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1. 2

사단의 권세 아래서

주제성구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마 16:23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십자가를 보고자 하지 아니하였다. 베드로의 말이 주는 인상은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따르는 자들의 마음에 끼치기를 원하셨던 것과는 정반대의 것이었다. 그래서 구주께서는 그분의 입술에서 떨어진 책망 중에 가장 흑심한 책망의 말씀을 하시게 되었다. … 사단은 예수를 낙심하게 하여 그를 그 사명에서 돌아서게 하려고 애쓰고 있었으며, 베드로는 그의 맹목적 사랑으로 유혹의 말을 하고 있었다. 그 생각의 장본인은 악의 임금이었다. 그 충동적 호소의 이면에는 그의 교사(敎唆)가 있었다. 광야에서 사단은 굴욕과 희생의 길을 버리는 조건으로 세상의 통치권을 그리스도에게 제시하였었다. 이제 사단은 그리스도의 제자에게 그 같은 시험을 제시하고 있었다. 사단은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그 눈을 향하기를 원하신 십자가를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세상의 영광에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사단은 베드로를 통하여 다시 예수에게 유혹을 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시험을 거들떠보지도 아니하시고 당신의 제자를 위하여 염려하셨다. 사단은 베드로와 그의 선생과의 중간에 개입하여 그 제자의 마음으로 하여금 자기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굴욕을 당하시는 것을 보고도 감동을 받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베드로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베드로를 구주에게서 떨어지게 하려고 힘쓰는 자에게 하신 것이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나와 나의 실수하는 종과의 사이에 이 이상 더 개입하지 말라.” (2 소망 184,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