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집사들 중의 지도자격인 스데반은 매우 경건하고 돈독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업에 매우 활동적이었고 믿음을 담대히 전파하였다. 학식 있는 랍비들과 율법사들이 그와 공개 토론하면서 그들은 스데반을 쉽사리 이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가 말하는 지혜와 성령을 대적할 수 없었다. … 제사장과 관원들은 스데반의 전도에 능력이 따른 것을 보자 더욱 더 심한 증오심으로 가득찼다. …그들은 스데반을 붙잡아 심문하기 위하여 산헤드린 공회 앞에 끌고 갔다. … 다소사람 사울도 그 자리에 나와서 스데반에 대하여 공격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스데반이 기만적이고 위험스러운 색다른 교리를 전파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하여 웅변과 랍비의 논리로써 공격하였다. 그러나 그는 스데반이 다른 나라에 복음을 전파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완전히 통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를 에워싼 사람들의 잔인한 얼굴들에서 그(스데반)는 자기의 운명을 예견하였다. 그러나 그는 요동치 않았다. 죽음의 공포는 그에게서 떠난 지 이미 오래였다. 그는 분노한 제사장들이나 흥분한 폭도들이 도무지 두렵지 않았다. 자기 앞에 전개된 장면은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에게는 하늘의 문이 열렸고 그는 그 속으로 하나님의 왕국의 영광을 보았으며 방금그리스도께서 보좌에서 일어나 그의 종 스데반을 붙들어주시려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행적 97-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