에 등장하는 북한선교 영웅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인사하며 “이 서적을 출간하는 목적 중 하나는 땅끝 선교의 핵심 사명인 북한선교를 향한 모든 성도의 관심과 기도를 호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독자들이 북한선교에 대한 사명과 비전을 공유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년 창립한 원스텝은 미주 내 한인 재림교회 차세대를 대상으로 북한 실정에 관한 이해와 선교적 필요성을 교육하고, 선교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직한 모임. 직접 선교에 주력했던 기존 북한선교 단체와는 달리, 다음세대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 및 훈련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복음사명 완수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운동과 선교교육을 전개해 미주 재림성도들을 북한선교 사역의 일꾼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다.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여전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재림교회가 직면한 북한선교 과제와 방향성을 짚는 제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국헌 교수는 미주 한인재림교회의 북한선교 역사를 짚은 신간 ‘북한선교의 길목에서’를 통해 북한선교의 성찰과 전망을 다뤘다.
이국헌 교수는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북한선교 단체들은 새로운 국제질서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야만 하는 과제에 놓여 있다”라며 현실을 주시했다.
이 교수는 첫 번째 요소로 북한선교가 땅끝 선교를 완수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땅끝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북한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과 미주에 사는 재림교인 모두에게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선교를 위한 재정을 더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직접 선교가 가능하게 될 경우 교회 건축과 선교사 양성 외에도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설립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재정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목적자금 적립을 위한 다양한 기금 마련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선교 전문사역자 양성의 전문화와 조직화 및 사업의 지속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탈북민 선교 및 그들을 중심으로 한 북한전문 사역자 양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의명선교센터 사역을 지원하고, 탈북민을 위한 봉사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사역이 지속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북한선교는 북한에 대한 구체적 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사역에 국한되어 있다”라고 아쉬워하며 “미래세대가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지역 단체를 더 많이 조직하고, 각 지역 단체들이 연합해 전국 단위 컨퍼런스 등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다양한 유관 단체와의 연대 중요성도 짚었다. 이 교수는 “사역의 범위를 넓혀 비재림교회 단체들과의 연대를 추진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한국과 미주에서 재림교회와 북한선교 단체들이 더욱 적극적인 연대 사역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연장선에서 아드라, AWR 등 재림교회 내 세계선교 단체와의 연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하나의 목적을 갖고 활동하는 여러 단체가 연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앞으로 북한선교를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꼽았다.
이국헌 교수는 제언을 마치며 “무엇보다 북한을 잘 알아야 한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1945년 이후 해방 공간에서 남과 북이 갈라질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과 함께 분단 직후 북한에 남아 있던 재림교회의 상황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분단 이후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적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도모하기 위해 북한의 역사 및 현재 상황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증언들을 분석하고 파악해야 한다”라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이런 이해들을 바탕으로 북한의 실상과 북한 주민들의 정서를 밀도 있게 파악하는 것은 북한선교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북한선교대회나 보고회, 각종 선교사 양성 교육에서 북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배경에서 “장차 교회의 주인이 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이 필요하며, 선교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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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과 이재구 교수 ‘뉴욕타임스’ 인터뷰
BTS는 어떻게 가혹한 월드 투어를 견뎌낼까?

체육학과 이재구 교수가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의 신체적 한계와 관리의 중요성을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온라인판과 30일 뉴욕판 지면(C섹션 2면)에 ‘BTS는 어떻게 가혹한 월드 투어를 견뎌낼까?(How Will BTS Endure a Grueling World Tour?)’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 4월 9일 고양에서 시작된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은 내년까지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장기 투어를 앞두고 전담 트레이너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체력 관리법을 집중 조명했다. 이재구 교수는 스포츠 의학 전문가로서 학술적 견해를 더했다.
이 교수는 뉴욕타임스 기자와 약 40분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K팝 특유의 고강도 훈련 시스템을 진단했다. 그는 기사에서 “어릴 때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K팝 스타들은 심혈관 및 근육 스트레스에 대한 기초 체력이 매우 높다”며 “4분 분량의 댄스 퍼포먼스 한 곡을 소화하는 것은 신체적으로 1천500m 육상 경기와 맞먹는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어 일정이 아티스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혹한 월드 투어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스트레스는 퍼포머들이 중년(Middle age)에 가까워질수록 더 견디기 힘든 요소가 된다”며, 장기적인 커리어 유지를 위한 과학적인 컨디셔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특정 신체 라인을 부각하면서도 극한의 심폐지구력을 요구하는 K팝 스타들의 특수한 운동 루틴이 대중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일반인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일반인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구 교수는 그간 전문 퍼포머와 프로 운동선수들의 신체 루틴 및 재활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기사 원문보기▷How Will BTS Endure a Grueling World Tour?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전쟁의 상흔 속에서 온기 나누던 공동체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태동한 삼육 교육 이념은 1948년 이곳 삼육동에 터를 잡으며 비로소 꽃을 피웠습니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과 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삼육 120년 : 공간의 기억]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캠퍼스 곳곳에 숨겨진 건물의 역사를 발굴하고, 낡은 도면과 빛바랜 사진 속에 잠들어 있던 우리 대학의 뿌리를 다시 깨워 기록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삼육동 캠퍼스에 첫 번째로 세워진 건물이 학생들을 위한 ‘실업관’이었다면, 두 번째로 지어진 건물은 학교의 기틀을 다진 이들의 보금자리인 ‘사택’이었다. 초창기 사택들은 현재의 선교70주년기념관 뒤편과 후문 쪽 태강삼육초 인근에 자리했다.
이후 대학이 확장되면서 캠퍼스 내 사택의 규모도 꾸준히 늘어났다. 1950년대 초반 13채 남짓이던 사택은 1985년 건축물대장에는 37동까지 증가했다. 세월이 흐르며 초창기 사택들이 언제 철거됐는지 정확한 멸실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캠퍼스의 태동기를 함께한 첫 보금자리의 기억은 여전히 묵직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편에서는 삼육동 시대 ‘초창기 사택’에 한정해 그 시절의 공간을 되짚어 본다.
초창기 사택은 크게 교직원 사택과 선교사 사택으로 나뉘었다. 1948년 착공해 이듬해 준공된 교직원 사택은 1호부터 10호까지 총 10채가 비슷한 구조로 지어졌다. 약 17평 규모의 흙 블록 목조 건물에 기와를 얹은 소박한 단층집이었다.
사택의 첫 입주자들은 김성수(실업부 책임자), 정택혁(재무), 조돈하(국어), 이응준(성경교사 겸 남사감), 김영도(화학), 임병의(총무), 이여식(신학교), 최명환(수학), 김기방(미술), 손재목(실업부 부책임자) 등 초기 삼육 교육을 이끈 주역들이었다.

이어서 세 번째 건물로 1949년에 완공된 선교사 사택 1~3호는 교직원 사택보다 규모가 컸다. 목조 시멘트 기와지붕의 2층 형태였으며, 가옥대장에는 1층 38평, 2층 27평 등 총 63평 규모로 기록돼 있다.
첫 입주자인 제임스 리(James Milton Lee, 이제명) 교장과 케네스 미첼(Kenneth Leland Mitchell, 민제일) 선교사는 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초기 건축을 이끌며 본격적인 삼육동 시대를 연 인물들이다.
마지막 선교사 사택 3호에는 재림교회 한국연합회 출판부 총무로서 문서전도 사업을 수행한 세실 윌리엄스(Cecil Arthur Williams, 위리암) 선교사 부부가 거주했다. 당시 이 사택들은 모범적인 가옥으로 호평받으며 외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평화로웠던 보금자리는 6.25 전쟁과 함께 깊은 상흔을 입었다. 북한군에 점령당한 삼육동은 1천여 명의 신병을 수용하는 의용병 훈련소가 되었고, 선교사 사택은 부대 본부와 야전 병원으로 징발됐다.
피난을 떠나지 못한 교직원과 학생 76명은 사택과 불암동 주변에 숨어 지내야 했다. 서울 탈환 직전에는, 사택을 지키던 학생 몇 명이 인민군 패잔병에게 발각돼 총살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다행히 영어교사 김기춘 선생이 진격해 오던 미군 병사에게 다급히 상황을 알렸고, 미군이 선교사 사택 쪽으로 달려가 학생들을 극적으로 구출해 냈다.
1951년 11월, 학교가 서울로 복귀해 ‘삼육신학원’으로 다시 문을 열었지만 교정은 온통 파괴돼 어수선했다. 여학생들은 화마를 피한 선교사 2호 사택을 수리해 기숙사로 사용했다. 교직원 6호 사택에 마련된 임시 식당에서는 남학생들이 주워 온 솔가지와 나무들로 불을 피워, 식당 직원과 여학생들이 지은 밥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53년 3월 7일 안식일에는 이곳 여학생 기숙사로 사용되던 사택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숙사 마루에 피워둔 난로가 과열돼 이불에 불이 옮겨붙은 것이다. 그날따라 예배가 길어져 12시 30분경에야 마쳤는데, 돌아온 학생들이 문을 열자마자 산소가 유입되며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다. 훗날 사람들은 “당시 고(故) 박원실 목사님의 설교가 정시에만 끝났어도 훨씬 덜 탔을 것”이라는 농담 섞인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사택에서의 삶은 척박했지만, 그곳엔 이웃의 온기가 교차했다. 1952년 처음 부임한 고(故) 임정혁 교수에게 사택은 낯설고 두려운 공간이었다. 그가 배정받은 4호 사택은 벽마다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고 간간이 총소리가 들려왔다.
정붙이기 힘들었던 그를 품어준 것은 사람이었다. 옆집에 살던 영선부 책임자 박수산 장로는 미소와 함께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이후 1주일간 직원들과 함께 직접 방 수리를 해줬다. 수리가 끝날 때까지 기꺼이 자신의 집을 내어주기도 했다.
임 교수는 회고록에서 “구들장을 몽땅 들어내고 고래 사이를 깨끗이 긁어내면서 ‘이렇게 해야 불길이 굴뚝으로 빨리 들어가서 방이 골고루 덥고 연기도 안 납니다’라고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그날의 따뜻했던 풍경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명절이면 이북에서 온 외롭고 궁핍한 고학생들을 초대해 푸짐한 밥상을 내어주던 곳 역시 사택의 선생님들이었다. 초창기 삼육동의 사택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전쟁의 흉터를 서로 보듬고 온기를 나누던 가장 굳건하고 따뜻한 공동체 그 자체였다.
글·자료 최환철(박물관)
기획·편집 하홍준(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시리즈 연재]
[공간의 기억] ① 삼육동 최초의 건물 ‘실업관’
[공간의 기억] ② 삼육동의 심장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
[공간의 기억] ③ 폐철근으로 세운 자립의 뼈대 ‘엘리야관’
[공간의 기억] ④ 개척자들의 첫 보금자리 ‘사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