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해방일지 ①] 지역교회 학생반 연합 집회 열어

신학과 학생 전도사 주최

삼육대학교회의 계단을 오르기도 전부터 찬양소리가 문틈을 비집고 흘러나왔다. 오히려 ‘쏟아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우렁찼다. 혈기왕성한 십대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중간고사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일까. 학생들은 있는 힘을 다해 목청껏 노래했다.

간간이 피곤한 기색이 엿보이기도 했다. 학생반이 다 같이 참여하기로 해 하는 수 없이 참석한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친구들을 만나자 얼굴엔 서서히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또래들과 어울려 찬양하고 땀 흘릴 생각에 벌써 설레었나 보다.

지난 29일 ‘중간고사 해방 일지’라는 주제로 삼육대 인근 지역교회들이 함께한 학생반 연합행사의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삼육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모임에는 대학교회를 비롯해 덕소, 석계, 태릉, 천성, 광나루, 삼패동, 율석본향, 서울일본어, 대학선교교회 등 10개 교회에서 15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삼육대 신학과 학생전도사들이 주최하고,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와 동.서중한합회 청소년부가 공동후원한 이날 행사는 잠시나마 학업의 긴장을 내려놓고, 세상의 무게에서 해방되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청소년의 달’을 앞두고 신학생들이 마음 모아 진행해 뜻이 깊었다.

집회는 SAY교회 예향찬양선교단의 음악으로 막을 올렸다. 해방 일지의 첫 장은 ‘찬양 일지’였다. 이어 소그룹(친구 일지)과 말씀(해방 일지)-공동체 활동(동행 일지)-짐나잇(건강 일지) 순서로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맘껏 찬양하고, 진지하게 말씀을 묵상하며, 즐겁게 교제를 나누면서 재림신앙의 가치관을 공유했다.

이성은 전도사(태릉교회)는 설교에서 “인간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것이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리스도가 바로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대한 복종은 사람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복종해야 할 거룩한 율법은 자유의 율법”이라고 권면했다.

신학관에서는 공동체 활동을 했다.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청개구리 가위바위보’ ‘표면장력 게임’ ‘일신동체 게임’ ‘인물·사물 퀴즈’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우정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누가 먹었니? 게임’이 펼쳐진 강의실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옥수수수염차와 간장을 무작위로 마시고 상대편이 그중 간장을 마신 사람을 찾아내는 내용이었다. 간장을 마시고 무표정을 유지한다든지, 간장을 마신 친구가 들키지 않도록 연기하는 등 갖가지 창의력 넘치는 행동이 절로 웃음을 유발했다.

도시락으로 저녁을 마친 참가자들은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점심 무렵까지만 해도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다행히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오히려 운동하기 쾌적한 날씨로 바뀌었다. 짐나잇은 전략적 줄다리기, 짝 축구, 피구 등의 온몸 활동이 주를 이뤘다. 남녀가 짝을 지어 여학생에게만 슛을 허용하는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학생전도사와 학생들의 대결로 펼쳐진 계주는 ‘중간고사 해방 일지’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손색없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년마다 남녀 1명씩 선발된 선수들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내달렸고, 모든 참가자는 열띤 응원을 펼쳤다. 어느 누구의 얼굴 어디서도 근심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문득, 이들의 표정에서 자유와 행복의 미소가 읽힌 것은 ‘학업의 걱정을 잠시 내려놓았기 때문이 아니라 말씀과 찬양을 통해 길이요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만났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들을 바라본 기자의 입가에도 한동안 잔잔한 미소가 머물렀다.

한편, 삼육대 신학과 학생들은 이를 가능하면 매년 봄.가을에 연중 2회 개최해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림신문 https://www.adventist.or.kr/news/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604&sca=%EA%B5%90%ED%9A%8C

[관련기사]
[중간고사 해방일지 ①] 지역교회 학생반 연합 집회 열어
[중간고사 해방일지 ②] 무엇이 이 청년들을 움직이게 했나

봄, 사랑나눔축제가 돌아온다…두사타부터 헌혈행사까지

사랑나눔축제 미리보기

▲ 2022년 가을 사랑나눔축제 사랑나눔콘서트

[SU-Creator 뉴스팀 한승우 기자] ‘봄 사랑나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열린다.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사랑나눔축제는 우리 대학에서 천보축전과 체육대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문화행사다. 한 주 동안 기독교 핵심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미션(Mission) 페스티벌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이 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채플이나 종교과목 수업에서 배운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할 수 있다.

사랑나눔축제의 대표 행사인 사랑나눔콘서트(구 신앙콘서트)는 8~11일 오후 6시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다. 이기영 목사(동중한합회 어린이부장)가 강사로 초청돼 ‘나를 숨 쉬게 할 보통의 언어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요일별 소주제는 ∆혼자 VS 같이 – 혼자서 살 수 있다고? 정말? ∆외면 VS 사랑 –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상처 VS 치유 – 내 상처도 치유될 수 있을까? ∆불행 VS 행복 – 우리가 불행한 이유가 있다고? 등이다. 사랑나눔콘서트는 미디어사역팀 공식 유튜브 채널 ‘두유미디어’로도 동시 생중계된다.

▲ 2022년 가을 사랑나눔축제 두유는 사랑을 타고 부스

솔로몬 광장에서는 체험 부스 활동 ‘사랑나눔 엑스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건축봉사 동아리 36해비타트는 ‘화분 콘크리트 DIY’를 운영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콘크리트를 활용해 화분을 제작하고 모종을 심는 활동을 한다. 수익금은 전액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한다. 중국어학과의 ‘아직 한발 남았다’ 부스에서는 감성 스티커, 부채, 엽서, 메모지 등을 직접 제작해 판매한다.

지난해 천보축전 기간 처음 도입해 많은 학우들의 호응을 얻었던 ‘두유는 사랑을 타고(두사타)’ 부스도 축제 기간 열린다. 포스트잇 앞면에 자신의 특징을 담은 내용을 적고 뒷면에 전화번호나 인스타그램 아이디어를 남기면 관심이 있는 학우가 가져가는 방식의 이벤트 부스다. 참가자에게 삼육두유도 나눠준다.

이 밖에도 총 15개의 부스가 운영돼 축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목요일(11일) 점심에는 솔로몬광장에서 기타동아리 클래시아의 공연도 있다.

▲ 2022년 가을 사랑나눔축제 솔밭음악회

생명나눔을 위한 헌혈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학술정보원(도서관) 앞에 대한적십자사 헌혈차가 들어온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헌혈차 2대가 운영되며 금요일에는 1대만 운영한다. 헌혈 후 헌혈차 앞에 있는 상자에 헌혈증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랑나눔축제 인스타그램(@2023_4nazoo)에서 SNS 사전 이벤트 ‘위로의 언어’가 12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계정 팔로우 후, 이벤트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위로의 언어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사랑나눔콘서트 강연을 듣고 소감문을 제출하는 ‘소감문 이벤트’도 축제 기간 마련된다.

행사를 주관한 총학생회 박영재(신학과 18학번) 종교국장은 “채플 시간에만 듣던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사랑나눔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느끼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학 생활을 다채롭게 꾸며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자유는 인간의 모든 자유 중심축”

대총회 종교자유부장 가눈디옵 박사 내한 강연

▲ 대총회 종교자유부장 가눈디옵(왼쪽) 박사가 특별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회 종교자유부장 김선환 목사.

대총회 종교자유부장 가눈디옵 박사가 삼육대를 찾아 종교자유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가눈디옵 박사는 지난 달 26일 삼육대를 찾아 신학생과 신학대학원생을 만났다. 그는 삼육대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이 주최하고, 대총회와 북아태지회,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가 공동후원한 세미나를 통해 재림교회의 종교자유 역사를 조명하며, 그 중요성을 짚었다.

가눈디옵 박사는 “종교자유란 어떤 이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지적, 영적 자기 확신으로부터 그것을 범하지 않도록 할 자유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그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 종교자유는 인간에게 주어진 모든 자유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교자유는 안식일에 일하지 않는 것 혹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것 이상을 말한다”고 전제하고 “그것은 우리의 인간됨과 관련 있다. 종교자유가 박탈되면 인간됨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구라도 개인의 신앙을 강제할 수 없다. 믿음은 자기 자신의 선택이다. 폭력과 핍박으로부터의 자유을 가져오는 등 더 나은 정의를 추구한다”고 종교자유 의식을 고양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성소수자를 대하는 교회의 대처, 학내 채플 의무출석과 종교자유의 충돌, 전도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한 입장을 놓고 의견이 오갔다. 그는 “정죄하고 부정적인 시선을 가져서는 안 된다.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어떤 대화도 이뤄질 수 있는 환경과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저녁에는 ‘종교자유와 기회평등을 위한 모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육대 신학관 회의실에서 열린 모임에는 북아태지회 종교자유부장 김선환 목사,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장 최윤호 목사, 강기훈 대표, 신명철 변호사, 박주현 변호사, 송웅규 박사, 이국헌 교수 등 한국 사회의 종교자유 신장을 위해 애쓰는 실무진이 자리를 같이했다.

가눈디옵 박사는 인사말에서 ‘모든 인권은 서로 의존성이 있다’는 요지의 1993년 유엔 비엔나 선언을 언급하며 “종교자유는 다른 인권문제와 접점이 있다. 물론 인권에 서열을 매기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종교의 자유 혹은 양심의 자유가 인권의 근간에 있다고 생각한다. 양심과 선택, 사상과 집회, 결사 등 모든 자유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총회와 한국연합회와의 ‘핫라인’ 설치, 각국의 종교자유 문제 해결 사례 및 자료 공유, 안식일 성수 문제에 따른 인권침해 등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전 세계 종교자유의 현주소를 짚을 수 있는 대화가 오갔다.

종기모 강기훈 대표는 “사안이 발생할 때 대총회와 의논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해야 할 경우가 있지만, 아직까지 불가능하거나 연락이 닿아도 답변을 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하고 대총회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가눈디옵 박사는 “대총회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요청을 받으면 문제해결을 위해 개입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는 게 원칙이다. 국제기구와 접촉하거나 협력이 필요할 때도 마찬가지다. 대총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지회나 연합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를 늘려야 할 필요를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가눈디옵 박사는 이에 앞서 4월 24일과 25일에는 파주 북아태지회에서 자문회의를 열고, 한국을 비롯한 지회 내 각 연합회 및 대회의 종교자유 책임자들과 현안 및 사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재림교회의 종교자유 정신과 교단 입장을 전달했다.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헌법소원, 임이진 집사 대법원 재판 등 ‘토요시험’으로 야기된 한국 재림성도들의 종교자유 침해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가눈디옵 박사는 출국에 앞서 “매우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방한 기간 중 논의했던 여러 문제를 잘 기억해 적절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림신문 https://www.adventist.or.kr/news/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594&sca=%EA%B5%90%ED%9A%8C

글로벌한국학과-호프채널, 미디어선교 인력 양성 MOU

방학 중 인턴십…인프라 공유도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학과장 김봉근)는 한국 재림교회 공식 미디어선교 매체인 호프채널코리아와 미디어선교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번 여름방학부터 영상촬영 및 편집 분야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학생 취업 등 진로를 비롯해, 공동연구, 전문인력·장비·인프라 공유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봉근 학과장은 “글로벌한국학과는 한류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자, 한국학 국제교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재학생들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한국학과와 호프채널코리아 관계자들이 호프채널 스튜디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프채널코리아 구지현 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상호 교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교단의 미디어, 문화복음사역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프채널은 재림교회 공식 미디어선교 매체이자, 전 세계 80여개 채널을 보유한 글로벌 TV 네트워크이다. 각국 채널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루마니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힌두어, 아랍어 등 현지 언어로 선교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호프채널 바로가기▷https://www.adventist.or.kr/hope_channel/

동계 해외선교봉사 보고대회 개최…”세계선교 비전 공유”

대총회 부총무-북아태지회장-한국연합회장 등 참석
8개국 20개팀 259명 규모 봉사대 파견

▲ 2022년 동계 해외선교봉사 보고대회

겨울방학 기간 전 세계 8개국에 20개팀 259명(학생 231명·교수 28명) 규모로 파견한 ‘동계 해외선교봉사 및 국외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육대는 지난 3일 3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교목처 주관으로 ‘2022년 동계 해외선교봉사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총회 부총무 앨버트 쿤 목사, 북아태지회장 김요한 목사,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 삼육대 김일목 총장 등을 비롯해, 봉사대원, 지도교수, 학과 목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삼육대는 지난 겨울방학 대규모 해외선교봉사 및 국외봉사대를 파견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반 만이다. 파견국은 방글라데시, 네팔, 필리핀,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대만 등이다. 봉사대원들은 각 봉사지에서 △전도회를 비롯해, △한국문화교류 △의료봉사 △교육봉사 △건축봉사 △구호봉사 등을 수행했다.

▲ 화학생명과학과 SU-GM 봉사대

화학생명과학과 SU-GM 의료봉사대는 신학과와 미국 글렌데일교회에 출석하는 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카이로프락터 등 의료진과 연합 봉사대를 구성해 필리필 마닐라에 파견됐다.

봉사대는 열흘간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해 무려 7700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9명에게 구개구순열 수술과 안과수술을 해줬다. 6가구를 대상으로 건축봉사도 했다. 또 현지 지역교회와 함께 전도회를 개최해 14명의 침례자를 배출했다.

SAY, 대만 캠퍼스 선교 전개

삼육대 청년예배 SAY(세이)는 대만 전역에 6개팀 학생 74명, 교수 8명 규모의 봉사대를 파견했다. 이들은 PMM 목사와 PCM 선교사들이 파송돼 있는 베이툰교회, 신띠엔교회, 신좡교회 등에서 전도회와 한국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 교회는 대도시에 있는 대학 캠퍼스에 한국어동아리를 개설해 한류와 한국문화를 선교의 접점으로 활용하는 선교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선교봉사 기간 김일목 총장과 제해종 교목처장이 선교지를 직접 방문했다. 김 총장은 현지 대학(선교지) 총장들과 만남을 갖고, 국제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PMM 사역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 방글라데시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

방글라데시 재림교회 대학인 BASC(Bangladesh Adventist Seminary and College) 대학에는 5개팀 학생 48명, 교수 5명, 직원 2명 규모의 봉사대를 파견해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체인지 더 월드’는 일방적인 시혜성 봉사에서 벗어나, 현지 학생과 협력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봉사학습(Service-Learning) 프로젝트다.

김일목 총장과 이장근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1주일간 △문화교류 △의료봉사(물리치료학과) △환경인식 개선 △한식체험 △업사이클링 등 집중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향후 2~3년간 이어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삼육대는 현지 대학 및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

이 같은 해외선교 및 국외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수확은 무엇보다 봉사대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다. 대만 베이툰교회 봉사대를 다녀온 전하영(영어영문학부 영어통번역전공 3학년) 학생은 삼육대 입학 전까지 신앙적 배경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입학 후 학과 공동체와 세이 활동을 하게 됐고, 지난 겨울방학 제자훈련을 받은 후 해외선교봉사대에 참여했다.

전하영 학생은 “전혀 다른 문화권에 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가 되어가는 그 마음들은 앞으로 인생 가운데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며 “제자훈련과 동계 해외선교봉사대 활동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더욱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대만 베이툰교회 전도회

방글라데시에서 ‘체인지 더 월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민석(물리치료학과 3학년) 학생은 “항상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 왔지만 여기(방글라데시)에 와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또 어린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봉사대 경험을 통해 과거의 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함께한 대총회 부총무 로버트 쿤 목사는 학생들의 수기를 들은 후 “마음이 뜨거워졌다”며 “삼육대가 가지고 있는 세계선교를 향한 놀라운 비전과 학생들을 위한 비전이 세계 교회와 다르지 않고 함께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기회가 된다면 봉사대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육대를 세계선교의 허브로

삼육대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도 △해외선교봉사대 △체인지 더 월드(2단계) △국내봉사대 △글로컬 서비스러닝 △전공연계 봉사클럽 △학과봉사동아리 등 국내외 각지에 봉사대를 파견할 계획이다.

김일목 총장은 “앞으로도 삼육대는 국내외 선교활동의 중심 채널이자 세계선교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다양한 선교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은 사업을 후원해주신 많은 기부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북아태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해외봉사 프로젝트를 계속 유지하고 더 넓혀가길 부탁드린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국내외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면서 세계를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22년 동계 해외선교봉사 보고대회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삼육대를 넘어, 삼육보건대, 25개 초중고, 각 합회, 기관, 지역교회, 각종 선교팀의 선교봉사 활동을 모아 발표하는 한국연합회 차원의 보고대회를 내년 3월 개최할 예정이다”며 “삼육대가 그 첫 단추를 훌륭하게 끼워주셨다. 이러한 놀라운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세계인들이 선교에 대한 큰 도전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도록 힘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이날 보고대회에 앞서 교내 대회의실에서 각 기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선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앨버트 쿤 목사, 김요한 목사, 강순기 목사, 김일목 총장이 배석했으며, 전재송 천명선교사훈련원장, 박교린 걸프 필드 총무, 정효수 서아시아필드회장, 김원상 방글라데시연합회장, 박윤권 BASC대학 총장, 지성배 파키스탄삼육대학장, 한석희 몽골연합회장, 권순범 대만 PMM 목사, 김해성 네팔합회 선교부장 등이 줌(Zoom)으로 함께했다.

[특집] 한국에서 처음 열린 북한선교대회②

선교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 … 북한선교사 모집

<전편에 이어> 25일 안식일 오후에는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와 부스체험 등 부대 활동이 이어졌다.

AWR(Adventist World Radio) 아시아 국장 티모시 삭스톤 목사는 ‘AWR과 북한선교’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AWR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며 “반세기가 넘도록 복음이 다가가기 어려운 곳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고 있는 AWR은 북한선교의 첨병이 될 수 있다. 약속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믿음으로 전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이관세 박사(전 통일부 차관)는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구호는 정책도 전략도 아니다. 북한선교를 위해 현 시점에서 교회가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관계는 대화를 하고 교류하던 시대는 지났다. 북한 내부에서도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 이런 힘이 북한을 변화시킬 것이며, 동시에 북한선교를 위해 공략할 지점이다. 선교도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는 ‘북한선교 보고’를 통해 ▲기도운동 ▲북한선교사 양성 ▲북한이탈주민 선교 ▲북한교회 재건운동 등 그간 한국연합회, 북미주 한인교회협회 등과 함께 진행해 온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북한은 기독교를 가장 핍박하는 나라로서 오늘날의 땅끝”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북한선교 비전에 성도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도회에서는 △북한에 있던 98개의 재림교회를 재건할 수 있도록 △3만40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그들을 사랑으로 돕고 믿음 안으로 있도할 수 있도록 △남북한의 지도자들에게 함께 하사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북한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북한선교를 지도하는 대총회, 지회, 연합회, 합회의 지도자들에게 비전과 사명을 주사 이 일을 잘 인도하도록 등을 제목으로 두 손을 모았다.

하루빨리 북녘에도 ‘복음의 봄꽃’ 피어나길…

같은 시각, 삼육대학교회와 사무엘관 사이의 솔밭에서는 북북북을 비롯한 북한선교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성아낙과 함께 하는 북한음식 만들기 ▲맛있는 북한음식 드시러 날래 오시라우 ▲북한 어데까지 아네? ▲북한 전시회 & 북한선교사 신청 ▲동무의 마음을 전해보시라우 ▲인생네컷–무료 사진 인화 등 다양한 부스가 차려졌다. 안식일 오후를 맞아 인근 지역교회에서 방문한 패스파인더 대원과 학생회 회원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북한음식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은 북한의 떡과 인조고기를 맛보며 놀라워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낯설어했지만, 이내 함께 떡을 떼며 교제를 나눴다. 또한 북한군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북한관련 OX 퀴즈를 풀며 멀리 있는 것만 같던 북한에 한걸음씩 다가갔다. 특히 ‘전신주 밑의 성경’으로 유명한 고 이순옥 할머니가 생전 소장했던 성경을 직접 보며 사진을 찍는 등 감동을 나눴다.

헌신예배에서 북아태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한국재림교회 최초의 재림성도인 이응현, 손웅조를 비롯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 쿠니야 히데 목사 등 이 땅에 복음을 빛을 전한 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했다.

김요한 지회장은 한국에서 선교하던 중 두 자녀를 잃었음에도 끝까지 사명을 잃지 않은 윌리엄 스미스 선교사, 꿈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을 보고 이 땅에 선교사로 와 35세의 나이로 주 안에 잠든 미미 샤펜버그(사엄태) 선교사, 14년 동안 24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842명에게 침례를 준 최초의 의료선교사 릴리 러셀(노설) 박사, 아내의 장례를 치른 다음 날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진료를 마다하지 않은 조지 헨리 류(제한) 박사 등 빛으로 이 땅을 찾은 선교사들의 이야기에 장내는 숙연해졌다. 일부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지회장은 “선교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며 “지금! 여기서! 나부터! 선교사의 심정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선교를 위해 믿음의 선배들과 같이 헌신하길 결심한 성도들은 촛불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짐을 표했다.

행사를 마치는 26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과 오두산 애기봉 등을 방문해 민족 분단의 역사를 들여다봤다. 참가자들은 “북한선교를 위한 실제적인 노력이 다양한 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하루빨리 북녘에도 ‘복음의 봄날’이 열리길 바란다. 이 집회가 그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 모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해 날마다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연합회 북한선교부는 ▲목회자 개척선교사(NKPMM)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선교사 ▲청년 북한선교 사역 북북북 등 다양한 전문사역을 통해 관련 분야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제3기 NKPMM 목회자 개척선교사와 제2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북한선교사를 모집 중이다. 교육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이며, 년 2회 소정의 과정을 이수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지난달 열린 호남합회를 시작으로, 4월 8일 충청합회(장소: 조치원교회), 4월 15일 동-서중한 연합(장소: 천성교회), 6월 10일 영남합회(장소: 대구알파시티교회)에서 북한선교기도회를 개최한다. 참가신청 등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합회 북한선교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중한: 02-474-9381
서중한: 02-3399-4031
영남: 053-654-1764
충청: 042-543-7174
호남: 062-653-9265

[특집] 한국에서 처음 열린 북한선교대회①

“포기할 수 없는 소원! 멈출 수 없는 사명!” 주제로

‘복음의 땅끝’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집회가 열렸다.

삼육대와 북아시아태평양지회, 한국연합회 북한선교부, 북미주한인교회협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삼육대학교회에서 제6회 북한선교대회를 공동개최했다.

‘북한선교, 포기할 수 없는 소원! 멈출 수 없는 사명!’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5년 미국 가든그로브교회에서 열린 첫 대회 이후 6번째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진행해 뜻이 깊었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대면 집회여서 더욱 반가웠다.

현장에는 북한개척선교사(NKPMM),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선교사, 북북북 등 북한선교단체를 비롯해 북미주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김동준 목사 및 회원, 신학생 등 800여 명이 자리를 같이해 한반도에 복음의 통일이 이뤄지길 뜨겁게 기도했다. 재한외국인들도 자리를 같이해 북한선교의 현주소와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는 영상으로 보낸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많은 성도들이 함께 선교의 짐을 나눌 귀중한 기회이며, 복음전파를 위해 열심을 다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북한동포들의 삶을 감화시키기 위해 마음 모은 성도들에게 겅의를 표하고 “이 특별한 선교회의를 통해 북한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닿으려는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해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아태지회장 김요한 목사는 환영사에서 “동이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오히려 새날을 기대할 수 있기에 우리는 어두운 현실에서도 믿음으로 다가올 새날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 지회도 언젠가 문을 열리면 복음을 전하겠다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내가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문을 여신다’는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북한선교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북한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내가 준비되면 하나님께서 문을 여신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격려사에서 “북녘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한민족에게 주어진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는 민족 복음화의 거룩한 사명을 다시 한번 일깨울 것이다. 또한 이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어떻게 이뤄가야 할 것인지도 모색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육대 총장 김일목 목사는 환영사에서 “복음에는 원한이나 적대감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성령으로 세상이 쌓아놓은 막힌 담을 허물고 나아갈 때 사마리아의 기적이 북한 땅에도 일어날 것이다. 탈북인들의 증언에 미뤄볼 때 분단 후 70여 년 동안 말라버린 듯한 복음의 물줄기가 미세하게나마 북녘땅을 여전히 적시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북미주 140여 개 한인교회와 1만4000여 한인성도를 대표해 참석한 북미주한인교회협회장 김성식 목사는 “북한은 아직도 복음의 축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한때 재림교회 선교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북한이 ‘철의 장막’에 갇히면서 선교활동이 중단됐다. 통일의 꿈이 재림성도들을 통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늦은비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대총회 세계선교부장 게리 크라우스 목사는 누가복음 5장1~6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에서 북한을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 갈릴리 호수에 빗대 구원의 원리를 설명했다. 그는 ‘깊은 물에 그물을 내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세계 주요 대도시 중 인구 대비 교회 비율을 기록을 통계를 제시하며 “우리는 지금 ‘언젠가는 고기가 잡히리라’는 믿음을 갖고, 선교의 배에 올라 영혼구원의 그물을 던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크라우스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이날 제자들에게 물고기 낚는 것에 대해서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하늘왕국을 위해 사람을 낚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오늘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북한을 위해 깊은 선교의 해역으로 밀고 나가라고 요청하신다. 우리는 기도와 겸손, 창의력을 통해 이 사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물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날을 고대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기적을 행하실 것” 확신

25일 안식일학교에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선교사회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하나센터를 통해 북한정착도우미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춘옥 집사(춘천중앙교회)는 그동안 만난 북한이주민의 사례를 전하며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 집사는 “신앙을 받아들인 탈북민들이 ‘통일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겠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때 큰 감동을 받는다”면서 “남한사람들이 북한사람에게 갖는 선입견과 편견을 완화하고, 서로 관계를 잘 맺고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신 장로(가평교회)는 2000년대 초 금강산 관광 개방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했던 당시, 우물 파주기 봉사를 다녀왔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김 장로는 “북한 주민들이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친숙하게 다가왔다”고 회상하며 “우리만큼 애정을 갖고 그들을 대할 민족이 지구상에 또 어디 있겠나. 선교는 천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통일 이후 북한 복음화를 위해 이제라도 새로운 결심과 헌신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대총회 총무 어톤 퀠러 목사는 사도행전 19장8절을 핵심 구절로 설교했다. ‘선교는 기적이다’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그는 “성경은 모든 ‘민족과 부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도달하는 우리의 세계적 사명을 제시할 때 명확하다. 하나님의 명령은 접근 가능한 장소뿐 아니라 북한과 세계의 다른 장소들과 같은 도전적인 영역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할 수 있고, 언어를 말할 수도 없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불가능해 보이지만 선교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선교는 주님의 것이고, 그분께서는 닫힌 문, 불가능한 마음 또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을 여는 기적을 행하실 것이다. 우리는 단지 교회의 주인과 교회의 사명에 대한 도구가 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통해 특이한 기적을 행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편에 계속>

‘채식요리 교육강사-뉴스타트 선교사’ 양성과정 운영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와 위탁교육 MOU
목회자, 교역자, 평신도 등 수강생 모집

▲ 왼쪽부터 삼육대 정종화 평생교육원장, 한국연합회 박정택 총무, 박상희 보건구호부장

삼육대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가 공동으로 뉴스타트 건강기별을 확산할 선교인력 양성에 나선다. 위탁운영은 삼육대 평생교육원이 맡는다.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와 삼육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13일 ‘질환별 채식요리 교육강사 양성과정’ 및 ‘뉴스타트 선교사 양성 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한국연합회의 IWG 선교 전략 핵심정책으로 추진된다. 먼저 ‘질환별 채식요리 교육강사 양성과정’은 뉴스타트 건강원리에 근거한 질병 치료와 관리를 위해 질환별 식단 작성 이론과 실습을 학습하고, 현장에서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강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선교회 목회자, 사모, 선교회장, 장로, 집사, 평신도 선교사, 지역사회봉사회 임원 등 전국에서 60여명을 모집한다. 오는 4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14주간 매주 일요일 3시간씩 삼육대 조리실습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료(1인 17만원)는 전액 5개 합회 보건복지부가 지원한다. 수료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록 민간자격증인 ‘채식요리 교육강사 1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교육 수료 후에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어르신과 장애인, 환자들을 찾아 질환별 채식요리 봉사를 전개한다. 교회, 복지관, 노인정, 평생교육 기관에서 활동한다. 투철한 의료선교사 정신을 바탕으로 환자와 구도자 가정을 집집 방문해 요리실습과 전도의 장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채식요리 교육강사 양성과정

‘뉴스타트 선교사 양성과정’은 뉴스타트 건강기별이 본질을 잃고 요법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뉴스타트 개념과 정체성을 현대의학에 입각해 확립함으로써, 올바른 뉴스타트 선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SDA의사회 소속 17명의 전문의가 공동 집필해 지난해 발간한 <전문가들이 전하는 NEWSTART>를 교재로 한다.

특히 이 과정은 저자들이 전문 강사로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건강기별의 과학적 이해와 올바른 적용을 위해 △재림교회의 건강기별 역사부터 △음식 △운동 △물 △햇빛 △절제 △공기 △휴식 △하나님을 신뢰함 등 뉴스타트의 8가지 요소를 망라해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의학용어는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권고안도 제시함으로써 일상에서 부작용 없이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교육과정은 올 하반기 개강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 세부사항은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와 삼육대 평생교육원이 조만간 조율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일목 총장은 “그간 재림교회가 표방해왔던 성경과 예언의 신에 기반한 건강기별을 체계화하고, 이를 교육과정 형태로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마지막 시대에 더욱 자신 있게 기별을 전파할 많은 의료선교사가 배출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삼육대는 교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성도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사역을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부장은 “지금까지 연합회 내에서 이뤄진 보건 관련 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기적이어서 일관성이 결여되고 비전문가적 요소가 있었다.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삼육대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재림농원 성도들에게 뉴스타트 관련 교육을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 일선에서 과학적 근거기반과 천연치유가 균형을 맞춘 건강기별을 가진 일꾼들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는 지난해 ‘질환별 채식요리 2급 교육강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1급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육대 평생교육원(☎ 02-3399-120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학생선교사 12명 해외 파송

1000명선교사·PCM·콤파스 등

삼육대는 재학생 12명을 1년간 세계 각지에 선교사로 파송한다. 학생 선교사들은 복음을 손에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삼육대는 1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3년 학생선교사 해외파송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학생은 △1000명선교사 김해린(신학 21), 민시은(유교 21), 양혜연(신학 20), 이정윤(신학 21), 이현규(신학 18), 전하은(간호 21), 정주마(신학 21), 한혜지(사복 19) △PCM선교사 설유진(간호 21), 조다녕(간호 21) △콤파스선교사 이용준(신학 22), 이준혁(신학 18) 등 12명이다.

김일목 총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의 1년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그 결심이 참으로 귀하다”며 “여러분의 봉사를 통해 많은 영혼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게 되는 역사가 크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1000명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전하은(간호2) 학생은 “의료선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삼육대 간호학과에 입학했고 1년 사역을 통해 선교사를 미리 경험해보자고 결심했다”며 “연약한 저를 끊임없이 붙잡아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서 한 명에게라도 더 주님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학생선교사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삼육대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기도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김일목 총장과 제해종 교목처장, 각 학과장, 학과목 등은 학생선교사 한 명 한 명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1년의 봉사를 잘 마치고 돌아오길 기도했다.

교수부부·직원·학생까지…침례받고 거듭나

영혼구원 결실…金총장도 참석해 축하

▲ 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석사과정 윤혜연(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학생 침례식

삼육대 교수 부부와 직원, 학부생, 대학원생 등 다양한 구성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가운데 거듭남을 입었다.

지난 10일 안식일 오후 교내 신학관 침례식장에서 대학원 유아교육학과 석사과정 윤혜연 학생의 침례식이 거행됐다.

윤혜연 학생은 삼육대 유아교육과 학부 재학시절 채플과 성경 교과목을 접하면서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1학년 때부터 학회 임원과 과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신앙을 접할 기회도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결정적인 기회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다 학부 졸업 후 삼육대 대학원에 입학했고, 최지영 교수의 수업과 논문지도를 받으면서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나눴다. 학부 때 신앙에 늘 관심 있었던 마음이 이번 침례 결심으로 이어지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됐다.

윤혜연 학생의 부모님은 신앙인은 아니지만, 딸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남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그가 믿음 안에서 잘 성장하도록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윤혜연 학생은 “아직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 많이 필요하지만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고, 세이교회(삼육대 청년예배)에 출석하면서 신실한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봉사하는 자녀가 되겠다”고 말했다.

▲ 교무처 교수지원팀 김지현(왼쪽에서 다섯 번째) 직원 침례식

같은 날 교무처 교수지원팀 김지현 직원도 침례를 받았다. 동료 직원들의 신앙적 감화력 덕분이었다.

지난해 4월 삼육대에 입사한 그는 교무처 김대기 학사지원팀장과 김광철 교수지원팀장을 비롯해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친절과 신앙적 감화력에 큰 영향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교내 신앙모임인 직원 소그룹에도 참여했다.

그러다 3월부터 최근까지 9개월간 직원 신앙담당인 윤병인 목사와 성경공부를 하고, 신앙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게 됐다. 김 직원은 삼육대학교회 청년반 모임인 이음길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을 키워가고 있다.

▲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정승필 박사, 식품영양학과 최연정 연구교수 부부, 건축학과 김가영 학생, 김민재 학생

지난 3일에는 교수 부부가 함께 침례를 받기도 했다.

식품영양학과 최연정 연구교수와 남편 정승필 박사(가톨릭의대 연구교수)는 지난 5개월 동안 제해종 교목처장과 매 안식일 오후 성경을 공부하고 이날 침례를 받았다.

건축학과 김가영(4학년), 김민재(5학년) 학생도 같은 날 거듭남을 입었다. 두 학생은 여러 해 동안 이태은 교수의 지도를 받다가, 최근 사광균 교수와 개인적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주님의 자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두 침례예식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여러 성도들이 함께해 축하의 마음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