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대회 결산②] “선교사들이 주인공인 집회였다”

[인터뷰] 삼육대 세계선교센터장 강하식 목사
“해외선교사와 가족들에 더 많은 관심 기울여주시길” 당부

“그야말로 선교사들이 주인공인 집회였다”

삼육대 교목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 ‘온택트 해외선교대회’(SUOMC-Sahmyook University Overseas Mission Congress)에 참여한 이들의 공통적 의견이다. 이 시대에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해외선교사들의 사업현황을 보고하고, 네트워크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강하식 목사(삼육대 세계선교센터장)는 “한마디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총평했다.

자신이 PMM선교사 출신인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유형의 행사가 있었지만, 선교사들의 세밀하고 생생한 간증을 충분히 듣고, 감동을 나누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봉사하는 42명의 선교사와 관계 기관이 소식을 보내왔고, 영상자료를 통해 현지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대유행 상황이었지만, 온라인으로도 세계 곳곳 선교현장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다. 거기에는 선교정보와 사례 외에도 주요 계획과 비전 그리고 기도요청이 있었다”면서 삼육대 세계선교센터가 그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아래는 일문일답.

Q. 우선 독자들에게 ‘삼육대 세계선교센터’에 대해 소개해 달라.

“우리 대학에 세계 각 곳에서 온 유학생이 한때 1000명까지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지만 지금도 20여 개 국가에서 온 수백 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이 짧게는 1년, 길게는 4년 이상 수학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본국의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후원하기 위한 사역이 주된 목적이다.

또한 5000여 명의 재학생 가운데 해외선교사로 파송되는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훈련을 할 수 있도록 1000명선교사훈련원, 콤파스선교사운동, PCM선교사 등 파송기관과 연계해 돕고 있다. 지난해에도 선교사양성과정을 만들어 한 학기 동안 집중지도하고, 올해도 8명의 재학생이 해외선교사로 파송됐다.

온라인 미디어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유학생들이 자국의 언어로 통역을 해 다양한 선교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녹화, 편집 등 동영상 제작 작업을 지원한다.

그 연장선에서 자체 홈페이지(www.syu.ac.kr/suwmc)와 이번에 개발한 어플을 통해 국내외 선교소식을 나누는 플랫폼 역할을 하려 한다. 앞으로 이 같은 미디어사역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과거에는 신앙 동아리가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이제는 1000명선교사회, 대륙선교회, 컴파스선교사회, 골든엔젤스 등 재학 기간 중 선교사로 활동했던 학생들의 그룹을 동아리로 만들어 동문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세계선교센터가 그 중심이 될 것이다.

모든 선교사의 사역과 경험을 기록해 그들의 숭고한 선교정신을 전승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선교사들의 파송기간, 선교사 등록, 국내외 선교소식 등을 망라해 기록을 남기는 허브 역할도 해야 한다. 아울러 센터에 게스트룸을 갖추고 있어 해외에서 봉사하다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의 쉼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Q. 이번 해외선교대회의 성과와 의미는?

“삼육대학교는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 없이는 오늘의 역사도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현재 위치와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주제를 ‘지금 여기에’라고 정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기획 단계부터 생각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너진 예배의 정신을 수보하고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녁예배와 안식일학교와 설교, 선교사 파송과 헌신, 안식일 오후 활동, 심지어 주말로 알고 있는 일요일(주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도 답안을 제시하려 애썼다. 2박3일의 일정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려 노력했다.

요즘 많이 사람이 이용하는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재림교회의 예배와 세계선교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나누는 시간이 된 것도 의미 있다. 미디어 선교의 또 다른 가능성과 중요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지금을 살아가는 선교사들의 이야기와 관계 기관의 이모저모, 선교전문가들의 담론을 다루는 장이 되었다.”

Q.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연결하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을 텐데, 이번 행사를 어떻게 준비했나?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우리 대학이 선교대회를 열면 좋겠다는 요청이 지난해부터 계속 있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선교대회’라는 형식에 일종의 편견이 존재했다. ‘삼육대학교가 왜 이런 선교대회를 하려 하느냐?’ 하는 인식이었다. 그 타당성과 명제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일부에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준비했다.

연말을 맞아 바쁜 시기에 선교사들에게 연락하고, 목적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점도 힘들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취지에 공감한 42명의 선교사가 흔쾌히 공감하며 다양한 자료를 보내왔다. 바쁜 중에도 성심껏 영상과 자료를 보내주신 선교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선교소식을 전하고 싶어도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분들은 직접 찾아뵙고, 인터뷰를 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촉박한 시간과 부족한 여건, 인력 가운데서도 영상제작을 위해 헌신해주신 정진수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이번 ‘온택트 해외선교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선교사와 선교지에 대한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 관심이다. 이 관심이 개인의 신앙부흥과 교회의 선교부흥을 일으키게 할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평신도 가운데서 단기 혹은 중장기 선교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우리 대학도 한국인학생과 외국인유학생들의 선교사 지원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봉사대를 꾸려 해외선교지를 찾아가는 건 어쩌면 당분간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안식일학교에 초청한다거나 선교지 소식을 듣고, 서로 소통하며 도울 수 있다.

특히 한국인 목회자들이 파송된 선교지 교회와 1:1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역에 동참하는 건 큰 힘이 될 것이다.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나 삼육대 세계선교센터를 통해 조율한다면 지구촌 복음화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다.

우리가 선교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대한 세속화의 물결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보존케 하기 위함이며, 날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희생과 자아부정의 생애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길로 올바르게 가게 하기 위함이다.”

Q. 반면, 이번 대회가 남긴 아쉬운 점이나 과제는?

“어떤 행사를 마치면 늘 그렇듯 아쉽고 미안한 점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지금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듣거나 충분히 전해드리지 못한 점이 죄송하다.

바라기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찾아뵙고, 함께 기도하며 밤을 맞도록 은혜의 시간을 나누는 것이다. 또한 우리 교회와 성도들 사이에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 그리고 후원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길 바란다. 이번 선교대회에 함께한 선교사들의 공통적인 말씀은 선교자원에 대한 호소가 아니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인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었다.

이런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단지 영상 구현이 아니라 우리 교회와 우리 사회의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 장으로, 기도의 다락방으로 이동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

Q. 이 시대에 세계선교가 우리에게 왜 필요하고 중요할까?

“재림교회는 ‘열린 문’과 ‘닫힌 문’의 기별이 있다. 우리가 이해하다시피 세계선교는 언제까지 열려있는 게 아니다. 어떤 선교지는 노아의 때나 롯의 때처럼 ‘닫힌 문’이 되어 가고 있는 곳도 있다. 119 구급차의 길을 막는 행위가 용납될 수 없는 것처럼, 한 영혼의 가치를 십자가의 희생으로 깨닫는다면 우리는 각자의 개인의 땅끝 선교를 서둘러 가야 한다.

먼저 진리를 깨달은 우리 안에서의 교제도 중요하지만,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에서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루속히 구원의 기별을 전해야 한다. 세계선교는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제자들에 주신 대사명이다. 우리가 그의 제자라면 이 세상에서 마땅히 참된 선교사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Q. 한국연합회 제36회기는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증대’를 회기의 3대 핵심정책 중 하나로 설정했다.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나?

“많은 지도자들이 기도하며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소통과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연합회가 선교사 파송단체나 훈련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확충하고,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으면 좋겠다. 선교사는 그리스도의 선교사이지, 어느 기관이나 단체의 선교사가 아니다.

교육 및 훈련의 다변화 및 모든 옵션을 다 열어놓고 선교지에서의 선교방법이 시도되도록 하되, 그리스도를 높이고 현대 진리를 증거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울러 선교사 가정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Q. 해외선교대회는 앞으로 정례화할 생각인가?

“정례화라는 틀보다는 ‘홈커밍’으로 들어오거나 돌아온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통로가 되고 싶다. 선교사들의 자발적인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으려 한다. 여건이 된다면, 선교지를 찾아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일상을 담고 싶다. 마치 가톨릭의 고 이태석 신부처럼 우리에게도 훌륭한 인물이 많이 있다.”

Q. 삼육대 세계선교센터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국내외 선교소식을 항상 접할 수 있도록 앱 (안드로이드 / 아이폰-세계선교 리포트)을 개발했다. 모든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우리 성도들의 최고 관심사가 될 수 있도록 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선교사들의 뉴스와 기록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

우리 대학에 다양한 문화권에서 유학생들이 오고 있다. 이들의 온라인선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는 자국의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것이다. 이미 몽골, 인도, 베트남 등에서 온 유학생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그런 사역을 하고 있다. 이들이 장차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4일에는 오랫동안 해외선교를 위해 헌신했던 고 김현수 목사의 추모예배를 주관했다. 마치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열사를 기리는 것처럼 낯선 문화와 환경에서 수고한 해외선교사들의 사역을 소중하게 담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Q. 끝으로, 해외선교에 대해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선교사들의 이야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이다. 때로는 자신의 신분조차 공개할 수 없는 곳에서 사역하는 분들은 혹여나 자신이 버림받은 것은 아닌지, 잊히는 것은 아닌지 심리적 부담과 두려움을 갖기도 한다. 특별히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

작게는 소그룹에서 한 선교지를 지정해 중보기도와 후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삼육대 세계선교센터로 연락하면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해외에서 봉사하다 귀국하는 선교사 중에 혹시 국내에 머물 공간이 없는 분들은 연락을 주시면 숙소를 제공하겠다.”

문의 강하식 목사(삼육대 세계선교센터장 / ☎ 010-587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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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대회 결산①] 세계각지 선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 전달

‘2021 온택트 해외선교대회’ 성료

▲ ‘2021 온택트 해외선교대회’에서 정성철 목사(왼쪽)와 김석곤 목사가 몽골삼육대학 현황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육대 교목처(처장 김원곤)가 주최한 ‘2021 온택트 해외선교대회’가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시대의 끝, 세계선교현장을 가다 – 지금 여기에’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 행사는 △삼육대 학생/교직원 선교역량 강화 △한국 교회 평신도들의 선교비전 강화 △한국 교회의 바른 선교신학 정립 등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특히 삼육대 캠퍼스(삼육대학교회)를 메인사이트로 세계 각 지역의 한인 선교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감염병 팬데믹 시대에도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해외선교사들의 사업현황을 보고하고, 네트워크를 재구축했다. 또한 올해로 개교 115주년을 맞은 삼육대가 세계선교 허브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재확인하고, 해외선교에 대한 한국 교회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교목처장 김원곤 교수는 환영사에서 “선교는 우리를 위해 죽음도 기꺼이 감내하신 사랑하는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엄숙한 명령이다. 코로나로 선교하기 어려운 시대지만, 주님께서는 마태복음 28장에 이 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그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The Power of God)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며 선교사들이 증거하는 말씀과 간증을 통해 모두의 마음이 세계선교의 열정으로 뜨거워지길 바랐다.

김일목 총장은 축사에서 “하늘에 가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 감격스러운 예배와 찬양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곳에서도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선교다. 전도는 이 땅에서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모두 더 큰 희망과 소망으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선교사역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핵심키워드는 교육과 파송이었다. 순서의 전체 방향은 세계 각 지역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은 사전에 녹화한 영상과 보고서로 자신의 선교지를 소개했다.

집회에서는 전 콩고선교사 J 목사를 비롯해 하용판 장로(대륙선교회), 김정곤 목사(재림연수원장) 등이 선교부흥회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이와 함께 대륙선교회, BMW, AM, PMM, PCM, 1000명선교사운동, COPMPASS, HISHANDS 등 각 기관 산하의 선교단체 운영현황을 발표하고, 발전과제를 되짚었다.

한국선교 초기, 한반도에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한 외국인선교사의 생애를 조명하고, 해외선교 시 유의할 점과 교단의 선교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도 마련했다.

이국헌 교수(삼육대 신학과)는 ‘한국 재림교회 선교사 부부의 사역에 대한 역사적 연구: 왕거린 부부(1909-1952)의 사역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최초의 내한 여선교사 테오도라 왕거린의 삶을 되돌아봤다.

왕거린 선교사는 한국에서 선교하던 중 7년 만에 남편이 병을 얻어 미국에 귀국했다가 남편과 사별하고 다시 두 딸과 함께 한국에 들어와 각부 부장을 역임하고, 초기 성경통신학교 사업을 주도했다. 이 교수는 “그는 고난 중에도 선교사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초기 한국 재림교회 각 부 사업의 기초를 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고난을 한국인과 함께했다”며 왕거린 선교사가 써 내려간 사역의 의의를 정리했다.

최경천 교수(삼육대 신학과)는 ‘재림교회 선교적 리더십의 과제와 도전’을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선교의 역사는 어떤 조직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받은 개인들에 의해 이뤄졌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속했던 안디옥교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선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 재림기별을 처음 전파한 아브람 라루도 대총회에서는 자격미달로 거절됐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개인적으로 선교했다. 또한 대총회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던 선교조직들을 부서화하면서 회중조직들은 외방선교에 대한 비전을 잃어버리고 조직을 유지하는 일이 주된 사업이 됐다. 한국 재림교회가 다시 선교적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단 중심의 선교와 자발적 독립선교단체들의 협력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해섭 목사(원주하늘숲교회)는 ‘문화적 우월감을 넘어선 하나님의 선교’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기독교문화의 독특성으로 문화적 국경을 넘는 선교사들의 열정적 사역을 꼽았다.

정 목사는 “그러나 다른 문화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문화 우월주의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안타깝게도 100여 년 전, 서양 선교사들로부터 문화우월주의의 피해를 본 한국 개신교회 역시 해외선교 과정에서 그들로부터 새로운 ‘식민지배’ ‘제국주의선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르치는 자’라는 상대적 우월적 인식을 걷어내고, ‘배우는 자’로서 복음을 나눠야 한다”고 지적하고 ‘회심’ ‘성육신’ ‘동반자적 선교사’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첫날 인터넷 접속자가 2200명을 훌쩍 넘을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선교센터는 42개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45명의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별 선교사 보고서’를 별도의 책자로 만들었다. 해외선교대회 전체 내용은 유튜브에서 ‘삼육대학교 해외선교대회’를 검색하거나 ‘세계선교’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이 앱을 통해 세계선교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정기후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육대 세계선교센터장 강하식 목사(☎ 010-5878-3004)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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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끝, 세계선교현장으로 가다’…17일부터 온택트 해외선교대회

세계 각지 한인 선교사 네트워크로 연결

삼육대 교목처(처장 김원곤)가 개교 115주년을 맞아 ‘온택트 해외선교대회’(SUOMC-Sahmyook University Overseas Mission Congress)를 개최한다.

삼육대는 오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시대의 끝, 삼육인의 세계선교현장으로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해외선교대회를 연다. 삼육대 세계선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부와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세계선교부, 전국 5개 합회 선교부가 협력한다.

‘지금 여기에’라는 제목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의 핵심키워드는 교육과 파송. 삼육대(삼육대학교회)를 메인사이트로 세계 각 지역의 한인 선교사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한다. 삼육대가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이 같은 온라인 세계선교 보고회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위원장 김원곤 교수는 “선교 118년을 보내고 있는 한국 재림교회는 해외에서 선교사를 ‘받는’ 교회에서 이제는 세계 여러 나라에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로 성장했다. 삼육대 또한 개교 115주년을 맞아 국제선교대회 개최를 통해 재림교회 세계선교운동을 지원하고, 세계선교 허브 대학으로의 역량 강화를 기대하며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삼육대 학생/교직원 선교역량강화 △한국 교회 평신도들의 선교비전 강화 △한국 교회의 바른 선교신학 정립 등을 목적으로 준비했다.

외국인 졸업생을 포함해 삼육대 동문과 재학생으로서 세계 선교지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의 보고를 통해 재학생을 포함한 재림청년에게 세계선교에 대한 폭넓은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게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교기관과 단체, 선교사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의미도 담았다.

특히 삼육대 세계선교센터는 이 행사의 개막과 동시에 ‘세계선교센터 어플’을 공개해 앞으로 재림교회 안에서 세계선교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정기적인 후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집회에서는 전 콩고선교사 J 목사를 비롯해 하용판 장로(대륙선교회), 김정곤 목사(재림연수원장) 등이 선교부흥회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 이와 함께 대륙선교회, BMW, AM, PMM, PCM, 1000명선교사운동, COPMPASS, HISHANDS 등 각 기관 산하의 선교단체 운영현황을 발표하고, 발전과제를 되짚는다.

‘코로나 시대, 재림교회 선교 그 길을 묻다’라는 타이틀로 이국헌 교수, 최경천 교수, 정해섭 목사 등 선교/역사 전공자들의 연구발표를 통해 선교신학을 정립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국헌 교수는 ‘한국 재림교회 선교사부부의 생애 연구: 왕거린 부부를 중심으로(1916~1952)’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최경천 교수는 ‘재림교회 선교적 리더십의 과제와 도전-집중에서 분산으로’라는 제목으로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정해섭 목사는 ‘문화적 우월감을 넘어선 하나님의 선교’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활동보고와 간증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해외선교사들의 안전과 건강, 사역을 위해 △보내는 선교사들의 후원하는 마음에 축복하시고, 너그러운 마음을 허락하셔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사역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삼육대가 해외선교의 허브가 되는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교내의 선교사역과 외국인 유학생 선교를 위해 △북한선교를 위해 등을 제목으로 기도의 릴레이도 펼친다.

삼육대 학생과 교수 및 교직원, 세계선교에 동참하는 선교사들, 세계선교 사역에 관심 있는 재림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육대 세계선교센터장 강하식 목사(☏ 010-5878-3004)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구글플레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세계선교 리포트’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전용 홈페이지는 http://www.suwmc.org/

생활체육학과 재학생 5명, 침례 받고 거듭남

학회장 문위권 등 5명

▲ (앞줄 왼쪽부터) 시침목사 봉원영 교수, 김수인 김민주 문위권 이동준 임대기 학생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재학생 5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생활체육학과 침례식이 지난 16일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과 김기곤 전 총장, 김원곤 교목처장, 생활체육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해 이들의 거듭남을 축하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학생은 김민주(3학년), 김수인(4), 문위권(4), 이동준(2), 임대기(3) 등이다. 이들 학생들은 학과 안교 담당교수인 김영미 교수를 비롯한 지도교수들과 시침목사인 봉원영 교수를 만나 꾸준히 성경공부를 하며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특히 이 중 문위권 학생은 생활체육학과 학회장이다. 올해 학회장을 하면서 여러 부담감에 의지할 곳 없이 자책하던 그는 학과 지도교수를 찾아갔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소개받았다.

그는 “이전까지는 내 삶의 주인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삼육대에 입학한 것, 생활체육학과 친구들과 교수님을 만난 것, 학회장이 된 것, 교목처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한 것, 그리고 침례를 받게 된 것까지 모든 일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간증했다.

“침례를 통해 새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그는 “제 마음의 방향이 하나님께 향해 있고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생활체육학과에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하길 기도한다”고도 말했다.

함께 침례를 받은 임대기 학생은 이날 재침례를 받았다. 중학교 때 침례를 받았지만, 점점 신앙으로부터 멀어지게 됐다. 그러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면서 교수님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임대기 학생은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신 것 같았다”면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됐다. 하나님의 품에 다시 안기고 싶어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졸업 후 경찰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힌 그는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신학연구소, ‘한국 교회와 공적 책임’ 주제로 학술세미나 개최

공공신학을 학술적 공론으로 이끌어 신앙적 좌표 모색

▲ 김상래 삼육대 신학연구소장

삼육대학교 신학연구소(소장 김상래)가 ‘한국 교회와 공적 책임’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학술세미나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최경천 교수(신학연구소 부소장)의 사회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공공신학을 학술적 공론의 장으로 끌고 나와 신앙적 좌표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김상래 교수(신학연구소장)는 환영사에서 “신학의 공공성 추구는 어떤 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려는 노력이다. 신학이 다만 교회의 ‘휘장 안의 이야기’만 다룬다면 그건 ‘그들만의 리그’가 될 것이다. 또 신학이 다만 ‘푸른 하늘 저편’의 이야기만 나눈다면 그건 그저 ‘무지개를 좇는 그들만의 꿈’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고 “글로벌 환경, 사회 구조, 공동체 관계 등의 문제에서 교회가 어떻게 공공선을 구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 / 신학연구소 윤리이사)는 ‘연구윤리’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신학과 학문’의 연구윤리규정을 설명했다. 그는 “신학은 문헌연구를 중심으로 이뤄져 사람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거나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러나 ‘실천신학’이나 ‘선교학’과 관련해 교인 또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설문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라는 것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각 학교마다 ‘생명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 게 의무사항으로 바뀌고 있고, IRB의 심사를 받도록 돼 있다”며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훈재 목사(시조사 단행본 편집장)

이훈재 목사(시조사 단행본 편집장)는 ‘성공회 공공신학의 최근 동향과 흐름’을 제목으로 전한 주제발표에서 공공신학 키워드로 본 성공회의 역사와 성공회 공공신학의 최근 실천적 동향과 흐름 그리고 실제적 적용 사례를 짚었다. 성공회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제3자의 관점에서 성공회의 공공신학을 객관적으로 기술했다.

이훈재 목사는 “성공회 신학은 사회과학과 끊임없이 대화를 추구해왔다. 신앙과 신학을 교회.신학교 울타리에 가둬 두지 않고 세속 사회를 위한 공적 영역으로 인식했기에 정치.사회 한복판에서 적극 목소리를 냈다. 성공회는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응답하여 신학 방법론을 제시했고, 기독교 윤리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공적 이슈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봉원영 교수(삼육대 신학과)는 ‘한국 재림교회의 공공신학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안식일의 신학적 측면을 통한 공공신학적 사회윤리 이론의 이해를 짚으며 “재림교회는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창조신학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본질,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특별히 미래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현재의 현실적 측면에서의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이해에서 공적 영역에서의 사회적 책임 윤리의 기초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림교회의 신학적 교리에는 공적 영역에서의 사회적 책임 윤리의 실천에 대한 이해가 포함돼 있고, 재림교회는 좀 더 다양한 공적 역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욱 품위 있는 방식으로서의 참여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며, 통전적 선교 개념을 이해하고, 이것을 오늘날의 시대적 상황에서 더욱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기현 교수(한국침례신학대학 교양학부 겸임)는 ‘죽은 사무엘 불러내기: 공공신학에 대한 몇 가지 소묘’를 주제로 전한 연구발표에서 “공공신학에 대한 질문과 비판은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 ‘한국적인가’(현실적인가)와 ‘신학적인가’(성경적인가)로 묶을 수 있다. 학문이 객관이란 이름으로 주관을 포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신학은 성경적이면서도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양자를 최대한 합치되도록 설명하는 것이 신학자의 과업”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늘어나는 사회적 재난 속 기독교와 크리스천의 역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성찰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는 삼육대학교 신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삼육대 신학연구소는 성경에 토대를 둔 학술적 연구를 통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기본적 신조를 석명하고, 한국 교회와 신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 ‘신학과 학문’은 2020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에 선정되는 등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관련기사▷‘신학과 학문’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쾌거)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0040#home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92715330002962?did=NA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1012912.html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92716190574181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2715317478312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928104520490436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16308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88773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77256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2310
브릿지경제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10927010006726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96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25807
아시아통신 http://www.newsasia.kr/news/article.html?no=37950
재림마을 http://www.adventist.or.kr/app/view.php?id=News&category=1&no=10763

졸업 앞둔 생활체육학과 재학생 ‘새로남’

“무용으로 하나님 사랑 전하고파”

졸업을 앞둔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재학생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무용전공자인 이 학생은 무용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생활체육학과 손지민 학생(4학년)의 침례식이 2일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일목 총장과 김원곤 교목처장, 생활체육학과 교수진이 참석했다. 권영순 총장 사모는 자작시를 선물해 이 학생의 새로남을 축하했다.

손지민 학생은 채플 공연출연과 학과 해외봉사, 사랑나눔주간 부스 운영, 총학생회 문화체육부 차장, 학과 동아리 회장, 중앙 댄스동아리 회장 등 다양한 교내활동을 하며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체험하고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올 초 학과장인 박승순 교수의 권유로 <말씀향기>를 함께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김원곤 교목처장(대학교회 담임목사)과 성경공부 후 침례를 결심하게 됐다.

졸업을 앞둔 손지민 학생은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무용단에 들어가 무용가로 활동하며, 무용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손지민 학생은 “침례를 받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느끼게 됐다”며 “김원곤 목사님, 총장님, 박승순 교수님과 여러 교수님들께서 저의 침례를 축하해주셔서 행복했고 감사드린다. 앞으로 믿음 생활 열심히 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원로장로, 발전기금 1억 3천만원 쾌척

“대학 발전 통해 복음사업 속히 마쳐지길”

88세의 노(老) 장로가 삼육대를 찾아 대학 발전기금에 써달라며 1억 3천만원을 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장로는 평신도 사역자로 60여년 이상을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갔더니 평신도 목회자 제도가 잘 정착돼 있더라”며 “한국에서도 평신도 목회자가 많이 나와야 복음사업을 속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가 수용되면서 받은 공탁금으로 마련했다. A 장로는 “이 금액을 가장 소중한 곳에 쓰고 싶었다”면서 십일금을 제하고 난 금액을 삼육대에 기부했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 모두 삼육대를 졸업했다. 이 학교가 빨리 발전해야 복음사업이 마쳐진다는 생각”이라며 “작은 성금이지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미 있게 쓰인다면 그 이상은 바랄 것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추석맞이 情 나눔…대학교회 ‘두유 1004 상자’ 전달

독거노인·유학생·장애학생에 나눔 실천…올해로 4년째

삼육대학교회가 추석 명절을 맞아 삼육두유 1004상자를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교내 외국인 유학생, 장애학생 등에게 전달했다. 올해로 4년째 열리는 추석맞이 나눔 행사다.

후원금은 삼육대학교회 성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봉사 단체 도르가회가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바자회 수익금과 삼육대학교회 선교자금 등으로 마련했다.

삼육대 학생들과 삼육대학교회 성도들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노원구 독거노인 500명, 남양주시 불암동 노인 50명, 구리시 노인 50명, 외국인 유학생 300명, 장애학생 100여명에게 직접 두유를 나누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삼육대학교회 김원곤 담임목사는 “대학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일”이라며 “작은 선물이지만, 받는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만진 은퇴목사-김명순 사모, 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마음의 고향 삼육대 더욱 발전하길”

▲ 왼쪽부터 서만진 목사, 김명순 사모, 삼육대 김일목 총장

서만진(신학 76학번 동문) 은퇴목사와 김명순 사모가 삼육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서 목사 내외는 남대극 전 총장 사모인 이영자 사모가 줌(Zoom)으로 운영하는 기도모임에 참여하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자 사모가 기도모임에서 삼육대의 현황과 발전상,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했고 이에 감화된 것. 삼육대 기부자이기도 한 장남 서일우 원장(서일우정형외과)의 권유도 있었다.

서 목사 내외는 “삼육대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이전보다 발전한 삼육대의 모습이 늘 감격스럽다”며 “대학이 잘 돼야 교단이 잘 된다는 생각이다. 미미하지만 학교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기부자의 귀한 뜻을 받들어 인재양성과 대학 발전에 요긴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신앙과 학문의 통합”…BFFL 교과목 설계과정 운영

16시간 교육과정…11개 학과 교수 참여

삼육대 교육혁신단(단장 김정미)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BFFL 교과목 설계과정 아카데미’를 17, 18, 20일 3일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개최했다.

BFFL(Biblical Foundation of Faith and Learning)은 교양 및 전공 교과목을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육하여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담당 교수가 복음의 관점에서 자신의 학문 분야를 재해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수업을 재설계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모델. (관련기사▷신앙과 학문의 통합 ‘BFFL 교육모델’ 도입)

교내 교수학습개발센터 주도로 독자적인 BFFL 모델을 개발한 삼육대는 교수 대상 아카데미 과정을 열어, 이를 적용하고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과정에는 항공관광외국어학부, 식품영양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생활체육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화학생명과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건축학과, 스미스학부대학 등 11개 학과 12명의 교수가 참가했다.

교육은 총 16시간 과정으로 꾸려졌다. 김정미 교육혁신단장과 봉원영 신학과 교수가 강사를 맡아 BFFL의 개념 및 개요를 시작으로, BFFL 교과목 설계 7단계인 △성경적 개념 만들기(1단계) △학습성과 기술하기(2단계) △교수-학습방법 선택하기(3단계) △피드백 계획하기(4단계) △평가 계획하기(5단계) △교과목 요소 간의 연계성 확인하기(6단계) △BFFL 강의계획서 작성하기(7단계) 등을 교육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그리스도인 교수로서의 사명을 진술하고 서약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 과정은 사전에 온라인 강의와 아티클을 미리 예습한 뒤 본 강의에서는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플립드 러닝’ 방식으로 설계됐다. 수업 중에는 구글의 전자칠판 ‘잼보드’, 삼육대 온라인 학습플랫폼 ‘이클래스(e-class)’, 게임 기반 학습 플랫폼 ‘카훗(Kahoot)’ 등 디지털 툴을 적극 활용해 온라인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교수들이 언택트 환경의 교수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건축학과 사광균 교수는 “그리스도인 교수로서의 사명과 교육이념을 전공 교과목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기독교적 선교사명을 갖고 있는 대학의 교수로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미 교육혁신단장은 “본 과정은 교수들이 자신이 가르치는 교과목을 삼육대가 지향하는 교육이념, 즉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최신의 교수-학습 전략과 접목하여 새롭게 재구성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BFFL 교육모델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컨퍼런스나 학술지를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