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중한 목회자 초청 첫 간담회 열어

학교발전 및 상생협력 모색… “향후 전국 합회로 확대”

삼육대는 지난 13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동·서중한합회 목회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과 지역교회가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육대가 합회 목회자들을 대규모로 초청해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 측은 첫 행사인 점을 고려해 수도권 인접 지역인 동·서중한합회 목회자를 우선 초청했으며, 향후 충청·영남·호남합회 등 전국 단위로 초청 대상을 확대해 폭넓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제해종 총장과 서경현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남수명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 정원식 서중한합회장, 오범석 서중한합회 총무, 신병성 동중한합회 총무 등 양 합회 소속 목회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성진 브랜드전략본부장의 사회로 △대학선교영상 시청 △제해종 총장의 환영사 △남수명 이사장의 격려사 △대학 발전계획 발표 △간담회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 소개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제해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개교 120주년을 맞은 삼육대는 ‘하나님의 학교, 교회의 학교, 모두의 학교’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SU-RISE)을 꾀하고 있다”며 “대학이 올바른 방향을 잃지 않고 마지막 시대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수명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육대의 120년 역사는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목회자와 성도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만남이 향후 정례화되어 대학과 교회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든든한 동역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 총장이 직접 주재한 간담회에서는 학교 발전과 지역교회와의 상생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수렴됐다. 참석 목회자들은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 개편에 따른 방향성 △지역교회의 교내 시설 활용 문턱 완화 △목회자 맞춤형 대학원 교육 과정 개편 △해외 봉사대 및 유학생 연계 공동 프로그램 개발 △선교 예산 확대 및 목적성 기금 운용 등 다양한 실무 과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학 측은 제안된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유관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교회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을 체계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삼육대는 ‘개교 120주년 감동 기부 릴레이’에 지역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목회자들은 대학의 도약과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지지와 동참의 뜻으로 화답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봄 사랑나눔축제’ 성황리 열려

불확실한 시대… 청년들에게 신앙적 위로·소망 전해
사랑의 헌혈 161명 참여… 부스활동 ‘다채’

삼육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교내 일원에서 캠퍼스 미션 페스티벌 ‘2026 봄 사랑나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총학생회와 청년예배 세이(SAY·Sahmyook Adventist Youth)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청년들이 신앙과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실천하도록 마련됐으며,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진행되고 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랑나눔 콘서트’는 매일 오후 6시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렸다. 강사로는 김성진 목사(동중한합회 보건복지부장 겸 홍보부장)가 초청돼 ‘[예]습 없는 인생을 위한 [수]업 시작합니다(예수)’라는 주제로 한 주간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청년들이 겪는 혼란과 불확실성에 공감하며, “어느 길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인생의 나침반이자, 무가치함과 공허함을 채우시는 분은 오직 ‘예수’뿐”이라고 강조했다.

집회는 김 목사의 말씀 외에도 세이 찬양팀 예향의 은혜로운 CCM 찬양 인도와 신학과 학회 소속 MC들의 유쾌한 콩트가 더해져 한층 풍성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낮 시간 솔로몬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 행사 ‘사랑나눔 엑스포’가 열려 캠퍼스에 활기를 더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살려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

특히 생명 나눔을 실천한 ‘사랑의 헌혈’에는 161명의 학생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이 담긴 두유를 나누는 ‘두유는 사랑을 타고’ 부스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각 학과 및 기관의 특색을 살린 나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됐다.

물리치료학과와 간호학과는 각각 신체 통증 관리와 정서적 돌봄 체험을 제공했고, 유아교육과는 직접 작물을 가꾸고 나누는 ‘텃밭의 만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사회복지학과는 결식 독거노인 식사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으며, 건축학과는 미니어처 제작 체험을 통해 주거권 개선의 가치를 알렸다. 영어영문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각자의 전공을 살린 굿즈 및 체험 활동으로 해외봉사 기금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보건관리학과의 절주 캠페인, 교내 외국인 교회(GMC)의 내·외국인 교류 행사 등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행사를 총괄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종교국장 김정현 학생(신학과 3학년)은 “참여한 모든 학우가 캠퍼스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평생의 은혜로운 기억으로 간직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이국헌 교수, 美 한인교회 북한선교史 집대성

신간 ‘북한 선교의 길목에서’ 출간

1984년 시작해 40여 년 동안 이어온 미주 한인재림교회의 북한선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신학과 이국헌 교수가 저술한 ‘북한 선교의 길목에서'(삼육대학교 출판부).

미주 북한선교모임 원스텝(이사장 김휘상, One Step, Mission NorthKorea Institution)이 후세대에게 분단의 실태를 전하고, 북한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우기 위한 사역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재림교회의 북한선교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민족 복음화의 비전과 사명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들이 관련 사역을 이어받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전체 224쪽 분량의 책에는 해방 전까지 북한 지역에 소재해 있던 재림교회 선교 현황부터 북한선교를 향한 노력과 현실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해방 직전까지 106개의 재림교회가 있던 북한 지역(북한대회)의 교회들이 어떻게 폐쇄됐는지와 그 이후의 북한 기독교 상황을 역사가들의 기록을 토대로 정리했다.

미주교회협회에 소속된 북한선교 관련 단체 및 인물의 활동을 비롯해 이들과 협력한 한국연합회 및 북아태지회 산하 관련 부서와 단체의 사역도 한데 짚었다. 아울러 북한 방문과 구호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남북 간 협력과 긴장 관계 속에서의 시대적 변화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북한선교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원스텝 이사장 김휘상 목사(세리토스교회 담임)는 발간사에서 “분단은 교회에도 크나큰 고통이었다. 그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이 북한선교를 위해 시간과 재정과 열정을 투자해 헌신했다. 특히 미주 재림교회 선배들은 고달픈 이민생활 가운데서도 북한에 복음의 문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남다른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세대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를 설계하는 일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업”이라며 “선배들이 이룩한 40년의 시도와 노하우가 후배들의 사역에 밑거름이 되고,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저자 이국헌 교수는 “이 책에 등장하는 북한선교 영웅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라고 인사하며 “이 서적을 출간하는 목적 중 하나는 땅끝 선교의 핵심 사명인 북한선교를 향한 모든 성도의 관심과 기도를 호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독자들이 북한선교에 대한 사명과 비전을 공유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년 창립한 원스텝은 미주 내 한인 재림교회 차세대를 대상으로 북한 실정에 관한 이해와 선교적 필요성을 교육하고, 선교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직한 모임. 직접 선교에 주력했던 기존 북한선교 단체와는 달리, 다음세대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 및 훈련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복음사명 완수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운동과 선교교육을 전개해 미주 재림성도들을 북한선교 사역의 일꾼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다.

“북한 재림교회 역사 이해, 북한선교의 출발점”

▲ 이국헌 신학과 교수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여전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재림교회가 직면한 북한선교 과제와 방향성을 짚는 제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국헌 교수는 미주 한인재림교회의 북한선교 역사를 짚은 신간 ‘북한선교의 길목에서’를 통해 북한선교의 성찰과 전망을 다뤘다.

이국헌 교수는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북한선교 단체들은 새로운 국제질서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야만 하는 과제에 놓여 있다”라며 현실을 주시했다.

이 교수는 첫 번째 요소로 북한선교가 땅끝 선교를 완수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땅끝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북한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과 미주에 사는 재림교인 모두에게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선교를 위한 재정을 더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직접 선교가 가능하게 될 경우 교회 건축과 선교사 양성 외에도 교육기관 및 의료기관 설립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재정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목적자금 적립을 위한 다양한 기금 마련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선교 전문사역자 양성의 전문화와 조직화 및 사업의 지속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탈북민 선교 및 그들을 중심으로 한 북한전문 사역자 양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의명선교센터 사역을 지원하고, 탈북민을 위한 봉사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사역이 지속가능하도록 행정적 지원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북한선교는 북한에 대한 구체적 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사역에 국한되어 있다”라고 아쉬워하며 “미래세대가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지역 단체를 더 많이 조직하고, 각 지역 단체들이 연합해 전국 단위 컨퍼런스 등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다양한 유관 단체와의 연대 중요성도 짚었다. 이 교수는 “사역의 범위를 넓혀 비재림교회 단체들과의 연대를 추진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한국과 미주에서 재림교회와 북한선교 단체들이 더욱 적극적인 연대 사역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연장선에서 아드라, AWR 등 재림교회 내 세계선교 단체와의 연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하나의 목적을 갖고 활동하는 여러 단체가 연대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앞으로 북한선교를 위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꼽았다.

이국헌 교수는 제언을 마치며 “무엇보다 북한을 잘 알아야 한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1945년 이후 해방 공간에서 남과 북이 갈라질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과 함께 분단 직후 북한에 남아 있던 재림교회의 상황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분단 이후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종교적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도모하기 위해 북한의 역사 및 현재 상황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증언들을 분석하고 파악해야 한다”라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이런 이해들을 바탕으로 북한의 실상과 북한 주민들의 정서를 밀도 있게 파악하는 것은 북한선교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북한선교대회나 보고회, 각종 선교사 양성 교육에서 북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배경에서 “장차 교회의 주인이 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이 필요하며, 선교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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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남수명 목사 초청 ‘교직원 영성축제’ 열어

‘대속죄일을 살아가는 재림교인‘ 주제로
개강 앞두고 전 교직원 신앙 재정비

삼육대는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재림교회 한국연합회장이자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인 남수명 목사를 초청해 ‘2026학년도 1학기 준비를 위한 교직원 영성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성축제는 전 교수와 직원이 함께 모여 신앙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적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 목사는 ‘대속죄일을 살아가는 재림교인’을 총주제로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예수를 바라보자 등을 일일 주제로 제시하며, 재림 신앙의 본질과 영적 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설교를 통해 세상의 염려와 인간적인 복잡함은 내려놓되, 하나님 앞에서 정작 돌아봐야 할 죄와 신앙의 문제를 두렵고 떨림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죄의 현실 앞에서 의기소침해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날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삶이 참된 회개라고 권면했다.

남 목사는 주님을 더 사랑하고 그분께 가까이 나아갈 때 개인과 공동체의 삶이 새로워질 수 있다며, 새 학기를 맞는 모든 구성원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길 기도했다.

영성축제 기간 동안 교수와 직원들은 매일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말씀을 붙들며 합심해 기도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제58회 선지자학교… 전국 재림 청소년 한자리에

‘재난 속 우리가 들어야 하는 메시지 – 재난 / 쟤, 난’ 주제로

삼육대 신학과가 주최하는 선지자학교(교장 이훈재)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교내 다목적관을 비롯한 캠퍼스 일원에서 열렸다. 방학 기간 중 열리는 전국 단위 유일의 청소년 신앙 캠프다.

청소년 시절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신앙을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58회째를 맞았다. 이번에도 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미래 선교 사역의 주역으로 자랄 것을 다짐했다.

행사는 ‘재난 속 우리가 들어야 하는 메시지 – 재난 / 쟤, 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외부에서 오는 혼란 이전에, 자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혼란 그리고 하나님과 자신 사이의 단절을 들여다보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시대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집회는 말씀과 찬양, 기도와 헌신이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공동체 활동과 외방선교 훈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을 향한 선교 열정을 가다듬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구성해 직접 사회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었다.

강사로는 황윤환 목사(괴산교회 담임)가 수고했다. 그는 △우리는 원래 사랑을 위해 태어났다 △깨진 사랑 △사랑이 찾아오다 △사랑이 완성되다 등의 제목으로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소개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에게 꼭 필요한 영적 메시지를 알기 쉽게 풀어 전달했다.

황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까닭은 서로 사랑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만약 자기 안에 사랑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때마다 주님을 바라보며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그분의 사랑으로 우리의 존재 가치를 채워주신다. 우리를 기쁨으로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만나는 것”이라고 권면했다.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 소그룹 활동에서는 △너와 나, 우리 △쟤와 나 △하나님과 나 등의 주제로 서로 질문하고 나누며 이를 일상에 적용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울 때, 그것이 곧 예수님께 하는 것이고 작은 행동이 하나님을 높이는 일임을 상기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교장 이훈재 교수(신학과)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을 위해 창조하셨다. 이번 겨울, 우리는 그 사랑의 이야기 속으로 걸어갈 것이다. 창조에서 시작된 사랑, 죄로 깨어진 사랑 그리고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신 사랑, 결국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된 사랑이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내 안의 재난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해종 총장은 격려사에서 “재난의 본질은 사랑이 식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성도들이 환난 가운데로 넘겨지고, 거짓 선지자가 횡행하여 사람들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 것이다. 예수님께서 거짓 화평에 검을 주러 오셨다. 이번 선지자학교를 통해 우리 마음의 거짓 화평이 깨지는 경험이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 자리에서 만난 신앙의 기쁨이 각자 돌아가는 자리에서도 이어져 머무는 곳마다 사랑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선지자학교 학생들이 되길” 마음 모아 기도했다.

삼육대는 선지자학교를 새롭고 자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앞으로도 전국적 연합성과 신앙 중심성을 강화하는 등 본질에 맞춰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선지자학교 교장 이훈재 교수
인공지능 시대, 선지자학교의 의미는 ‘과연?’

“선지자학교를 단순한 학생 행사로 여기지 마시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선지자’를 길러내는 영적 사역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 선지자학교 교장으로 봉사한 이훈재 교수(신학과)는 “해가 갈수록 참가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각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격려를 부탁했다.

이훈재 교수는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시대마다 사람을 준비시키셨다. 선지자학교가 이 시대의 청소년 가운데서 믿음의 사람, 말씀 위에 서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전체가 함께 마음 모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선지자학교가 곧 60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대, 선지자학교의 의미는 과연 무엇입니까?

“선지자학교가 어느덧 60회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약 3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이어져 왔다는 것은, 이 집회가 시대와 세대를 넘어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언젠가는 전통이 되고, 전통은 결국 문화가 됩니다. 선지자학교는 이제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재림교회 안에서 신앙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를 세워 온 하나의 신앙 문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선지자학교는 신학생을 준비하는 소수의 학생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재림신앙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기도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 집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기 쉬운 시기에, 같은 믿음을 가진 또래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 서는 경험은 학생들의 인생에 오래 남는 신앙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이 시대에 선지자학교가 특히 필요하고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난해 발표된 한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0세에서 29세 사이의 청소년·청년 가운데 무종교 비율이 78%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는 수준을 넘어, 신앙과 교회 자체가 삶의 선택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 방학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내 신앙을 위해 집회에 참석하는 선지자학교 학생들의 선택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수많은 대안과 유혹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말씀 앞에 서겠다고 결단하는 이 자리야말로 이 시대에 더욱 절실히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지자학교는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집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나는 왜 하나님을 믿는가’ ‘나는 어떤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고 답하게 만드는 자리입니다. 신앙의 정체성을 형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선지자학교의 가치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선지자학교의 미래 방향성은 어떻게 그리고 있습니까?

“선지자학교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지역 및 합회별로 진행하는 방학 캠프들과 달리 전국 단위 집회라는 점입니다. 현재 5개 합회와 삼육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교회 소속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집회는 선지자학교가 사실상 유일합니다. 서로 다른 지역, 다른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해 온 학생들이 한 공간에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면서 ‘나 혼자가 아니’라는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신앙의 지속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선지자학교의 미래 방향성은 새롭고 자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이 전국적 연합성과 신앙 중심성을 더욱 강화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은 이미 분명하며, 앞으로도 그 본질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 끝으로, 교회와 성도들에게 선지자학교와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덧붙여 주십시오.

“안타깝게도 해가 갈수록 선지자학교 참가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한 집회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 신앙 전승이라는 교회 전체의 과제와 맞닿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와 성도 여러분께서 선지자학교를 단순한 학생 행사로 여기지 마시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선지자’를 길러내는 영적 사역으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학생이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기도로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시대마다 사람을 준비시키셨습니다. 선지자학교가 이 시대의 청소년 가운데서 믿음의 사람, 말씀 위에 서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함께 마음 모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김범태 재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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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청춘에 전한 위로… 가을 사랑나눔축제

‘오늘도 우리는 흔들린다’ 주제로
콘서트·모사타·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SU-Creator 뉴스팀 김민하 기자]

‘2025 가을 사랑나눔축제’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교내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랑나눔축제는 청년들이 신앙과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경험하고 나누도록 마련된 캠퍼스 미션 페스티벌로, 총학생회와 청년예배 세이(SAY·Sahmyook Adventist Youth)가 주관해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진행되고 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랑나눔 콘서트’는 요한관 홍명기홀과 다목적관 이종순홀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글로벌한국학과 학과목 박정규 목사가 단에 올라 ‘오늘도 우리는 흔들린다’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인증 사회, 대한민국 △우리의 하찮은 아픔들 △이 선 넘으면 OO이야 △사랑의 종말론 등 요일별 주제를 통해 학우들이 말하지 못하고 품어온 고민을 함께 짚었다. 그는 “20대의 우리는 늘 흔들리고 방황한다. 사실 앞으로의 삶도 흔들림의 연속일 것”이라며, “그러나 기독교는 흔들림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큰 사랑이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나눔 콘서트는 박 목사의 말씀과 함께 세이 찬양팀 예향의 CCM 찬양 인도, 신학과 학회 소속 MC들의 유쾌한 콩트가 더해져 한층 풍성한 시간이 됐다.

모닥불 앞에서 서로를 만나다

올해 사랑나눔축제에서는 총학생회가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돋보였다. 특히 콘서트 주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모닥불은 사랑을 타고(모사타)’가 큰 호응을 얻었다. 모사타는 6명의 학우가 모닥불 앞에서 이름·나이·학번을 밝히지 않은 채 이야기를 나누며 흔들리는 삶 속의 ‘나’를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8개의 모닥불이 운영됐으며, 한 조당 6명이 참여해 하루 48명이 활동할 수 있었다. 첫날에는 절반 수준의 참여에 그쳤지만, 화요일 이후에는 접수가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학우들은 리더의 진행 아래 △첫인상 나누기 △나를 네 글자로 표현하기 △서로의 얼굴 그려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활동 중에는 호빵·핫초코·마시멜로 등 모닥불과 어울리는 간식들도 제공됐다.

모사타 리더로 참여한 이종원(신학과 24학번) 학우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을 알아가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낮에는 공연·엑스포·중독예방 캠페인

점심시간 솔로몬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천보축전 ‘SU퍼스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참가자들이 다시 무대에 올랐고, 신학과 학우들은 CCM 공연으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리연합회도 노래·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같은 장소에서 체험형 부스 행사 ‘사랑나눔 엑스포’도 열렸다. △타이밍 봉사대 △UAE봉사대 △천명선교사 △컴파스선교사회 △학생상담센터 △대한적십자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 모금·홍보·헌혈·정서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중독예방 부스도 관심을 모았다.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약학과·스미다 동아리 △학회연합회가 참여해 마약·스마트폰·흡연 등 중독예방을 주제로 한 체험 활동을 펼쳤다.

축제 때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이성친구 매칭 프로그램 ‘두사타(두유는 사랑을 타고)’는 운영 방식이 새롭게 바뀌었다. 분실 우려가 있던 메모지 부착 방식 대신, 두유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한 명함에 자신의 특징을 적고 이를 파일에 비치하면, 학우들이 마음에 드는 명함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오전 9시 부스 시작부터 오후 5시 종료 시까지 학우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 기간 중 무려 895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그날의 감정에 따라 위로 간식을 처방하는 ‘마음약국’ 부스와 후문 식당 쿠폰을 제공한 ‘삼육대 대표 맛집 연합 이벤트 부스’ 역시 많은 학우가 몰리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물리치료학과 박성범(22학번) 학우는 “이번 사랑나눔축제는 프로그램이 훨씬 다양해져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총학생회 종교국장 유지인(신학과 22학번) 학우는 “이번 축제가 학우 여러분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늦가을, 계절이 깊어 가는 삼육동의 하늘은 올해도 사랑과 나눔으로 붉게 물들었다.

글 김민하(신학과 24학번) 학생기자
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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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연합 수련회… 캠퍼스 선교 리더 한자리에

리더십·영성·공동체성 강화하며 2학기 선교 비전 모색


삼육대 교목처(처장 최경천)는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교내 일원에서 ‘2025 SAY(Sahmyook Adventist Youth) 연합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학과 리더, 학과 전도사, SAY 소그룹 리더 등 학내 신앙 리더 113명이 한자리에 모여 2학기 선교 사역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수련회는 리더십 훈련뿐만 아니라 영성과 공동체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아이스브레이킹과 팀빌딩 활동으로 상호 이해와 유대감을 쌓았으며, 특강과 소그룹 활동에서는 신앙적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사역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특히 ‘안식일 오후 혁신 워크숍’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안식일 오후 시간을 창의적이고 선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로, ‘공동체 채플, 이대로 괜찮은가?’, ‘토요일 오후를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학생들은 월드카페 방식의 대화형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사역 방향을 모색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2학기 안식일 오후 프로그램에 즉시 적용되며 캠퍼스 복음화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환(신학과 24학번) 학생은 “공동체 채플 운영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아연(경영학과 21학번) 학생은 “학과 사역을 맡은 학생들이 공동체 채플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수련회를 기획한 교목처 최선우 목사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캠퍼스 선교의 비전을 세워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교 교회는 내부 공동체를 넘어 사회와 이웃을 향한 기독교 교육의 사명을 지닌다.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2학기 선교 사역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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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FL 세미나 개최… 全 교원 ‘신앙과 학문의 통합’ 모색

재림교인 교수로서 정체성과 사명 재확인

▲ 삼육대 김봉근 BFFL 센터장이 지난 2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2025-2학기 BFFL 세미나’에서 여는말을 하고 있다.

삼육대 교목처 BFFL센터(센터장 김봉근)는 지난 28~29일 양일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삼육대 모든 교수를 대상으로 ‘2025-2학기 BFFL 세미나’를 개최하고, 재림신앙을 기반으로 한 교육·연구·봉사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BFFL(Biblical Foundation of Faith and Learning, 성경에 기반한 신앙과 학문의 통합)은 삼육대가 2020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육모델로, 모든 전공과 교양 교육을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수들이 복음의 시각에서 학문을 재해석하고 수업을 재설계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신앙적 가치와 학문적 깊이를 동시에 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세미나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삼육교육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확인하며, 교수 전원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박주현 교수

첫날에는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박주현 교수가 ‘재림교인 교수로서의 사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 교수는 ‘외부 재림교인 교수’로서 신앙을 지키며 학문을 연구하고 지역교회와 사회 속에서 봉사해온 경험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재림교인 교수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삼육대 정산소 조해경 직원이 간증 형식의 특강을 맡았다. 그는 CBS 기독교방송 마케팅사업본부에서 근무하던 침례교인이었으나, 유튜브를 통해 재림교회 설교를 접하면서 회심한 과정을 나누고, 재림교인으로서의 선교적 사명을 생생하게 전했다.

양일간 교수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교육·봉사·연구 세 영역에서 전공과 신앙을 접목한 구체적 성과가 제시됐다.

김정미 유아교육과 교수는 지역 교회와 연계한 부모교육 수업 경험을 소개하며 ‘교육’의 가치를 나눴다. 사광균 건축학과 교수는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선교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 ‘봉사’ 사례를 전했다. 김나미 중독과학과 교수는 긍정심리학과 성경적 심리학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미나 후 교수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각자의 수업과 연구, 봉사 경험을 공유하며 2학기 실천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라는 삼육대 교육의 본질을 어떻게 구현하고 확산할지에 대해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나눴다.

김봉근 BFFL 센터장은 “BFFL은 삼육대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지탱하는 핵심 개념”이라며 “각 교수님들이 신앙에 기초한 교육과 연구, 봉사를 통해 만들어 낼 성과는 학생들과 지역 교회에 유익을 주고, 더 나아가 한국 사회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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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영성축제’ 열고 새 학기 준비

지성배 목사 ‘Born Again, Burn Again’ 주제로 말씀 전해

삼육대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준비를 위한 교직원 영성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성축제는 삼육대 모든 교수와 직원들이 함께 모여 신앙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적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히 파키스탄삼육대(Pakistan Adventist Seminary & College) 학장인 지성배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지 목사는 ‘본 어게인, 번 어게인(Born Again, Burn Again)’을 총주제로 △복음, 삶의 숨을 불어넣다 △말씀이 심장을 뛰게 한다 △기도만큼 자라는 믿음 △복음의 불꽃으로 사는 인생 등 매일의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지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선교사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 안에서 복음으로 새로워질 때 성령의 능력을 통해 교회의 역사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초대교회의 성령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약속된 늦은 비 성령은 삼육동에서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며 교직원 모두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일꾼으로 서기를 권면했다.

영성축제 기간 동안 교수와 직원들은 매일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말씀을 붙들며 합심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인도 유학생, ‘SU 헤럴드’로 파송

인도로 돌아가 ‘신학 교수’로 새 사역 시작
“이름도 모르는 집사님이 첫 등록금을 내주셨습니다”

▲ 삼육대는 인도 유학생 크리스틴 칸타라지(왼쪽에서 네번째)를 ‘SU 헤럴드’로 임명해 파송했다.

삼육대는 학업을 마친 인도 유학생에게 복음의 사명을 맡기고 파송했다.

지난 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열린 ‘SU 헤럴드(HERALD)’ 임명식. 이 자리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인도 출신 크리스틴 칸타라지(Kristen Kantharaj)는 본국으로 돌아가는 선교사로 임명장을 받았다. 행사에는 제해종 총장, 최경천 교목처장, 백숭기 세계선교센터장, 삼육사랑샵 조승희 회장 등이 참석해 축복과 격려를 전했다.

‘SU 헤럴드’는 삼육대에서 학업을 마친 외국인 유학생을 본국으로 파송하는 선교사 임명제도다. 2021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16명이 파송됐다. 이들은 각자의 모국에서 선교적 사명을 이어가며 글로벌 선교 네트워크의 든든한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임명된 크리스틴은 2022년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선교학과 목회학을 공부했다. 모든 수업과 종합시험을 마친 그는 논문 작성을 이어가며 인도에서 새롭게 시작될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재림교회 가정에서 자란 그는 15세에 한국 선교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교의 꿈을 품게 됐다. 이후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배진성 목사(신학과 96학번 동문)를 만나 헌신적인 선교사의 삶을 가까이 지켜본 그는 고등학생 시절 파트타임 선교사로 활동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했다.

인도에서 신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에는 1000명선교사로서 인도의 한 섬 지역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그 현장에서 체득한 선교적 열정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인도하심으로 이어졌다. 한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후 삼육대에서의 여정은 한 편의 간증이었다. 고국 인도에서 부모님이 어렵게 마련해준 500달러를 손에 쥐고 한국 땅을 밟았을 때, 그는 막연히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500달러는 한 학기 등록금은커녕 한 달 생활비도 되지 못했다. 막막함 속에 그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무명의 집사가 그의 첫 학기 등록금과 기숙사비, 생활비를 모두 내준 것이다. 그는 지금도 그 후원자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깊이 체험했습니다. 제가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곳에 왔다면, 하나님께서도 저를 책임지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 크리스틴 칸타라지(맨 오른쪽)는 재학 중 자신을 후원한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사진은 크리스틴 칸타라지와 삼육사랑샵 회원들이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

이후에도 삼육대 교수 사모들이 운영하는 장학·봉사단체 삼육사랑샵을 비롯해 여러 후원자의 지속적인 후원이 그의 유학 생활을 든든히 지탱해 줬다. 그는 학업 외에도 삼육사랑샵, 도르가 나눔의집, 게스트룸, 국제학생 신앙공동체인 GMC(Global Mission Church)에서 봉사하며 신학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사역의 훈련을 쌓았다.

이제 그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간다.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 캠퍼스 내에 새로 설립된 게이트 신학대학(GATE Adventist Theology College)에서 신학 교수로 첫 사역을 시작한다. 그가 길러낼 제자들 역시 다시 선교 현장으로 파송될 복음의 일꾼들이다.

제해종 총장은 임명식에서 “크리스틴은 삼육대에서의 시간을 통해 이론과 실천, 그리고 헌신의 삶을 온전히 배웠다”며 “SU 헤럴드로서 그의 사역이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크리스틴은 떠나며 말했다. “이 모든 과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집사님의 도움으로 시작된 저의 유학생활은 사랑샵 사모님들과 수많은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라, 저를 파송하신 선교사이십니다. 앞으로도 제가 가르칠 학생들과 제 사역을 통해 이 은혜가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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