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교사 18명 해외 파송

1000명선교사·콤파스·PCM 등

▲ 지난 1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SU-SM(삼육대 학생선교사) 파송 및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학생선교사들과 김일목 총장, 제해종 교목처장, 각 학과장, 학과목 등이 참석했다.

삼육대는 재학생 18명을 1년간 세계 각지에 선교사로 파송한다. 학생 선교사들은 복음을 손에 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삼육대는 12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SU-SM(삼육대 학생선교사) 파송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학생은 △1000명선교사 박하은(신학과 2학년), 백동민(신학과 4학년), 신예규(간호학과 2학년), 이예나(간호학과 2학년), 이은진(간호학과 2학년), 이해언(상담심리학과 4학년), 임예나(신학과 1학년), 임의창(신학과 4학년) △콤파스선교사 김민혁(신학과 3학년), 김서정(신학과 2학년), 김성수(신학과 3학년), 김안서(신학과 4학년), 민효인(신학과 1학년), 조이레(신학과 2학년) △PCM선교사 권순빈(신학과 2학년), 김지윤(화학생명과학과 3학년), 나혜원(항공관광외국어학부 3학년), 전주혁(항공관광외국어학부 3학년) 등 18명이다.

김일목 총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의 1년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그 결심이 참으로 귀하다”며 “여러분의 봉사를 통해 많은 영혼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얻게 되는 역사가 크게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 (오른쪽부터) 김일목 총장, 전주혁(항공관광외국어학부 3학년) 학생선교사, 김영수 항공관광외국어학부 학과목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00명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이예나(간호학과 2학년) 학생은 “부모님 두 분 모두 1000명선교사 출신”이라며 “매일매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콤파스선교사 조이레(신학과 2학년) 학생은 “그간 사역을 하면서 내 안에 사랑이 부족하다고 많이 느끼게 돼 선교사로 지원했다. 앞으로 잘 훈련받아서 주님의 선교사로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선교사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삼육대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기도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김일목 총장과 제해종 교목처장, 오성규 세계선교센터장, 각 학과장, 학과목 등은 학생선교사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1년의 봉사를 잘 마치고 돌아오길 기도했다.

미션 페스티벌 ‘가을 사랑나눔축제’ 열려

양요한 목사 ‘사랑의 불시착’ 주제로 말씀 전해

삼육대는 지난 6~10일 교내 일원에서 ‘가을 사랑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사랑나눔축제는 한 주 동안 기독교 핵심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삼육대만의 고유한 문화 행사이자, 미션(Mission) 페스티벌이다.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사랑나눔축제 대표 행사인 사랑나눔 콘서트는 매일 오후 6시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렸다. 삼육대학교회 양요한 목사가 단에 올라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양 목사는 “살다 보면 내가 계획하지 않은 곳에 떨어지고 계획하지 않은 것을 경험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런 인생의 불시착 같았던 시간이 돌아보면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참 많다. 우리의 인생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불시착일지라도, 그 가운데 분명 하나님의 사랑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교내 곳곳에서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운영한 ‘사랑의 헌혈’에는 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내 솔로몬광장에서는 체험 부스활동 ‘사랑나눔 엑스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회, 동아리 오아시스, 신학과 22학번 등 교내 선교·봉사 단체와 학생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 등 학생지원 부서가 참가해 다양한 사랑나눔 가치를 실천했다.

추계 교직원 영성축제 성료

美 피부과 전문의 존정 박사 초청
‘하나님을 믿고 그 이루시는 섭리를 보라’

삼육대 교목처(처장 제해종)는 10월 23~2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추계 교직원 영성축제’를 개최했다.

강사로는 존정 박사(John Y. Chung. MD)를 초청해 ‘하나님을 믿고 그 이루시는 섭리를 보라(Trust God and Watch Him Work)’를 주제로 한 주간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했다.

존정 박사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피부과 전문의이다. 로마린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플로리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플로리다대에서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이후 가정의학과, 피부과 면허시험에서 각각 미국 전역 1, 2위를 차지했다.

피부과 전문의로서는 피부암을 치료하는 현미경 수술에 탁월성을 보인다. 특히 그는 30년 이상 환자들을 중심으로 성경공부 모임을 열성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이 그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기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성축제에서 그는 △성경 연구 시간의 실종 △가장 창피했던 순간 △가장 강력한 계명 △찢어진 그물 △왕관을 향한 경주 등 매일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증거했다.

한편 교목처는 이 기간 모두가 함께 말씀으로 은혜받고, 힐링이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SUTEP BY SUTEP WITH JESUS 만보걷기 △기억절 암송대회 △런치박스 △럭키박스 △퀴즈 및 삼행시 △칼퇴 이벤트 등이다.

재학생 침례받고 거듭나

채플셀·교양과목 통해 재림신앙 받아들여

삼육대 재학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다.

지난 9일 안식일 오후 교내 신학관 침례예식장에서 강재우(경영학과 4학년), 최서우(인공지능융합학부 2학년) 학생의 침례식이 거행됐다. 침례식에는 김일목 총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와 재학생, 세이교회 성도들이 함께해 이들의 거듭남을 축하했다.

강재우 학생은 교양수업인 ‘문학과 종교적 상상력’(김용성 교수)과 ‘창세기와 고대역사’(김숙영 교수)를 통해 하나님을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학과 지도교수인 최승년 교수를 찾았다. 이후 학과목인 조덕현 목사와 연결돼 여름방학 동안 성경공부를 하고, 주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최서우 학생은 독실한 불교 가정에서 자라면서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삼육대 입학 후 1학년 때 공동체 채플과 채플셀 활동을 하며 재림신앙을 받아들였다. 학과목인 심재일 목사와 성경공부를 하며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신앙의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女 목회자 양성 장학기금’ 1천만원 기부

신학동문회도 학과 장학기금 1천만원

▲ 삼육대 김일목 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한국연합회 여성협회 임원들이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여성협회는 삼육대에 ‘여성 목회자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여성협회 임원들이 삼육대 여신학생들을 개인적으로 후원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여성 목회자 양성을 목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대학에 공식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협회 남상숙 회장은 “오래전부터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다”며 “최근 여신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기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 삼육대 신학과 여학생들

삼육대 신학과에는 현재 42명의 여신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5월 10일 학과 채플에는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장 윤청실 목사를 초청해 ‘한국 재림교회 여성목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말씀을 듣고, 여성협회 임원, 여성 목회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 회장은 “한국교회를 위해 귀하게 헌신할 많은 여신학생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 기금이 씨앗이 되어 훌륭한 미래 여성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더 큰 기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신학동문회도 최근 신학과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신학동문회는 앞선 지난해 학과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권혁우 신학동문회장은 대학 발전기금으로 사재 1천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선교사양성 장학기금’에 지역교회 성금 이어져

구리교회, 인도인 신학생 졸업 때까지 지원키로

▲ 삼육대 김일목(오른쪽) 총장과 구리교회 이재진 담임목사가 기부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구리교회가 삼육대에 ‘선교사양성 장학기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선교 인력을 양성하는 비전에 성도들이 마음을 모은 것. 구리교회 외에도 여러 지역교회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삼육대는 구리교회가 최근 선교사양성 장학기금 215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구리교회는 앞선 지난해 12월 360만원, 지난 2월 298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 215만원까지 더해 최근 1년간 누적 873만원을 기탁했다.

첫 장학금은 인도에서 온 유학생 수간다 나그두알(SUGANDHA NAGDUAR,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 학생의 첫 학기 등록금으로 활용됐다. 이후 두 차례는 대학원 신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마우롱 레이키루(MAWLONG LEIKIRU, 인도) 학생에게 지급했다.

두 학생 모두 인도 1000명선교사훈련원 배진성 목사가 삼육대에 유학을 보낸 학생들로, 학업을 마친 후 인도로 돌아가 평생 선교사로 헌신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특히 마우롱 레이키루 학생은 현재 구리교회에서 청년회 활동을 하며 패스파인더 보조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구리교회가 이처럼 삼육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것은 전 도르가회장인 심성애 집사가 삼육대 교수 사모 장학회 삼육사랑샵을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심 집사는 삼육사랑샵 권영순 회장을 만나 세계선교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대한 비전을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

구리교회는 도르가회장(현재 탁영숙 집사)이 바뀐 후로도 전 교인이 합심해 후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우롱 레이키루 학생은 신학과 석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이미 결의를 마친 상태다.

이재진 구리교회 담임목사는 “성도님들의 형편이 여유로운 교회는 결코 아니다”며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나 비전, 사역이 보이면 지체 없이 움직이시는 분들이기에 모금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학생이 졸업 후 인도에 돌아갔을 때 확실한 역할이 있고, 인재를 키우는 것이 선교지를 도와주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대학 측의 비전에 성도님들이 한마음으로 공감하셨다”며 “우리의 후원이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교회 외에도 토평교회, 별내교회, 묵동교회, 은평교회, 양양교회, 천성교회 등 지역교회를 비롯해, 많은 개인 후원자가 삼육대의 선교사양성 장학기금에 성금을 보내오고 있다.

김일목 총장은 “장학금 덕분에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몰두하며 선교사로 준비되고 있다. 마우롱 레이키루 학생처럼 지역교회에 출석하며 교회를 돕거나, 교내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선교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사명을 가진 선교사를 길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우 소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앙과 학문의 통합”…BFFL 리더스 워크숍 개최

美 서던대 밥 오버스트리트 박사 초청
16개 학과서 교수 35명 참가

삼육대 교목처(처장 제해종)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BFFL 리더스 클럽 워크숍’을 지난 11~14일 4일간 교내 국제교육원 장근청홀에서 개최했다.

BFFL(Biblical Foundation of Faith and Learning)은 전공 및 교양 교과목을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육하여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담당 교수가 복음의 관점에서 자신의 학문 분야를 재해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수업을 재설계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육모델.

지난 2020년 독자적인 BFFL 모델을 개발한 삼육대는 이를 적용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간호학과, 건축학과, 생활체육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등 16개 학과 35명의 교수가 참가했다.

교육은 총 21시간 과정으로 꾸려졌다. 미국 서던재림교회대(Southern Adventist University) BFFL 센터장 밥 오버스트리트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강의와 소그룹을 진행했다.

△왜 삼육대인가? – 업무적(Transactional) 교수 vs. 변혁적(Transformational) 교수 △신앙과 학문을 통합하는 방법 △성경이 기초가 되는 교과목을 만드는 방법 △당신의 교과목을 뒷받침하는 성경절은 무엇인가? △수업 전체에 성경절 통합하기 △개념 단어 – 정의 문장 – 성경적 예시 – 개념도 등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소그룹별로 모여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적용점을 함께 모색했다.

워크숍을 이수한 보건관리학과 김주영 교수는 “학교에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무엇이 더 중요한지 잃어버리게 된 시점에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리스도인 교수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새 학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이태은 교수는 “삼육대만의 고유한 교육철학을 현대적으로 정립하고 방법론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 같은 우리의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일목 총장은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기독교대학이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데 많은 도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수님들께서 우리의 신앙적 가치관과 세계관, 학문과 신앙의 통합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그것만큼 강력한 기독교교육이 없을 것”이라며 “BFFL을 조금 더 폭넓게 더 깊이 적용해서 신앙과 학문의 통합이 모든 강의실에서 힘있게 실천되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이런 노력이 점차 확산되어 마지막 시대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교육기관이 큰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학의 ‘8번째 기적’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대학에 성금 4만불 전달

▲ 오른쪽부터 삼육대 김일목 총장,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대학(Ukrainian Institute of Arts and Sciences) 안드리 셰브추크(Andrii Shevchuk) 총장

“우리는 또 다른 기적을 위해 기도합니다”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한 대학의 기도가 불과 하루 만에 삼육대에서 응답됐다.

사연은 이렇다.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대학(Ukrainian Institute of Arts and Sciences)의 안드리 셰브추크(Andrii Shevchuk) 총장은 지난 8~10일 삼육대에서 개최된 국제학술진흥학회(ISAA)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에 참석했다. 셰브추크 총장은 학술대회 일정을 마친 후 맞은 안식일(12일) 삼육대 국제교회에서 안식일학교 순서를 맡았다.

셰브추크 총장은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대학에서 일어난 7가지 기적을 소개해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대학의 대피소
▲ 피난을 떠나는 교직원들
▲ 폭격 피해를 입은 캠퍼스 건물

첫 번째 기적은 전쟁이 발발한 2월 24일 있었다. (1) 전쟁이 일어나자 학교 측은 캠퍼스를 즉시 비우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동 수단이 없었지만, 교직원과 학생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2) 전쟁 중 캠퍼스 내 7곳에 폭격을 맞았다. 하지만 건물은 손상을 입지 않았다. (3) 학교가 200명 이상의 피난민을 수용한 적도 있었으나,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지냈다. 특히 피난민 대부분이 비신자였는데, 피난 기간 재림교인이 된 사람도 있었다.

(4) 3월 10일 학교가 점령당했을 때 모든 사람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했다. (5) 러시아군이 3주간 학교시설을 점령할 당시 컴퓨터 등 시설을 다수 파괴했다. 그러나 학교 건물과 자료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6) 전기, 수도, 창문 조리시설 등 파손된 시설을 신속하게 수리했다.

(7) 마지막으로 전쟁 발발 후 피난 갔던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왔다. 전쟁 중 186명의 학생의 졸업식을 치렀고, 200명의 신입생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이 학기를 등록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대학의 학위수여식
▲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대학의 학위수여식

셰브추크 총장은 “파손된 많은 시설을 수리했지만, 당장 새 학기를 앞두고 컴퓨터를 마련하기 위해 3만 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또 다른 기적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컴퓨터를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간증을 듣고 있던 삼육대 국제교회 황의돈 장로(팀포카스 한국지사장)가 먼저 2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학의 사연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빠르게 퍼져갔다. 삼육대 여러 교수와 재림성도 등이 성금을 보냈다. 그렇게 필요 금액인 3만 불을 훌쩍 넘긴 4만 불이 모아졌다.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14일 삼육대 총장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셰브추크 총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분명히 대답해 주실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지는 몰랐다”며 “하나님과 삼육대, 한국의 재림성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우리 대학에 8번째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 (앞줄 오른쪽부터) 삼육대 김일목 총장, 우크라이나 연합회장 스타니슬라브 노소프 목사, 러시아 자오크스키재림교회대(Zaoksky Adventist University) 보리스 프로타세비치 총장, 안톤 페트리체프 신학과 교수

한편 삼육대는 ‘2023 ICISAA’ 기간인 10일 오전 교내 대학교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새벽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는 셰브추크 총장, 우크라이나 연합회장 스타니슬라브 노소프 목사, 러시아 자오크스키재림교회대(Zaoksky Adventist University) 보리스 프로타세비치(Boris Protasevich) 총장을 비롯해, ICISAA에 참석한 전 세계 대학 총장과 교육 행정 지도자 등 50여 명이 함께해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질환별 채식요리 교육강사 양성과정’ 종료

26명 1급 자격증 취득… 향후 활동 방향성 모색

삼육대 평생교육원(원장 정종화)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가 공동 개설한 ‘질환별 채식요리 교육강사 1급 양성과정’이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지난 4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13주 동안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운영한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2급 자격증을 받은 두 명의 남성 목회자를 비롯해 40여 명이 신청했다. 수료생 중에는 제과제빵, 한식요리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인력도 포함돼 있어 일선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과정은 이론과 실습이 연관 질병에 맞게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홍승찬 제빵 강사를 포함해 유경이, 진경, 이미숙, 오경희, 조경은, 채영미 등 채식요리 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돼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다. 수강생들은 앞서 2급과정에서 진행했던 △위장관 △고혈압 △당뇨병 식단 △암 △아토피 등 질환에 따른 식단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했다.

7월 2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소정의 과정을 마친 31명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심의과정을 통과한 26명이 삼육대 총장 명의의 자격증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민간자격증인 채식요리교육강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종화 평생교육원장은 “지방자치단체에 평생교육원 강사자격증을 등록하면 복지관, 노인정 등 다양한 곳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방향을 제시하고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기능을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하게 나누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원장은 특히 강사진에게 용어의 표준화 및 과학적 근거를 선지자의 기별과 함께 종합적으로 제시하도록 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한국연합회 보건구호부 박상희 부장은 “지난해(2급)와 올해(1급) 무려 27주 동안 강도 높은 교육을 이수한 여러분은 앞으로 건강개혁을 선도하는 선교사로 활동해야 할 주의 종”이라며 “이렇게 귀하게 배워 취득한 자격증을 마냥 묵혀둬서는 안 된다. 반드시 교회와 공동체에서 유익한 강좌를 열고, 실제 필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가 봉사해야 한다”고 사명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시대적 요구에 따른 매우 시의적절한 교육과정”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남지역에서 온 한 수강생은 “수업료의 10배 가까운 비용을 교통비로 사용했지만, 매주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활짝 웃었다. 한 지방 합회는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등 의욕을 내보이기도 했다.

제빵 과정을 심도 깊이 배우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수료식을 마친 후에도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열의가 이어졌다. 지난 9일 실시한 특강에는 장맛비에도 전국에서 26명이 참석해 반죽부터 발효와 굽기에 이르기까지 건강빵 만드는 법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홍승찬 강사는 과거 강릉에서 건강빵 상점을 운영한 사례를 소개하며 “손님들이 건강빵을 먹으면 속이 편해지고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했다. 종교와 신앙을 초월해 놀라운 경험을 공유했다. 우리의 헌신이 누군가에게는 선한 유익과 감화를 끼칠 수 있다”고 간증했다.

삼육대 평생교육원과 한국연합회는 질환별 채식요리 강사 양성을 통해 한국 재림교회의 건강기별 저변이 한층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간고사 해방일지 ②] 무엇이 이 청년들을 움직이게 했나

‘중간고사 해방일지’ 기획한 신학생들 이야기

지난달 29일 삼육대에서는 ‘중간고사 해방 일지’라는 주제로 학생반 연합행사가 열렸다.

대학교회를 비롯해 덕소, 석계, 태릉, 천성, 광나루, 삼패동, 율석본향, 서울일본어, 대학선교교회 등 10개 교회에서 150여 명이 참가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정을 나눴다.

잠시나마 학업의 긴장과 걱정을 내려놓고, 세상의 무게에서 해방되자는 의미를 담아 인근 지역교회에서 사역하는 신학과 학생전도사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모임이었다. 매년 여름과 겨울 열리는 선지자학교를 모티브로 기획했다. 교회마다 청소년이 줄고 있어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학생들이 마음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 깊었다.

용하연(신학과 19학번) 전도사는 “미래 교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서 맘껏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며 진정한 안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도사들이 뜻을 모았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그간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 지역교회가 연합으로 진행한 활동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학생반들이 서로 교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담았다”고 부연했다.

박영재(18학번) 전도사는 “어느 날 기숙사에서 세탁기를 돌리다 시간을 착각해 너무 일찍 간 적이 있다. 끝나길 기다리며 멍하니 세탁기를 바라보다 계속 제자리에서 맴도는 세탁조가 마치 학생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학교 갔다 학원 가기를 반복하는 똑같은 나날의 청소년들이 잠시 경쟁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고 하늘나라에서 일어날 생활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획안이 나오고 2주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여러 교회가 참여하느라 서로 협력하거나 공조할 부분이 많았다. 김안서(18학번) 전도사는 “연합할 교회들이 정해진 후로 함께 모여 준비했다. 하지만 중간에 시험기간이 있어 욕심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일정 조율이 가능한 전도사들끼리 모여 준비했다”고 과정을 되돌아봤다.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다른 교회의 학생반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박영찬(19학번) 전도사는 “학생캠프 외에는 연합활동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교회에서도 준비하느라 수고했다며 격려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치 선지자학교 같은 프로그램이어서 더 좋았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나준수(19학번) 전도사는 “올여름 선지자학교가 없어져 아쉬웠는데, 마침 이런 행사가 열려 기뻤다는 학생이 많았다. 중간에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잘 진행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마냥 순조롭지는 않았다. 기관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닌, 학생들이 추진하는 집회여서 더욱 그랬다. 예산을 마련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진석(18학번) 전도사는 “합회나 교회의 후원을 받아야 하는데, 다들 경험이 없다 보니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나름 애쓰며 준비하는 모습을 기특하게 여겨주시고, 선뜻 도와주셔서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진행됐다”고 웃음 지었다.

첫 행사였기에 아쉬움도 남는다. 김다인(22학번) 전도사는 “아무래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소통과 역할분담에 있어 결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아 준비하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을 듯하다”고 의견을 나눴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배운 점이 더 많아 값지다. 안치현(19학번) 전도사는 “삼육대 인근 교회 학생들을 위한 자리였지만, 오히려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과정에서 학생전도사들이 느낀 감동이 더 크다. 비록 하루에 불과했지만, 안식일 오후를 함께 보내며 우리가 일상에서 잠시 해방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재림신문 https://www.adventist.or.kr/news/bbs/board.php?bo_table=news&wr_id=13609&sca=%EA%B5%90%ED%9A%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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