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캠프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공동체 인성교육으로 확장한 삼육대의 대표적인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이번 MVP 캠프는 신입생 1천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1차(18~20일)와 2차(24~26일)로 나눠 2박 3일간 교내 합숙으로 운영했다.
캠프 총주제는 ‘헬로 퓨처(Hello Future)’로, 삼육대 신입생을 상징하는 공식 캐릭터 ‘수야’가 신비한 책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의 이야기 속에서 신입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캠프에서는 △오리엔테이션 △학과별 모임 △토크쇼 △공동체 활동 △문화의 밤 △소그룹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은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학과 동기 및 선배들과 친분을 쌓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MVP 캠프는 매년 전 과정이 재학생 주도로 기획·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획팀, 홍보팀, 생활교육팀, 리더교육팀, 리더 등으로 구성된 학생운영진은 약 한 달간 합숙하며 캠프 준비에 매진했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신입생들에게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으며, 스스로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제해종 총장은 “’MVP 캠프’는 신입생 여러분을 MVP 인재로 키워주고 세워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4년이 되길 기대한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사진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영상 석겸 보건관리학과 23학번
김정도 마스터 세라미스트에 ‘명예박사학위’ 수여
20억원 규모 대학 발전기금 기부
학위수여식 축사서 ‘성공 철학’ 전해
▲ 김정도 대표(오른쪽)와 삼육대 제해종 총장이 지난 13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학위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는 13일 오후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김정도(Jason Kim) 제이슨킴오랄디자인뉴욕(Jason J Kim Oral Design NY Center) 대표에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삼육대 명예박사학위는 학술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하거나, 인류문화 향상과 대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 학위다. 김 대표는 미국 최고의 치과기공 마스터 세라미스트로서, 20억원 규모의 가족기금을 조성해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련기사▷정든 캠퍼스여 안녕…2024 전기 학위수여식)
대구 출신인 김 대표는 1978년 고등학교 졸업 직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대학에 가더라도 기술 한 가지는 익히는 게 좋다’는 숙부의 조언에 따라, 뉴욕 머시칼리지에 다니면서 따로 치과기공을 배우고 기공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타고난 손재주와 심미안, 열정과 성실성으로 불과 5년 만에 기공소의 사장대행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0년 독립해 창업한 그는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해 뉴욕 맨해튼과 롱아일랜드, 두바이에까지 지사를 확장했다. 그의 정교한 기술력은 맨해튼 고급 고객층 사이에서 빠르게 명성을 얻으며 세계적인 마스터 세라미스트로 자리 잡게 했다. 그가 제작한 치아는 유명 도예가의 예술 작품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의 고객은 미국 대통령 일가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 세계 각국의 왕족뿐만 아니라,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가 있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오프라 윈프리, 피프티센트, 하이디 클룸, 지젤 번천, 우피 골드버그, 데이비드 카퍼필드, 캐서린 제타존스 등이 그의 손길을 거쳤다.
뉴욕대 치과대학과 컬럼비아대에서 임상조교수로 활동하며, 뉴욕대 치과대학 기공소 건립, 한인문화예술계를 위한 후원 등 사회공헌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신실한 재림교인이기도 한 그는 뉴욕 퀸즈교회에서 평신도로 38년째 교우들을 섬기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 김정도 대표가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자신의 인생 경험과 성공 철학을 전하며 졸업생들에게 귀중한 교훈을 선사했다.
그는 쉽지 않았던 47년간의 이민 생활을 돌아보며, 부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삶의 신조가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접하는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는 것. 그는 항상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당신을 성공하게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고, 직원들에게는 “우리 회사에서 반드시 성공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
물론 사업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2008년 경제위기 당시, 대학 강의에 집중하는 사이 동업자들의 운영 미숙과 기술 투자 실패로 많은 거래처를 잃었다. 이후 동업자들과 법적 정리를 거치고, 자기 돈을 다시 투자하며 사업을 재건해야 했다. 빚을 얻고, 집까지 저당 잡히며 시작한 힘든 재출발이었다.
사업 정상화에 전력을 다한 결과, 5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고, 이후 위기 전보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김 대표는 이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 ‘좋은 평판과 신용(a good reputation credit)’을 꼽았다. 그는 “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해 줬고, 거래처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함께 성장하는 것이 내 사업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문 분야에 종사하면 항상 상승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락세도 분명 존재한다”면서 “그럴 때 나를 응원하고 도와줄 사람들은 바로 과거에 좋은 영향을 줬던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 교회, 사회, 직장에서 좋은 평판을 쌓는 것이야말로 어려운 순간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 대표는 졸업생들에게 “학위 취득은 학업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어떤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향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학교 밖은 여러분의 첫걸음을 기다리고 있다”며 “여러분은 각 분야의 전문가다. 세상은 여러분의 것이니, 큰 용기와 자부심으로 걸어나가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총 1202명으로, △학사 1011명 △일반대학원 명예박사 1명, 박사 71명, 석사 107명 △신학대학원 석사 12명 △경영대학원 석사 11명 등이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제이슨킴 오랄 디자인 뉴욕’ 김정도(Jason Kim) 대표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미국 최고의 치과기공 마스터 세라미스트로, 20억원 규모의 가족기금을 마련해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관련기사▷대통령의 세라미스트, 삼육대 명예박사 되다)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둔 졸업생들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학부 전체수석인 신재현 신학과 학생은 이사장상을, 전체 차석 이소미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우리은행장상을, 화학생명과학과 수석 전은선 학생은 총동문회장상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튀르키예,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91명과 장애학생 11명도 이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제해종 총장은 훈화에서 졸업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봉사의 법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제 총장은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육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다”며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와주는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맺힐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 총장은 “오늘 교정을 떠나 세상의 봉사자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을 위해 삼육대 모든 교수들과 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아래는 훈화 전문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명예로운 졸업과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입생으로 당당히 입학하던 여러분의 모습도 멋졌지만,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교정을 떠나는 오늘의 여러분은 더욱 자랑스럽고 빛나는 존재입니다. 오늘의 영광은 여러분의 노력뿐만 아니라, 애정으로 길러주신 부모님들의 헌신, 가르침과 지도로 함께해 주신 교수님들의 노고, 그리고 클래스룸에서 함께 공부하며 우정을 나눈 동료 학우들의 따뜻한 격려가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혼자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갓난아기가 엄마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자라듯, 우리 모두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회적 존재로 성장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삶은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다른 사람의 노동에 의지하고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수고로 얻어진 열매를 먹고, 누군가가 닦아놓은 길을 걷고, 누군가가 길러낸 농산물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또 누군가가 만든 옷을 입고,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주기에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의 성장과 성숙에 영향을 주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경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촘촘히 얽힌 봉사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식물들은 동물들에게 열매를 내어주고, 때로는 줄기와 뿌리까지 내어주며, 동물들은 자신을 먹이로 내어주거나 생태계의 일부로 순환합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적시고, 바위와 흙, 나무들은 수많은 생명체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합니다.
교육이란 책에는 이러한 봉사의 법칙이 만물 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봉사의 법칙이 천연계의 만물에 쓰여져 있다. 공중에 나는 새, 들에 있는 짐승, 숲 속의 나무들, 잎사귀들, 풀 또는 꽃들, 하늘의 해, 빛나는 별들, 이런 것들은 다 나름대로 봉사를 하고 있다. 대양도 호수도, 시내도 샘물도 다 남에게 주기 위하여 받아들이고 있다. 천연계의 만물은 각각 이렇게 세상의 생명들에게 봉사하면서 그 자신을 지킨다.” (교육 103)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보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성금을 보내고, 길을 가다 누군가 넘어지면 주저 없이 달려가 돕습니다. 다른 사람이 겪는 슬픔에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같은 이유입니다. 이러한 동정심과 봉사 본능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마치 프로그램처럼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법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전쟁과 재난, 복잡한 갈등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이는 우리가 봉사의 법칙을 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 E. G. White는 “이기심만 버린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5분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기심을 버리고 봉사의 법칙을 따른다면, 전쟁의 포성이 멈추고, 정치적 갈등이 줄어들 것이며,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사라지고, 삶의 무거운 짐들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속할 직장 공동체에서도 경쟁이 아닌 배려와 격려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진정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삼육대학교는 다양한 커리큘럼과 인성교육, 사회봉사 프로그램, 자기개발 및 진로 교육, 그리고 수많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여러분의 성장을 도와왔습니다. 지난 2년 혹은 4년여를 통해 우리가 길러내고자 한 인재상은 ‘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점점 더 그런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경영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24조 원의 적자로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을 다시 살려낸 비결은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이타적 경영’에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유명한 건축회사 팀하스의 대표 하형록 회장은 주차장의 신개념을 도입하여 명성을 떨친 바 있는데 그의 성공 비결 또한 봉사에 뿌리를 둔 ‘엑스트라 마일’ 정신이었습니다. 그는 5리를 가라하면 10리를 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경영에 실천함으로써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각박한 세상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일은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일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나누고 베푸는 봉사자가 되려는 위대한 비전을 품으십시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이타적인 정신으로 ‘엑스트라 마일’을 실천한다면 여러분의 삶에도 성공이라는 열매가 달릴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나눌 때 결국은 그 열매가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 일종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삼육대학교의 동문이 되었습니다. 어디에서든 모교의 대사로서 여러분 자신의 명예와 모교의 명예를 빛내 주십시오. 훗날 여러분의 후배들이 여러분이 닦아놓은 길을 따라 걸으며,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선배로 여러분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 교정을 나가 세상의 봉사자로 첫 발을 떼는 여러분 모두를 위해 삼육대학교의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이 기도하며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과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열린 고(故) 헤일리 선교사의 추모예배에서 제해종 총장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열린 고(故) 조지 셜다인 헤일리(George Sherdain Haley, 한국이름 하정식) 선교사의 추모예배에 대학을 대표해 참석했다.
헤일리 선교사는 1960~70년대 삼육대의 우유가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대학 재정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1981년 삼육대에서의 사역을 마친 후 미국으로 귀국해 여생을 보냈으며,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미시간주 리틀 크루키드 레이크에서 90세의 나이로 재림의 소망을 품고 눈을 감았다. (관련기사▷젖소와 함께 태평양을 건너온 선교사… 故 헤일리 선생 추모예배)
삼육대는 이미 지난 12월 9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대학 구성원과 함께 공식적인 추모예배를 개최하며 헤일리 선교사의 공헌을 기렸다. 이번 미국 추모예배는 유족과 동역자, 지인,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 총장은 삼육대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직접 참석, 고인을 추모했다.
▲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드류스한인교회에서 열린 고(故) 헤일리 선교사의 추모예배에서 제해종 총장이 추모사를 전하고 있다.
제 총장은 추모사에서 “삼육대에서 젊음을 바친 헤일리 선교사는 대학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 대학의 은인”이라며 ”선교사로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 정신, 충성된 청지기 정신, 무아적 봉사, 근면과 성실은 우리 모두의 귀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뿌린 헌신의 씨앗이 더욱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활의 아침, 선생님을 기쁘게 다시 만나게 될 그날을 기대하며, 유족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 제해종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헤일리 선교사의 장녀 린다(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두 외손녀들 그리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헤일리 선교사의 차남 커크는 어린 시절 삼육대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버지는 언제나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가족처럼 대하셨고, 어떤 일이든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며 “오늘날 삼육대가 재림교회에서 가장 큰 대학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단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은 단순히 아버지를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남긴 유산과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함이다”며 “우리 각자가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것이 아버지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모예배 이후에는 삼육대와 앤드류스한인교회의 후원으로 만찬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삼육대와 노원구가 협력해 운영한 ‘2024년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19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두 차례씩 개최된다. 2005년 첫 캠프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 5300여명에 달한다.
이번 겨울 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는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5일까지, 2차는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각각 7박 8일 일정으로, 160명씩 총 320여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92만원이며, 이 중 48만원을 노원구가 지원했다. 사회적배려대상 가정의 학생들은 전액 구가 부담했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8개 반으로 나눴다. 각 반에는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배정돼 학습을 지도했다.
딱딱하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외국 문화 체험 △학습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몸으로 다시 익힐 수 있는 신체활동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실용 영어 등이다. 또래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 △미니 올림픽 △캠프파이어와 같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삼육대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원구의 지원 덕분에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어린이 영어캠프는 방학기간 동안 영어실력을 끌어올리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학습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교육특구 노원답게 사교육비 부담을 절감하고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대 경영학과 창업동아리 드림케팅(지도교수 박철주)은 지난 12월 17일과 19일, 서울 도봉구 세그루패션디자인고에서 1, 2학년 전교생 240명을 대상으로 ‘SU-MVP 스타트업 캠프(START-UP CAMP)’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경제 및 경영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미래 목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캠프는 정규 수업 시간을 활용해 특강 형태로 진행됐으며, 총 3교시로 구성했다.
1교시는 삼육대 경영학과 소개와 함께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배우고, ‘나의 주변 문제 탐색 및 해결방안 생각해보기’ 활동을 하며 실생활 속 기업가 정신을 익혔다.
2교시에는 조별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사칙연산발상법을 활용해 기존 상품을 새롭게 변형하고, STP분석법을 적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높은 창의성과 실용성을 발휘했다.
한 팀은 기존 LED 줄조명에서 착안해 스피커를 줄 형태로 변형한 제품을 제안하며, 스피커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마지막 3교시에는 모의주식투자대회를 진행해 학생들이 경제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 개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세은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학생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특히 실무 중심의 체험과 협업을 하며 도전 정신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케팅 회장 한수정(경영학과 23학번) 학생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얻길 바란다. 앞으로도 드림케팅은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센터장 김나미)는 지난 9일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알쓸마법(알아두면 쓸모있는 마약류관리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상이한 마약 관련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학가에서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이자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연구원인 이예헌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개념과 종류 △중독의 의미와 특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과 각국 법률의 비교 △마약류 범죄 예방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국의 마약 관련 상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에인드라 킨은 “강의를 통해 마약류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외국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김나미 센터장은 “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사례가 있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SW(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흡연,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 및 가족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중독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한국삼육중학교에서도 약물예방교육을 실시했다.