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룩한 스랍들은 죄로 더렵혀지지 않은 입술로써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영광을 노래했다. 그 (이사야)가 늘 습관적으로 창조주에게 드려온 약한 찬양과 스랍들의 열렬한 찬양 사이에 대조는 그 선지자를 깜짝 놀라게 했고 겸비케 하였다. … 그가 천사들의 노래를 듣고 있는 동안 … 주의 영광과 무한한 능력과 장엄한 위엄이 그 앞에 크게 확대되어 나타났고 그의 영혼에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하여 생각했던 모든 것을 드러내 보여주는 이 비할 데 없는 광채에 비추어 그 자신의 마음속의 더러움이 깜짝 놀랄 정도로 분명하게 나타났다. … 그와 같이 해서 인간에게 감취어 졌던 하늘의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의 종이 보도록 허용되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순결함을 겨우 일부만 보았는데도 그는 그 자신의 거룩함에 대하여 자부하기는커녕 자기 영혼이 누추함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깊이 겸비한 마음으로 이사야는 외쳤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 이것은 많은 사람들의 겉치레로 하는 그런 가식적인 겸손이나 비굴한 자기 비난이 아니다. 인간성에 관한 이 무심중의 조롱은 자부심과 자존심이 가득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말로는 자기를 낮추면서도 그렇게 해도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찬양과 감사의 표현을 해주지 않으면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선지자의 확신은 순수한 것이었다. (4 주석 1140) … 하나님이 임재하신 것과 그분이 시인해 주시는 미소 아래에서 그들(스랍)은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았다. (4 주석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