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가고 신자들의 수가 불어감에 따라 요한은 더욱 더 신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그 형제들을 위하여 일하였다. 교회는 그 당시 위기가 사면에 가득했다. 사단의 기만이 어디에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회의주의와 기만의 미로(迷路)에 빠져들어 갔다. 요한은 이 독소가 있는 오류가 교회에 기어들어오는 것을 보자 슬픔이 가득 찼다. 그는 교회가 직면한 위험들을 간파했고 기민하고 결단성 있게 그 긴급사태에 대처했다. 요한의 편지는 사랑의 정신이 충만하게 들어있다. 그것은 마치 요한이 그것을 쓸 때 사랑에 푹 적신 펜으로 쓴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면서도 자기들은 죄 없는 생애를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었을 때 그는 그 두려운 기만에 대하여 그들에게 경고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 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생애를 살면서도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사랑받는 제자 요한이 했던 것과 같은 평가를 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시대에도 초대교회의 번영을 위협하던 자들과 비슷한 악이 존재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사도 요한의 교훈을 주의 깊이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영혼을 멸망시키는 오류에 대하여 반대하고 일어섰던 것처럼, 이 시대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의를 위하여 그렇게 확고부동하게 서기를 요구하신다. …모든 신자는 자기가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하여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하여 증거 할 수 있다. (행적 55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