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목사의 유언…모교에 장학기금 1만불 기탁

故 소병직 목사 유족, 삼육대에 장학기금 전달

미주지역에서 일평생 목회사역을 하다 올해 초 주 안에서 잠든 고(故) 소병직 목사(사진)의 유족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삼육대 장학기금 1만불을 기탁했다.

소 목사는 1942년 11월생으로, 1970년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대구, 부산 등에서 2년간 목회사역을 했다. 1972년 임순자(삼육대 가정교육과 1회 졸업생) 사모와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1984년 앤드류스대 세미너리를 졸업하고, 1986년 뉴욕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달라스 포트워스교회, 휴스턴교회, 리버사이드교회, 뉴욕 퀸즈교회, 뉴욕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다, 2008년 9월 정년퇴임했다. 가족들과 함께 워싱턴주 왈라왈라, 아리조나주 등에서 조용한 은퇴생활을 보내던 그는 올해 2월 78세의 일기로 주 안에서 편안히 잠들었다.

▲ 고 소병직 목사의 여동생 소진애(왼쪽) 교수와 김일목 총장

장학기금 전달식은 5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소 목사의 여동생 부부인 소진애(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외래교수), 박광선(전 삼육치과병원장) 씨가 참석했다.

유족은 ”오빠는 평생 미국에서 살았지만, 삼육대 4년 재학시절이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추억하곤 했다“며 “소명을 가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일목 총장은 “선배님의 귀한 뜻을 받들어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주 장로, 삼육대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누적 1억원

윤재주 장로가 삼육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윤 장로는 앞선 2008년 장병호 전 신학과 교수의 권유로 삼육대에 8천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천만원, 이번 1천만원까지 더해 누적 기부금 1억원을 채웠다.

윤 장로는 “무남독녀 외동딸이 삼육대에서 신앙교육을 받은 덕분에 잘 자라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삼육대가 많은 학생들을 영적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 아삽 음악선교단의 미얀마 후원음악회

‘미얀마에도 봄은 온다’ 주제로 … 나눔과 동참의 손길 기다려

군부 쿠데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화와 소수민족 카렌족을 돕기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삼육대 음악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아삽(ASAPH) 음악선교단은 지난달 29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미얀마에도 봄은 온다!’라는 주제로 후원음악회를 개최했다.

삼육대 세계선교센터와 삼육대학국제교회가 공동후원한 이날 음악회에서 아삽(ASAPH) 음악선교단은 ‘복의 근원 강림하사’ ‘주의 은혜라’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등의 찬미를 플루트 독주, 현악4중주, 피아노6중주, 합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선보였다. 김철호 교수와 신동희 목사도 무대에 올라 ‘The Lord is Really Good’ ‘용서’ 등의 곡을 각각 성악과 색소폰으로 연주해 힘을 실었다.

아삽(ASAPH) 음악선교단은 지난 2014년 당시 아비가일 구 교수와 함께 6명의 인원으로 결성했다. 다윗 시대, 성전에서 음악봉사를 하던 ‘아삽’에서 명칭을 따왔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의미로 ‘As Soon As Possible Habitation’이라고 이름 지었다. 요즘은 미얀마의 카렌족이 어서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르고 있다.

2017년 파안지역에 거주하는 카렌족을 위해 음악선교봉사를 떠난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아비가일 교수의 지인을 통해 카렌족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들이 ‘잊혀진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 된 후 정글 너머의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알려줬다. 다른 구호단체는 식량지원 등 대부분 재정적인 면에서 도움을 줬지만, 아삽(ASAPH)은 상처 입은 그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했다.

이때부터 매년 미얀마에 위치한 ‘예부학교’를 찾아 음악봉사 및 선교를 펼쳤다. 주로 악기교육 위주의 활동이었지만, 음악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카렌족과 친밀감을 형성했다. 안식일에는 마을주민을 초청해 합창 및 합주 그리고 파트별 연주를 선사하며 소통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선율 안에서 “함께”라는 단어를 실감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역이었다.

이날 음악회는 쿠데타로 피해를 입은 카렌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그들의 상황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이들이 하루속히 예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이를 위해 한 달여 전부터 틈틈이 모여 성실히 준비했다. 졸업한 동문 선배들도 참여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현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약 100명의 관객이 자리를 같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관악기 연주자를 제외한 모든 출연자는 마스크를 쓰고 연주했다.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위해 의자에는 미얀마를 상징하는 별문양과 하트로 표식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인 건 박수소리보다 ‘아멘’소리가 더 큰 음악회였다는 점이다. 그만큼 공감의 울림이 컸다.

아삽(ASAPH) 단원들은 미얀마의 쿠데타 발발 소식을 들었을 때 “전쟁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기에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며칠 지나면 잠잠해지리라 생각했지만, 암울한 상황이 계속됐고, 급기야 자신들이 봉사했던 지역마저 위험에 처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후로는 매일 각자의 위치에서 기도했다.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을 친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직접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도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2월 3일 긴급기도회를 열고, 이튿날에는 그동안 모아왔던 후원금을 전달해 급한대로 식량을 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 졸이며 살아가고 있을 친구들에게 “우리는 자유의 씨앗이 피어나는 날까지 카렌족과 선량한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빛이 더 멀리 그리고 더 크게 밝혀지기를 바란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카렌족의 상황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아삽(ASAPH) 단원들에게도 은혜와 감동이 되었다. 제하임 학생(19학번)은 “저의 작은 달란트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의욕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다.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며, 하찮은 것도 베풀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나의 나라에서,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게 당연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이마저도 큰 소망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민수 동문(14학번)은 “음악을 듣고 한뜻으로 ‘아멘’이라고 화답해 주실 때, 우리가 그동안 노력했던 무대가 관객들에게 진실하게 다가섰음을 알 수 있었다. 미얀마 학생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다. 찬양연주는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러한 찬양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이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며 살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삽(ASAPH)은 문화선교사역단체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꿈꾸고 있다. 음악선교사 양성과 음악을 통해 자유의 씨앗을 심어 주는 게 자신들에게 부여된 사명이라고 여긴다. 머잖아 카렌족의 음악이 거대한 외침이 되어 온 세계가 그들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듣게 될 날을 고대한다.

이들은 음악회를 마치며 “하루라도 빨리 쿠데타가 중단돼 미얀마 국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고,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출입구에는 후원금 모금함이 준비돼 있었다.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기부했다.

아삽(ASAPH)은 앞으로도 이 같은 후원음악회를 계속 열 생각이다. 악기를 연주할 수 있거나 재능기부로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청년들의 동참도 기다린다. 지역교회를 방문해 카렌족을 알리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카렌족을 돕기 원하는 성도들은 이들에게 후원금을 보내면 된다.

■ 우리은행 1002-661-022100(예금주: 삼육대학국제교회 신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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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헬스스테이’ 본격 가동…뉴스타트 건강과학 전문가 배출

‘건강생활습관 선별검사 전문가’ 교육과정 운영

▲ ‘건강생활습관 선별검사 전문가 교육과정’에서 기한석 강사가 ‘내 몸에 귀 기울이기 AB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움직임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Awareness), 호흡(Breathing)을 하며 자신을 조절(Control)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육대가 뉴스타트 건강과학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삼육헬스스테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지난 1달간 ‘건강생활습관 선별검사 및 단기중재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 30여명의 건강과학 전문가를 배출한 것.

삼육헬스스테이는 김일목 총장이 선교사명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4대 중점사업(BFFL, MVP-RC, 삼육헬스스테이, 지역교회와 협력체계 구축) 중 하나로 시작됐다. 뉴스타트 건강기별을 학술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전파할 지도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삼육대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생활건강증진원(원장 윤미은) 주도로 건강과학 분야 전문 교수진이 모여 각종 교육과정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 중 ‘건강생활습관 선별검사 및 단기중재(Screening & Brief Intervention) 전문가 과정’은 물리치료학과 김정훈 교수가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비교과 건강과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는 물리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경영정보학과, 건축학과 등 다양한 전공 학생 29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지난 1달간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차 교육은 이론 강의로, 5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3차례에 걸쳐 줌(Zoom)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8시간 동안 △중독예방의 기본 철학(이명희 강사) △원인분석 및 평가(장혜량) △생활습관 개선 처방(서경선) △건강생활 활용(신지영) 등 강의를 수강했다. 이를 통해 선별검사 도구를 활용해 건강생활습관 검사를 수행하고, 단기중재 가이드에 따라 상담한 후 적절한 생활습관 향상 방안을 처방하는 방법을 배웠다.

2차 교육은 체험형 교육으로 지난 5월 22~23일 1박 2일 일정으로 교내 뉴스타트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실습하는 것은 물론, 수치료, 건강요리실습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생활습관 실천법도 익혔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들은 국제민간자격증인 ‘건강생활습관 선별검사 및 단기중재 전문가 자격증’(Healthy Lifestyle Screening & Brief Intervention certificate of achievement)까지 취득했다.

오는 6월에는 ‘헬스 앤 스테이’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이 역시 삼육헬스스테이의 일환이다. 수치료, 건강요리강습 등 뉴스타트 프로그램에 테니스 교육을 융합한 교육과정이다.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이자, 국내 최초로 국제테니스연맹(ITF) 최상급자 지도자 과정(CHP)을 획득한 생활체육학과 임지헌 교수가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를 맡는다.

윤미은 생활건강증진원장(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삼육헬스스테이는 뉴스타트 건강기별과 관련한 여러 과학적 연구 성과를 체계화하고, 이를 교육과정 형태로 제도화해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교육서비스로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뉴스타트 지도 인력을 양성하고, 건강 기별을 실용적으로 적용해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션 페스티벌 ‘봄 사랑나눔주간’ 온·오프라인 개최

‘Booking On Heaven’s Door’ 주제로 신앙콘서트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 ‘풍성’

▲ 봄 사랑나눔주간 신앙콘서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삼육대 총학생회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봄 사랑나눔주간’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사랑나눔주간은 삼육대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한 주 동안 기독교의 핵심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미션 페스티벌이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사랑나눔주간 대표 행사인 신앙콘서트는 매일 오후 6시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진행된다. 이훈재 목사(시조사 단행본 편집장)가 강사로 초청돼 ‘Booking On Heaven’s Door’를 주제로 강연한다.

▲ 이훈재 목사가 신앙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목사는 △‘페스트’(알베르 카뮈): 감염과 봉쇄령의 종식 △‘더 이상 평안은 없다’(치누아 아체베): 내가 불안한 이유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허무주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이 땅에 의인은 없다’ △‘로빈슨 크루소’(대니얼 디포): 신과의 만남 △‘세일즈맨의 죽음’(아서 밀러): 안식이 필요한 피로사회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을 주제로 강연하며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와 고민을 성찰하고, 성경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달한다.

신앙콘서트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삼육대 미디어사역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신앙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학과 공동체별로 기도회를 진행한다.

체험부스활동인 ‘사랑나눔 엑스포’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대신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총학생회는 사랑나눔주간 공식 인스타그램(@2021_4nazoo)을 통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나의 인생책 소개하기 △피드백 이벤트 △세기의 대결 △더 퀴즈 라이브 △사나주 빙고 등 이벤트를 진행해 사랑나눔주간 참여를 독려하고, 풍성한 선물을 제공한다.

▲ 사랑나눔주간 공식 인스타그램.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가 마련됐다.

학회연합회는 페트병 분리 배출, 마스크 끈 자르기, 텀블러 사용 등 환경보호활동을 하고 SNS에 인증하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총학생회 정예나(신학과 18) 종교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정서적 피로감과 우울감이 높은 상태다.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어둠 속 희망인 예수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목처와 CMC, 세이교회, 예향, 미디어사역팀 등 여러 부서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덕분에 은혜로운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나눔주간 신앙콘서트는 삼육대 미디어사역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두유미디어’(https://www.youtube.com/두유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이학봉 목사, 발전기금 1천만원 쾌척

기도주일 강사로 말씀 선포…마지막 날 기부의사 밝혀

▲ 삼육대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한 이학봉(왼쪽) 목사가 김일목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 교직원 기도주일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증거한 전 여수요양병원장 이학봉 목사가 대학 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이 목사는 19~23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춘계 교직원 기도주일 강사로 초청됐다. 이 목사는 이 기간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아파테이아(apatheia, 흔들리지 않는 마음)’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고, 오후 5시까지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신앙상담 및 기도시간을 가졌다.

이 목사는 기도주일 마지막 날인 23일 말씀을 전한 후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목사는 “두 딸과 아내까지 가족 모두 삼육대를 졸업해 대학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크다”며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의 두 딸은 각각 삼육대 물리치료학과와 약학과를 졸업했고, 정인숙 사모는 간호학과 졸업 후 현재 초당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이학봉 목사가 교직원 기도주일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이 목사는 “신학관 건립 때도 기부를 했는데, 당시 형편이 넉넉지 않아 많이 하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돼 기쁘다”고도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한 주 동안 은혜로운 말씀만으로도 이미 큰 선물을 주셨는데, 성금까지 전달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대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학봉 목사의 기도주일 말씀은 삼육대학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신대원, ‘가정교회운동’ 조명 온라인 특강

‘소교회의 원리와 운영’ 주제로…밀톤 아담스 박사 초청

북미지회와 유럽에서 시도 중인 가정교회운동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강이 열렸다.

삼육대 신학대학원(원장 박춘식)은 지난 7일과 14일 가정교회개척전문가인 밀톤 아담스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소교회의 원리와 운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북미지회 미네소타합회의 현직 안수목사이기도 한 밀톤 아담스 박사는 2008년부터 국제가정교회운동을 지도하고 있는 인물. 세계 50여 국가에 10만 개의 집회소가 넘는 가정교회를 지도하고 있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생중계한 이번 행사에는 신학대학원 재학생을 비롯해 선교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접속해 관심을 나타냈다.

아담스 박사는 “우리가 말하는 가정교회는 대형 교회 성도들을 여기저기 흩어놓고 모(母)교회가 가정교회를 관리하는 개념이 아니라, 평신도들이 자신의 가정을 개방해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비그리스도인에게 접근하는 선교방법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그는 강연에서 “가정교회운동은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교회를 떠나는 역설적인 현상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고 배경을 밝히고 “이 같은 접근법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의 선교방식이 잘못됐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세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보면 세속적, 종교적 트렌드가 서유럽에서 시작해 10~15년 후엔 북미주로 넘어가고, 또 10~15년 후엔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한다”고 제시하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현상이 아시아에도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밀톤 아담스 박사

아담스 박사가 주창하는 가정교회의 선교대상은 기존 재림교회의 성도들이 아니라 다른 교단에서 나와 영적으로 갈급하는 사람과 어떤 종교도 갖지 않은 비신앙인들. 즉 기존의 선교방법으로는 만날 가능성이 적은 사람이다. 실제로 가정교회 참석자 가운데 51%는 비기독교인과 교회를 떠났던 사람이라고.

하지만 여러 긍정적 측면에도 가정교회 선교방식이 재림교회 선교방법의 하나로 공식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십일금과 헌금의 사용’ ‘평신도지도자의 침례 집행’ 등 기존의 교회 질서와 대치되는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 기존의 교회 질서와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이 같은 새로운 형태의 선교방식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유일한 판단기준은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가?’이다. 현재 대총회 세계선교부와 함께 이 운동을 교단에 안정적으로 접목시킬 방안을 심층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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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의 흑인 상원 원목…’베리 블랙 목사 자서전’ 기증 받아

윤창세 목사-김경자 집사, 신학대학에 200권 전달
“큰 뜻 펼치는 신학생 되길”

▲ 윤창세 목사(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김경자 집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삼육대 신학생들에게 베리 블랙 목사 자서전 200권을 기증했다. (왼쪽부터) 유동기 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제해종 신학과장, 박춘식 신학대학원장, 김원곤 교목처장, 윤병세 은퇴목사, 김경자 집사, 권희경 서중한합회 출판전도부 차장, 이충희 서중한합회 출판전도부장

윤창세 은퇴목사와 김경자 집사가 삼육대 신학생들에게 베리 블랙 목사의 자서전 ‘빈민가 소년의 꿈과 도전’(시조사) 200권(56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재림교회 목회자인 베리 블랙 목사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상원 원목(Senate Chaplain)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림교회 대학인 앤드루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27년 동안 미국 해군 군목으로 복무했으며, 흑인 최초 해군 제독(2성 장군)이 되어 예편했다. 이후 2003년 미국 제62대 상원 원목으로 임명됐다. 이는 흑인으로서, 재림교인으로서 최초 기록이어서 당시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블랙 목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돈독한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함께 블랙 목사가 상원에서 매주 운영하던 기도회와 성경공부 시간에 꾸준히 참여했다. 블랙 목사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 두 사람이 매우 영적인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블랙 목사는 2009년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기념 오찬회장에서 대표기도를 했다. 최초의 흑인 상원 원목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는 점에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블랙 목사의 자서전에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빈민가 소년의 꿈과 도전’(원제: From the Hood to the Hill, 천막집에서 국회의사당으로)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자서전에는 빈민가의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해군 제독을 거쳐 상원 원목이 되는 여정이 생생하게 기술돼 있다.

윤창세 목사와 김경자 집사는 삼육대 신학생들도 블랙 목사처럼 큰 뜻을 품는 목회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해종 신학과장은 “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담긴 귀한 책을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책을 통해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께 크게 헌신하는 목회자가 많이 배출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창세 목사는 지난해 3월에도 52명의 성도와 함께 ‘생애의 빛’ 5500권(5500만원 상당)을 삼육대에 기증한 바 있다. (관련기사▷‘생애의 빛’ 5500권 기증받아)

미얀마군 공습에 카렌족 필사의 탈출…ASAPH이 전한 현지 상황

“신발도 못 신고 피신”
음악학과-신학과 선교모임 ASAPH 전언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최악의 유혈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 상황이 전해졌다.

삼육대 음악학과와 신학과 출신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선교모임인 ASAPH은 현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카렌족이 처한 최근의 형편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 수년 동안 카렌족을 위해 봉사해왔다.

ASAPH 측은 “미얀마군이 카렌 마을에 비행기로 폭격을 가해 주민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 학교와 거주지에 폭탄이 떨어지고, 동네 사람들이 급하게 피난을 떠났다. 음식을 챙길 시간은커녕, 신발도 신지 못한 채 강가로 피신했다. 저녁에 몰래 가서 쌀과 솥을 가지고 올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알렸다.

이들은 쿠데타 발발 이후 최근까지 현지 주민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전하며 “시간이 지나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채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특히 “파안(Hpaan / 카렌족 행정구역의 주도)에서도 총소리가 들리고, 인터넷이 자주 끊기는 상태라 매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행정구역이 7개의 종족주(State)와 7개의 행정주(Division)로 이뤄져 있는데, 파안은 카렌족 행정구역의 주도다. 미얀마는 정부에서 공식 인정한 종족만 130개가 넘을 정도로 다양한 종족으로 이룬 국가. 이 때문에 종족간 갈등이 빈번하다. 과거 미얀마군의 무차별 학살로 많은 카렌족이 목숨을 잃기도 했으며, 그 때문에 아직도 고아가 많다. 카렌족은 자신의 국적을 증명할 수 없어 여행의 자유도 없다.

ASAPH은 삼육대 음악학과와 신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2014년 결성했다. 다윗 시대, 성전에서 음악봉사를 하던 ‘아삽’에서 명칭을 따왔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의미로 ‘As Soon As Possible Habitation’이라고 이름 지었다.

2017년 1월, 음악학과 김철호 교수의 인솔로 10여일 동안 파안지역에 거주하는 카렌족을 위한 음악선교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게 이들과의 인연이었다. 태국과 미얀마 사이에 있는 무정부 지대의 무아이포학교에서 90명의 아이들에게 리코더, 첼로, 바이올린 등 악기를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이후로도 현지와 계속 소식을 주고받으며 후원을 계속해왔다.

ASAPH의 한 관계자는 최근 SNS에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에 있는 목사님과 연락을 시도했다. 군부가 전화통신을 끊어버려 오후가 되어서야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곳에서 잠깐 연락이 닿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미얀마 난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국경 지역 강가에서 돌려보내고, 곧 태국군이 아예 미얀마와 이어지는 국경을 다 폐쇄할 거라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가 가르쳤던 학생이 가족과 함께 그곳에 살고 있는데, 미얀마군이 주변에 지뢰를 깔아놓아 마을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선량한 주민들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ASAPH은 “그들에게 온 첫 요청은 ‘기도’였다”면서 “ASAPH 인원들은 2월 3일 긴급기도회를 열고, 이튿날 후원금을 전달해 그들이 식량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공습으로 카렌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은 폭격을 피해 바위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배를 띄워 피난길에 올랐다고. 남아있는 여성과 아이들의 식량이 점점 떨어져 가고 있으며, 언제 다시 공습이 시작될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다. 카렌족 1만2000여 명이 태국 접경인 매홍손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입국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습은 멈췄지만, 여전히 전투기가 나타나 위협하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발발 이후 이달 4일까지 군부의 유혈 진압으로 564명이 숨졌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는 47명이다.

재림마을 http://www.adventist.or.kr/app/view.php?id=News&category=4&no=10488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47&item=&no=24459

새 학기 맞아 ‘150일 특별 정오기도회’ 전개

1~5일에는 연합 새벽기도회 열어

“기도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기도는 우리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힘입니다. 기도는 우리로 타인의 입장에 서게 하는 신비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새 학기를 맞은 삼육대가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도의 향연을 한 학기 내내 이어간다. 삼육대는 오는 7월 31일까지 교목처 주관으로 ‘150일 특별 정오기도회’를 전개한다.

이 기간 삼육대 모든 교수와 직원들은 정오 전 10분간 교목처가 자체 제작한 낭독문을 묵상하고, 각자 사무실과 연구실에서 개인 혹은 부서별로 마음을 모아 기도한다. 기도제목은 ‘3주기 평가’와 ‘선교부흥’, ‘기부문화 확산’ 등이다.

▲ 삼육대학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새 학기 맞이 연합 새벽기도회’. 제해종 목사(신학과 교수)가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삼육대는 또한 지난 1~5일까지 5일간 ‘새 학기 맞이 연합 새벽기도회’를 개최하고 새벽시간을 구별했다. 기도회는 오전 5시 50분부터 대학교회 본당에서 진행됐으며, 삼육대학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를 총 주제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제해종) △예수의 이름 권세여(신동희)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정성철) △너는 내 운명(백근철)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강하식) 등 말씀이 선포됐다.

김원곤 교목처장은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는 그 순간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임을 믿는다”며 “우리 공동체가 합심하여 기도함으로 올 한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