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4

노동의 축복

주제성구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을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살전 4: 11, 12

많은 사람들은 노동을 영혼의 원수에게서 나온 저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자신의 정신을 사용하고, 신체에 활력을 주며, 가진 바 재능들을 계발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축복으로써 노동을 인간에게 주셨다.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일을 하였고 정신적, 신체적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거룩한 존재에 대한 고귀한 기쁨을 발견하였다. 그가 자신의 불순종의 결과로 인하여 아름다운 동산으로부터 추방되었을 때는 매일의 양식을 얻기 위하여 거친 땅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그럴 때에 바로 노동은 그의 슬픔에 찬 영혼에게 하나의 위안이었고 유혹을 대항할 수 있는 보장(保障)이 되었다. 적절한 노동은 우리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노동은 연약한 사람을 강건하게 하고 수줍어하는 사람에게는 용기를, 가난한 사람에게는 부를, 낙담한 사람에게는 기쁨을 준다. 우리의 책임과 의무는 우리가 가진 각종 능력에 비례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부여하신 능력에 상응하는 보상을 기대하신다. 그런데 그 보상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 소유한 재능의 위대함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한 방법, 곧 크거나 작거나 간에 생애의 의무를 실천한 성실성의 정도인 것이다. 게으름은 인간에게 닥쳐 올 수 있는 가장 큰 저주 가운데 하나이다. 그 이유는 악덕과 범죄가 게으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사단은 무방비한 상태에 있으면서 다소 그럴 듯한 구실 하에 자신의 기호에 탐닉하는 한가한 사람들을 습격하여 멸망시키고자 숨어 기다리고 있다. 부(富)에 수반되는 가장 큰 저주는 일은 천한 것이라고 하는 보편적인 관념이다. “네 이웃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겔 16: 49). 성경 말씀 가운데 나타난 게으름은 바로 소돔과 고모라의 파멸을 초래하였던 악덕이었다(영문 시조 5. 4.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