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적목리 신앙공동체의 정신을 잇는 야외음악회가 열려 뜻을 더했다.
삼육대 박물관(관장 서정미)은 지난 13일 교내 요한관 앞 광장에서 ‘120년, 믿음의 뿌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기념음악회를 열었다.
방송인 이익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쾌한 피아노 연주곡부터 힘찬 기백이 느껴지는 오페라곡,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한국가곡 그리고 믿음을 굳건히 세우는 성가까지 풍성한 레퍼토리로 꾸몄다.
피아니스트 김하은 교수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볼로도스가 편곡한 ‘터키 행진곡’(Turkish March) 등을 연주하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그는 섬세한 표현력과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무대로 객석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바리톤 오희평 교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1983년 제3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받은 신동수의 ‘산아’를 열창하며 묵직한 울림과 힘 있는 목소리로 깊이를 더했다.
소프라노 오신영 교수는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와 빅터 허버트의 ‘Italian Street Song’을 선보였다. 서정적인 우리 가곡과 생동감 넘치는 오페레타풍의 곡이 풍부한 음색과 어우러지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바리톤 이인규 교수는 리스트의 연가곡 ‘페트라르카의 세 소네트(Tre sonetti di Petrarca), S. 270’ 중 첫 곡 ‘Pace non trovo’(난 평안을 찾을 수 없네)를 장중하면서도 중후한 음성으로 들려주며 사랑의 고뇌와 내면의 갈등을 묵직하게 전달했다. 또한 윤학준의 ‘마중’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적셨다.
테너 김철호 교수는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의 이탈리아 가곡 ‘Tu, ca nun chiagne!’(너는 왜 울지 않는가!)와 김동진의 ‘가고파’를 열창했다. 이탈리아 가곡 특유의 열정과 고향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풍성한 감성과 힘 있는 성량에 실어 생생하게 전달했다.
출연자들은 앙코르곡으로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부르며 일제 치하의 엄혹한 시절, 척박한 환경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았던 적목리 신앙공동체 선조들의 숭고한 삶을 기렸다.
한편, 공연에 앞선 기념식에서 서정미 박물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적목리 신앙공동체는 일제 강점기 탄압 속에서도 신앙과 양심을 지켰던 재림교인들의 믿음이 깃든 소중한 상징”이라며 “개교 12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아름다운 음악회로 되새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종근 명예박물관장은 축사에서 “적목리 공동체는 신앙 양심과 애국, 상호협력과 자립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를 거부하는 항일 정신이 서려 있는 믿음의 유산”이라며 “오늘의 음악회가 그 역사를 기억하면서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삼육대 등 서울북부 4개 대학 ‘2026 언택트 커리어 페스타’
삼성·CJ 등 전·현직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취업 전략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본부장 서경현)는 국민대, 성신여대, 서일대 등 서울북부지역 대학과 연합으로 온라인 취업박람회 ‘2026 언택트 Career Fiesta(언택트 커리어 페스타)’를 개최한다.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후원하고 삼육대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급변하는 채용 시장 속에서 청년들에게 AI·취업 트렌드와 실무 중심의 직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전면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ZOOM) 방식으로 진행되며,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26일 오후 7시에는 전 구글 상무이자 현 언바운드랩데브 CEO 조용민 대표가 ‘AI시대-AI를 다루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를 주제로 명사 특강을 진행한다.
이후 날짜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직 마케터가 알려주는 AI를 활용한 실전 마케팅(3M) △2026 하반기 취업,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취업 전략(전 삼성전자 인사팀) △같은 스펙, 다른 합격 – 포트폴리오가 가른다(링크드인 한국파트너사 대표) △해외취업, 스펙보다 전략이다(레버리지피디아 대표) △AI를 활용한 직무분석부터 로드맵까지(바른취업연구소 대표)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합격하는 면접전략(전 CJ) 등 전·현직 실무자와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교육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를 위한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강 참여자 중 실시간 온라인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SE3, 에어팟 프로, 갤럭시 핏3,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아트앤디자인학과 전·현직 교수 및 유명 작가 초대전 ‘120년, 빛을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육대 개교 12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대학의 예술적 성취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대학 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삼육대 미술·디자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을 이끌어온 전·현직 교수진 11명과 세계적인 명성의 초대 작가가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출품 교수진은 김성운, 김영안, 김천정(김용선), 노주희, 서정미, 박유선, 이장미, 임종성, 전종범, 하임성, 하태임 등 11인이다. 컬러밴드(Color Band) 연작으로 한국 추상회화를 대표하는 하태임 전 교수를 비롯해, 화단과 디자인계에서 활발히 활약해 온 교수들의 수작 40여 점이 걸린다. 100호 이상의 대작부터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특별 초대 작가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미(在美) 극사실주의 인물화가 해리 안(Harry Ahn, 한국명 안승윤) 작가가 참여해 전시의 깊이를 더했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노숙인 등 사회적 주변부 인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그는, 단순한 사실적 묘사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존엄성을 조명하는 거장이다. 2008년 미켈란젤로 탄생 500주년 기념 국제상, 2010년 국제초상화 경연대회 대상 등 세계적 권위의 미술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기증작품 전시, 현장 옥션(경매) 이벤트, 문화예술계 인사와 동문이 함께하는 ‘VIP 아트데이’ 등과 연계해 진행된다. 전시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과 기증작품 판매 대금은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탁돼 미래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이장미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장은 “개교 12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아 학과의 역사를 일궈오신 원로 교수님들과 현재의 도약을 이끄는 교수진, 세계적인 거장 해리 안 작가가 삼육의 비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며 “삼육 예술 120년의 깊이를 나누고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후학 양성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형 성화 연작 ‘에덴에서 에덴으로’ 등 11점 전시
초대 원장 제임스 리 장남… 대학과 3代 이어진 인연
▲ 엘프레드 리
삼육대 박물관(관장 서정미)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미국 출신 성화 작가 엘프레드 리(Elfred Lee) 초대전 ‘구속의 파노라마’ 전(展)을 오는 11월 20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학의 기독교적 건학 이념과 재림신앙의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는 엘프레드 리 작가 부부와 딸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작은 성경 속 주요 사건을 다룬 대형 회화 연작 ‘에덴에서 에덴으로(From Eden to Eden)’ 10점과 재림교회 역사를 한 폭에 담아낸 대총회 본부 벽화 ‘좁은 길의 그리스도(The Christ of the Narrow Way)’다.
미국 현지에 소장된 원작의 스케일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고해상도 필름으로 정밀 제작한 대형 복제화 형태로 선보인다. ‘에덴에서 에덴으로’는 각 1500×750㎜, ‘좁은 길의 그리스도’는 3000×800㎜ 크기다.
핵심 전시작인 ‘에덴에서 에덴으로’ 시리즈는 엘프레드 리 작가가 미국 캘리포니아 라시에라 대학교(La Sierra University)의 의뢰를 받아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7년에 걸쳐 완성한 역작이다.
작품은 잃어버린 에덴동산에서 시작해 회복된 에덴으로 끝을 맺는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여정을 담고 있다. △창조와 잃어버린 에덴 △언약의 백성 △종살이와 출애굽 △사사들 △왕국 △선지자들 △메시아 △예수의 수난, 죽음 그리고 부활 △사도들 △요한계시록과 회복된 에덴 등 총 10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패널이 하나로 이어져 거대한 파노라마 서사를 이룬다.
▲ 창조와 잃어버린 에덴▲ 언약의 백성▲ 종살이와 출애굽▲ 사사들▲ 왕국▲ 선지자들▲ 메시아▲ 예수의 수난, 죽음 그리고 부활▲ 사도들▲ 요한계시록과 회복된 에덴
작가는 고증의 정확성을 위해 50년 이상 성경 역사와 고고학적 삽화 연구에 헌신했다. 중동 현장 답사와 고대 문헌 검토를 거쳤으며, 고고학 및 신학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작품 속 인물과 배경을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함께 선보이는 ‘좁은 길의 그리스도’는 1991년 재림교회 대총회 세계본부에 설치된 대형 벽화(원작 9×2.4m)를 정밀 복제한 작품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교회의 역사와 사명을 3개의 패널에 압축했다. 화면 중앙에서 영적 순례자들을 이끄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경과 십계명, 요한계시록의 세 천사 기별 등을 섬세하게 배치해 재림신앙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형상화했다.
▲ 좁은 길의 그리스도
이번 전시는 삼육대와 3대에 걸쳐 이어진 가문의 각별한 인연으로도 주목받는다. 작가의 조부인 하워드 리(Howard Lee, 한국이름 이희만) 목사는 삼육대의 전신인 순안 의명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부친인 제임스 리(James Lee, 한국이름 이제명) 목사 역시 삼육신학원 초대 원장으로서 현재의 서울 노원구 공릉동 캠퍼스 부지를 매입하며 ‘삼육동 시대’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교내 명소인 인공호수 ‘제명호’ 역시 그의 한국명에서 유래했다.
작가의 생애 또한 한 편의 영화처럼 극적이다.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피신했다가 일본군 포로수용소에 3년간 수감됐다. 4세 때 수용소에서 색연필을 얻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1945년 미군 공수부대의 기습 작전으로 처형 직전 극적으로 생환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 육군 전투 카메라맨으로 참전해 야간 작전 중 헬기 격추 위기를 겪으면서도 전쟁사의 주요 기록 영상을 남겼다. 또한 노아의 방주를 찾기 위해 아폴로 15호 우주비행사 짐 어윈(Jim Irwin)과 함께 튀르키예 아라랏산 탐사에 4차례 참여했으며,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고증 스케치를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멕시코 할라파(Xalapa)에 거주하며 화실과 갤러리를 지역 사회를 위한 문화·선교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육대 서정미 박물관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대학의 기틀을 다진 선교사 가문의 역작을 교내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대학의 건학 이념을 되새기고,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성경 속 구원의 서사를 깊이 체험하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1906년 재림교회 미국인 선교사들이 평안남도 순안에 설립한 의명학교(義明學校)에서 출발했다. 해방 후 서울 노원구 지금의 캠퍼스로 터전을 옮겨 오늘의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삼육대는 올해 1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개교 120주년 기념 걷기대회 성황
우원식 국회의원·서준오 노원구청장 등 2천500여명 참가
태릉 일대 7km 코스… 도심속 가을 정취 만끽
삼육대는 지난 5일 교내 및 화랑로 일대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건강 걷기대회 ‘삼육대학교와 함께 걷는 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삼육대 생활건강증진원과 대한건강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삼육학원 남수명 이사장과 삼육대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원(노원갑·전 국회의장), 서준오 노원구청장, 대한건강걷기연맹 유제성 총재 등 주요 인사와 학생, 동문, 지역주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해 함께 걸었다.
걷기 코스는 총연장 약 7㎞ 구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개회식 후 대운동장을 출발해 △강릉 △태릉선수촌 △태릉을 지나 △화랑대 철도공원(기차마을)을 반환점으로 삼은 뒤, △육군사관학교 △삼육대 정문 △한국삼육중고 교정을 거쳐 △삼육대 홍명기홀로 돌아오는 코스를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삼육대 캠퍼스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강릉, 서울시 ‘걷고 싶은 길’로 지정된 화랑로 일대를 걸으며 도심 속 가을 정취를 즐겼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단체 참가팀을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 및 숙박권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미리보는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
23일 기념식서 ‘SU-RISE 미래캠퍼스’ 비전 선포
에르톤 쾰러 대총회장, 기념 연합예배 설교
걷기대회·음악회·특별전·역사투어 등 다채
개교 120주년을 맞은 삼육대가 지나온 역사를 조명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삼육대는 1906년 10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미국인 선교사들이 평안남도 순안에 세운 의명학교(義明學校)에서 출발했다. 해방 후 서울 노원구 지금의 캠퍼스로 터를 옮기며 오늘의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이번 120주년 기념행사에는 재림교회 대총회장 에르톤 쾰러 목사를 비롯해, 해외 자매대학 총장, 선구자(초기 선교사) 가족, 미주 동문 및 고액 기부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모든 행사는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지역주민과 재림성도 등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진행된다.
초기 선교사 헌신 기리고 명예박사 수여
핵심 행사인 개교기념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다. 남수명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한국연합회장)의 환영사와 제해종 총장의 기념사, 대총회장 에르톤 쾰러 목사의 격려사, 로마린다대 앤서니 힐리어드 총장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척박한 땅에서 헌신했던 초기 선교사들을 기리는 AI 역사 다큐멘터리 헌정 시간도 마련된다. 풍토병으로 두 아이를 잃는 아픔에도 사명을 다한 윌리엄 스미스 목사, 36세의 젊은 나이에 과로로 순직한 최초의 여성 선교사 미미 샤펜버그, 4년간 2만여 명의 환자를 돌본 의사 릴리 러셀의 숭고한 희생과 섬김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AI 역사 다큐멘터리로 헌정되는 초기 선교사들. 왼쪽부터 풍토병으로 두 아이를 잃는 아픔 속에서도 사명을 다한 윌리엄 스미스 목사, 36세에 과로로 순직한 최초의 여성 선교사 미미 샤펜버그, 4년간 2만여 명의 환자를 돌본 의사 릴리 러셀.
기념식에서는 선구자 가족 5명과 고액 기부자 10명 등 총 15명에게 발전 공로패를 수여한다. 특히 모교 발전을 이끌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김완수(신학과 65학번), 노의용(영어영문학과 68학번) 동문과 한상경 전 원예학과(현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 등 3명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뜻깊은 순서도 진행된다.
김완수 동문은 캐나다 이주 후 ‘토론토 중앙일보’ 발행인으로서 인쇄·언론사업을 이끌며 한인사회 통합에 기여했다. 지난 2022년 미래 목회자 양성과 기독 인재 육성을 위해 삼육대에 미화 100만 달러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노의용 동문은 미국에서 청소회사를 창업해 성공을 거둔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익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경영으로 한인 이민자들의 자립을 도왔다. 특히 개교 이래 단일 최고액인 총 208만 달러를 쾌척해 모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
원예학 박사인 한상경 전 교수는 재직 당시 후학 양성에 헌신하는 한편, 1996년 ‘아침고요수목원’을 설립해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문화 공간으로 성장시킨 창의적 경영인이다. 대학 총동문회장과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고액의 대학 발전기금을 쾌척하고, 모금 캠페인을 이끄는 등 기부문화 확산과 동문사회 화합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아울러 학과와 총동문회가 선정한 총 29명의 학생에게는 총동문회 장학금을 전달해 후학 양성의 뜻을 이어간다.
‘SU-RISE 미래캠퍼스’ 공식 선포
새로운 미래를 향한 비전도 제시된다. 삼육대는 지하캠퍼스 구축을 골자로 한 공간 혁신 구상인 ‘SU-RISE 미래캠퍼스’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 교육과 문화 복합 시설을 지하로 내려 ‘지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캠퍼스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기존 엠블럼을 기반으로 대학의 정체성을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워드마크도 선포된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젊고 역동적인 대학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기념 예배와 음악회도 주말 내내 이어져 캠퍼스를 하나로 묶는다. 24일 오전 9시 30분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에르톤 쾰러 대총회장이 말씀을 전하는 캠퍼스 연합예배가 열린다. 이 예배에는 대학교회 및 산하 6개 지교회뿐만 아니라, 대학과 뿌리를 같이하는 태강삼육초, 한국삼육중·고 등이 총집결해 120주년의 기쁨을 나누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24일 오후 7시에는 음악학과와 학과 동문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교수, 동문, 재학생 연합 합창단이 웅장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AI로 복원한 ‘적목리 기념실’
역사의 숨결을 잇는 특별한 전시 공간도 새롭게 문을 연다. 연내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5층에 조성되는 ‘적목리 기념실’은 가평 적목리 신앙공동체의 역사를 AI 등 첨단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한 공간이다. 3D 디오라마로 험준한 현지 지형을 생생히 되살리고, 신앙생활의 터전이었던 움막집과 반지하교회, 바위구멍 등을 실감나게 복원한다.
아울러 공동체의 지도자였던 고(故) 신태식 목사를 비롯해 당시 성도들의 생활과 예배 모습을 대형 부조 작품으로 웅장하게 형상화해 후대에 숭고한 신앙 유산으로 전할 계획이다.
오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엘프레드 리의 ‘구속의 파노라마’ 특별초대전을 개최한다. 성경의 주요 사건을 다룬 대형 회화 ‘에덴에서 에덴까지’ 연작 10점과 ‘좁은 길의 그리스도’ 등이 전시된다.
엘프레드 리는 삼육신학원 초대 원장을 지내며 현재 삼육동 캠퍼스의 기틀을 마련한 제임스 리(한국이름 이제명) 목사의 장남으로, 대학 역사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23일 오후 열리는 전시회 오픈식에는 작가 부부와 가족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엘프레드 리의 대형 회화 연작 ‘에덴에서 에덴까지’ 10점 중 마지막 열 번째 작품인 ‘요한계시록과 회복된 에덴’. 성경 구속사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구속의 파노라마’ 특별초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캠퍼스 투어·특별전시… 120년사 발간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규모 건강 축제도 성황을 이뤘다. 지난 5일 교내 및 화랑로 일대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 건강 걷기대회 ‘삼육대학교와 함께 걷는 길’에는 재학생과 시민 등 2천500여 명이 함께했다. 삼육대 생활건강증진원과 대한건강걷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운동장을 출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강릉과 화랑대 철도공원을 잇는 약 7㎞ 코스로 진행됐다.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투어 프로그램, 학술적 성과도 눈길을 끈다. 오는 17일과 24일, 31일 세 차례의 안식일 오후에는 박물관 특별개관과 함께 캠퍼스 곳곳의 신앙 발자취를 살펴보는 해설사 동행 역사 투어가 진행된다.
19일부터 23일까지 솔로몬광장에서는 개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최우수상을 받은 윤민재 동문의 ‘백년의 빛: 신학관’을 비롯한 수상작 25점과 아름다운 삼육동 캠퍼스의 사계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 개교 120주년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윤민재 동문의 ‘백년의 빛: 신학관’
아트앤디자인학과 전현직 교수진 및 유명 작가 초청 특별전은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김성운, 김영안, 김용선, 박유선, 임종성, 전종범, 주미경 등 전현직 교수들의 작품이 걸린다. 재미(在美) 극사실주의 인물화가 해리안(Harry Ahn, 한국이름 안승윤)과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회화 작가 하태임도 초청 작가로 참여한다. 기증작품 전시, 옥션 이벤트, VIP 아트데이 등과 연계해 대학 발전기금 모금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끝으로 삼육대의 120년 역사를 학술적으로 망라한 ‘삼육대학교 교육행정자 열전’과 ‘삼육대학교 120년사’가 연내 발간돼 120주년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해종 총장은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20년간 삼육대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선구자들의 숭고한 발자취와 헌신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대학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동시에 전국의 성도와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기쁨과 감사를 나누는 은혜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육대는 오는 10월 5일 교내 및 화랑로 일대에서 개교 120주년 기념 건강 걷기대회 ‘삼육대학교와 함께 걷는 길’을 개최한다.
삼육대 생활건강증진원과 대한건강걷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개교 120주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코스는 총연장 약 7㎞다. 당일 오전 8시 대운동장에서 접수를 시작해, 9시 개회식 후 9시 30분부터 본격적인 걷기에 나선다. 교내 대운동장을 출발해 △강릉 △태릉선수촌 △태릉을 지나 △화랑대 철도공원(기차마을)을 반환점으로 삼는다. 이후 △육군사관학교 △삼육대 정문 △한국삼육중고 교정을 거쳐 △삼육대 홍명기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삼육대 캠퍼스를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태릉·강릉, 서울시가 선정한 ‘걷고 싶은 길’ 화랑로 일대를 차례로 걸으며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5nh17TSE)이나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경품 추첨도 마련돼 있다.
30~50명 규모의 단체 참가도 가능하다. 단체 참가팀 중 12팀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가전(TV, 냉장고 등) 또는 단체 숙박권을 증정한다.
삼육대 박물관(관장 서정미)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17일과 24일, 31일 등 세 차례 안식일에 ‘박물관 특별개관 및 캠퍼스 역사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삼육대가 걸어온 1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대학의 성장과 함께해 온 교육·선교 역사와 캠퍼스 곳곳에 남아 있는 신앙의 발자취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성도들이 삼육대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박물관 관람과 캠퍼스 투어를 연계해 진행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박물관이 특별 개방된다. 기존 박물관 내 유물을 비롯해, 개교 12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는 박물관 직원(최환철 과장)이 직접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박물관 전시 해설 30분, 캠퍼스 투어 30분 등 총 1시간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하루 2회(1부 오후 1시 30분~2시 30분, 2부 오후 3시 30분~4시 30분) 진행되며, 회차별 선착순 20명으로 3일간 총 1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학생과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삼육대 박물관
투어 코스는 △박물관을 출발해 △바울관 △솔로몬광장 △백주년기념관 △신학관 △오얏봉 △사무엘관 △에덴관 △다목적관 △시온관 △음악관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 △중앙도서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온다.
각 장소에서는 현재의 주요 건축물뿐만 아니라 과거 캠퍼스에 존재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건물과 공간의 모습도 옛 사진과 기록을 통해 함께 소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주요 건물과 이동 경로, 옛 캠퍼스의 역사적 정보가 담긴 ‘캠퍼스 안내도’를 제공해 건물의 본래 용도와 그곳에서 생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육대 박물관 서정미 관장은 “삼육대의 120년은 대학만의 역사가 아니라 삼육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과 재림교회가 함께 만들어 온 역사”라며 “이번 투어를 통해 전국의 재림교인들이 캠퍼스를 직접 걸으며 신앙적 유산을 되새기고, 그 정신이 다음 세대에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전화로만 신청을 받는다. 세부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삼육대 박물관(☏ 02-3399-3065)으로 하면 된다.
오는 3일 ‘2026 부울경 웰컴 청년 일자리 박람회’
최대 6천만원 정착 지원… 현장 면접부터 대기업 멘토링까지
수도권 청년 인재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우수 기업을 연결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가 열린다.
삼육대는 오는 3일 오후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2026 부울경 웰컴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경영자총협회가 공동으로 협력해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충청·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및 졸업(예정)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들에게는 부울경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를 알리고,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건화, 고모텍, 영도산업 등 부울경 지역 조선·자동차 관련 우수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기업들은 부스를 통해 1대1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하며 구직자들에게 직무 및 채용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여줄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중부발전 등 주요 대기업 및 공기업 현직자들이 멘토로 나서 생생한 취업 준비 과정과 직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울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이력서용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 △나에게 맞는 색을 찾는 퍼스널 컬러 진단 △AI 시대 맞춤형 역량 진단 포토부스 등 구직자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 이후 성공적인 지역 정착까지 돕는 ‘부·울·경 웰컴 청년 인재 통합지원 패키지’ 상담도 진행된다. 수도권이나 충청권 등에 주소지를 둔 청년이 부울경 지역의 기계, 조선, 자동차 관련 기업에 취업해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공제적립금과 정착지원금 등 최대 6천만원 규모의 파격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자 및 현장 면접 참여자에게는 1만원권 기프트 카드가 지급되며, 풍성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s://www.welcomejob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