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2

우리는 모두 형제임

주제성구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벧전 5: 2, 3

누가 인간에게 생명과 이성(理性)을 주었는가? 그것들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 아니신가? 그러므로 호흡마다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형제들보다 높임을 받아야 할 사람으로 생각하지 말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마치 자기가 저들에게 생명과 이지(理智)를 주었으므로 저들이 자기에게 순종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는 것처럼 형제들에게 명령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실 지배의 정신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형제들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 가운데는 다른 사람을 하수인이나 부하로 삼는 정신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그와 같은 정신을 금하고 있다.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 8). 어떤 사람도 자기가 형제의 마음과 능력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명령에 복종해야 된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그도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잘못을 저지르기 쉽고 실수하기 쉬운 사람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모든 문제를 자신의 생각대로만 처리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자아존중의 정신에 굴복한 사람은 자신을 원수의 지배 아래 놓게 된다. 그런 사람은 만일 복음을 전하는 목사들이 자신의 모든 사상과 생각에 일치되지 않으면 돌아서서 목사를 대적하며 목사와 그의 사업에 비난과 원망을 퍼붓는다. 그와 같은 일은 어느 것도 천국의 표가 되지 못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친절을 나타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마음 가운데 거하는 사람들은 그와 같은 친절을 나타낼 것이다. 그들은 형제들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를 깨닫고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 상의할 것이다. 만일 인간 역사의 어두운 장면들이 사실대로 드러난다면 다른 사람들을 자기들이 명령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그처럼 많은 권위를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첨하게 될 것인가? 예수님께서는 순결하고 거룩하신 당신의 생애를 통하여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다(서신 92.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