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혜 교수, ‘한국어 공간·거리 표현’ 연구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이탈리아 학자와 공동연구… A&HCI급 저널 논문 게재
한국어의 독특한 문법적 특성 국제 학계에 입증
AI 언어 모델 개발 활용 기대

삼육대 교양교육원 백정혜 교수는 한국어의 독창적인 공간·거리 표현 방식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세계적 권위의 언어학 학술지 ‘Studia Linguistica’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화중사범대 소속 이탈리아 학자인 프란체스코 알레시오 우르시니(Francesco-Alessio Ursini) 연구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Studia Linguistica’는 A&HCI(예술 및 인문학 논문 인용색인) 등재 저널이자, 언어학·인문학 분야 Q1(상위 25%)에 속하는 국제 최상위 학술지다. 논문 제목은 ‘Measure Phrases and Spatial Categories in Korean: The Compositional Roots of Measurement(한국어 수량구와 공간 범주: 측정 의미의 구성 원리)’이다.

본 연구는 삼육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실험과 대규모 한국어 말뭉치 분석을 통해 한국어 공간·거리 표현의 독특한 특징을 검증하고 밝혀냈다.

공간과 거리를 표현할 때, 한국어는 단순히 ‘앞·뒤’와 같은 공간 명사의 존재보다는 격조사의 성격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철수가 자동차에 1미터 앞에 있다”처럼 단순 위치격 ‘-에’를 사용하면 공간적 거리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철수가 자동차로부터 1미터 앞에 있다”처럼 출발점이나 방향을 나타내는 격조사 ‘-로부터’를 사용하면 문장이 자연스러워진다. 즉, 한국어에서는 특정 격조사가 공간과 거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영어는 주로 전치사를 사용해 공간과 거리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John sits five meters in front of the car.”에서 in front of라는 전치사는 위치와 거리를 명확히 전달한다. 그러나, “John sits five meters at the car.”라고 하면 거리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 전치사 at에 의해 표현이 어색해진다. 이처럼 영어는 전치사 선택이, 한국어는 격조사 선택이 거리 표현 허용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라는 점에서 두 언어의 차이가 뚜렷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론적으로 기존 생성문법의 ‘카토그래피(Cartography)’ 접근과 차별화된 ‘어휘통사(Lexical Syntax)’ 이론을 새로운 분석 틀로 제시했다. 카토그래피 이론이 문장의 구조적 배치에 초점을 맞춘 ‘설계도식 설명’ 접근 방식이라면, 어휘통사 이론은 그 구조 속에서 왜 특정 요소가 의미를 형성하는지까지 분석하는 접근 방식이다.

다시 말해, 기존 이론이 건물의 평면도를 제시하는 방법에 그쳤다면, 이번 연구는 그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의미를 만들어내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다이내믹한 이론에 기초해 분석한 연구이다.

백 교수는 “공간과 거리를 표현하는 방식은 단순한 문법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설명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어는 특정한 단어나 문법구조를 통해 거리를 측정하고 구체화하는 독특한 방식을 가진 언어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특징은 언어학적으로 언어 보편성과 개별 언어의 차이를 밝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약 5년에 걸친 장기 연구의 결실이기도 하다. 실험과 말뭉치 분석, 해외 연구자와의 협업, 특히 논문 심사 과정에서의 끊임없는 피드백과 수차례 보완 요구, 엄격한 검증을 거치며 연구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 수 있었다. 그 치열한 과정이 연구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세계적 저널 게재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어의 고유한 특성을 세계 학문 담론의 보편적 맥락 속에 성공적으로 통합시킨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영어 중심의 기존 연구 구도에 독자적인 한국어 자료와 분석 모델을 도입해 한국어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어 교육,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언어 모델 개발 등 실용 영역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어 학습자와 AI가 한국어를 더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지언어학자인 백 교수는 앞으로 한국어 공간 표현 연구를 문장 차원을 넘어 담화 맥락과 의미 해석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백 교수는 ”통사 구조와 담화 구조가 통합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밝힘으로써, 한국어 연구를 국제 담화 및 의미론 분야로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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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문제행동, ‘엄마 양육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 연구, SSCI급 국제 학술지 게재

유아의 문제행동에는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육대 유아교육과 김길숙 교수와 대전대 상담학과 문영경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SSCI급 국제 학술지 ‘Early Child Development and Care(아동 발달과 보육, IF=1.4)’에 ‘Exploratory study on predictive variables for risk groups of problem behaviours in 4-year-old South Korean preschoolers(한국 4세 유아의 문제행동 위험 집단의 예측 변인 탐색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2024년 제7차)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1,400여 명의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문제행동 예측 모형을 개발·분석했다.

▲ 4세 유아의 외현화 문제행동 예측 모형.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아동의 정서성, 성별, 가정의 소득 수준 등이 문제행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확인됐다.

그 결과,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가 가장 강력한 예측 요인으로 확인됐다. 스트레스 점수가 29점 미만이면 아이가 문제행동 집단으로 분류될 확률은 3.9%였지만, 36점을 초과할 경우 25.8%로 치솟았다. 어머니의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 위험이 6배 이상 달라지는 셈이다.

또한 어머니의 스트레스가 낮더라도 유아의 부정적 정서성(Emotionality) 점수가 높으면 위험 확률이 11.1%까지 상승했다. 이는 아이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 환경이 상호작용하며 문제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많이 사용된 회귀분석 대신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특정 조건 조합에서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구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부모와 교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문제행동은 단일 요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라며 “이번 연구는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모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의 문제행동은 결코 그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부모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정서 발달을 도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envato elements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학문적 차원을 넘어 부모 지원 정책과 보육 현장의 실천적 지침 마련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와 유아의 기질을 함께 진단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문제행동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예측 모형을 개발해, 유아 문제행동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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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804080500063?input=1195m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8/19/2025081902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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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GWI9XK8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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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https://www.sportschosun.com/life/2025-08-04/202508040000000000002515#_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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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희 교수팀, 단계별 산후 재활운동 ‘5R 시스템’ 개발

전신 회복·대사 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SCI(E)급 국제학술지에 연구 성과 게재

▲ 왼쪽부터 물리치료학과 이완희 교수(교신저자), 응용물리치료연구소 변나은 연구원(제1저자)

‘산후엔 쉬어야 한다’는 통념을 뒤엎는 과학적 운동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이완희 교수 연구팀은 임산부 스포츠의학 전문기관 맘스바디케어센터와 함께, 국내 여성의 신체 특성과 회복 과정을 반영한 단계별 산후 재활운동 프로그램 ‘5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산 후 약화된 코어 근육과 대사 기능을 과학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산후 여성 건강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과제로 수행됐으며, SCI(E)급 국제 의학학술지 ‘Medical Science Monitor(메디컬 사이언스 모니터, IF=2.4)’에 ‘Comparative Study of the Rehabilitation Exercise 5R System and Aerobic Exercise on Postpartum Recovery: Impacts on Muscle Function and Metabolic Health(산후 회복을 위한 재활 운동 5R 시스템과 유산소 운동의 비교 연구: 근육 기능 및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는 삼육대 응용물리치료연구소 변나은 연구원이며, 교신저자는 이완희 교수다.

▲ 5R 시스템의 단계별 운동 구성

연구팀이 개발한 ‘5R 시스템’은 산후 여성의 전신 회복을 목표로 구성된 4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1단계 Recovery Deformity with Rehabilitative Ultrasound Imaging(RD with RUSI, 변형 회복) △2단계 Recovery Posture(RP, 자세 조절) △3단계 Recovery Movement(RM, 움직임 회복) △4단계 Recovery Conditioning(RC, 체력 향상) 등이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초음파 고정 장치를 활용해 복횡근을 포함한 심부 근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산후 운동 프로그램이 복직근이개, 골반저기능장애, 산후우울증 등 국소적 문제나 심리적 측면에만 집중해 전신 회복에 한계가 있었다면, 5R 시스템은 통합적이고 단계적인 회복을 목표로 설계된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완희 교수는 “5R 시스템은 출산으로 변화된 체형과 약화된 근육을 과학적 접근으로 회복시키고, 대사 기능 개선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이라며 “산후 여성이 체계적으로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복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5R 시스템 적용에 따른 복직근 두께 변화. 왼쪽은 이완 상태, 오른쪽은 수축 상태에서의 복직근 두께(RAT)를 측정한 결과다. 5R 시스템 그룹(1그룹, 네모선)은 시간 경과에 따라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반면, 유산소 운동 그룹(2그룹, 세모선)과 비운동 대조군(3그룹, 동그라미선)은 큰 변화가 없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5R 시스템이 심부 코어 근육 회복과 강화를 유의미하게 촉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5R 시스템의 효과는 56명의 산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5R 시스템 그룹 △일반 유산소 운동 그룹 △비운동 그룹으로 구분한 뒤, 근육 두께, 근력, 복부 지방률, 공복 혈당 등의 지표를 0주, 6주, 12주에 측정했다.

그 결과, 5R 시스템을 적용한 그룹은 코어 근육 강화, 근력 향상, 체지방 감소, 혈당 개선 등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출산 후 오랜 기간 운동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남아 있지만, 최근 국제 의학계에서는 산후 초기부터의 적절한 운동이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그러한 인식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내 맞춤형 과학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 이완희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이완희 교수, 맘스바디케어 김우성 대표, 삼육대 응용물리치료연구소 변나은 연구원, 경복대 물리치료학과 신장훈 교수, 맘스바디케어 김소정 교육팀장

5R 시스템은 향후 산후조리원, 여성병원, 공공보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홈트레이닝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대면 운동 솔루션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산후 여성의 신체 회복과 건강한 삶을 돕는 과학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운동중재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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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8/11/20250811011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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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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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팜헬스 https://www.medipharmhealth.co.kr/news/article.html?no=109866

‘기록, 예술이 되다’… 김나영 학예사, 한국예술경영학회 우수논문상

2025 한국예술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지역문화 아카이빙을 통한 문화도시 실현 전략’ 발표

박물관 김나영 학예사는 지난 6월 13~14일 전주시 한국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25년 한국예술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노원구 지역문화 아카이빙을 통한 문화도시 실현 전략을 제시한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5 전주 미래문화포럼’의 둘째 날 행사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 한국지역문화학회 등 6개 학회 및 기관이 공동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정책 연례 학술행사로, 정책·학계·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 학예사는 포스터 세션 발표자로 참가해 ‘지역이 예술이 되는 순간 – 노원구 지역문화 아카이빙을 통한 문화도시 실현 전략’이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역문화 아카이빙을 단순한 기록 보존이 아닌 예술적·공공적 실천의 도구로 확장하고, 이를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으로 체계화한 사례 기반 연구로 주목받았다.

▲ 사진=envato elements

김 학예사는 노원구의 지역문화 아카이빙 사례로 △마들농요 및 백사마을 구술기록 중심의 생활사 아카이빙 △노원 문워크, 공릉행복발전소 등 공공공간을 활용한 예술 기록 실천 △청년 아키비스트, 문화PD, 민간기록물 공모전 등을 통한 시민 참여 기반 기록 생태계를 소개했다.

또한 해외 10개 도시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브루클린·요코하마·바르셀로나 등에서 실행된 예술 기반 아카이빙이 도시 정체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원구의 적용 가능 전략을 도출했다.

그 결과 △공공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구축 △시민기록자 제도화 △공공공간 활용 확대 △국제 네트워크 연계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안했다.

▲ 지난 2023년 11월 삼육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 노원구 민간기록물 전시회 ‘노원기억’. 노원구의 과거 시대상을 보여주는 생활 사진이 전시됐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기록 보존을 넘어, 지역의 구술기록, 공공예술, 디지털 아카이빙, 시민 참여형 콘텐츠 제작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문화도시 실현 전략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나영 학예사는 “기록은 과거의 저장을 넘어서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문화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의 공공역사와 예술적 아카이빙을 확산하는 데 힘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학예사는 홍익대 예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공공예술, 지역기록, 커뮤니티 전시 분야에서 실천적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노원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으로, 2023년에는 ‘노원지역기록활동가 양성교육’을 수료하는 등 지역 기반 문화 실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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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항공사의 ESG에 반응한다

김민주 교수, ESG 경영이 항공사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실증
2025 한국항공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우수논문상’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김민주 교수는 ‘2025 한국항공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16일 상명대 경영경제대학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항공산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질적 영향력을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항공사 ESG 경영활동이 기업 이미지와 소비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 MZ 세대 이용자를 중심으로’이다. 항공사의 ESG 경영활동이 기업 이미지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감정 및 행동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김 교수는 “ESG 경영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을 넘어 항공사 브랜드의 본질을 규정하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ESG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그 효과를 실증적으로 입증한 점이 이번 연구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envato elements

연구는 2024년 6월, 최근 3년 내 국내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해 총 239건의 응답을 수집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설 검증 및 매개 효과 분석을 수행했다. MZ세대는 1980~1996년생(밀레니얼 세대)과 1997~2010년생(Z세대)으로 구분해 특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항공사의 ESG 경영활동은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이미지가 소비자의 인지적·감정적·행동적 반응에 모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이미지는 ESG 활동과 소비자 반응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 변수’로 작용함이 확인돼 ESG 전략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형성과 고객 충성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지난 5월 16일 상명대 경영경제대학관에서 열린 ‘2025 한국항공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민주 교수(오른쪽)와 김병재 학회장이 우수발표논문상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MZ세대는 여행을 단순한 과시적 소비가 아닌 삶의 질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ESG에 대한 이들의 민감도는 향후 항공산업 전반의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식적 ESG 활동이 아닌 실제적 변화와 가치를 담은 ESG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LCC(저비용항공사)와 FSC(대형항공사)의 특성을 고려한 비교 분석을 통해 항공사 유형별 ESG 전략의 차이를 심층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내부 마케팅 등 연관 분야로도 연구를 확장하며, ESG 경영과 항공업계 실무 간의 접점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KBS 크랩] 김동건 교수, 하루살이 막는 ‘신박한 퇴치법’ 화제

인간과 곤충의 ‘공간 분리’
조명으로 하루 100만 마리 차단

매년 여름이면 도심을 습격하는 불청객, 하루살이. 지하철역, 식당, 야구장 등 불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몰려드는 이 곤충은 보기만 해도 불쾌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미운 손님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공존’의 방식으로 해결한 기술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18일 KBS 보도국 유튜브 채널 ‘크랩(KLAB)’은 「”와 이건 생각도 못했다” 하루살이 해결할 신박한 퇴치법 등장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동건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장 겸 교양교육원 교수의 연구과제인 하루살이 유입 억제 조명 장치를 집중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7월 11일 기준 조회수 약 49만회, 댓글 570여 개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보기▷”와 이건 생각도 못했다” 하루살이 해결할 신박한 퇴치법 등장이요!)

이 장치의 원리는 간단하다. 강 한가운데 고출력 LED 조명을 설치해 하루살이가 본래 서식지인 하천 중앙에 머물도록 유인하는 방식이다. 강한 불빛에 이끌린 하루살이들은 도심을 향해 날아가지 않고 해당 지점에 몰려들며, 일부는 자연스럽게 수면에 떨어져 어류나 조류의 먹이로 순환된다.

김 교수는 영상에서 “곤충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곤충의 ‘공간을 분리’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하며, 곤충 개체군을 억제하면서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방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장치는 남양주시 한강변에 10대가량 설치돼 하루 평균 100만 마리 이상의 하루살이 유입을 억제하고 있다.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생태계 안정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루살이는 불쾌하고 성가신 존재지만, 생태학자 김 교수의 시선은 다르다. 영상에서 그는 하루살이를 “나비보다 더 예쁘게 보일 때가 있다”면서 이 곤충의 생태적 가치를 짚었다.

하루살이는 성충이 된 이후 입이 퇴화돼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애벌레 시절에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을 먹으며 자연정화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익충이다. 하루살이가 많은 지역은 수질이 양호하다는 생태적 지표로도 해석된다.

김 교수는 “무분별한 퇴치는 곤충 생태계를 무너뜨려 오히려 해충 밀도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하루살이 같은 생물은 없애야 할 존재가 아니라, 공존을 위한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하루살이 대발생은 단지 여름철 계절성 문제가 아니다. 김 교수는 그 배경에 기후변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장마, 태풍 등으로 강바닥이 뒤집히며 하루살이 애벌레의 개체수가 자연스럽게 조절됐지만, 최근 몇 년간 강수량이 불규칙해지며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누적되고 있다.

실제로 기후변화는 하루살이뿐 아니라 대벌레, 메뚜기 등 다양한 곤충의 대량 번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곤충들은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일시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생태계와 도시환경에 복합적인 영향을 끼친다.

김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살충제나 대량 방제는 오히려 생태계 교란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체군을 안정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펜타닐 중독’ 심층 분석… 김나미 교수팀, 한국상담학회 우수논문상

‘고통과 안락함의 악순환’ 구조 밝혀
상담학적 개입 가능성 제시

▲ (오른쪽부터) 대학원 중독과학과 김나미 교수, 장혜량 박사, 한국상담학회 김장회 회장

삼육대 대학원 중독과학과 김나미 교수팀은 지난 6월 26~27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상담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청년들의 펜타닐 중독 문제를 상담학적 관점에서 심층 분석한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논문 제목은 ‘펜타닐 중독과정 탐색과 상담학적 적용: 근거이론 방법을 중심으로’이다. 중독과학과 장혜량 박사가 제1저자로, 김나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해당 논문은 장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 중 일부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한국상담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상담학연구’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30대 청년의 펜타닐 중독 경험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중독이 단순한 약물 문제를 넘어 정서적 상처와 사회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펜타닐 사용자가 처음에는 일시적 안락함을 느끼지만, 이내 금단증상으로 뼈와 살을 칼로 도려내는 듯한 극심한 신체 고통을 겪으며 약물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고통과 안락함의 악순환’ 구조를 규명했다.

▲ 장혜량 박사가 지난 6월 26~27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상담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펜타닐 중독의 원인으로 애착 외상 등 정서적 요인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상담학적 개입과 예방, 치료, 재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연구에는 총 8명의 중독 경험자가 참여했으며, 1:1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김나미 교수는 “펜타닐 중독 문제를 단순히 의학적으로만 보지 않고, 개인의 삶과 감정, 인간관계 전반에서 접근하려 했다”며 “이번 연구가 상담학 분야의 개입 가능성을 넓히고, 나아가 중독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 체계 마련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담학연구’는 2000년부터 발간되어 온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로, 상담학 분야 대표 전문지로 꼽힌다. 한국상담학회는 매년 이 학술지에 실린 논문 중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10편이 선정됐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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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7/09/202507090127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0259
미주중앙일보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0709012545033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207011.html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9_0003244852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0910222045038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81075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9062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5103326791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2177
팝콘뉴스 https://www.popcor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6145
스마트경제 https://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099
뉴데일리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5/07/09/2025070900164.html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50709113400722
브릿지경제 https://www.viva100.com/article/20250709501520
스포탈코리아 https://www.sportal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5052909552409420
매일일보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58411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36670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4519?ref=naver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709500356

제명호 숲길에 소방차 출동… ‘러브버그’ 살수 방역 현장

서울시, 교내서 ‘살수차 방역’ 첫 시범
김동건 교수 자문… “살충제 대신 친환경 방식 적용”

▲ 노원소방서 소속 대원들이 제명호 숲길에서 친환경 살수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3일 오후, 교내 신학관 뒤편 등산로에 소방서 살수차 한 대가 들어섰다. 불이 난 것도 아닌데, 소방관 두 명이 호스를 잡고 나뭇잎과 나무줄기를 향해 강한 물줄기를 뿌렸다. 이들이 잡고자 한 것은 불이 아닌 ‘러브버그’. 물에 약한 특성을 활용해, 방제 작업이 펼쳐진 것이다.

이날 교내 제명호 일대에서는 서울시 주관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방역이 실시됐다. 서울시가 살수차를 투입해 러브버그 방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최근 러브버그의 급격한 확산과 방제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면서, 언론의 관심도 집중된 것이다.

러브버그는 익충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도시 내 피해가 반복되며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은 4695건에 이른다. 제명호 일대 역시 지난해에는 민원이 없었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러브버그 방역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들이 치열하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살수차에서 분사되는 물줄기와 그 장면을 담기 위한 취재 열기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사진=김동건 교수 제공
▲ 제명호 숲길 방역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다수의 언론사 취재진. 서울시가 주관한 이번 러브버그 방역은 언론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사진=김동건 교수 제공

이번 방역은 김동건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장 겸 교양교육원 교수의 자문 아래 진행됐다. 김 교수는 “러브버그가 도심에 대량 발생할 경우 차량 앞 유리를 가려 시야를 제한하고, 사체가 도로에 쌓이면 교통사고 위험도 생긴다”며 “사체를 먹기 위해 쥐나 바퀴벌레가 몰릴 수 있어, 방제를 통한 서식지 제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익충’이라는 일반적 인식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러브버그는 이론상 토양 유기물 분해 기능이 있으나, 크기가 작아 실제 생태계 기여도는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생태계 교란을 우려해 살충제를 쓰지 않고, 물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 방식을 택했다. 러브버그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살충제를 사용하면 잠자리·사마귀·거미 등 모기를 잡아먹는 곤충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민원 해결을 위해 살충제를 썼다간 당장 모기가 폭증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 김동건 교수가 러브버그 생태 특성과 방역 방식에 대해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건 교수 제공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원과 산책로 등 생활불쾌곤충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서와 연계한 살수 방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브버그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2022년 여름 대규모 발생이 처음 보고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면 해마다 발생 지역이 북상해야 하는데, 서울에서는 서남권과 서북권에서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며 “기후와 직접적 연관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재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대발생 지역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러브버그는 매년 6월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며, 7월 초를 지나면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장마 직전 성충이 돼 3~7일간 활동하고 산란 후 폐사하는 생태 특성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번 주를 지나면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노원소방서의 살수차가 제명호 숲길을 따라 러브버그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글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95818&ref=A
MBC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31957_36718.html
MBC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32324_36718.html
채널A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f6LfyEH4vXg
YTN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XerBwN5v_po
YTN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CMgqW1FOV8k
YTN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URlFkLNXM1o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RRDptBkku2o&t=1s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3129700004?input=1195m
연합뉴스 포토 https://www.yna.co.kr/view/PYH20250703172500013?input=119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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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토 https://www.yna.co.kr/view/PYH20250703173000013?input=1196m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50703_0020874780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50703_0020874786
뉴시스 포토 https://www.newsis.com/view/NISI20250703_0020874777
뉴스1 https://www.news1.kr/local/seoul/5834533
뉴스1 포토 https://www.news1.kr/photos/73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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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포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703000810
뉴스핌 포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7030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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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7/04/6C6GPXOKPZEX5CIUFC3X4FEQ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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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0314353327989
더리포트 https://www.the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758
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7030126
데일리굿뉴스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49230
데일리한국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8555
가톨릭평화신문 https://news.cpbc.co.kr/article/1165256?division=NAVER
스포탈코리아 https://www.sportal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5052909552397377
스포탈코리아 https://www.sportal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5052909552397914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래를 어떻게 이끌까?”

이국헌 교수 논찬 … 미국의 현재와 미래 진단 중요성 강조

▲ 이국헌 교수는 “미국의 정치 현상과 미래를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삼육대 신학연구소(소장 최경천)가 지난달 28일 ‘국제정치와 기독교 사상: 책임과 의무’라는 주제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는 각계 석학이 발제자로 초청돼 분야별 연구주제를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탈자유주의 부상과 미국의 미래: 트럼프 재선과 글로벌 질서의 퇴행’이라는 제목으로 단에 오른 차태서 교수(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이후 미국에서 신우파가 부상하고, 공화당 내 급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깊이 있는 통찰로 짚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등장과 관세 전쟁으로 인한 국제 질서의 위기, 여기에 ‘사상 첫 미국인 교황’의 등장으로 빚어질 미국과 교황권과의 정치적 관계 등 흥미로운 진단과 전망을 제기해 주목받았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미국인 교황의 상징성과 의미, 트럼프 행정부와 교황 레오 14세와의 관계 구축,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면서 ‘포스트 트럼프’라는 평가까지 받는 밴스 부통령의 향후 행보 등을 국제정치학적으로 풀어보는 질의응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논찬에 나선 이국헌 교수(삼육대 신학대학원장)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소위 MAGA(위대한 미국)를 내세우면서 세계 곳곳에서 ‘관세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에서, 미국의 정치 현상과 그로 인해 파생될 미래를 진단하는 것은 이 시대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발제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보수주의는 레이건 시대로부터 강조됐던 시장 경제에 입각한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추세가 트럼프의 등장 및 재등장으로 탈자유주의적 우파 노선으로 급진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통령이 된 밴스, 탈자유주의 사상가인 패트릭 데닌 등을 앞세운 트럼프와 미국 공화당의 이념은 좌우 진영의 자유주의를 실패로 규정하고, 공동체 중심의 공화주의 이상을 앞세우며 보수주의적 공동선을 강조함으로써 국가를 장악하는 급진적 우파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런 급진적 보수 정치는 포퓰리스트적 민족주의와 더불어 반자유적 국제주의를 심화시키고 있다. 이런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오늘날 국제 정치 및 사회 질서를 퇴행시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미래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정치의 궁극적 텔로스가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면 미국의 밀레니엄 우파들이 만들어낸 세계상과 그 급진적 전략은 정치적 이상에 부합하는가? 라는 물음은 현재 미국과 전 세계 정치적 경제적 담론의 중심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현실 속에서 미국의 기독교는 우파적 이데올로기에 함몰돼 진정한 신학적 정치학이 실종된 것처럼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독교 신학은 어떤 통찰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성찰의 필요를 제기했다.

이 교수는 논찬을 마치며 “오늘날 기독교 정치학은 급진적 보수 정치 혹은 진보 정치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현실적 상황에서 침묵할 수는 없다”면서 ‘극단의 정치를 낳은 미국의 급진적 보수 정치로 인한 가까운 미국의 미래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현재 처한 국제 정치 질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독교 신학이 어떤 통찰을 드러내야 하는지’ 등을 후속 연구주제로 제안했다.

글/사진 김범태 재림신문 기자

재림신문 https://www.adventist.or.kr/news/bbs/board.php?bo_table=news&wr_id=15455&sca=%EA%B5%90%ED%9A%8C

[관련기사]
‘정치신학 접근’ 신학연구소 학술대회 성료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미래를 어떻게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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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와 기독교 사상: 책임과 의무’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국내외 정치지형 변화를 살피고, 이를 요한계시록의 주요 해석과 대조해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삼육대 신학연구소(소장 최경천)는 지난달 28일 삼육대학교회에서 ‘국제정치와 기독교 사상: 책임과 의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훈재 교수(삼육대 신학과)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특히 정치신학에 관한 교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학술적으로 풀어보는 자리여서 눈길을 끌었다.

차태서 교수(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는 ‘탈자유주의 부상과 미국의 미래: 트럼프 재선과 글로벌 질서의 퇴행’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그는 ▲미국의 정체성 서사 경쟁 ▲탈자유주의 우파의 주류화 ▲반동적 사회상의 귀환 ▲포스트 리버럴 세계질서의 도래 등의 목차를 통해 과거 50여 년간 세계를 지배하던 신자유주의가 무너지고, 탈자유주의가 부상하게 된 상황과 그로 인한 미국의 미래를 전망했다.

특히 2016년과 2020년 그리고 2024년 미국 대선의 의미를 짚으며, 신우파의 부상과 공화당의 급진화 등 (포스트)트럼프 시대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미국 정치 지형의 재정렬과 특징을 짚었다.

차 교수는 오늘날 세계질서를 “강대국 정치의 재림”이라고 표현하며 “1970년대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우파 정치는 시혜적 패권국에서 강압적 패권국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념대결이 완화하고, 다극 체제 아래 현실정치가 강조되고 있다”라며 국제 정치 질서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들었다.

정정훈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는 ‘국가 비상사태와 메시아적 정치: 조르조 아감벤의 <예외상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아감벤은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비평가. 근래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문체는 대단히 신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역사 인식이나 세계관에 대해서도 매우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아감벤의 정치철학에 기초해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국가 비상사태와 메시아적 정치 문제를 다뤘다. 하지만 비상계엄 국면에 대한 구체적 경험 분석이 아닌, ‘종교와 정치의 관계’라는 일반적 문제에 집중했다. 그는 “정치의 근본 구조와 종교의 관계 자체라는 추상적 논의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제했다.

정 교수는 정치를 신학화한 칼 슈미트의 법 해석에 입각해 예외상태와 호모 사케르, 그리고 생명 정치 이론을 구축한 조르주 아감벤의 정치철학을 통해 그 예외상태가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정치 이론을 설명하고, 그런 예외상태의 폭력성에 대항할 진정한 예외상태, 즉 정지된 현재로서의 메시아적 시간(남겨진 시간)이라는 개념을 발터 벤야민의 논제로부터 이끌어냈다.

김봉근 교수(삼육대 교목처)는 ‘요한계시록의 주요 해석법에 대한 정치신학적 고찰: 요한계시록 13장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기독교와 정치신학 ▲성경 텍스트 해석학 ▲요한계시록의 4가지 해석법 ▲요한계시록 13장의 경우 등 준비한 목차를 통해 요한계시록의 해석에 나타난 정치신학적 요소를 고찰했다.

김 교수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예언적 상징들이 현대 사회의 정치체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정치신학적 시각에서 접근했다.

특히 오늘날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대표적 방법인 △과거주의(preterism / 1세기 당시의 상황에 초점) 해석 △미래주의(futurism / 종말의 특수한 시점에 집중) 해석 △이상주의(idealism / 역사적 시간과 무관하게 텍스트 내부의 영적 원리를 추출해 이해) 해석 △역사주의(historicism / 요한계시록 전체가 교회의 역사적 개요를 예언적으로 암시) 해석 등을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논찬자로 단에 오른 이국헌 교수(삼육대 신학대학원장)는 “차태서 교수와 정정훈 교수는 현재의 국제 정치 질서 속에 나타난 이슈에 대해 정치적, 신학적 통찰을 제시했다. 김봉근 교수는 성서 예언 텍스트를 기반으로 국제 정치 질서에 대한 해석학적 연구를 소개했다”라고 총평했다.

이 교수는 “올해 국제 정치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몇 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뉴노멀이 강조됐지만, 현재의 정치 상태는 올드노멀로의 회귀를 보는 듯하다. 4차 산업혁명의 발달로 호모 데우스의 시대를 예견하면서도 우리의 정치 현실은 그렇게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는 무엇을 지향해야 할까? 기독교 정치학은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라며 이러한 담론의 장이 더 자주, 깊이 있게 마련되길 기대했다.

글/사진 김범태 재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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